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는 교수님을 만날 기회가 생겨 한번 여쭤보았습니다.
교수님이 요즘 이슈가 되었던(사실 거의 대부분의 대학이긴 합니다만...) 학교의 교수로 지내시며, 중국학생들에 대해 보고 듣고 느끼신(?)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보면..
1. 각 학교별로 중국인 유학생 숫자만으로 충분한 중국인 커뮤니티를 형성함
- 저 교수님이 계시는 학교에는 어학당 포함 대략 2~3천 명의 중국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외지에서 중국인들끼리 서로 뭉치는 경향을 생각하면, 이들은 이미 그 자체 커뮤니티만으로 생활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습니다. 대학평가에 외국인 유치 점수등이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들어와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 온 중국 학생 중 한국학생이나 비 중국인과 지내면서 의견 교류를 하는 중국 유학생은 극도로 제한된 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2. 자체 감시 시스템(?) 및 어차피 귀국해서 중국에서 살 사람이 대부분임
- 1번에서의 연장인데, 각 중국인들은 나중에 자국으로 귀국할 때에 그 사람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보고가 된다고 하더랍니다. 즉, 해외에서의 행동거지에 대해 서로서로 상호 감시하에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인데, 이게 위 1번과 엮이면서 이해할 수 없는 정도의 과격한 행동들과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유학중에 중국정부에 반하는 언동을 했다는 걸 꼰지르면 제보자 본인이 나중에 귀국했을 때 이득을 볼 수 있고, 당연히 저런 제보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귀국 후 불이익을 입게 된다고 합니다.
대자보 훼손 및 모욕행위 등에 쓴 한글을 보면, 한국에서 유학하는 유학생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국어 구사가 엉망진창이어서 느껴지는 황당함과,
저렇게 적극적으로 중국의 잘못을 커버치려고 하는게 단순 중화사상의 우월함? 어려서 부터의 강력한 교육 효과 등으로 가능한 수준인가? 하는 불가해에 대해서 나름의 답을 얻었습니다.
즉, 저들이 상호 감시체계 하에서 한국에서조차 자체 커뮤니티에 속한 일원으로 움직이는 한, 우리의 설득이나 입바른 말이 별 의미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홍콩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도 않을 것이고, 알면서도 외면할테니까요.
물론, 그렇지 않은 소수의 좋은 중국인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만, 현 상황에서는 크게 중요한 내용은 아닌 것 같으네요.
굉장히 씁쓸해지면서, 힘있는데 눈치를 안보면 얼마나 막 갈 수 있는지 두렵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ㄷㄷ
그렇다면 주20시간 제한제를 잘 지키고 하는지 궁금한데
혹시 알고 계신게 있으시다면 살짝 흘려주시면 감솨드릴게요
깨어있는 중국인들 수도 늘어나는데
저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구조에
성향을 들킬 경우 정말로 목숨까지 위험해 지고
누군가 애국심 자랑을 하면 경쟁하듯
서로 인증하지 않으면 반동분자로 몰리는 분위기까지
이런 구조로 인해서 올바른 의견들이
절대 나오지 못 하게 억압됩니다
진짜 완벽한 파시즘 국가에요
정말 답없음;
학부/대학원생이 천명 단위는 어렵지 않을까요?
대사관에는 중국의 각 기관에서 파견나온 직원들이 있죠.
철저히 고소, 고발하고 사법처리 제대로 해야 위축 될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체제 한국이 홍콩 응원하지, 중국 응원할 리 없는게 당연한데.... 한국에서 왜 저러는지. 이러다 한국이 중국한테 먹히겠습니다. 초반박멸.
일종의 부족주의의 연장선이라고 봅니다.
한국만 해도, 이제는 좀 세계화가 되어서 그런 특징이 엹어졌지만 20년 전만 해도, 고향동문회 찾고, 대학동창들 모이고, 고등학교 동창 모임이야 머 기본이었고....그런 애향심 바탕으로 나라사랑을 부르짖긴 했죠.
중국은 나라가 워나가 크고, 어릴적부터 혁명적 중국세우기 프로파간다에 너무 노출이 되어서..
국가, 중화주의를 높이는 것이, 엄청나게 대단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대부분 다 그렇게 알고 있어요.
한번쯤 거쳐가야 할 길인건 맞은데, 중국은 사이즈가 내셔널리즘을 하기엔 너무나 크고...위험하기까지 하죠...
기본적으로, 중국의 파시즘은 사실 문화혁명은 (좌파 파시즘이었고) ...먼가 통제되기가 쉽지 않고요..
심지어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것 조차 두려움을 느끼게 할 정도로 ....일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