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중심의학연구원(과의연)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용역으로 시행한 동국대학교 한의대 김동일 교수(동국대 일산한방병원장)팀의 '한약(온경탕과 배란착상방) 투여 및 침구치료의 난임치료 효과규명을 위한 임상연구' 결과에 대해 "한방난임치료를 받아 받고 임신한 13명 중 6명(자궁외 임신 1명, 자연유산 5명)이 유산됐다. 인공수정에 비해 세 배 가량 유산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은 한방치료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면서 "한방난임치료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는 4년에 걸쳐 100명의 난임여성을 대상으로 4개월간 한약과 침구치료를 실시하고, 추가로 3개월까지 총 7주기 월경주기 동안의 임신율을 평가했다. 100명 중 10명이 이탈, 총 90명이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에 참여, 13명이 임신했다. 13명 중 7명은 출산했으나 6명은 유산했다.
과의연은 특히 임산부 중 절반(13명 중 6명)이 유산됐다는 결과에 주목했다.
보건복지부가 2017년 9월 28일 발표한 난임치료 시술(보조생식술) 보도자료를 보면 인공수정 시 자궁외 임신이 1%, 자연유산이 10∼20% 발생한다.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151
저도 어렵게 애를 가진 입장이어서인지 기사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난임 부부, 특히 난임 여성에게는 하루하루가 소중합니다.
나이가 많아질 수록 임신확률이 급강하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여성 90명을 4년동안 붙잡고 연구를 했는데,
유산율이 절반에 육박한다니요..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일반적인 유산율은 10-20퍼센트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면 13명 중 10명은 아기를 얻었겠지요.
여성들의 고통이 절절하게 느껴져 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애기가 한참 생기지 않을 때 시어머니께서 잘 하는 한의원 운운하셨던 터라 남일 같지 않습니다. 저는 칼같이 끊었습니다만..
추가)
유산율: 임신확인이 된 자 중 유산이 된 비율이라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13명 중 10명: 13명에서 임신확인이 된 경우 일반적으로 (인공수정시를 포함하여) 출산에 이르는 경우가 대략 10명이기에 이렇게 썼습니다.
저는 의협이 이상한 줄은 알았지만 과의연이 그런 단체인 줄은 몰랐습니다.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당황스럽네요. 몇몇은 제가 무슨 나쁜 의도를 가지신 양 댓글을 몇 개씩 쓰시며 비아냥대고 몰아가시는데 무섭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스무 개가 넘게 쓰신 분도 계시네요 ㄷㄷ 감상문입니다ㅜㅜ 엄밀하지 못한 글을 쓴 게 후회되네요.
과연그럴까요? 과의연이 뭐하는 곳인지 한번 알아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유산율은 말장난이네요. 이미 난임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인 여성들을 상대로 통계를 내여지요. 전형적인 한의학 까기식의 뉴스입니다.
국민의 지식수준을 너무 낮게 예상하고 작성한 기사네요.
그건 논문을 작성한 곳이고, 작성한 논문의 내용에 대해서 반박하는 글을 과의연에서 쓴거란 얘기잖아요.
그리고 저 닥터어쩌고 하는 사이트는 양의사신문인거 같은데 당연히 양의학에 편중된 기사를 작성하는 성향이 있겠지요.
조중동에서 관계자 들먹이며 왜곡한 기사랑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
보건복지부가 2017년 9월 28일 발표한 난임치료 시술(보조생식술) 보도자료를 보면 인공수정 시 자궁외 임신이 1%, 자연유산이 10∼20% 발생한다.
인공수정을 했을때 자연유산이 10-20인걸로 보입니다.
반박한 단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반박을 했고 그 내용을 신문에 실은거니까요. 차라리 산부인과 협회에서 반박을 했으면 인정하겠지만요.
과의연이 반박했다는 것 부터 애당초 .. ㅎㅎ
저긴 그냥 한의학 까려고 만든 단체나 다름없는거라서요.
http://m.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4278&utm_source=dable
이것도 메신저를 공격하시려나요.
