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미국에 잠시 어학연수를 가게됬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저는 공부머리가 그닥 아니라서 영어는 잘 못했고, 낮은 반에서 수업들 듣게 되었습니다.
암튼 클래스 안에서 여러 사람들도 만나고, 룸메가 무려 mother 러시아!! (참고로 일본인 여친이 있었는데, 여친분 어머님이 제일교포셨어요)
그래도 제가 극한의 인도어파이기도 하고 너드 특성을 완전히 가진 사람이라 기숙사 안에도 스타만 하면서 지냈죠. (러시아 친구가 제가 스타하는거 보면서 얼마나 황당해 하는지... '저게 게임인가 노동인가')
그래도 클래스 안에서 다국적 사람들과 만나고 두근 거리는 사람도 만나도 (무려 스위스인! 금발+벽안 미인이셨습니다. 저랑 제 친구가 홀딱 반해서 매일매일 두근두근했다는...)
그러다가 어쩌다가 클래스 안에서 여러 사람들과도 친구가 되고, 인도어파임에도 같이 파티도 가고 나가서 같이 식사도 하고.
그중에 클래스 안에서 베네수엘라인 여자사람 과 친구가 됬습니다. (여기가 중요!)
평소에도 머리가 긴 편이기도 하고, 키카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15xcm이고 동안인것도 있어서 엄청 어리게 봐주었습니다. 그냥 꼬맹이 취급... 뭐 별별일 다 당했습니다. 옆방에 컴퓨터 고장나서 포멧 해주었는데 뜬금없이 컴퓨터 고친 기념이랍시고 파티를 그자리에서 열기도 하는등 나름 재미있는? 일들을 겪었습니다. 아 그리고 러시아인(룸메x)들이 자꾸 기집에 같다고 놀리고 밖에 나가서 운동좀 하라고 핀잔주던.. 귀찮았는데 기억하니 운동좀 해야겠어요... (그런데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게 러시아애들 모두 근육근육... ㄷㄷㄷ )
그러던중 잠시 뉴욕으로 3박4일 정도 여행을 가게 됬습니다. 수업이 끝났것도 있고 그래서 잠시 어학연수 같이 온 사람들끼리 여행겸 뉴욕을 느끼기 위해(?) 갔습니다. 사실 극한의 인도어파라서 가기 귀찮았는데, 다들 저 없으면 전자기기 이용해서 어딜 못갑니다...(독도법을 유일하게 보유한 사람이 저?) 그래서 반강제적으로 끌려(?)간 샘이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뉴욕보다는 베스트 바이나 타켓 이런데 가서 전자기기 실컷 만지고 싶었습니다.)
뭐 그것 까지는 좋은데...
위에 언급했던 베네수엘라 여자사람 친구가 제가 잠시 뉴욕에 간다고 하니까
"오!? 그래? 응~! 잘갔다와!!"
이러면서 갑자기 기습적으로 허리를 숙여 제 볼에 입맞춤 하는 겁니다.
순간 당황 하면서 엄청 얼굴이 빨게졌습니다.(처음 당했습니다.)
그래서 엄청 당황해 하고 있는데 순간 껴안더라구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가 키가 15x인데 이 여사친은 키가 겁나 큽니다 17x정도? 그래서 본의 아니게 얼굴이 그만 그 여사친의 가슴에 파 뭍혀 버린겁니다. +거유입니다.
숨막혀....
벗어날려고 했는데,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팔힘이 어휴... ㄷㄷ
네... 진짜 숨막혀 죽을 줄 알았습니다. (여기가 천국이라고 상상하기는 분들이 있는데, 당했을때 저는 숨막혀서 무서웠습니다.)
벗어났을때 숨을 엄청 거칠게 쉬었던... (참고로 이 여사친의 피지컬이 좀 튼튼? 해서 진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약골인 것도 있지만...)
그래서 제가 빈유덕후가 됬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제 주변에 여자의 그림자 조차도 존재하기 힘든 사람이라 여자에 대해 지금도 잘 모르는 것도 있고. (연에 無)
또 제가 주변 여사친에게 안좋은 일을 겪기도 해서 여자와는 평소에 거리를 두는 편입니다.
(컴퓨터 날려먹은거 부터 돈 띄어먹은거 까지...ㅠㅠ 아에 절 컴퓨터 수리공+흑우 취급 ㅠㅠ)
그래서 저의 여친들은 2D입니다!
'나의 여신이신 앨리스 마가트로이드님이시어, 그대는 내가 힘들때 디모 앨리스를 보내주시어 위로를 얻게 하셨고. 마참내! 하루 에스티아, IWS 2000,M200, 썬더, 엔터프라이즈 를 보내시어 삶의 힘을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앞으로 난 앨리스 마가트로이드님의 사제로 살겠사오며 그녀를 한평생 가슴속에 간직하겠나이다. 그녀를 보호하시어 열심히 키워주신 마계의 창조신 신키님께도 감사하나이다! 하일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
(이분 성당 다니는 사람 맞어!?)
p.s-아버지께서 자꾸 여자친구 좀 만들어 오시라고 하셔서 너무나도 힘듭니다.. (ㅠㅡㅠ) 사오야 사랑해!
빈유가 좋긴하죠...
왜 이렇게 봤을까요 ;;
인도어파 라길래 인도말 하시나 했다는..
사족으로 빈유라면 72를 빼놓을 수 없죠.
말씀 마따나 여성들도 많이 튼튼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잖아요.
우리나라에선 그냥 근육 돼지 취급 받을 뿐입니..=3=3=3
와!...
Aㅏ................
진실하지 못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