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들었지 이럴줄은 몰랐네요.
헌터킬러 라는 잠수함 영화를 봤는데 촬영자체에도 헛점이 있지만 번역은 의미만 통하면 된다의 수준도 있다는걸 확 느꼈습니다.
① 함장과 대화하는 부하들의 직책은 거의 부장으로 통칩니다. 어쩌다 소나가 등장하는 부분 등 직책이 역할상 필요할 때에만 음탐장과 같은 명칭이 나옵니다.
② 함장이 부하들 보다 상황판단을 너무 잘 해서 오히려 알려주는 씬인데, 번역을 함장이 높임말 하는것으로 번역 해놔서 부하가 상관에게 보고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③ 아예 생략된 대사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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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체에서 어색한 점
① 스노클링 장비로 침투하고 급하게 빠져나온다고 맨몸으로 너무 오래 잠수하는 장면
② 지상 전투씬에서 차량이 터져나가는 장면이 뒤죽박죽 편집되어 쓰러진 사람이 멀쩡하게 총 쏘고 있음
③ 교전 상황이 아니라 아무런 대비없이 내부 폭발로 좌초된 잠수함의 함장이 매우 깔끔한 정복을 입고 구출됩니다.
④ 전투함의 함장이 매우 탈권위적 인물로 바락바락 대드는 부하에게 화도 안냄. 완전 부처님 함장인데 그 한명을 제외하면 모두 함장에 순종적. ⑤ 소나병이 너무 많음. 콘솔 앞에 앉은 모든 지통실 인원이 다 헤드폰 끼고 나옵니다.
갑자기 존댓말 나오는 건 진짜 이상랬습니다.ㅋㅋㅋ
함장이 가장 높은 사람인데 존댓말로 나오더라구요
넷플 번역 가끔 엉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