연구를 수행한 김동일 원장님의 인터뷰도 추가할게요.
http://m.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4191
더 말씀 안드려도 될 것 같네요. 이 뉴스도 닥닥닥. 본문은 닥터뉴스. 주장은 과의연.
한결같이 의사신문의 내용을 가져오시고, 한의학이 나쁘다라는 얘기를 하시면 기울어진 운동장이죠.
한의학이 좋다 잘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저 기사에 실린 논문을 어디서 본 적 있으세요?
저는 이 글 보기전까지 저런 논문이 있는것 조차 몰랐습니다.
걍 놔두면 조용히 묻힐거 같은 별거아닌 논문인데 저렇게 가져와서 더 크게 키우는 쪽이 한의사인가요 양의사인가요 과의연인가요 의사신문인가요?
왜 케이스리포트 수준의 논문에다가 저런식으로 기사를 써내나요..? 그게 더 웃기는거죠.
양의사가 어디있나요. 그냥 의사지.
양한방협진이라고도 쓰잖아요.
현대의학으로 인정도 못받잖아요. 체계적인 처방이 잡혀 있어서 어느 한의원을 가든 비슷한 처방도 아니고...
대체의학이랑 의학을 같은 선상에서 두고 비교하는게 한의학 쪽으로 운동장을 기울인거 아닌가 싶습니다.
과의연이 어떤 곳이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용역" 데이터에 한의학 난임치료 유산 13명중 6명,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에 인공수정 유산율 10~20%는 객관적인 데이터죠.
둘다 난임치료끼리의 비교니 같이 비교하는 것에 문제도 없구요.
왜 지런 식으로 기사를 쓰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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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씩 예산이 들어가는 정부 정책이죠. 다 세금입니다.
정말로 "놔둬서 조용히 묻히면 별거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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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을 쓰신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난임은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크게 키워서 더이상의 피해를 막는게 저 단체의 표면적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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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최대집... 할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메신저 말고 메시지에 집중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한의원에 가서 약을 먹고나서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죠. 몸이 다른게 느껴진다더군요.
그럼 제 경우는 양학에서는 100프로 유산이고 한의학에서는 100프로 출산인 건가요?
인공수정 유산율로 말하기 어려운게 인공수정이 되기 위해서는 또 여러번 시도하잖아요. 통계가 좀 어설프다고생각됩니다.
‘난임이라 유산이 될 확률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한방치료’와 ‘남성의 정자가 활발하지 못하거나 하는 이유로 인공수정하여 착상을 시키는 방식’을 같이 놓고 비교하는 게 정확한가요? 이건 자궁의 문제와 정자의 문제잖아요.
같은 사람이 두가지 방법을 취했을 때의 표본이라면 의미가 있겠지만 이건 진짜 아닌거 같습니다.
한의학 까는 단체가 한의학 까는 게 뭐가 문제라뇨. 일베는 전라도 까는 데니까 전라도 까는 데에 문제 없는 건가요?
서양의학을 한다는 사람들이라 한의학은 의학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있단 말입니다..
한방사 아니고 한의사거든요?
그리고 예전에는 의사나 의원으로 불리지 않았나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서양의학에 의사가 어딨습니까? 닥터지.
죄송하지만 이런 타이밍에 이런 내용은 좀 적절하지 않아보입니다.
논점이 흐려져요...
여원님도 "문맥상 한의사-양의사라고 썼다"고 위에서 언급을 했습니다.
저도 양의사가 아니고 의사라고 부르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글을 쓰는 입장에서는 독자들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써 버리면 이후 댓글이 이상해져버립니다.
이 글은 항방 난임 관련 글입니다....
이정도 글이라면 오히려 한의사들이 의사 욕먹이려고 작전세력 투입한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네요.
