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애가 태어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애가 뽀로로 모르는 또는 티비 안보고 4-5살까지 살수 있었음 좋겠어요.
어제 와이프 친척모임 갔는데 5촌 조카가 이제 20개월쯤 되었는데 정말 눈한번 안 떼고 뽀로로 보더라구요.
아빠가 불러도 안 보고 엄마가 케이크 먹일려고 들면 울고 난리치고 결국 뽀로로 보고.
우리 밥이라도 먹으려면 어쩔수없어요 하시는데 적극 이해은 되지만서도 우리 애도 저렇게 되겠지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방법아 없나 싶더라구요
/Vollago
외부 미디어 차단하고 풀케어하면 가능할지도...
저야 회사에서 본다지만 와이프는 정말 힘들지 싶어요
저희집은 어른신이 계셔서 10년 동안 TV 안보다가 TV를 다시 사기는 했는데...
TV만 없어도 많은 효과 있습니다.
놀이, 책, 장난감 할거 많은데 부모도 피곤하니 저런거에 의존하게 되는...
아이 병원가면 티비에 항상나오는 뽀로로나 옥토넛등등,
쇼핑몰가면 아동층에는 사방에 영상...
그냥 집밖에서 폰으로 보는것만이라도
안보여주고 있습니다.
집에서 티비찾는건 어쩔수없기도 하고
이것저것보면서 노래도 따라부르고 춤도추고
대화(?)도 하고 잘놀더라고요.
휴대폰(유튜브 등)은 내가 보고싶은것을 어디에서나 항상 볼수있기때문에. tv보다 문제가 더 많은듯 싶어요.
게임도 스타크래프트만 온국민이 빠져있을 때는 정말 몇 년 동안 밤새가면서 했는데 막상 이것저것 게임이 많아지니 유행 타는거 좀 하다 말고 다른 거 하면 되지 하고 선택하게 되거든요.
지금이야말로 예전부터 말하던 정보화시대지 싶어요. 정보가 넘쳐나고 그 중에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찾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하는... 그런 면에서는 아이들이 훨씬 유연하고 참신하게 받아들입니다. 어른들이 모르는 기능들도 자유자재로 쓰고 본인이 원하는 정보는 어떻게든 찾습니다. 이건 나중에 가르쳐서는 잘 안돼더라구요.
다만 지금 나이에 할 수 없는 절제라는 건 건 부모가 가르쳐야겠죠.
애초에 접근을 막는다는 시도는 제가 첫째 때 해봤는데 불가능합니다. 어린이집에서도 유투브 통해서 아이들 컨텐츠 틀어줘요. 유치원 가도 마찬가지고, 초등학교 가면 휴대폰 있는 친구 옆에 붙어있습니다. 경험상 나중에 안보이는 곳에서 빠지는게 훨씬 무섭습니다. 애가 왜 그렇게 친구 만나러 나가는지 처음엔 몰랐거든요. 와이파이 되는곳에 옹기종기 모여있고...
어디서 항상 볼수 있게 한건 부모님의 관리감독을 잘못한거고요.
어짜피 영상을 접하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 없는데 영상을 보여주는 매체가 달라졌다고 해서 바뀌는건 없을거 같은데요.
게다가 그렇게 울면 보여준다는 걸 아이도 알고있는거고요.
우리 애들은 내가 보여주면 보고 안 보여주면 안 보는 성격이었고
저도 애들을 유혹하지 않기 위해 티비를 안 틀었습니다.유투브니 이런 것도 5,6학년이 되어 봤고 핸폰은 제것을 못만지게 했어요.
중학교 되어 핸폰 사줬는데 확실히 걷잡을 수 없긴 해요. 하루에 두 시간 허용하다 요샌 한 시간씩 허용합니다.
우리 집은 남편이 쌍둥이들 유치원부터 전업주부로 있어서 집에서 아이를 케어해서 연락 걱정은 안 했어요.
어쩔수가 없는거 같아요.
공공장소 안다니거나 1대1 밀착마크해서 한사람씩 교대로 밥을 먹는다거나.. 그러면 가능해요
장난감, 필기구등 가지고다니면서 밥나오는시간 기다리면서 계속 놀아주고( 부부는 대화를 포기해야 가능..)
마트 카트에 앉아있기싫어하니 한명이 장보는동안 한명은 아이랑 마트구경해주고?
가능하긴해요ㅋ
엄빠가 힘들고 녹초되고 대화가 단절되서 그렇죠....ㅋㅋㅋ
횟수를 줄여야죠
부모의 인내력 + 아이와의 교감 + 기잡기 훈육을 잘 하면 됩니다...
뭐 동물 키우는것도 힘든데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ㅎㅎ
모든순간 전부 다 포기하고
부모 의지대로 할수있는 순간은
아가 잠자고 있을때라고 생각하시면 뭐 ㅠㅠ
유튜브만 보는게 문제라 봅니다
주말에만 봅니다...
애가 심심해 할때마다 적극적으로 책 읽어주고,
식당 가서는 뻥튀기 고구마 등으로 놀게 해주고 색칠공부 스티커 장난감 싸서 다니고
나올때 싹 치우고 나왔어요.
(둘째 셋째는 좀 더 느슨하네요 ㅜ ㅠ )
집예 케이블티비 없애고 정규로만 ebs를 보거나 동영상 컴퓨터로 연결해서 틀어줬네요
자금도 TV와 게임은 주말 전용 이고 식당에서 밥 먹을 때 핸드폰 안봅니다. 애기 셋 다요.
친구들이랑 갔을 때나 보지요 (친구들이 다 보니 그건 못보게는 못하죠 ㅜㅜ)
근데 일단 애 성향이 맞아야 하구요....깨끗한 집은 절대로 포기하셔야 합니다 ㅜ ㅠ ㅠ ㅠ
막을수 없는거 그냥 자율적으로 하게 두니 알아서 자제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