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잠깰려고 마시는걸로만 알고 살았었는데...
인생에 3번 커피 마시고 충격받은 일이 있어서 풀어봅니다...
첫번째는 대학교 입학하고 자판기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충격...
100원짜리 자판기에 커피와 우유(분유)를 각각 한잔씩 뽑아서 섞어 마시면 정말 꿀맛이었죠...
두번째는 공부하러간 미국 시골동네에 반스앤노블 책가게가 생겼는데...
그 안에 스타벅스란 커피집이 같이 있는겁니다...(그만큼 시골이었죠)
미국와서 그 맛도 없는 미국 드립 커피만 마시다가 냄새도 향기로운 스타벅스가 생겼으니...
그런데 옆에 친구가 큰도시가서 마셔봤다고 까페라떼 마셔보라는겁니다...
한모금 마시고 이런 커피도 있었는가? 이게 천상의 커피인가?
그날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해요... ㅋㅋㅋ
마지막은 폴바셋에서 마신 룽고(아메리카노)입니다...
호주에서 유명하지도 않은 바리스타 이름가져와서 만든거라고 말도 많지만...
우연히 마셨다가 시큼하면서 진한 그맛에 충격을 받아 밖에서 커피마실일 있으면 폴바셋 갑니다...
물론 아이스크림도 먹으러 가는것도 50%는 되죠... ㅋㅋㅋ
제 입맛이 좀 저렴하긴 하지만 나름 이런 맛이 있구나 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커피는 뭔가요?
달콤한 커피우유죠 ㅋㅋㅋㅋ
1. 뉴욕 스텀프타운에서 마셨던 아메리카노(지금 와서는 너무 평범한게 되었고)
2. 처음 마셨던 스페셜티 싱글 오리진 핸드드립 커피의 풍미(커피에서 꽃향과 산미가 있다는것에 놀랐었던...)
3. 연무동 시장에 있던 어떤 클리앙 회원분의 아메리카노(제 인생 베스트입니다. 거기 원두 다 훔쳐서 도망가고 싶었..)
였습니다.
더 맛있다는 걸 알았을때요.
그냥 동네에 있는 카페 롱블랙 마셨는데도 진짜 맛있었어요.
150원짜리 커피요
이렇게 커피 맛이 부드러울 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2. 샌프란시스코 스타벅스.
97년 실리콘 밸리 견학 갔다가 스타벅스란게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그 가격에 그 양이라니요.
3.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아는 분 연구실에 놀러갔다가 깜짝 놀랐죠. 이런 맛을 지닌 커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