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를 겪으며 법무부장관 임용의 허들이 너무 높아진 느낌입니다.
사실은 권한은 없고 말만 오갈뿐인 청문회가 마치 단두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몇달째 발광하고 있는 검찰은 거대한 장벽처럼 느껴집니다.
조국 사태의 안좋은 효과 중의 하나로
현 정부의 인재풀이 좁아져 버렸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돕니다.
많은 예비 인사들이 공직자 임명 과정을 두려워한다는 것이죠.
추미애 장관에게도 피할 수 없는 적들의 칼날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이에 대해 미리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입니다.
상황에 대해서 언제나 낙관론과 비관론은 혼재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의 비관론은 냉철한 분석보다는
검찰과 적폐 동맹에 대한 공포에 질려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확실히 유리한 상황입니다.
지금 많이 이야기되는 추미애의 정치 구력이나 판사출신 같은건 넘기겠습니다.
추미애에게는 지원군이 많습니다.
조국은 수많은 공격에 혼자서 정리하고 대응해야 했지만
추미애에겐 5선 동안 함께한 의원실의 보좌진들이 있습니다.
"보좌관"드라마를 보시면 그들이 얼마나 든든한지 알 수 있죠.
팀이 있기 때문에 방어를 넘어 공격까지도 가능합니다.
또한 흔히 예상되는 가족 공격에 대해서도 이쪽은 갑옷이 두툼합니다.
추미애의 남편이 변호사 입니다.
조국에게 부인은 공격당하면 당하기만 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이지만
추미애의 남편은 스스로를 방어할 능력 정도는 가진 사람입니다.
민주당과 청와대도 있습니다.
조국때는 적폐들의 총공격에 대비없이 선빵을 얻어 맞아버린 측면이 있습니다.
윤석열에 대해서도 지켜만보다가 선빵을 허용했죠.
이젠 처음부터 총력전입니다.
결정적으로 가장 큰 부분은
지금은 민주진영 지지자들의 결집이 이루어진 상태라는 것입니다.
조국때는 기습공격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어어하다가 당한 측면이 있습니다.
지금은 검찰개혁을 외치는 촛불 시민이 있고, 많은 지지자들이 결집해서
이미 눈에 불을켜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그리고 적이 누군지를 알고 있습니다.
당장 윤석열이 조국을 첫 압수수색 할때만 해도,
윤석열에 대해 반신반의하며 희망회로를 돌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적이 누군지, 어떻게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자한당도 내부갈등으로 상태가 안좋습니다.
조국때처럼 결집해서 공격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검찰-기레기 연합까지 저들의 전략전술을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같은 방식의 두번 공격은 안통하기 마련입니다.
이 모든게 조국의 탱킹 덕분이지만
지금은 이쪽 진영의 방어력이 엄청나게 올라가있는 상태입니다.
공포에 질리지 맙시다.
모든 전쟁에서 피해를 입는건 공포에 질려서
머리숙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등을 보이고 도망칠 때입니다.
지금은 전쟁에서 진것도 아니고, 한창 싸우고 있는 와중입니다.
우리가 공포에 질릴 이유도 없고, 공포에 질려서도 안됩니다.
우리편 장수 하나가 일어서서 앞장서 싸우겠다는데 같이 싸워줘야죠.
지금은 싸워보겠다고 나서는 장수에게 격려와 응원을 해줄 시기입니다.
조국 때가 진주만 이었다면, 이제는 미드웨이입니다.
안그래도 강하신분이지만 ..잘될거라 보여집니다
이번 검찰과의 ..에서 무엇보다도 유시민님의 행동하는 모습은 정말 많은것을 가르쳐 주시네요
맞아요. 이쪽 스피커들도 감잡고 앞장서서 싸우고 있다는 점도 큽니다.
합법 불법을 떠나서. 대한민국에 대입. 군대는 가장 큰 양대 이슈.
입시 군대 부동산 대규모 투기 없으면
쉽게 임명된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