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제 생각은 아니고 저희 과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말씀해주신 내용입니다)
저는 2015년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후 1년간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다가 돌아왔습니다.
올해 3학년으로 복학해보니 학교 근처에 중국인들이 정말 많아졌더라구요. 근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도 중국인이고, 중국인 학생 수도 확실히 많이 늘었다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관하여 저희 과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말씀하시더라구요.
이게 대학평가 때문이라고 말이죠.
대학평가 지수 중 '국제화'에 관련한 평가항목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평가항목 중 국제화 항목이 점수 비중도 높고 비교적 단기간에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국제화지수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학교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하여 많은 비용을 소요하고 홍보를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는거구요.
하지만 이게 문제가 뭐냐...
다른 학교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학교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는 한국 학생들에게 들어가야 할 예산을 줄이면서까지 외국인 입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학교 건물은 낙후되고, 시설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우선인거죠.
그렇다고 외국인 학생들이 수업을 잘 듣는가?
이건 개인마다 조금 다릅니다만...
여러 국적 학생 중 중국인 학생들이 정말 수업 안듣습니다. 팀 발표에서 중국인이 배정되면 그냥 없는 샘 치고 준비하자고 할 정도니까요.
또한, 외국인 학생들은 성적이 C이상(정확하지 않습니다)만 나오면 학교에서 지원하는 장학금 받아가면서 생활할 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교수님들께 학기말만되면 제발 C만 나오게 해달라는 메일을 많이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뭐...
국제화 지수 높이는거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한국 학생들의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지원에 더 비중을 두는것과, 질 높은 외국인 학생들을 뽑는것이 아니라 많은 수의 학생들을 뽑음으로서 수업의 질을 낮추는 이 행위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정말 교수님의 말씀처럼 대학평가에서 기인하는거라면, 대학평가에 관하여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생각되네요.
그런데 걔네들 한국어를 못하니, 수업진행이 전혀 안되구요. 자기네 무리중 한국어 되는 한명 정도만 수업듣고 중국어로 자기네 무리에 통역하더라구요. 얘네 때문에 너무 수업 질이 떨어져요
지방대 같은 경우 외국인 학생들가지고 그나마 학과와 대학원 유지한다고 하는 말도 듣곤 해요.
대입 체계도 그렇고 대학 운영도 그렇고... 교육 관련해서는 점점 퇴보해온 느낌.
어학당은 어쩔 수 없다고 보고..
국제화 평가 방법은 보완니 필요하네요
단순 외국인 비율이 아닌. 국적별 다양성 보완
그래봐야 동남아쪽이 늘긴하겠지만.. 중국인보단 낫겠죠
결국은 돈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는 목적은 결국에는 '돈' 때문입니다. 지방의 대학들은 외국인 학생으로 정원을 채워서 운영비를 조달하고, 정원 걱정이 없는 서울 소재 대학들은 외국인 등록금을 인상함으로서 재정을 확충하는 목적으로 운영합니다. 특히 외국인 학생의 경우 등록금 인상을 해도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매년 5%~10%씩 인상하고 있죠(제가 있었던 학교는 내국인과 외국인 등록금 차이가 100만원 넘게 벌어져 있습니다). 게다가 기숙사비도 별로로 받고, 어학원등의 서비스비용도 따로 뜯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인 학생들 선발이 엉망인 이유는 선발 및 운영 과정을 (누군가를 위한) 이권 사업과 연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학생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현지의 특정 유학원 또는 특정 어학원에 집중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 이과정에서 합법적으로 학교의 운영비가 세탁되는 창구로 활용 될 수 있습니다) 저정도 집중되어 있으면 분교를 세우거나 학교 어학원을 브랜칭 시켜도 되겠다 하지만 어른들의 사정에 의해서 매우 소극적인 경우가 많죠.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고, 역시 '돈'에서 기인하는 문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의 이윤 극대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걸 인정합니다만, '학문의 전당'이라고 불리우던 대학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안타깝습니다.
외국인 받는 방법말고 살아남을 방법이 없습니다.
다른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등록금을 일정 부분은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등록금 상승분이 학생들의 교육에만 쓰인다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무엇보다 자국민을 위해 더 투자를 해주는것이 멋진 대학이라고 생각하는데..
