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친구 둘포함 셋이서 밥 을 먹고 있었습니다
(친구라고 하지만 다들 저보다 20살~무한대로 연세가 많으신...)
수영장 누가 뺀질 거린다는 이야길 하고있는데 친구가 마치 조국이처럼 뺀질거린다고 하는것 입니다 =_=
정치이야기 한것도 아니고 그냥 뜬금없이요;;;
조국이 뺀질거리는지 어떻게아세요? 두분이 친구세요? 뺀질거리는거 보셨어요?
저 조국수호 집회도 갔다왔고 더민주당원이니까 그런말씀 하지마세요
제가 저희 시부모님도 설득해서 문재인대통령 뽑게 만든 사람이예요
했더니 부산사람이신 시부모님이 왜 뽑았냐고 하시길래
그런 지역감정 조장하는 말씀 하지마세요 부울경 포함 대구도 원래는 민주화성지였던거 아세요?? 이명박근혜 뽑아서 살림살이 나아지셨어요? 저희부부는 그동안 힘들었으니까 저희를 위해 지지해주세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뽑아주셨어요
하니까 그럼 노무현이때는 살림살이 나아졌냐고 하시길래
네 저는 나아졌어요 계속 정치얘기하실거예요? 여기 옆에 분도 저랑 정치성향 같은데 2:1로 싸우실래요? 제가 목소리도 더 큰대요???
하니까 그만두시고 식사를 계속 하셨습니다 -0-... 그리고 다시 분위기 좋게 재밌게 놀았습니다??;; ㄷ ㄷ ㄷ
평소에 완전 정치성향 다른거 알고 (그분도 제가 반대쪽인거 아십니다)
서로 말 안꺼내고 조심했는데 뜬금없이 그러셔서 밥먹다말고 쇼미더머니 나온것마냥 속사포로 랩을 했네요=_=
주위에 어르신들이 많은 편이고 정치성향 다르다고 무조건 짜를 순 없다고 생각해요
직업상으로도 주위에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편이구요 다 저랑 똑같이 지지할 수야 없겠지만 저렇게 뜬금없이 말도 안돼는 소리 하면 못참아주겠어요 ==
/Vollago
일베는 그냥 폐륜이죠
전 못할듯 ㅠㅠ
ㅎㄷㄷ
인용률이 높은 논문 150편을 쓴 분한테, 뺀질거린다는 말이 나오게 했으니 말입니다.
언론개혁이 시급합니다.
부산사람이니까 부산사람 뽑아줄수 있고
부산에서 국회의원도 한 사람인데 말이죠.
대체 그 아주머니에게
부산 이미지가 어떻길래 그럴까요 ㅋㅋ
이게 다 기레기들의 프레임탓입니다.
망할 것들!!
그리고 진짜 전투력 갑!!
어르신들 상대 많이하는데 대부분은 그냥 무조건 빨갱이란 단어만 달고 살더라고요. 그냥 각자 믿고 싶은걸 믿는거다 라는 생각에 입을 다물어 버립니다. 싸운다고 상대방의 생각을 바꿀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전 그냥 적당히 아시는 분과 밥먹다가..조국 얘기하다가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문재인 경제 얘기를 하시길래....
"저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경제가 나빠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우리가 돈버는 거는) 비슷하지 않아요. 경제지표는 더 좋아졌다고 그러고..."
그러니까 그 분 말씀이.. "쌤은 돈을 잘 버니까..." 하시더라구요.
저 속으로..."당신이 그래서 돈을 못버는 거야" 라고 해주고 싶었지만..
그냥 씨익 웃으면 참았습니다.
아니 도대체 돈 못버는게 문재인 탓이면.. 박근혜 때 부자가 되었어야죠...
살짝 뉘앙스를 좀 누그러 뜨리는 방법으론
그분께
" 나경원이나 황교안처럼 뺀질거린다가 더 좋은
표현같아요. 호호 "
이건 어땠을까요? ^^
극우 유튭 보시더라구요.. 너무 슬펐습니다
휴..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그런 순발력이 없어서 나중에 자리 끝나고 나서 이럴걸 저럴걸 후회하는 스타일이라...
밭갈고있음.
자녀일에 물량공세함.
내편만들기
선거때 전화함.
응응 뽑아줘
내가 넘 존경한분이여~
먹힘!
저도 대화로 앞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잉 리플내용이 바꼈어요???
그래서 그냥 정치 얘기는 아예 하지 않습니다.
그분도 제 성질머리 더러운 거 잘 아셔서 수영 얘기만 합니다 ㅋ
저도 다 노무현지지자 문재인지지자면 좋겠어요 ㅠㅠ
멋있습니다
걍 잘못한건 없는데 마음에 안든다는 소리를 바꿔 말하면 뺀질거린다 입니다
너 잘났어 같은 거죠
그런데 이젠 싸웁니다. 죽도록 억울하고 죽도록 고문당하는 조국 가족이 있는데
내가 뭐라고 양보해줍니까? 내가 뭐라고요.. 내가 욕먹더라도 싸웁니다... 어제자로 엄마와 3판까지 간 상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