대증요법은 '의학'에서도 많이 쓰지 않나요? 기침하면 기침약, 콧물나면 콧물약, 염증엔 소염제 이런게 대증치료 아닌가요?
근데 진짜 님 혹시 한의사 아니예요? 의사가 이런글을 쓴다고요?
아 관계자 아니예요?
"'의학' 총서 수준 읽은 사람들한테 '의사'라고 부르는 것이 꼴사나워서요. 현대한방은 의학을 일부 받아들인 대증요법이지 의학이 아닙니다."
라고 하시길래 뭘 좀 아시는 분이신가 했었네요. 죄송합니다.
1) 가까스로 성공한 임신이 한방치료때문 유산되었다.
2) 한방치료가 억지로 착상만 시켰을뿐, 마른 모래성처럼 불안정한 상태라 유산되었다.
둘 중 하나려나요? 그나마 2라면 의학이든 한방이든 어느쪽에서 개량의 여지라도 있겠지만...
아 물론 동네 쩜빵 건강원에서 파는 잉어탕 같은걸 한약으로 가지고 오는건 문제라고 봅니다.
한약재도 마찬가지로 RISS와 같은 논문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화학물을 추출 분석하고, 쥐로 실험한 결과를 통한 과학적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의연 원장 페이스북 링크입니다.
더 말씀 안드려도 될 것 같네요.
그 밑에 댓글 다신 분들도 대부분 양의학 의사분들 이실까요..
아이고야...저런 인물이 운영하는 단체였군요. 의협 회장이랑 연이 있나보네요;;;
의협 회장부터가 일베랑 깊은 연관이 있으니까요...의사 중에 많죠...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빨것과 깔것을 구분해야하는데, 저걸 빨고있으니 참.. 문제입니다.
의협에서도 얼른 손절하는게 이미지관리에 좋을텐데 무슨 연이있는지 몇년째 빨고 있네요.
의협 회장부터가 최대집이잖아요...그 자그마한 권력이라도 쥔 의사들 면면을 보면 바뀌기 힘듭니다. 암울한 현실이에요.
진짜 어차피 손대기 힘든 투표지만 이번껀 정말 아니었습니다. 직선제가..
이런 글을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올리나요 ... 한 단체의 장이라는 사람이 ㅋㅋㅋ
그 중에 인공수정인 경우 자연유산률이 전체평균보다 낮은 것은 이례적이긴 하네요. 아마 관리때문이겠죠.
인공수정(IUI)으로 임신이 될 분은 비교적 임신이 잘 될 분들이기에 그런 면이 있습니다.
이게 여러가지 확률적인 문제가 들어갑니다.
특히나 임신 후에 한약을 먹지는 않겠죠.
다만 저 보도나 글쓴분의 해석 또한 신뢰가는 상황은 아닙니다.
도대체 어느 과학을 다루는 집단이 정부의 보도자료를 인용하나 싶어서
(페이퍼에서 원하는 수치가 없어 보도자료를 뒤진게 아닌가하는..)
보복부 보도자료를 보니 첨부에 있는 레퍼런스가 없는 허망한 인공수정 유산율이군요.
같은자료에 자연임신 유산율이 10~15%라고 되어있구요.
(과연 믿을수 있는 수치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논문을 인용했으면 모를까..)
그리고 도대체 구간이 저렇게 높은 통계치를 신뢰할 수 있는지,
또한 한의학의 13명을 가지고 유산율을 계산하는 것은 통계적 의미가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다른 기사들 보면 정부가 지원하는 불임시술이 병원들의 돈벌이라는 것들도 있는거 보면
특정 집단간의 잇권 싸움이라고 비치기도 합니다.
난임치료를 한방에서 하는것 = 양방에서의 파이가 줄어드는 것.
애당초 두 집단 전부 다 국민이나 환자를 위한다기보다는 그냥 자기네들 밥그릇 키우는데 치중하는 곳입니다.
정치권이나 다를 바 없어요.