미국 같은 경우에도 자국 대학생들에게 그렇게 큰 혜택을 주지는 못하고.. 빚을 얹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가 중국에서 생활할때 대학생들 보니까... 첫 수업이 오전 8시부터 시작이고 마지막 수업이 밤 10시에 끝나더군요. 그리고 체육과목 필수이수구요..
교육의 수준과 이해의 측면에서는 직접적인 비교가 힘들겠지만, 적어도 시간만큼에서는 중국인들이 앞서긴 합니다.
아주 오래된문제죠...
해도 해도 너무 많더라구요.
그거 아니면 굳이 외국인 유치할 이유 전혀 없을 듯
학교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였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건대 양꼬치먹다 들은 얘기라 정확하진 않습니다만...ㅎㅎ;; )
한두학기 교환 오는 애들은 거꾸로 열심히 좀 하려고 하는 애들 있는데, 아예 입학을 해외로 한 애들은 진짜 드럽게안해요
그 해 졸업하는 4학년 중국인이 아직도 해당국가 언어가 초등학생 수준도 안되고 하는건 기본이고요. 공부에 대한 의욕이 없어요
이게 하루이틀 얘기가 아니고, 제가 일본에 유학할때 중국인 유학생들 완전 가관이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가 국가별로 플로어가 나뉘었는데 하필 한국은 같은 아시아권이라고 중국인이랑 같은 플로어 썼는데요.
애들 하는 행색 보면 이게 심하게 말해서 거지새X들인가 싶을 정도로... 학교는 출석일수만 채우면 안나가고, 그냥 알바 풀타임 뛰고, 학교/기숙사 시설은 완전 개쓰레기로 쓰고... 중국인들이 안씻는다는게 루머가 아니라 진짜라는것도 여기서 깨달았죠 ㅋㅋ
유학생 입장에서야 그 나라 언어만 얻어가도 돌아가서 취직은 쉽게 하니깐요.
언어 + 그 나라 대학 타이틀.
언어야 열심히 하면 더 잘하겠지만
까놓고 말해서 그 나라 1년 정도만 살아도
촌구석에 쳐박혀 있지 않는한 어느 정도는 다 합니다. 일단 귀가 뚫리니깐요.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에서 영어권 국가 유학생들 성적 중요시 보던가요?
그저 영어 좀 하고 대학 타이틀 있으면 취직은 하이패스죠.
뭐 저도 요즘 대학은 모릅니다. 02학번이거든요.
다만 해외 다녀온 친구들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해외 다녀온 친구들도 보면 천지차이예요.
진짜 영어 잘하는 친구도 있고
단순하게 토익점수만 잘 딴 친구도 있고...
근데 일단 취직은 하이패스였죠.
요즘은 어떨런지 모르겠군요.
님이 일본에서 외국인으로서 취직을 하려니 힘드신겁니다.
반대로 그 일본어 실력으로 한국에서 취직을 한다면?
일본에서 취직하려는거보다 훨씬 더 쉬울 겁니다.
사람마다 상황은 다를수도 있으니...
저의 경우에는 공대라서 그런지 영어 잘하면 취직 대부분 잘하더라고요.
IT쪽은... 국내에서도 딱히 대우가 안 좋긴 하죠..
돈 > 평가지표 입니다.
돈이 많은 학교는 평가지표도 알아서 잘 나옵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무조건 돈입니다.
그들이 와서 졸업을 하든 못하든 입학하고 정원 채우면 충원률 지표도 오르도 학교 돈도 법니다.
국제화지표보다 높은 점수는 충원률입니다
중국 학생들이 한국에서 유학하고 가면 뭐가 좋은가요?
지방대학들은 중국인 학생 등록금이 재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
중국인 학생 유치해야할 정도로 경쟁력 없는 지방 사학에 돈 내고 학교 다니는 중국인은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해서요
중국은 대학교육이 우리보다 별로인지. 한국 생활이 그렇게 선망인 것인지
중국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교들도 꽤 있는데 말이죠
또한, 중국의 대학교육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유명 대학 아니고서야 차라리 해외로 유학을 가는 경우도 많구요, 그리고 중국인 입장에서 그 대상국가는 한국이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