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도 뒤숭숭하지만 후기 올리겠습니다
사실 어제 하루가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어서 별 기억도 안 남지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해서..
여튼 아침 9시반에 모입니다
원형 테이블이 7개가 있고 미리 조가 나뉘어 있어서 조별로 앉습니다
다 참석하면 전문 mc가 아이스 브레이킹도 하고 계속 이런 저런 게임을 합니다
게임은 계속 좌우 남녀가 손을 잡거나 대화를 할 수 있게끔 합니다
그리고 자유 시간 1인당 3분~5분 정도 주는데
이때 좌우 남녀끼리 자기소개를 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봅니다
근데 여기서 나이 사는 곳 직업 등등 기본 정보만 얘기해도 2분이 넘어가서 실질적으로 궁금한 점을 물어볼 시간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서로 마음에 드는 사람들 있으면 명함에 번호 써서 교환하고 테이블 내에서 자리를 바꿔서 또 남녀 소개하고 다음 테이블로 이동
(여자들은 앉아있고 남자들이 1조씩 옮깁니다)
이짓을 6번 합니다 7조가 있으니까요
물론 중간중간 계속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합니다
결국 자기소개를 29번 해야하고(남녀 29명씩)
했던 말을 계속 하다보니 지치고 피곤하고
(그나마 춤추고 이런 건 없었음)
점심 먹고 오후쯤엔 다들 현타가 와서 얼굴도 퀭하고 점점 답이 없어집니다
이와중에 서로 맘맞는 몇몇은 벌써 친해집니다
이렇게 오후 5시까지 쭉 돌면서 전원 인사합니다
이럴 거면 차라리 기본정보를 다 적어서 목걸이라도 채워주는 게 낫지 않나 싶더라고요
결국 짧은 시간 때문에 외모와 직업(스펙)만으로 선택해야 하는데
사실 외모는 남녀 대부분 아재 아줌마스러운 분들이 많았습니다
(속으로 오오 나정도면 해볼만 하겠는데? 라는 생각 듦)
물론 그와중에 잘생기고 예쁜 분들도 있었지만
동물의 왕국처럼 서로 차지하려고 눈치게임...
직업은 예년과 달리 공무원 공기업보다 그냥 주민들 위주로 다양한 분들이 나왔고요
여튼 그렇게 끝났고 저는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려다가 이대로 가기엔 아쉬워서
마음에 들었던 분에게 연락을 해봤습니다
누가 그랬죠 용기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하고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역 근처에서 기다렸지만 20분 넘게 답장이 없어서 지하철을 탔다가 카톡이 와서 바로 내려서 결국 만났습니다
우연하게도 사는 지역도 같아서 가는 길에 내려서 저녁을 함께 먹으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역시 이런 단체 만남은 이 순간을 위해서 존재했구나 라는 걸 깨닫고 본격적으로 소개팅 모드로 나갔습니다
감사하게도 상대방도 29명중 저를 가장 마음에 들어했었다고 해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또 얘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공감대 형성도 많이 되어서 진짜 운명인가 싶을 정도로 김칫국 벌컥 벌컥.... (직업도 비슷 사는 곳도 비슷 등등)
밥 먹고 산책 잠깐 하고 맥주 한 잔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고 대화는 하하호호
그렇게 그 자리에서 애프터까지 약속 잡고
집에 함께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문득 그녀가 수줍게 웃으며
"혹시 교회 다니세요..?" 라고 물었고
저는 안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갑분싸가 되었고
그렇게 그녀는 헤어지고 다음 날 인연이 아닌 것 같다며...
결론. 이렇게까지 해서 여자를 만나야 되나 현타만 왔습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글이 길기만 하고 노잼이네요 죄송합니다
사실 어제 하루가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어서 별 기억도 안 남지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해서..
여튼 아침 9시반에 모입니다
원형 테이블이 7개가 있고 미리 조가 나뉘어 있어서 조별로 앉습니다
다 참석하면 전문 mc가 아이스 브레이킹도 하고 계속 이런 저런 게임을 합니다
게임은 계속 좌우 남녀가 손을 잡거나 대화를 할 수 있게끔 합니다
그리고 자유 시간 1인당 3분~5분 정도 주는데
이때 좌우 남녀끼리 자기소개를 하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봅니다
근데 여기서 나이 사는 곳 직업 등등 기본 정보만 얘기해도 2분이 넘어가서 실질적으로 궁금한 점을 물어볼 시간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서로 마음에 드는 사람들 있으면 명함에 번호 써서 교환하고 테이블 내에서 자리를 바꿔서 또 남녀 소개하고 다음 테이블로 이동
(여자들은 앉아있고 남자들이 1조씩 옮깁니다)
이짓을 6번 합니다 7조가 있으니까요
물론 중간중간 계속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합니다
결국 자기소개를 29번 해야하고(남녀 29명씩)
했던 말을 계속 하다보니 지치고 피곤하고
(그나마 춤추고 이런 건 없었음)
점심 먹고 오후쯤엔 다들 현타가 와서 얼굴도 퀭하고 점점 답이 없어집니다
이와중에 서로 맘맞는 몇몇은 벌써 친해집니다
이렇게 오후 5시까지 쭉 돌면서 전원 인사합니다
이럴 거면 차라리 기본정보를 다 적어서 목걸이라도 채워주는 게 낫지 않나 싶더라고요
결국 짧은 시간 때문에 외모와 직업(스펙)만으로 선택해야 하는데
사실 외모는 남녀 대부분 아재 아줌마스러운 분들이 많았습니다
(속으로 오오 나정도면 해볼만 하겠는데? 라는 생각 듦)
물론 그와중에 잘생기고 예쁜 분들도 있었지만
동물의 왕국처럼 서로 차지하려고 눈치게임...
