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올라온 글을 방금 봤는데..
중3이라는 어린 나이에 가벼운 음담패설도 아니면서 대상이 친구, 교사까지 광범위한데도 달린 댓글은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오랜 과거에도 음담패설은 있어왔는데 그게 카톡 기록으로 남아 걸린 것일 뿐이다..
*단톡방 내용이 유출된 연유를 의심해봐야한다..
*정준영 건이랑 공통점을 찾기엔 과하다..
*호기심 많고 혈기왕성한 어린 애들에겐 저런 걸로 뭐라하니 과하다..
이런 반응 투성이네요.
정말 다들 평상시에 저정도 음담패설을 하시는 건가요? 다 까놓고, 저정도로 주변인을 대상으로하는 음담패설이 친구들 사이에서 가능하다면, 그건 건강한 사회인가요?
뉴스 보도만 봐도, 성교육 문제, 부모의 자식 관리, 그릇된 성인물 유통 등 비판의식 가질 만한 게 한두가지가 아닌 거 같은데, 별거 아니라는 식의 댓글이 거의 대다수네요.
라떼는 말이야~ 뭐 이런거죠.
가끔 보면 미친 것 같은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들도 있는 거니까..
82년 두고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글은 동의하는데, 터무니 없는 내용으로 비꼬는 글도 엄청 많아요
진짜 뜬금포가 뜬금이네요. 저 학생들 카톡에 82년 나오지도 않는데 갑툭 김지영이라니
그럼 그 부분만 빼고 따끔한 비판 부탁드립니다.
그 부분만 빼는건 님이 먼저 해야할 일 아닌가요?
그럼 이제 의견 부탁드려요. 기대하겠습니다.
못보신 분들을 위해 원래 문장을 남겨 놓자면,
"이런 문제의식은 못느끼면서 82년 영화는 터무니없는 걸로 비꼬는 게 같은 게시판에 올라오니 아이러니하다"라는 식의 댓글이었습니다.
저는 뜬금 김지영 엮는 것을 비판했는데 님이 스스로 잘못임을 인지하시고 김지영 내용을 삭제했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게 제 의견입니다.
잘못이라고는 안 느낍니다. 느낀 걸 적었는데 뭘 잘못까지야.
제 의견은.. 김지영 글자 하나에 열심히 댓글까지 다는 거 보고 생각이 있는 분인지 알았는데 별 생각 없으시다는 걸 알았습니다.
네
어떤 사안이 님의 중요 관심사라고 해서 꼭 그게 모든 사람의 중요 관심사가 되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
왜요?
님이 앞으로 김지영 언급하면 제가 앞으로 무슨 액션이라도 그 때마다 해야하는 건가요?
아니면 그 반대인가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님의 관심사라고 해서 꼭 그게 제 관심사여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 관심사도 님은 전혀 관심 없을 수 있잖아요.
김지영이란 영화 하나엔 적극적으로 댓글까지 다실정도로 분노하시면서 중딩 카톡방 보도엔 별 생각 없으신 모습을 보면서요.
개다가 제 글의 95퍼는 후자에 관한 얘기인데도 말이죠.
글쎄요.
저는 님이나 님이 언급하신 중삼 카톡방에 대해서 그런 정도의 흥미까지도 없습니다.
그 김지영에 대해서도 보지도 않았고 내용도 잘 모르는데 분노가 있을리 없잖아요.
다만 클리앙 글 읽다가 중삼 카톡방 비판하면서 갑자기 갑툭 김지영을 끌어 오는 논리 전개가 뜬금 없다고 생각해서 뜬금이라고 한 거에요.
중삼 카톡방 애들이 나쁜 애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님이 많이 관심 가지시고 비판 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저한테 님의 관심사를 강요하진 마시죠.
성인지 감수성이요?
아 그 젠더감수성 같은 이야기 인가요?
암튼, 저는 님이 말씀하신 성인지감수성인지 뭔지 별 관심이 없습니다.
중삼 카톡방에 등장하는 애들이 님이 말씀하신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아이들인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 아이들이 무조건 나쁜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직 인격 형성이 덜 된 탓일 수도 있고, 진짜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고 , 뭐 그들을 교육하던 부모나 사회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우리 같은 제 3자가 전혀 알수 없는 그들만의 뭔가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게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런데 그걸 비판하시든 말든 님의 자유이고 제가 하지 말라고 한 적도 없는데 왜 갑자기 저한테 억압을 당하셨다고 피해자 인척 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피해의식이 지나치신 것 아닌가요?
제가 님에게 억압을 가했다고요? 어디에요? 어떤 문구나 단어에서요?
제가 님에게 글을 쓰라 말라 한 적도 없고 특정 사안에 대한 관심을 강요한 적도 없는데 억압이라는 단어도 굉장히 뜬금 없네요.
그리고 뜬금 없이 '내로남불'은 왜 나오는지 모르겠고요...
