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중에 카사노바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남긴 에피소드와 어록들이 꽤 있었는데,
그 중 "불감증"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상대가
1. 사전 작업만 느끼고, 본 게임에는 전혀 느끼지 못하는 타입
2. 사전 작업은 별다른 느낌 없으니까, 바로 본 게임만 했으면 좋겠다는 타입
3. 궁극의 사전 작업, 본 게임 그 어떤 것에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타입
(보통 3번 유형을 불감증이라고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1번~3번까지 다 불감증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친구 놈은 관련하여 이런저런 말을 했었는데..........
결론은 3번 빼고는 자신이 다 불감증에서 탈출 시켰다며....결국 지 자랑이었습니다. (쳇!)
시간이 흘러
얼마전 술자리가 몇 차째까지 와서 아는 선배와 저만 남았는데 꽤 취한 상태로 힘들다며 꺼낸 말이 "불감증"
결혼 후 아이를 셋이나 두고 있음에도 여전한 불감증 때문에 좀 힘들다고 토로하더군요.
함께 즐겁고 싶은데 남편이 원하니까 그냥 해준다는 느낌이 참 그렇다고 하더군요.
자신도 밤일로 와이프를 땀이 흠뻑 젖ㄷ록 만족시키고 담날 아침 홍조를 띄며 맛난 반찬 차려주며 웃으며 출근길 배웅해주는 모습을
받아보는게 소원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뭔가 수컷로서 자신감도 생길것 같다고...
(속으로, 그런다고 딱히 아침 반찬이 더 좋아지거나 웃으며 배웅해주거나 그런건 없어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어쨌든,
부부간 속궁합이 잘 맞고, 함께 즐기며 알콩달콩 산다는 것도 참 큰 복인것 같습니다.
여기서 작성자분의 자신감을 알수 있습니다.
....... /samsung family out
정서적인거 성적취향 다 속궁합에 포함 되는것 같아요.
그런거 저런거 다 포함해서
관계 전후 둘다 만족을 해야 속궁합인건데..
사랑하니깐 나는 안좋아도 저사람을 위해서..
이러면 나중에 문제가 생기는것 같아요
(먼산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뒷짐)
클리앙에는 왜 익게가 없나요..........
이 짤이 떠올랐어요.
잔인한 사람 같으니라고... ㅠㅠ
맨날 잘하면 맨날 해주던대로 해줄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