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 한명이 월요일부터 표정이 안좋길래
오후에 커피한잔 하면서 고민있냐 물어봤더니
주말에 데이트하다가 싸우고 서로 너무 앉맞는다는 이유로
여친이 메세지 카톡 전화 다 차단하고 잠수 탔다고 합니다.
경험담 털어 주면서 잠수 타는 사람은 얼른 손절해라... 그랬는데
3년이나 사귀었다네요 ㄷㄷ
회사전화로라도 연락해보라고 했더니
본인도 여친의 이런 행동에 화가나서 그러기는 싫다네요 ㅋㅋㅋ
그냥기다리라고 하고
삽겹살에 소주한잔 사줘야 겠습니다.
10년이 지났더라도 아니게 된 걸 알게 되었으면 아닌 것이지요.
결혼까지 안간게 다행인듯
싸우든 헤어지든 소통하고 결말을 내야지... 상대방 애 타는건 관심도 없죠...
잠수타면서 뭐할까요?
환승 준비하겠죠.
100%입니다.
빅픽쳐!!
그동안 바람을 피는지 어케 알아요.
삼겹살에 소주 먹다보면 돌아옵니다...ㅎ
근데 잠수타는 거.. 그거 같이 교제하는 상대방의 문제가 일정부분 있기도 할 겁니다.
저런 기회를 통해서 서로간에 맞춰줄 수 있느냐? 를 가늠하게 될텐데..
서로 너무 안 맞는다고 여겨졌다면.. 5년이든 10년이든.. 시간이 중요한가요..
그런데 그런걸 떠나서.. 화난다고 대화를 거부하고 확 화내고 하고싶은대로 하는 사람은 솔직히 너무 피곤해요. ㅋㅋ
화나는 것도 협상 테이블 위에서 상대방에게 내 마음이 이렇다는걸 표현해야지.. 그냥 일방적으로 걸어 잠궈버리면...
여성분이 다른 분을 만났을 가능성이 높네요
안 그러면 아쉬워도 그러진 않거든요
한잔하는 동안에
어떻게 그 타이밍에 연락이 되어서
그 친구는 여친 만나러 쓩
나는 혼자 남아 딱딱하게 탄 고기에
남은 술을 비우죠!!!
잠수가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다르겠죠 잘넘기면 결혼이겠지만 아니면 서로 갈길 가야죠
잠수라.. 아무리화가나도 매듭은짓고 연락은 받아야죠.
잠수는 제일을 위한 준비일 수도 있고, 연인의 미덕인 소통과 교감을 버리는 행위기 때문이죠.
저는 상대가 잠수타면 바로 끝으로 생각하고, 먼저 연락처랑 카톡 등 연락할 수 있는 부분은 다 삭제합니다.
저는 재회도 반대하는 사람이거든요. 유리컵 깨진거 모아서 붙여봐야, 깨진 유리컵이
깨졌던 유리컵으로 되는거지, 유리컵으로 되돌아가지 않아요.
그리고 깨지기 전 유리컵보다, 예쁘지도 단단하지도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먼저 헤어지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3년이면 서로 해야할 것, 하고싶은 것 다 했을테니까요.
너무 신경 쓰지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