국민을 위한 길입니다. 국민의 뜻입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문구 아닌가요..
발표되는 정부의 통계가 전부다 자연유산인지는 알수 없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것 같네요.
다만 임신중절을 원치 않을 것이 분명한 난임치료 대상자 중에서 특이점이 있다면 좀 더 확실한 연구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베가 과의연이라는 필터를 거쳐서 의사신문에서 세탁을 하고나면 정상적인 글이 되는거군요.
그러게말입니다. 메신저를 공격하라..
한의학을 까기 위한 단체가 한의학을 까는 건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 라니요..
과의연에서 한의학을 까는건 그들의 존립이유니까 그렇다고 치면,
그럼 돈 벌려고 알바하는 댓글부대는 왜 까나요? 그들도 그게 존립이유인데.
의학에 대한 깊은 지식은 없지만, 지금까지는 여원님 의견에 좀 더 신뢰가 가네요~~~
제가 의견을 낸 적은 없잖습니까... ㅎ
제게 한의학에 대한 신뢰가 있는것도 아니고요.
저도 아프면 병원가서 약 먹고 링겔맞고 다 하는데요.
저 기사는 문제가 있다는것과 원글 쓰신분이 엄청 오버하는게 이상해서 그럽니다.
무시당한 기분이라서요.
그사이에 댓글 수정하셨네요.
제가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저도 난임이었기에 감정적으로 격양되었음을 인정합니다. 사실 아직도 안정기가 아니어서 괜히 글 올렸다 싶네요. 이렇게 비웃음 당할 일인가 싶구요.
그런데 클리앙에는 감정 섞인 글을 올려서는 안됩니까. 뭘 이렇게까지 비웃으십니까.
이렇게 댓글 다시면 저도 마음이 약해지긴 합니다.
내가 좀 심했나? 싶은 생각이 순간 드는군요.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쓰신 글은 몇가지가 복잡하게 섞여있어요.
글의 내용이 특정단체를 비난하는 내용이다.
기사의 발원지가 충분히 이상한 곳이다.
글에는 통계를 묘하게 조작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감정에 호소하는 내용이 포함되어있고 공감을 유도하는 개인적 경험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이런거 좀...
여튼 조심하셔야 합니다.
월요일 아침에 기사를 읽다가 제 감상을 덧붙여 낸 거 가지고, 글에 따옴표를 붙여 인용하며 비웃으시니 속상하네요.
물론 제가 쓴 글이니 비웃음도 제몫입니다. 전 '아주머니'이니까요.
의심하시는 것 같아 사족을 붙입니다.. 제 정치적 성향에 대해서는 제 지난 글을 보면 충분히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11월 8일 글에서 자랑했던 임신낭 속의 태아는 열심히 자라고 있습니다. 저번주에는 심장이 분당 130회 뛰더라구요.
뉴스검색을 의사신문에서 하신 것 보면 의료인이신 것 같은데, 그럼 더더욱 조심하셔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수정 추가합니다.
오후세시반님을 '의심'한 적은 없습니다.
이상한 기사에 낚이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는거죠.
결과적으로 오후세시반님도 피해자인겁니다.
가해자는 과의연이겠네요.
공범은 의사신문이고요.
근데 뭔 한약값이 천만원이나 들어가나요?
어디서 그렇게 돈 쓰셨는지 알려주시면 다음에 글 쓸때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한빠는 아니라서 깔게 있으면 한방이던 양방이던 까야죠.
처음부터 바로 산부인과 상담받고 시험관 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체외수정, 인공수정 다 건너뛰고 바로 시험관을 하는게 가장 확률적으로 성공율이 높지 않나요? 하루라도 더 젊고 건강할때.. 산부인과에서도 이것저것 중간에 하다가 시간 보내는 것 보다 돈이 좀 들더라도 한번에 시험관으로 하는게...
핵심이네여
대조군이없다고?
/V
대장토끼님 처럼 깠으면 오히려 인정.
