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하는 시스템이 거의 없습니다. 국가나 기업이나 기관이나 전부 목표를 세우고, 구성원들이 그걸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정작 사고가 생기고 피해자가 생기면 해결 자체를 못합니다. 문제(와 문제의 원인이 되는 것 같은)을 대충 겁주고, 윽박지르고, 은폐해서 해결하려는게 주 패턴이죠.
처음에는 사고를 방지하지 못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척합니다. 나중 되면 `이제 그만하면 된거아니냐`란 이야기가 구경꾼과 주류에 동조하는 측에서 나오기 시작하죠. 문제가 뭔지. 어떤 규정이 적용되어야하는지 하나도 모르지만, 자기 이해관계에는 계산속이 엄청나게 빠른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들에게는 세월호가 그래서 교통사고여야만하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이미 지난일이어야만 하는 겁니다. 자기들은 불편한거 없고. 자기 이해관계에 해가 될 것 같으니까 묻어야죠..
피해자는 진짜 개같은게. 자신의 피해를 감당하기만 해도 힘든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사회의 시선까지` 신경써가면서 `합리적`으로 문제를 제기 해야합니다. 응원해주는 분들도 물론 있죠. 하지만 책임자나 책임자들의 동조자들과 구경꾼들이 이성적인척 하면서 한 마디씩 하고 대놓고 사람 갉아먹죠.
이 문제는 대통령이 말해도 안바뀝니다. 시스템 자체와 그 구성원이 문제가 많아요... 깨어있는 시민들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촉구해줘야하는 이유죠. 보배에서처럼 사람들이 몰려가서 조리돌림하고, 사적구제하는게 부작용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식이 아니면 문제 해결이 안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_')
IP 124.♡.13.160
12-03
2019-12-03 16:42:40
·
@급암님 비슷한 한 일을 겪어본 적이 있어서 말씀에 매우 공감이 갑니다.
가한
IP 39.♡.46.73
12-03
2019-12-03 17:57:07
·
급암님// 한국 피해자의 조건은 힘든 와중에도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는거.. 너무 와닿아서 화나네요. /Vollago
12123
IP 220.♡.100.169
12-03
2019-12-03 12:50:19
·
?????????????????????피해자가 사과? 왜요?
타죠왕
IP 211.♡.233.253
12-03
2019-12-03 14:56:13
·
@12123님 공론화 시켜서 같은 어린이집 부모가 머라한거 같아요...
IP 39.♡.15.247
12-03
2019-12-03 13:52:43
·
저도 당연히 가해자 엄마인가보다 싶어서 글 읽다보니 이상해서 다시보니 아니었네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론화 되어 내 자식 피해본게 더 큰 죄라니.... 진짜 이기적이네요. 다들 나만 아니면 되는건가요
라거주세요
IP 223.♡.140.195
12-03
2019-12-03 14:13:57
·
다른 어머님께서 쓴 글이 늦게 올라왔는데 피해어머님 나가시고 나머지 어머님들이 가해자쪽으로 보이는 사람들한테 항의했다고 합니다.
고릴라랑
IP 61.♡.109.70
12-03
2019-12-03 15:57:19
·
@라거주세요님 다행이네요.. ㅜㅜ
사리의추억
IP 203.♡.239.12
12-03
2019-12-03 18:27:34
·
@라거주세요님 아 뒷글이 또 있군요.
츠리스토
IP 182.♡.119.232
12-03
2019-12-03 14:28:12
·
예상했던 전개...랄까요. 저 피해자 아이 부모의 앞길이 얼마나 험난할지... 많이 걱정되고 안쓰럽습니다.
벨스파인
IP 59.♡.92.221
12-03
2019-12-03 15:53:21
·
전 아직은 피카츄 배 만지겠습니다.
GASGASGAS
IP 112.♡.98.234
12-03
2019-12-03 16:13:43
·
가해자 부모들, 그리고 그 자녀들 똑같은 짓 아니 그 이상의 짓을 당하게 되길 간곡히 바랍니다.
