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들을 같이 재우면 서로를 너무 깨워대서
각방을 쓰면서 한 명씩 맡아서 재우는 중 입니다.
아내는 돌아들 저는 50개월 아들.
근데 50개월 아들은 어렸을때부터 좀 너무 늦게 재웠어요.
(저희가 좀 생각이 짧았어요)
그때는 거의 단칸방같은 생활을 하기도 했고
별 생각없이 그냥 그렇게 했어요;;;
중간에 이사하고부터는 아홉시 열시쯤에 잠자리에 같이 눕긴하는데
이 자식이 절대로 안자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너무 잠을 잘 잔다는 점 입니다.
저는 어디서든 자고싶다는 의지만 있으면
(사실은 의지가 없어도)
너무 잘 자요
태생이 그랬어요.
한 6살때쯤에
눕자마자 눈감고 코를 고는 저를
장난치지 말라며 어머니가 깨웠던 기억이 납니다.
버스에서도 잘자고 지하철에서도 잘잡니다.
심지어 친구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좌석에서 잠든적도 있어요.
친구가 워낙 운전을 잘해서 급정거로 저를 3번 살려줬습니다.
퇴근하고 밥먹고 뭐라도 해야 내 삶에 내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는것 같아서
컴퓨터라도 하면서 잠을 새벽 한 두시에는 자고싶은데
와이프는 빨리 애 재우라 하지
그래서 애를 재우러 들어가면 애는 안자지
조금이라도 빨리 재우려고 불 다 끄고 핸드폰도 내려놓으면
제가 먼저 잠이 듭니다.
내가 안자려고 핸드폰을 들면 핸드폰 불빛때문에 이 녀석도 안자요....
수면제라도 먹이고 재우고 싶은 심정입니다-_-
하아....
제가 어젯밤 눕자마자 잠이 들고;;
아들놈이 자고있는 나의 핸드폰을 몰래 강탈해서 남겨둔 증거.
...
부록 : 두 아들사진 첨부
저희 둘째 애는 아마 그렇게 될것같은데
첫째는 하루 생체 시계가 한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 맞춰져있는것 같아요
침대에서 그날 뭐 했는지 썰풀고 잡니다....
다음날 어디가서 뭐할지 부도수표도 날리구요
하아.....
저희 애는 11시 12시에 막 자고 그래요...
ㅠㅠ
첫 습관을 너무 잘못 들여놔서 ㅠㅠ
저희 애도 10시 넘어까지 안잘때 많았습니다....
애를 재워야...저도 게임하고 넷플릭스 볼 수 있기때매 소중하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낮잠은 저희가 어떻게 컨트롤 못하는게..
어린이집에서 자고 오니까요 ㅠㅠ
음?
사설이요?
사설은 안재우고 공립은 재우나요?
사설이 그 뜻이 아닌가요?
2시까지 혼자 놀다 자는 애도 있던데ㄷㄷㄷㄷㄷ
아마 놔두면 그렇게도 될 것 같아요...
그렇게 같이 자려고 불끄고 있다가 겨우 재워서 제가 밖에 나오면
저도 너무 졸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들 재우느라 저도 거의 잠든상태로 나오게 되네요 ㅋㅋㅋㅋ
재울때는 저랑 아내까지 총 셋이서
같이 눕는데 제가 제일 먼저 잠들고요ㅋ
아이가 잠들면 아내가 저를 깨워서
같이 나옵니다 ㅎㅎ 그 이후론 노는시간 !!
6시반은 아니지만 6시반에 일어나는건 저희 부부도 원치 않습니다 ㅋ
와이프가 11시 다되서 집에 오다보니 그 전에는 안자려고 해요...
아내분 귀가가 늦으시면 뭐 어쩔 수 없긴 하겠네요....
맞벌이라 제 귀가 시간이 7시 반~8시 사이기도 하고요,
근데 어렸을 때부터 죽어도 일찍 안잤어요ㅜ
9시 이전에 잠들었으면 10시 11시에 깨요. 그리고 새벽 1-2시에 자요.ㅠ
저도 한 번 루틴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일찍재울생각은 못해본게
평일 퇴근후 아이랑 같이 보내는시간이 짧으면 아쉬워서..
6시에 집와서 씻고 밥먹고 뭐하다보면 8시 다되고
9시에 잔다면 아쉬울것같아요
애기 일찍재우는게 좋은건가봐요.. ㅋㅋ
일정한 수면패턴과 숙면시간이 중요하지 초저녁부터 재우거나 길게 재우는건 이점이 없다고..
사진은 얼마전에 본건데 강산이 변해도 평균키는 안변하더군여.. 표 보시면 빨리크거나 천천히 자라도 결과는 같네요 ㅠ 오히려 요즘 청소년 평균키가 줄고있다고..
선천적으로 잠이 없는 애들도 있다하니까요.
저희집 아이들은 아침 6시 30분~7시 사이 기상이라 저녁에도 빨리 지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