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대학시절 만화 그려본다고 깝죽 대던 시절 지역 동호회 와 교류를 위해서 작업실을 찾아가서 서로 회지를 교환 하는데 처음 들었던 얘기가 "선이 별로네"....... 다들 그림 한가닥 하던 친구들이었고. 기존의 스타일과 다를 뿐이었지 튀는 스타일 이었죠.(물론 저 빼고). 다들 착해서 그자리에서 반박은 못하고 허허 하고 말았지만 말이죠.. 지들은 나오지도 못할 비정기 회지면서 맨날 하는 말은 다음호에 계속... 저희는 그당시에 지방 동호회지로는 없던 옴니버스식 연재 였거든요. 하여튼......그당시에 같이 만화 했던 친구들 다들 비슷한쪽으로 일하고 열심히들 사네요.
lseol
IP 182.♡.206.105
11-27
2019-11-27 09: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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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도구라 아무리 작화가 좋아도 이야기가 없으면 전달되는게 없죠. 그렇다고 그림이 엉망이면 굳이 그릴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이 만화도 그림 없어도 별 상관 없어 보여요. 굳이 그릴 필요 없이 적혀 있는 글만 봐도 되는 만화자나요.
편안해진다...
근데 그 친구를 예쁘게 그러준거 보면 애틋한 감정이 있었나봐요.
뽈쟁이 입니다
그림체는 훌륭한 도구, 반복된 연습(지속적인 연재), 외주화 등으로 상향평준화가 가능하지만
훌륭한 스토리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그만의 아이덴티티가 됨.
그러면 그 훌륭한 정도는 누가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문제인데
독자들이 판단해줌
문화란 그런 것임
하지만 학생, 연습생이라면 그림체에 심혈을 기울여야함
뛰어난 작화실력을 갖추면 입에 풀칠하고 살 수 있지만 뛰어난 스토리 텔링은 결과물을 내기전까지(소위 말하는 뜬다 라고 할때)
아무것도 없고 죽을 때까지 안뜰 확률이 매우 높음
다행히 해피엔딩~ ^^
그렇다고 그림이 엉망이면 굳이 그릴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이 만화도 그림 없어도 별 상관 없어 보여요. 굳이 그릴 필요 없이 적혀 있는 글만 봐도 되는 만화자나요.
편안한 엔딩까지...
역시 이야기가 중요! (그런데 정작 난 그림이 안 예쁘면 안 보는......)
딱 생각나는 만화가 천상천하... 던가?
그림은 예쁜데 내용이 없다시피 해서 '여 캐릭터들 헐벗은 모습이 예뻤지.' 하는 정도?
이길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