근데 임상실험에 그것도 난임치료에 대조군이라니...좀 잔혹하긴 하네요.
/V
대체 연구는 왜하는거래요..
지금 당장 이 시대에 그 약이 필요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요?
"친자를 의심하는" 이라는 수식어가 빠진 뉴스죠.
친자를 의심하는 남자의 유전자 검사 결과 절반은 자신의 아이.. 라는 게 팩트구요.
전체 아이가 아닌거죠.
저것도 난임 부부 대상이니까 확률은 좀 오도될 문제가 있어 보여요.
한의학이 맞니 틀리니를 떠나서 말입니다.
어렸을 때는 타의에 의해 한약을 달고 살았지만;;
다만 주변 누군가 양방에서 효과를 못 봐 한방에 가려해도 말리진 않아요. (참견 극혐)
최근에 처제가 30대 중반인데 계속되는 임신 실패로 용(?)하다는 한의원에서 약을 지어 먹었는데,
실제로 처제 뿐만 아니라 제 아내와 아이들 모두 진맥으로 정확하게 평소 생활 패턴이나 체질(?)을 파악했고,
약먹은 처제는 바로 임신 성공해서 얼마전에 100일이었어요.
아직도 저는 반신반의하고있네요..
그래서 13명 중 6명이 유산한 이유가 뭐라는 거죠?
한의학 치료 때문이라는 건가요?
아님 모른다는 건가요?
인과 관계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사안을 나열해두고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한의학 치료를 받았더니 유산을 하네.'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기사네요.
얼마전 조국 전장관 관련해서 저희가 많이 보아온 형태의 기사죠.
그래서 이 기사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뭘까요?
최소한 위와 같은 오해를 안 받으려면 한의학 치료가 유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근거는 없다는 내용도 같이 들어가 있어야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기사라고 독자들이 판단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으니 특정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요.
한의학이 양의학에 비해서 불완전 요소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만,
한의학이 고도로 발달되면 언젠가는 두가지가 수렴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 생각 됩니다.
그러므로 한약먹고 유산되었다는 것은 비약이 심한 것 같습니다.
실험집단에 대한 형평성이 맞는지도 의심되구요.
일단 본문에 나오는 보건복지부 정부용역은 본디 논문이 공개되어야 합니다. 대표적인게 포괄수가제나 문케어 등을 실시할 경우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일산병원 정부용역 보고서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 보고서는 전문은 구할 수가 없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비공개로 했단 얘깁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 알고 계신분은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그래서각 단체나 연구당사자들의 발표만을 두고 얘기할 수 밖에 없네요.
본래 저 연구를 한 뒤 동국대 김동일 교수님께서는 한방의 난임치료도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본디 자연임신/유산율보다 떨어지니 안좋다는 연구가 아닙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서 정부에서 한방의 난임치료를 위한 보험 재정을 지정해줘야 한다고 한의사 협회에서 성과대회까지 열었습니다.
하지만 윗댓에도 말했다싶이 대조군 연구도 없고 무작위배정도 없으며, 비맹검 시험을 두고 어떻게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걸까요? 애초에 난임의 원인도 다르고 심지어 난임이지만 아무 치료도 받지 않은 사람의 자연임신율이 20%라고 보건복지부의 다른 발표에 적혀있었는데요.제가 한방병원하고 같이 있는 대학 출신이라 한의학 교수님이 몇번 나와서 수업을 하셨을때 임산부에게 주면 안되는 한약재에 대해서 설명한것중 한개가 저기 들어있네요. 물론 한약 조제법에 대해선 제가 일절 아는바가 없습니다만, 보통 의학에선 category C이하는 금기처럼 여겨지는 이상 이상하긴 하네요.
이건 ㅇㅂ가 묻었느니 뭐니 할게 아니라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걸로 보험을 내놓으라는 엉터리 연구를 까야 하는 겁니다.
