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의 형태 따른 장단점이야 분명 존재 합니다만
아파트라고 해서 완벽한 것도 아니고 (매일 같이 올라오는 코나커피 아.. 층간소음 글만 해도)
그냥 개취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이 식물에 관심 하나도 없는 사람은 정원 같은거 꾸릴 생각도 없고 (공간도 없지만)
원래 있던 흙바닥도 다 공구리 쳐서 매꿔버렸습니다.
냉/난방도 쭉 자취하면서 주택들 전전하며 살아봐서 대충 노하우 있고
나중에 한국 돌아가면 방 하나 방음 시공 해서 드럼 연습실 겸 오디오룸으로 꾸미고
좁은 마당에 자전거 정비 공간 두려고 하는데
이거 만으로 저에겐 충분히 가치 있는 공간이 되리라고 봅니다.
물론 살면서 아쉬운 점이 분명 있겠지만 그건 어디에 살아도 마찬가지 일듯 합니다.
9억짜리 아파트 사는 친구 조차도 통풍과 층간 소음 문제로 짜증내는거 보면 말이죠
결론
더 좋은 집에 대해서는 조언보다 돈을 주세요
좋은 집의 조건을 알면서도 돈이 없어서 못샀으니까요
넓은집도 청소 거시기하면 그냥 아줌마 쓰면 되고.... 그렇죠
동정할거면 돈으로....
그 분이 집 상황 잘 알고 계셔서 알아서 잘 해주시더라고요
잡학다식 하신 분이시니 ㅎㅎㅎ
그건 배가 아파서요....ㅠ
(아직은 절반이 은행한테 있지만;;)
그 땅에서는 법의 테두리안에서 뭐든 해도 되니까요
저 사는 동네가 택지개발지구고 도로 건너편에 단독주택 지구인데..
34평대 아파트가 3억 2천 정도하고..
40평대 단독주택(거주면적)이 5억 5천정도 합니다.
단순 거주라고 봤을 때 2억이 뚝하고 생기는 돈은 아니니까요
물론 그건 2000년대 들어와서 지은 아파트인거도 있지만
같은 20평대 방3개짜리가 거기가 한 2억 더 비싸더라고요
사람들도 여건만 되면 다 단독주택 살고 싶어합니다 ㅠㅠ
애들 신나게 뛰어놀아도 아무도 뭐라 안하죠.
더이상 뭐가 필요한지??
짱짱한 브랜드 아파트라도 상가쪽에 입점한 가게 하나 없어서 텅텅 빈곳도 신도시 가보면 한둘이 아니죠
엄밀히 말하면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는 이야기 아닐까요?
주차 편하고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학군, 상가가 형성되고 역세권도 대부분 재개발되면
상가나 아파트 들어서서 남은 주택가들은 점점 역세권에서 사라지는 추세고
개인주택에 살아도 전혀 문제가 되질 않는 수준이긴 하죠
오히려 별에별 시공 기법이나 여러 형태의 건물이나 주택을 봐왔는데
요즘 나오는 단독이 좋으면 좋았지 아파트보다 떨어질까? 싶더라고요
아마 요즘 나온 잘뽑힌 단독에 아파트 찬양하는 분들 데려가면 당장 계약하자 하는사람 좀 나올정도 입니다
옥상 창고도 사무실 처럼 쓸수 있게 좀 고치고요
관리비용도 n빵이 되어서 저렴하고...
동일 입지/연식으로 비교하면 단독주택이 아파트에 비해 훨씬 비싼 고급 주거 공간입니다.
뭐 서판교 아파트와 단독주택 가격을 비교해면 바로 나오죠. ㅎㅎ
택지지구 인프라 같이 공유하면서 말씀하신 단독주택에서 오는 장점이...
가치 자체를 확 올려버리죠
모든 의견이 싹 사라지게 될겁니다.
어디 남자따위가 의견을.
아파트는 4년 살아봤는데, 아파트는 밀집된 인구에 잠잘곳을 만들어주는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단독주택이 주는 개방감과 자유로움은 모든 불편함을 다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불편함은 낙엽쓸기, 농약주기, 개 똥치우고 산책시키고, 자잘한 유지보수, 겨울에는 동파방지를 위한 수고, 시외의 경우 이동의 불편함, 앞집 개짓는 소리 등등 모든걸 고려해도 단독주택이 주는 만족감은 생각보다 큰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사시는 많은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게 무의식에 불편함을 억누르고 사시는 것인지, 정신적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타고난 몸을 가지고 있으신 것인지 부럽기도 합니다.
