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군대문화가 강한 국내 대기업에서
승진 앞둔 사람 몰아주기 늘 있어왔지만,
정말 참기만 하고 양보하다
막상 제가 승진할 때가 되었을때는 또 상황에 따라 제대로 고과 못받곤 했습니다.
올 초 승진했기 때문에, 그간 사례로 봤을때 C받을게 뻔했지만...
제대로 평가 받고 싶어, 그리고 양보하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정말 열심히 했고, 성과도 좋았습니다... 확실한 성과가 있었어요. (성과에 대해 주위로 부터 인정도 받고, 크게 회식할 정도였습니다..)
고과때, 정말 제가 그동안 양보하면서 해왔던 1년간의 성과를 장시간에 걸쳐 공들여 작성했고,
면담때도 위의 언급 이유들을 들며,
'아무리 승진 후 C받는게 문화라고 하더라도 나는 내 승진때 아무도 챙겨주지 않았고
올한해 누구보다 성과가 있었음'을 단호하게 어필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C가 나왔고, 팀장님은 실장님 핑계를 대며, 자신은 B정도 줬으나 위의 뜻이 그러했다는 핑계를 대실것 같은데..
요즘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룹내 주52시간 근무제, 유연근무제, 성과 몰아주기 금지, 전자결제, 실장에게 인사하지 말고 퇴근할 것, 회식때 노래방 금지, 복장 자율화, 자율좌석제 등의 문화로 인해
불과 2-3년 전 생각할수 없었던 정시 퇴근 문화가 잘 정착되었으며,
불합리한 것들도 모두 바뀌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기때문에,
대학교에서 불합리한 평가에 대해, 이의제기 신청 절차가 있는 것처럼
저도 공식적으로 인사팀에 면담이나, 불합리함을 신고하고 싶어요. 비록 C가 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경종을 울리고 싶습니다.
혹시 다른 회사에서, 인사고과에 대해 이의제기 등의 어필을 할수 있는 제도나 문화가 있는 회사 있으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저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고 미리도 이야기했고 열심히 했는데 결국 안주더군요. 그래서 이야기했던대로 나갔죠.
그룹내 주52시간 근무제, 유연근무제, 성과 몰아주기 금지, 전자결제, 실장에게 인사하지 말고 퇴근할 것, 회식때 노래방 금지, 복장 자율화, 자율좌석제 등의 문화로 인해
불과 2-3년 전 생각할수 없었던 정시 퇴근 문화가 잘 정착되었으며,
불합리한 것들도 모두 바뀌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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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정치를 못해서 그런다 생각하는데, 고민해보세요. 승진해서 온 사람이 바로 고과달라고 라는데 조직은 다른 입장이죠. 올해가 아니고 오랜 기간에 기여한 사람이 있으니. 본인 없어도 될 것 갵은 생각.
본인 생각이 그러하다면 이직하세요.
저도 어이가 없어서 인사과에 문의하고 여기저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규모가 있는 집단일수록 개인의 사정은 들어주지 않습니다.
저도 대기업 재직중이고 말씀들어보니 틀 잡혀있는 대기업 재직중이신거 같은데 제가 들었던 말을 들으실 것 같네요.
'한번 내려진 분기 평가는 되돌릴 수 없다.'
그걸 뒤집어 엎으려면 진짜 일 크게 만드셔야 합니다.
길게 보시고... C는 한두해 지나면 사라지지 않습니까. 좀 더 크고 넓게 보시고 속을 다스리세요.
제 이야기 같아 속이 상하네요.
아예 탁월했다면, 조직이 버릴수 없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승진 직후라도 이렇게 주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은 하지만,
A,B,C가 적절한 기준으로 평가되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우리 조직은, 제 선배들도 평소 늘 성과 가 탁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이라도 승진자에 밀려, 승진직후는 무조건 C를 받더라구요.
승진자 몰아주기, 제대로 된 기준으로 평가가 주어지지 않는것이 회사의 문제점이고,
불가능할 것 같았던 군대식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시대에 따라 점점 개선되어 가고 있는 것처럼,
이 또한 분명 이슈화되고 바뀌어야 하는 악습이라고 생각됩니다.
과도기, 누군가는 선구자가 필요할것이고, 성격상 혁명적으로는 못하지만
그래도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주장, 목소리를 내 보는게 당장 나에게 이롭지는 않더라도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의미는 있을거라 생각해요
물론 이런 목소리를 냈을때 시끄러워지고, 회사에서 '너 착각하나본데 너의 대체인력은 많고 너 나가도 아쉽지않다'라는 피드백을 할수도 있겠죠
이 문제로 회사를 이직할 마음은 없고, 문제를 제기해서 C를 B이상으로 당장 만들고 싶어서 움직이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우리회사가 많이 느린편이기 때문에, 다른 선진적인 조직은 제도가 그래도 합리적으로 꾸려져있는 곳이 있을거 같기 때문에
바뀌어야 한다는 명분을 만들기 위해, 참고 하고 싶어서요
그럼 외국계는 다를까요? 네, 실적이 나면 고과가 아니라 인센티브로 답합니다. 그럼 실적이 안좋으면요? 자리를 빼거나 사업을 철수합니다. 혹은 본국에서의 인수합병으로 갑자기 다른 회사로 가라고 하기도 합니다.
고과라는 개념 자체가 상당히 한국화된 인사측정의 방식이고, 정량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매우 정성적인 개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려운 부서에서 더 고생한 사람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준도 합리적일수 있다 생각합니다.
저희는 실 내에서 평가가 배분되는데, 공식적으로도 제가 맡은 일이 가장 어려운 이슈가 많았고, 성과라는 것도 임원분들이 성과를 치하하실 정도로(물론 제 혼자 잘나서 해냈다는 것은 아니지만, 공식 책임자였기 때문에) 크게 기뻐하셨던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이슈를, 퇴근 후에도 고민하고 책임감있게 완수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늘,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저의 노력만으로 어필은 불가능했는데, 막상 결과가 좋았는데 C를 주니 화가나구요...
그러나 여럿분들이 걱정해주시는 만큼 속을 다스려야할 만큼은 아니고, 침착한 상태 유지하고 있는데, (자존심 안상해요. 이미 선배들도 그렇게 당해왔기 때문에)
분명 잘못된 문화라 생각해서, 다른사람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좋은 방향으로 바로잡혔으면 하는 바람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