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쓰긴했는데..
어제 핫했길래 ㅎㅎ
정리해서 한번 써봅니다.
1. 신혼집보러 여친과 함께감.
2. 임대아파트 브랜드라 맘에안든다함.
3. 맞은편 현대아파트봄. 같은 가격수준.
(5평정도 작고, 오랜연식, 아이파크아님)
맘에 들어함.
4. 여친가족들과 식사하면서 아파트 이야기함.
5. 여친엄마 그평수로 애들 보행기나 타겠냐며 좀 더 큰걸 원하심.
(참고로 그집이나 여친집이나 2평정도 차이남)
6. 대출을 8천정도 생각한다고 이야기함.
7. 여친아버지 노발대발 저희어머니집 팔아서 지원을 원함. (진짜 큰소리치심)
8. 노답같아서 일단 정리하고 나옴.
9. 여친에게 이야기함.
"너네부모는 그대로 살아야하고 왜 우리엄마는 집팔고 전세살아야해??"
10. 헤어짐.
11. 3개월 후, 웨딩드레스 카톡프샤 ㄷㄷㄷㄷㄷ.
...
..
.
5년이 지난후 현재와이프 어머니를 만나 결혼이야기를 꺼냈더니..
딱 한가지 물어보셨죠.
"왜 우리아이와 결혼하고 싶은거냐"
그리고..
"두사람다 어른인데 우리보단 두사람의 의견이 중요하고 존중할께요"라고 하셨죠.
조상신이 도와주셔서 지금 와이프 만났습니다.
^_____________^v
결혼하고싶은 이유에대한 제 대답은..
"정말 많이생각해봤는데..
딱!! 이거다이런건 없었다
그냥 결혼하고싶다라는 마음이 든다
늘 함께하고싶다고 생각했다"
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자식 됨됨이를..
전여친 어찌 살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ㅎ
님의 행복한 결혼 그대로 잘 유지하시길 ^__^
뭔가 수요와공급에서나오는 차이는 결함에도 극복되는거같습니다 흠흠..
그리고 좋은 아내님 만나신거 보니 제가 다 흡족 하네요. ㅎ
20시 이후 마트 채소코너의 양배추 같은 사람인지...--;
12월 30일 쯤 선 비슷한 소개 받고
이듬해 5월 식 올렸습니다.
- 쩝 결혼하지 마세요 ㅋㅋ
여자분들은 한번 파혼하고 나면 심리적 보상인지 모르겠지만 결혼 무리하게 서두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주변에 그렇게 결혼했다가(이건 남자탓) 잘 안된 사람이 있어서 좀 그렇더군요.
주변에 결혼한다고 이야기 해놨는데...갑자기 파혼이니 뭐니 없었던 일이 되면 *팔려서 왠만하면 결혼하자는 식으로 흘러가는것 같더군요.
두번 날잡아 놓고 파혼하고 세번째는 결혼전날 파혼...혼주께서 일일이 전화해서 사과하고 부조금 전부 환불해주고...난리도 아니였고...네번째는 조용히 식구끼리만 밥먹고 결혼했다고 몇년지나 들었네요.
그나저나 친구넘은 두번째 결혼하면서도 축의금을 받아서...전부 욕을 햇다는,,ㅋㅋㅋ
뭐 신부가 초혼이라 어쩔수 없었다고 하면서 받던데...세번째는 안준다고 이야기 했는데...
좋은 분 만나셨네요 ㅎㅎ
따따따 따~따~따~ 따따따
여기 클리앙에 계시죠?
상상도 못했네요
장모님이 너무 좋아보입니다... 그 분 딸은 말할 것도 없겠죠
가능합니다..-_-;;
만나서 하는 이야기가...다음에 만날때 건강검진 서류랑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호적 초본 내지는 이혼한적이 있었는지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 초본) 보내고 저희 부모님괴 상견례 날짜 잡은후에 자기 딸 만나라고 해서...그냥 그자리에서 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왔네요.
뭐,,소개로 만났으면 2번정도 봤으면 날 잡는게 상식아니냐고...ㄷㄷㄷ
별 사람들 다 있어요.
이건 품성의 문제 이전에 지능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본인은 건물주에 잘가나는 사람인데도.. 삼심대 중반의 자신의 둘째 딸이 시집가는데..
막 뒤늦게.. 회계사하는 친구에게
전세비 얼마 해올 거냐고.. 친구가 직장생활한지 얼마 안되고.. 돈이 없어서 부모님께 5천 받고 대출 5천에..
여자쪽에서 같은 정도만..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했더니.. -_-;; 그냥.. 잘 생각해 보라고.. 부모님께 조금 더 받으라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던..
무려 건물주가 말입니다. -_-;; 그걸 옆에서 전화로 듣고 있는데.. 열나서 그냥 깨라고 조언해줬습니다.
친구가 결혼 깨겠다고.. 세게 나가니.. 그 때서야 물러나더군요.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