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야한지 아닌지는 잘 모릅니다 솔직히 지금같은 이미지의 시대에, 글이 야해봤자...
하지만 뭔가 당시 강렬한 독서의 기억으로 남아서, 그 이후 다시 보진 않았더라도, 그 소설 진짜 쩔었지... 하는게 딱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혼자뜨는 달'이었습니다. 주인공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순간묘사가..선배오빠랑.. 그러면서 시계의 분침과 초침의 각도처럼 다리가 벌어졌다... 라는 묘사 문장이 어찌나 야하게 기억이 나는지..
그다음은 시드니셀던의 '깊은밤 깊은 곳에' 인데 여주 노엘이 양복점 주인 어거스터란숑과 강제로 경험하면서... 노엘이,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이렇게 팔아넘긴 이 순간에 분노하면서도, 지금 이 순간의 느낌 그리고 어떻게 남자를 기쁘게 해줘야 하는지를 깨달았다..라면서 자신의 육체를 무기삼기로 결심하는 그 장면들이 정말....ㅎㄷㄷ
뭐 요즘 시대에 읽어보면 그야말로 애들 장난같은 묘사일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두 작품은 하여튼 전체적으로 소설적 재미도 괜찮고 꽤 농밀했던 것 같네요.
하나만 더 꼽자면 '거미여인의정사'도 있네요. 유명작가죠...
젊은 여소설가들의 전성기가 시작된 이후로는 묘사들은 다소 말랑말랑 간접적인 면이 커지긴 한거 같아요. 그냥 ^^
나선랑이 남주인 소설 맞죠?
아주 어린 시절에 살짝 펴본 기억이 나는데....야설이라기 보다는
먼가, 가난한 여주인공이 나왔던 것 같은 기억이 나요. 먼가, 기구한 인생?
끄덕 끄덕..
제목이 남은 것들을 떠올려 보자면,
혈기린 외전, 다락방의 꽃들 이 왠진 모르지만 제목이 뇌리에 남습니다 ㅋㅋㅋ.
시간의 모래밭 ㅎㅎ
황홀한
사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