요즘은 가라지 꾸밀려고 노력중입니다.
오늘은 딸아이와 빔프로젝트로 영화한편도 봤네요.
마당에서 바배큐 파티도, 아무리 뛰어놀아도 신경안써도 되고, 그냥 주말이 즐거워집니다. 물론 아빠의 할일은 많습니다
애초에 돈만 있으면 단독에서 내 맘대로 하고 살지 뭐하러 아파트 삽니까... 주차문제, 소음문제, 흡연문제... 단체생활이라는게 항상 어디선가 삐그덕거리기 마련인걸요.
글쎄요 한국사람들 마인드가 재밋는게 돈이 5억이 있든 10억이 있든 20억이 있든
대체로 그 돈으로 살수 있는 최고 수준의 아파트를 공략합니다
마포 이런데에 10억 중반대 아파트가 많은데 그돈이면 서울 끄트머리or비메이저 지역에다
저택삘 나는 주택을 지어볼수 있는데 대부분은 그냥 그돈의 아파트 사버리죠
문화적으로 아파트에 목매는 분위기가 상당합니다
대전에 사는 입장으로 대전에서 약 5억 아파트 라고 치면 그 곳에서 15분 20분 거리에 땅사고 2층집 질수 있는 돈인데 대부분 아파트 사는 모습이 정말 이해가 안가는 사람중 하나 입니다.
전 서울도 아닌 구리의 아파트에서 살며 서울로 한시간씩 걸리며 출퇴근 하고 있는데요. 아파트 빼서 더 시골로 갈래? 하면 절대로 안갑니다. 그렇다고 구리에서 땅 사서 집 짓거나 고치면 지금보다 훨씬 비싸고요.
태양열 설치해서 한여름에도 기본요금으로 에어컨 24시간 틀고 목조주택이라 겨울에는 따뜻합니다.
젤좋은건 층간소음과 주차난 해방 삶의 질이 넘 높아집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들어와서 매우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네요
타운하우스에 살고 싶은데 알고 싶은게 많습니다ㅠ
설로 출근하고 있는데 대중교통이 그리 편하지는 않은게 단점이네요.
GTX가 완공되길 기다리고 있네요
공동주택은 땅도 편의 시설도 공동사용하니 거주 편의 대비 저렴합니다. 비슷한 환경을 갖춘 단독이면 적어도 2~3배 돈을 줘도 불가능해요.
그런 여러가지 면에서의 불편함 이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면 단독을 선택하는거죠.
자기가 꾸미면 본인 사용 용도에 맞게 적절하게 잘 쓰고 브랜드PC보다 더 좋죠.
싸게만 꾸미고 거기다 잘 모르면 브랜드 PC 보다 더 안좋고...
유지보수도 유사하죠. 아파트도 유지보수할 부분이 많습니다. 또한 교체가 수월하지 않은 것도 큰 문제고요.
유지보수하기 편하거나 사용수명이 긴 제품들로 바꿀려면 내부 인테리어 싹 다 뒤집어서 해야죠.
또한 마당관리가 힘들다...라고 하는데 아파트는 고기 구워먹을 마당자체가 아예 없는데 비교대상이 아니죠.
삶의 패턴도 좋아하는 것도 다 다른데...개인주택이 더 최적화하기 유용하죠.
OS 선택하는거랑 비슷한거같아요. A OS를 익숙하게 사용하던 사람은 B OS를 처음 사용하게 되면, A OS처럼 사용하게 됩니다.(당연하겠죠.) 그리고 A OS에서는 쉽게 되는데 B OS에서는 안되거나 불편한것만 찾아서 불편하다고 하죠. B OS에서 쉽게 되는데 A OS에서는 안되거나 불편한것들에 대해서는 보통 (그런 방식으로 써본적이 없으니)그 존재 자체를 모르고요.(보통 그 불편한 방식을 불편한걸 못느낄정도로 "당연한"것으로 체득해버린 상태죠.) 물론, 둘다 써본사람도 많지만 OS라는게 쓰는 방식 자체가 또 천차만별이라 각자 자기얘기만 하게 되고요. ㅎㅎ
결국 이런 얘기는 대부분 그냥 이미 "선점"(대세)된쪽이 승리하죠.