오히려 "너는 이 사안에 별 생각 없는 인간이로구나?' 류의 예의 없는 글을 쓴 건 님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또 자기도 그랬었다고 하던 사람도 있고......
그게 뭐 자랑이라고..
그리고 유유상종 같아요..
끼리끼리 놀더라구요.
네 뭐 솔직히 '어릴 때니까' 라고 옹호한다면, 네 연예인 상대로 그런 얘기들은 했던 기억은 좀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저는 제 친구나 아무리 미운 선생이어도 지인을 대상으로 삼아서 음담패설 한 기억은 없습니다
만약 제 친구들과 사이에서 제가 그런 얘기를 공공연하게 꺼냈다면 욕 먹었을 겁니다.
일례로 그 친구들 그대로 스무살 초반 때에 만나는 여자애들 상대로 비슷한 얘기했다가 욕 처먹은 친구를 봤습니다.
저는 아닙니다 -_- .......... 하지만 댓글에 '메모: 욕처먹은 분' 이라고 달리겠죠.. ㅋㅋㅋㅋㅋㅋㅋ
개차반처럼 노는건 남한테 피해안주는 이상 자유국가에서 뭐라할 얘긴 아닌데, 선은 좀 지키자 이 말입니다.
단호하게 말할게요. 제 논지는 그게 아닙니다.
부모교육 운운 하시는데 부모교육을 못받았으면 면전에다 대놓고 이야기했겠죠. 자기들끼리 이야기한건 교육을 받아서 공공연하게 이야기 할게 아니라는 판단을 한거죠. 이걸 정준영 이랑 엮는 논리는 fps게임이 살인을 유발한다랑 뭐가달라요?
/Vollago
저는 저런 친구들이 그릇된 성의식으로 성인이 된다면, 정준영 단톡방 같은 일을 벌여도 이상하지 않으리라봅니다.
아실는지 모르겠지만, 정준영 단톡방에서 영상을 올리는 사람은 극소수였어요.
/Vollago
콜오브듀티에서 no russian 미션이 논란된 이유 혹시 아시나요? 총싸움 게임에서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맥락을 보시고 비유하세요.
주변 특정인을 가지고 구체적인 성희롱을 한 학생들이에요. 친구들끼리 '아 섹스하고 싶다' 이런 음담패설이 아니라요
/Vollago
카톡방 내용 유출 경위와 처벌 여부는 뉴스 보도도 그렇고 제가 논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그걸 문제제기 하고 싶으시면, 글을 하나 파시는 걸 정중하게 추천드립니다.
법적 처벌에 대해선 제가 일언반구의 말도 안 했는데 뭘 자꾸 따지려고 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준영은 실제로 행동으로 옮겼으며 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했지만,
중 3 단톡방은 성희롱의 범주인데요.
그리고 다들 자신들의 학창시절을 망각이라도 해버린 건지..
저 나이 때는 무슨 말이든 다 비속어로 강하게 말합니다. 성인되서 점잔 빼며 예쁘다 섹시하다 정도로 표현할 말을 그런식으로 하는거죠.
그게 정 교정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남학생 여학생 할 것없이 일상적으로 쓰는 x발, x나 이런 언어 생활도 하나하나 중징계 먹여가며 교정하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싶은데요.
뭐 혹시나 제게 뭐라 하실 분들 계실까봐 첨언하자면, 전 학창시절 때부터 소위 말하는 10선비에 가까워서 비속어 거의 안썼습니다.
/Vollago
'카톡' 검색하셔서 그 게시물에 첨부된 보도 한 번 보세요. 강한 비속어를 쓰는 걸 지적하는 게 아닙니다..
문제라고 생각하는 문구를 적어 보세요. 혹시 제가 빼먹고 읽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굳이 그렇게 옮겨오긴 싫네요.. 아마 관점이 저랑 크게 다르신 거 같아서 그런 듯 싶습니다.
호감있는 이성에 대한 표현에 중고등학생들 특유의 허세가 차니 안좋게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뭐 어떤 경우에는 정말로 범죄적인 심리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것이 문제라면 일상적으로 쓰는 x발이나 x나 같은 표현도 성적으로 굉장히 심한 모욕인데 중징계 때리면서 막아야죠.
하트 달린 댓글을 보세요. 공감 포인트들이 어디에 있는지..
남성들은 일반적으로 관계와 상대를 가리지 않고 성적 대상화 하는 경향이 많고,
여성들은 특별한 대상에 한정해서 성적 대상화 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더군요.
와이프랑 이야기하면서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논쟁 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남성들의 경우 MILF 라는 취향이 따로 있을 정도로 나이나 상대나 관계를 가리지 않는 반면,
여성들은 주로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인 것 같더군요.
그런 경향성을 배제하고 처음 접하게 되면 충격을 먹을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충격은 서로에 대한 너무 큰 무지에서 오는 것이지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잘못되었거나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옳기 때문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