무대조군, 무랜덤, 비맹검 시험에 대한 확인은 연구팀이 직접 제출한 계획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약의 조합도 같이 있습니다.
https://cris.nih.go.kr/cris/search/search_result_st01.jsp?seq=6861
비타민이고 수액이고 주사고 스테로이드고.. 과학적으로 어쩌구 저쩌구하다가 몇년뒤에
사실은 위험하다, 써보니까 몇년뒤에 부작용생기더라...이런거 정말 많지 않나요?
대규모 rct는 수십년이 걸려요.... 충분한 경험쌓이지 않은 신약먹는게 더 싫네요
한약 좋아하면 양약치료 아무것도 받으면 안됩니까? 환자의 입장이 되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아님 환자의 가족이 되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정말 이해가 안가는 댓글이네요
오히려 임신성공률 자체는 높았던 것일 수도 있겠네요~
'불임인 사람 13명'이 한약을 복용하고 임신이 되었다 -> 그중 6명이 임신이 지속되지 못하고 유산을 했다.
이라는얘기인데,
기사에서는
'임신 된 사람 13명'이 한약복용하고서 6명이 유산되었다.
라고 작성해놨네요.
마치 멀쩡한 임산부 6명이 한약복용하고 유산된것 처럼요.
메시지도 이상하고 메신저도 이상한 그런 기사네요. ㅉㅉ
그것보다 한약이 훨씬 안전하게 시도해볼수있을거 같은데..
산부인과에서도 기껏하는게 스테로이드 먹이는거 뿐이에요..뚜렷한 방법이 없어서요.. 여기 댓글다는 사람들 중에 유산의 아픔을 겪어보시거나 의료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몇이나 되나 궁금하네요.
그리고, 산후에도 나라에서 60~70만원 지원나오면 대부분 한약으로 산후조리합니다. 저희 부부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서도 하는말이 "여기선 산후, 혹은 유산후에 해줄 수 있는 게 없는데 보통 한약많이 먹습니다." 라고 티칭하더라구요.
그리고 한약먹고 애기 잘못태어났으면 진작 여기저기 신문뉴스에 도배되어서 한약 사장됐지 않았을까요? 이런 악성뉴스기다 퍼다나르는 사람들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아프지 않아보고, 환자의 가족이 된 적이 없는 사람들이 적는 댓글들이 보여서 한마디 적습니다.
의사 쌤들도 임신안되면 한약찾아먹는 경우를 종종 듣습니다. 왜냐면 임신이 안될때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인공수정이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 아십니까? 한두번만에 잘 되지도 않고... 시도하면 할수록 산모는 지쳐가는데( 이 와중에 먹는 약들이 나중엔 면역억제제 까지 먹습니다..사람이 진짜 건강하지 않게 바껴갑니다.. 주변에 인공수정 여러차례 시도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문제는 시도를 하면 할수록 확률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돈 없어서, 효과 못느껴서 한약 안먹는 사람들 이해는 가는데..그렇다고 한약 먹는사람들을 폄하하는건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절박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엽산은 신경관결손등을 방지하기 위한 필수 의약품이며, 이를 급여하는 이유는 신경관결손등이 유산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해서 입니다.
베이비 스테로이드는 말 그대로 아기도 먹을 수 있는 용량이며 산모가 먹을 경우 태반을 통해 소량이 넘어갈 수 있으나 단기간의 저용량 투여는 태아에게 문제가 보고된 적은 없습니다. 다만 확실하게 안전이 담보되지 않아 임산부에게 주의 약물로 되어 있는 것이고
자연유산의 대부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입니다. 현재 자연유산의 일부원인 중 하나로 염증반응이 있으며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산도의 환경악화, 호르몬 밸런스 붕괴, 자가면역, 알러지 등등, 그래서 반복적 유산이 되는 환자들에게 항염증작용을 가진 약물을 태반이 안정적으로 만들어지는 짧은 시기동안 최소용량의 약물을 투여 하는 것이며 이는 현재까진 의학적으로 안정적이라 여겨지는 방법입니다.