에휴.....................
아버지가 교편에 계시다 전원주택으로 가셨다가 땅값도 못 받고 도로 아파트로 나왔습니다.
(병원....ㅡㅡ;;)
나이 어린 애들이 있는 집에서는 전원주택이 정말 좋은 답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이 되면 모두 다 힘든 일 뿐입니다.
무엇보다,
재산 증식이 1도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그 돈을 엉덩이에 깔고 앉고 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에 비해,
좋은 부지의 아파트는 계속 값이 오릅니다.
60년대 지어진 2채가 있는 한옥에 30년 넘게 살고 있는데
넓은 마당에 여름에 비올 때는 마루에 앉아서 보는 맛도 있지만
겨울은 사는게 아니라 버틴다고 표현해야 맞을 정도로 춥습니다
아직 도시가스가 안들어오고 연탄 시간 맞추느라 외부에 있을 때도 시간 계산해야 되고
옛날 건물이라 단열이 없어 집에서도 두툼하게 입어야 됩니다
빼곡한 아파트 단지를 지날 때 닭장에 같혀 사는 거 같지 않아서 다행이다 생각합니다만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의 편리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거 같습니다
겨울에 단열 걱정 없이 반팔을 입고 다니고 씻을 때마다 보일러 키고 기다리고 추운 마당을 가로지르지 않아도 되고요
물이 얼까봐 자다 일어나서 수도꼭지 쫄쫄이 안해도 되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운 건 한 겨울에도 뜨거운 물 틀면 바로 뜨거운 물이 나오는 겁니다
다 좋을 수는 없고 각자 일장 일단이 있는거 같아요
말씀대로 저도 겪어본바
제가 아파트 단독주택 살아본바로 기준이 딱 생기더라구요.
1. 수면에 방해가 된다.(춥거나 너무 덥거나, 소음이 너무심하거나)
2. 신체, 공간의 청결, 위생관리가 어렵다. (씻는문제, 건축물 노후 혹은 공간의 이상으로 먼지발생)
이 두가지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래된 한옥이라고 하셔서 말씀드리는데요,
제 지인께서도 오래된 한옥에 사시는데, 멋진 한옥이아니라 일반 농가주택이었던 한옥이거든요,
여기에 믿을 만한 목수한명에게 도움받고 돈 약간 들여서 외형 거의 그대로 살고 있습니다.
공간만 대략 20-25평정도 인데 3천 안팍으로 투자해서 겨울에도 쾌적하게 살고 있습니다.(5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소풍이님께서 30년이나 사셨다면 단독주택 타입이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지인께서는 이렇게 사시면서도 장관상을 받을 만큼 현명한 선택을 했습니다.
말씀하신 불편한점 멋지게 개조하셔 불편함 덜어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 중학생때 금방 된다 된다 하다가 서른 넘어서 재개발 취소되고 문화 복원재생사업(?) 지구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바뀌겠지 내년엔 이사 가겠지 하다가 15년 넘었네요
현재는 동네 절반이 비어있고 이제 재생사업을 위해 시에서 집들을 매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와 안쪽에도 씨가 뿌리를 내려 진흙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장마 때 마당 쪽 기와 밑으로 비가 새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3년 정도 후에는 동네 주변 공사가 끝날 예정(집 위치가 좋고 노후를 위해 게스트 하우스 하려고 결정)이고
그 때 집을 부시고 4층을 올릴 지 한옥을 2층으로 지을 지 아직 고민 중이라 지금 당장 돈 쓰기엔 이중 지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마 때 비 새는거 때문에 함석받이 하는 사람 찾아봤는데 요즘엔 기와 철판으로 찍어내고 함석 하던 사람들이
다들 나이가 오래 되어 찾기가 쉽지 않네요
기와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봄이 되면 수리 하려고 했었는데 목수분 연락처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기 집은 자기가 하나하나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한 삶의 요소입니다.
아파트야 그냥 공장에서 찍어 파는... 소비재 같은 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