직업은 예년과 달리 공무원 공기업보다 그냥 주민들 위주로 다양한 분들이 나왔고요
여튼 그렇게 끝났고 저는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려다가 이대로 가기엔 아쉬워서
마음에 들었던 분에게 연락을 해봤습니다
누가 그랬죠 용기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하고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역 근처에서 기다렸지만 20분 넘게 답장이 없어서 지하철을 탔다가 카톡이 와서 바로 내려서 결국 만났습니다
우연하게도 사는 지역도 같아서 가는 길에 내려서 저녁을 함께 먹으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역시 이런 단체 만남은 이 순간을 위해서 존재했구나 라는 걸 깨닫고 본격적으로 소개팅 모드로 나갔습니다
감사하게도 상대방도 29명중 저를 가장 마음에 들어했었다고 해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또 얘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공감대 형성도 많이 되어서 진짜 운명인가 싶을 정도로 김칫국 벌컥 벌컥.... (직업도 비슷 사는 곳도 비슷 등등)
밥 먹고 산책 잠깐 하고 맥주 한 잔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고 대화는 하하호호
그렇게 그 자리에서 애프터까지 약속 잡고
집에 함께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문득 그녀가 수줍게 웃으며
"혹시 교회 다니세요..?" 라고 물었고
저는 안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갑분싸가 되었고
그렇게 그녀는 헤어지고 다음 날 인연이 아닌 것 같다며...
결론. 이렇게까지 해서 여자를 만나야 되나 현타만 왔습니다
짧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글이 길기만 하고 노잼이네요 죄송합니다
어쨌든 다행(?)입니다;
어차피 만들어짐을 당할 생각이 없어보이시는듯 하니 말이쥬.
전도하러 오셨나 어휴...
고생하셨어요
흐으 ㅜㅜ
ㅠㅠ
"와 저도 교회 다니는데!" 하시지...
교회 안다니는 사람을 알아서 걸러내잖아욤.
....... /samsung family out
두 분 다 서로 잘 맞는 사람 만날겁니다. ㅎㅎ
더 좋은 인연이 나타날겁니다.
종교문제보다는 주말 활용이 한정적으로 되어서 싫어서요..
ㅋㅋㅋ
일요일날 오전에 교회까지 데려다 주고 전 집으로 옵니다...
재도전 생각 있으세요?
왜 슬픈예감은 틀린적이 없....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히려 빨리 걸러져서 조상님에 감사드리셔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을 자주 만나시다보면 인연이 만나집니다. 일터이든 취미생활이든 사람 많이 만나보세요..
(주변에 사람을 많이 만나다가 결혼까지 골인하신분도 봐서요 ㄷㄷㄷㄷㄷ)
어제 하루 고생하셨습니다. 오늘은 푹 쉬시고, 좋은분이 빠른시일내에 나타나셨음 합니다 (__)
교회...
털썩...
초장에 접으신게 잘됐다고 봅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절대 메꿀수없는 간극이 존재합니다
남편은 15년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거죠..남자쪽 입장은 다를 겁니다. 15년을 기다렸는데도 크리스찬으로 변화하지 않나...ㅠ 그 갈등은 종국엔 그 여성분이 진짜 기독교인이 되질 않는 한은 죽을때까지 계속되는 갈등이죠. 거의 대부분의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의 신앙속에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입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예수를 믿지 않는 상대방은 틀렸다는 전제로 출발하는데...정말 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겉으로 화목하게 보일 뿐 남자쪽 입장과 시부모 입장은 애가 타고 정말 힘들 것입니다.
제가 그 내부자라서 잘 압니다. 저는 다름을 인정하는 기독교내에서 0.1프로 안의 열린 크리스찬입니다. 열린 크리스찬이라면 배우자가 그 집안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데 주례를 목사로 한다던가 성가대 축가를 한다던가 교회에서 결혼식을 한다던가를 애시당초 하지 않습니다. 그자체가 폭력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거죠. 근데 저같은 사람 교회에서 입도 뻥긋 못하고 탄압받습니다. 한국 기독교의 현실이 그렇습니다.
제 친구놈이 결혼후 교회좀 다니다가 피곤하다며 쉬겠다며 그후론 안다닙니다
가아끔 일요일에 가뭄에 콩나듯이 나가는듯 하더군요
예수가 선지자 능력이 있죠.....
요즘 시대로 이야기하면 왼쪽 뺨을 맞으면
오른쪽 한대 더 맞고.....
형사사건 진행해야죠 바로 돈인데... ㅋㅋㅋㅋ
근데 교회 한 마디에 앞서 보여줬던 모든 행동들이 다 의심이 되기 시작하네요 ㅋ
기독교인이거나 기독교에 호의적인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봤다고
종교가 달라서 힘든 분들 많고
특히 교회는 휴일활동을 많이해서
안다니시는 분들은 맞추시기 힘들거에요...
주말여행 거의 불가함...
교회가야해서...
한마디로 상대방이 걸렀군요.ㄷㄷ
가족이 다 개신교일 가능성도 높구요 .
저런 분은 만나도 고생이실거에요 .
카톡 프사 막 성경 구절 적어놓거나 금토일 항상 교회가고...ㅠㅠ
안타깝네요.. 많이 맘에 드신거 같은데.ㅜㅜ
저도 예전 짝 유행할때 짝을 테마로한 버스여행 탔었는데..
4* 인승인가 남여 놔누면 2* 명을 돌아가며 인사.. 하아 나중에 현타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