SkyStars
IP 211.♡.96.31
12-03
2019-12-03 16:41:52
·
뭐죠? 왜 피해자가 사과를 하는거죠? 아니 이런..@!#%^
한대맞았다
IP 121.♡.167.241
12-03
2019-12-03 16:45:28
·
사건의 본질은 다르지만 저는 이거와 반대 입장을 당해본 입장에서... 피카츄 배 만지는게 좋습니다... 지켜 보셔야 할 거에요... 공론화하고 별로 좋지 않습니다... 지금 가해자라고 불려지는 분들의 입장도 들어봐야죠... 경찰도... 어린이집도...
뭐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모르실겁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부모들 요즘 엄청 예민합니다. 장난치다가 살짝만 다쳐도 경찰 부르고, 구청 신고, 유치원 감사 등등... 엄청 골치아픕니다... 저희도 법정 싸움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얘기를 안하는 이유는 변호사가 말하길... 인터넷에 관련 글 올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어떠한 사항이든 명예훼손 등으로 역고소 당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입장 차이가 분명히 있을겁니다...
본질이 다르다는 건 강간과 폭력의 차이에서 말씀드린겁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한대맞았다
IP 223.♡.18.198
12-03
2019-12-03 18:34:12
·
그래서 지켜보자고 말씀드린거구요... 함부로 말한건 절대 아닙니다. 지금 피해자 입장도 이해합니다. 그 슬픔도 충분히 압니다...
자기 자식이 당한거 아니라고 공론화 된거를 문제삼는 거겠죠? 자기 자식 당했으면 어땠을지?? 미쳤네요. 이런건 공론화하고, 두 아이 및 망 본 아이들까지 심리치료 받고 이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어린이집에서 예방조치를 더 철저히 하고 주의를 해야할 일이죠. 공론화에 대해 무릎꿇고 사과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잘못된 환경에 노출시켰거나 잘못된 행동을 알면서도 묵인하였거나 모두 어른들이 의해 만들어진 성격입니다.
아이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잘못이 아닌것은 아닙니다.
아직 아이이니 올바르게 교화해 나가야 하고 이것이 잘못임을 반드시 인식하게 해 주는게 어른의 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푸네
IP 124.♡.148.96
12-03
2019-12-03 18:59:15
·
@쥬스n님 맞아요 차라리 부모에 관해서는 남자아이 아동성학대로 신고해야 한다고 봐요 그 또래의 일반적인 남자애들은 다른사람 몸 함부로 만지는거 안된다고 배우고 있어요 심지어 바지벗기고 *침이라니요 아이가 어떤 환경에 노출되어있는지 확인하고 그 부모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파IX
IP 221.♡.165.51
12-03
2019-12-03 17:30:00
·
피해자 어머니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꼬인손가락
IP 106.♡.237.188
12-03
2019-12-03 17:40:01
·
제 절친이 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자였는데... 피해자 가해자도 아닌 제 3자 아이들의 부모 들은 잘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에 분란만 일으킨 사람들로 본다고 하더군요.
덩더쿵님께서 현재까지는 뾰족한 벙법이 없다는 것을 쿨하게 무시한다고 해도 특례법을 만든다면 어떤 처벌을 어디까지 해야 할지 그리고 남아가 동성 아동의 성기를 만지는 경우에도 적용이 되는지. 혹은 여아가 남아의 성기를 만지는 경우도 적용되는지 이런 것도 궁금하긴 마찬가지군요.
물론 민사는 지금도 가능 할 겁니다. 다만 5살 아동은 부모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제어되는 나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Tintin04
IP 210.♡.250.1
12-03
2019-12-03 20:24:53
·
사죄라고 해서 당연히 가해자 부모이겠거니 했는데.. 피해자 어머니가 사죄했네요. 이게 무슨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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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회 생활 하나 없이 결혼해서 뭐 아무것도 모르시는분들이라서 그런거겠죠?
가해자와 그똘마니 부모인가요..
가해자 놈들 인생 추적해서 성인이 되서 어떻게 사나 연구 관찰 해야 할것 같은데요
저런 사건의 공론화에 동의를 구해야 되나요?
처음에는 사고를 방지하지 못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척합니다. 나중 되면 `이제 그만하면 된거아니냐`란 이야기가 구경꾼과 주류에 동조하는 측에서 나오기 시작하죠. 문제가 뭔지. 어떤 규정이 적용되어야하는지 하나도 모르지만, 자기 이해관계에는 계산속이 엄청나게 빠른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들에게는 세월호가 그래서 교통사고여야만하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이미 지난일이어야만 하는 겁니다. 자기들은 불편한거 없고. 자기 이해관계에 해가 될 것 같으니까 묻어야죠..