제 와이프는 반복유산으로 난임기준에 날짜만 약간 못미친 사람이었고 지난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심장소리까지 들었음에도 유산을 겪었습니다.
위에 적은 시험 한약중에 목단피가 있네요.
한약에 대해선 어디서 레퍼런스를 찾아야 할지 모르지만,
http://www.kpubs.org/article/articleDownload.kpubs?downType=pdf&articleANo=DRSRDH_2014_v28n5_530
에 의하면 목단피는 임신 금기 한약재로 유산 유발용으로 쓰인다고 하네요. 물론 실험에서 일부러 유산 용량을 쓰진 않았겠지만 스테로이드 아스피린을 언급하시면서 한약을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을것 같다니 첨언하였습니다.
그리고 목단피 얘기는 왜 하시나요?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 유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람에게 탈모방지약을 먹이나요?
그거랑 같은말같은데..
본문의 한의학 연구팀의 난임치료 한약에 목단피가 들어있습니다.
윗 댓에 쓴 글을 안 읽어보셨군요..
게다가 글에 이상한 통계를 써놨길래..
둘다 안전하게 시도하는 것이 전제조건이 되어야겠지요
"저도 어렵게 애를 가진 입장이어서인지 기사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난임 부부, 특히 난임 여성에게는 하루하루가 소중합니다.
나이가 많아질 수록 임신확률이 급강하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여성 90명을 4년동안 붙잡고 연구를 했는데,
유산율이 절반에 육박한다니요..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일반적인 유산율은 10-20퍼센트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면 13명 중 10명은 아기를 얻었겠지요."
이 부분은 너무 이상하네요. 유산율이 어떻게 나온 유산율인가요? 모집단이 뭔지도 모른체 통계로 사람들을 호도하지마세요..통계로 사람들을 속이는 전형적인 유형이네요
한의학의 기저인 동의보감을 놓고보면 신뢰성의 차이가 많이 나는 건 사실 아닌가요..?
이 짧은 한문장에 너무 많은 오류가 있어 제가 좀 수정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위글을 떠나서 --> 본문 내용의 오류 및 작성자의 편향성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떠나시면 곤란합니다.
현대의학 , 한의학 --> '현대'라는 접두사를 붙이시고 싶으시면 둘다 붙이셔야 옳지요. 두 학문 모두 현시대에 연구되고 사용되는 학문이니까요.
양의학의 기저는 '과학'
한의학의 기저는 '동의보감' ?
---> 동의보감은 한의학 서적중에 한권입니다. 학문의 근간이 아니구요.
한의학에 대해서 '중립적'인 시선으로 보시는 것도 아니고, '한의학적 지식'도 없으신것 같은데,
학문의 신뢰성을 어찌 쉽게 말씀하십니까.
1명당 4주기(4개월전후) 가량 치료후 3주기가량 관찰한거니까 대략 7개월 전후 되겠네요.
아무리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이정도 시간은 투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임신 중 금기약재는 배란후나 임신이후에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난임한방지원사업에 지원하는 분들은 거의 난임기간이 꽤 된 분들이 지원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양방 시술 성공 케이스가 10~20%라는 것은 난임기간이 얼마되지 않은 케이스까지 모두 합친 데이터이고요.
비교 대상 자체가 다르죠.
http://www.kookje.co.kr/mobile/view.asp?gbn=v&code=0700&key=20191119.22023006518#cb
여러 병원 전전하신 난임부부들이 마지막 수단 또는 선택해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한의한쪽을
선택하는것을 누구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상이 난임부부든 정부든 한의학쪽이든 뭐든)
말기 암환자분들이 동물 구충제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복용하는 것을 그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정부나 의사나...그냥 원론적인 말만 할 수 있지 물리적으로 그것을 막는다면 그런 몰인정한 처사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병원에 오래 있으면서 한약먹고 크게 잘못되는 케이스를 여러 번 접하게 되다보면 한약, 한의쪽을 일순위로
권하는 것은 분명 꺼려지게 됩니다. 양약이야 대충 문제 일으킨 약을 알고 거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도
대부분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한약은...그냥 한약 먹고 문제 발생. 그 이상으로도 그 이하로도 어떻게 표현하는게
참 힘듭니다. 간수치 일시적으로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것이면 뭐 양약이든 한약이든 꽤 흔한 일이기에 그려려니 하는데...
