@야채비빔밥님 단순히 냄새난다는 모욕을 받아 살인을 저지른 걸로 보시면 개연성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자식들을 포함한 온 가족 앞에서 가해진 모욕이라는 점에 주의해 보세요. 작성자님도 가장이라면 - 혹 아직 아니시라면 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가족이 안 볼 때는 무릎이라도 꿇을 수 있지만, 가족 앞에서는 그게 안 되는 게 가장이짆아요.
“자전거 도둑“이란 영화, 보신 적 있으신가요? 자전거 도둑으로 몰려 길거리에서 몰매를 맞는 주인공을 가장 비참하게 만드는 장치는, 자전거를 훔쳐야 하는 가난도,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는 고통도 아니고... 도둑질을 걸려 몰매를 맞고 있는 주인공 옆에서 용서해달라고 비는 아들이었어요.
재미야 개취라지만 이쪽 개연성은 충분 해 보였는데
이선균이 송강호한테 냄새난다고 직접 말한것도 아니고 다른사람한테 말한걸 우연히 듣게 된건데 그정도로 사람을 죽인다고요?
추가하신 마지막 장면에 대한 묘사도 좀.. 애매하네요?
묻지마 살인 많으니까요
전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말이고요
송강호역이 사이코패스 였다면 이해 되지만 ..
단순히 냄새난다는 모욕을 받아 살인을 저지른 걸로 보시면 개연성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자식들을 포함한 온 가족 앞에서 가해진 모욕이라는 점에 주의해 보세요. 작성자님도 가장이라면 - 혹 아직 아니시라면 아버지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가족이 안 볼 때는 무릎이라도 꿇을 수 있지만, 가족 앞에서는 그게 안 되는 게 가장이짆아요.
“자전거 도둑“이란 영화, 보신 적 있으신가요? 자전거 도둑으로 몰려 길거리에서 몰매를 맞는 주인공을 가장 비참하게 만드는 장치는, 자전거를 훔쳐야 하는 가난도, 사람들에게 몰매를 맞는 고통도 아니고... 도둑질을 걸려 몰매를 맞고 있는 주인공 옆에서 용서해달라고 비는 아들이었어요.
https://namu.wiki/w/%EA%B8%B0%EC%83%9D%EC%B6%A9(%EC%98%81%ED%99%94)/%ED%95%B4%EC%84%9D
송강호가 이선균을 죽이는데 있어
합리적인 개연성을 따지는건 두시간동안 영화를 잘못 보신거애요.
송강호 스스로도 죽이고나서 “좋은 분이었는데...”를 읊조릴만큼
그 씬은 하나의 영화적 장치지
범죄 다큐가 아닙니다.
평소에 어떤 영화를 보시는지.
다만 개연성에 대한 부분은 재미가 없다고 느끼셔서 좀 띄엄띄엄 보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옆자리 재떨이 치워달랬는데 안치워준거 갖고도 살인이 나는데 그것보단 개연성 있지 않나요..
잘나고 유복한 사람도 있고, 못나고 가난한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시기심은 못난 짓이고, 가난은 그저 나쁜게 아니라 불편한 것이라고 마음을 다독여도
멸시를 받는다고 느끼는 순간 사람 폭발할 수 있는 게 사람이죠.
그 아슬아슬 불편한 지점이 영화의 주제였다고 생각하는데... 못 보셨나보네요.
결국 사람마다 다르게 느낀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