피해자는 진짜 개같은게. 자신의 피해를 감당하기만 해도 힘든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사회의 시선까지` 신경써가면서 `합리적`으로 문제를 제기 해야합니다. 응원해주는 분들도 물론 있죠. 하지만 책임자나 책임자들의 동조자들과 구경꾼들이 이성적인척 하면서 한 마디씩 하고 대놓고 사람 갉아먹죠.
이 문제는 대통령이 말해도 안바뀝니다. 시스템 자체와 그 구성원이 문제가 많아요... 깨어있는 시민들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촉구해줘야하는 이유죠. 보배에서처럼 사람들이 몰려가서 조리돌림하고, 사적구제하는게 부작용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식이 아니면 문제 해결이 안됩니다..
/Vollago
아 뒷글이 또 있군요.
저 피해자 아이 부모의 앞길이 얼마나 험난할지... 많이 걱정되고 안쓰럽습니다.
저는 이거와 반대 입장을 당해본 입장에서...
피카츄 배 만지는게 좋습니다... 지켜 보셔야 할 거에요...
공론화하고 별로 좋지 않습니다...
지금 가해자라고 불려지는 분들의 입장도 들어봐야죠... 경찰도... 어린이집도...
어린이집, 유치원 학부모들 요즘 엄청 예민합니다.
장난치다가 살짝만 다쳐도 경찰 부르고, 구청 신고, 유치원 감사 등등...
엄청 골치아픕니다... 저희도 법정 싸움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얘기를 안하는 이유는 변호사가 말하길...
인터넷에 관련 글 올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어떠한 사항이든 명예훼손 등으로 역고소 당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입장 차이가 분명히 있을겁니다...
본질이 다르다는 건 강간과 폭력의 차이에서 말씀드린겁니다...
개 같은 소리라서 내가 못알아먹는건가?
천지분간 못하는 아이라고요?
아니죠.. 어른들에 기인한것입니다.
잘못된 환경에 노출시켰거나
잘못된 행동을 알면서도 묵인하였거나
모두 어른들이 의해 만들어진 성격입니다.
아이만의 잘못은 아니지만
잘못이 아닌것은 아닙니다.
아직 아이이니 올바르게 교화해 나가야 하고
이것이 잘못임을 반드시 인식하게 해 주는게 어른의 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또래의 일반적인 남자애들은 다른사람 몸 함부로 만지는거 안된다고 배우고 있어요
심지어 바지벗기고 *침이라니요
아이가 어떤 환경에 노출되어있는지 확인하고 그 부모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봅니다
피해자 가해자도 아닌 제 3자 아이들의 부모 들은 잘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에 분란만 일으킨 사람들로 본다고 하더군요.
사회의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 합니다.
그로인해 개인은 더 위축되고
사람을 경계하게 되죠.
법적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https://www.nocutnews.co.kr/news/5200739
아동 성교육이 절실하다는 건 알겠으나. 과연 교육한다고 될지도 좀 의문이고.
아이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5살 아동을 말 듣게 한다고
두들겨 팰 수도 없고 어서 배웠는지 이상한 말도 하고. 이게 참 알 수가 없는 거에요.
어린이집을 안 보낼 수도 없고.
며칠 전 극장에서 애들 조용히 시켜라 하는 이야기도
애들을 제어할 수 있는지 묻는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른 있는 곳에서 그러면 어떻게 해보겠지만
상황이 다르다면 정말 해결 방법이 있긴 한 건가 모르겠어요.
저는 그걸 말한 겁니다. 이 사건이 형사 사건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한 것도 그 때문이고요.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488
덩더쿵님께서 현재까지는 뾰족한 벙법이 없다는 것을 쿨하게 무시한다고 해도 특례법을 만든다면 어떤 처벌을 어디까지 해야 할지 그리고 남아가 동성 아동의 성기를 만지는 경우에도 적용이 되는지. 혹은 여아가 남아의 성기를 만지는 경우도 적용되는지 이런 것도 궁금하긴 마찬가지군요.
물론 민사는 지금도 가능 할 겁니다. 다만 5살 아동은 부모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제어되는 나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