수험생 되는 딸내미 위해서 한의원에서 보약지었다가 딸이 안 먹는다고 하니...들인 돈이 아까워서 엄마가 대신
보약 먹고선 급선 간부전으로 간이식까지 가게 된 경우,
간이식 받고선 외줄타기하듯 위태롭게 지내다가 겨우 좋아져서 퇴원하신 분이 2세 가지겠다고 한의원가서 약 지어
먹었다가 이식 받은 간 다 망가져서 반 혼수상태로 응급입원 하는 경우...
이런 케이스 몇 번 보다 보면 저를 포함 의사들이 한의학쪽에 극도의 과민 반응 보이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추가적으로 병의원에서 처방받아 약 먹고 두드러기나 설사라도 조금 하는 날이면 그렇게 찾아와서 난리 피우는
분들이 한의원에서 약 지어먹고 생기는 가벼운(?) 부작용에는 왜 그리 다들 너그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수험생 되는 딸내미 위해서 한의원에서 보약지었다가 딸이 안 먹는다고 하니...들인 돈이 아까워서 엄마가 대신 보약 먹고선 급선 간부전으로 간이식까지 가게 된 경우 ' 이거 가지고 한약이 문제라고 하시는건 좀...
'딸이 변비가 심해서 변비약 지었다가, 딸이 안먹는다고 하니,, 돈아까워서 엄마가 대신 복용하고선 심한설사로 고생했다.'고 해서 변비약이 문제있다고 하진 않으시겠지요.
그리고 한의원에서 처방받아 약 먹고 두드러기나 설사라도 조금 하는 날이면
'한의원'으로 찾아와서 컴플레인 합니다. 한의원에 있으면 반대로 '의사들에 대해선 한없이 너그러운 환자'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각자 자기가 서있는 장소에서 보다보면, 보이는 것만 보게 마련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한약 먹고 임신을 한 13명인데 유산이 되었다는거네요. 일단 한약을 먹고 임신은 되었는데 유지하는데 실패한거고요.
이거 가지고 한약이 위험하다?
지나가는 개가 웃을 정도입니다.
메신저도 메신저지만 일단 표면적으로 보이는 내용 자체도 이렇게 해석하는건 악의적 호도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여기있는 사람들이 개 돼지가 아닙니다. 호도하지마세요.
여기서 '글을 써댄사람'은 오후세시반님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저 기사를 쓴 기자를 얘기하는겁니다. 거기에 얹어서 과의연까지요.
오후세시반님도 기자와 과의연에 합작품에 당해서 넘어간 경우라고 판단되네요.
한방난임사업 결과로 90명 중에 13명이 임신에 성공했고 그중에 6명이 유산했다더라.
난임인데 임신해서 엄청 기뻣을텐데 결과가 유산이라 참 안타깝다.
이런 글이면 되지 않았을까요?
한방난임사업이라서 유산된거다? 과의연의 주장이잖아요. 거기에 본인도 모르게 동조하신거고요. 그게 언론의 문제점이죠.
그건 당연하지요.. 모집단이 이미 난임판정을 받은 사람들이고, 난임에는 임신이 되지 않는것과 임신을 유지하기 어려운것도 포함이니까요...
기사에는 이런게 잘 안나오잖아요. 인터뷰 링크 보시면 중증난임환자(기준은 잘 모르겠습니다만)도 포함되어있고요.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고 자기들 필요한 것만 보여주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