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GT님 그거 소주 아니고 위에 상납합니다. 철저하게요. 그 위는 다시 위로 다단계 방식으로 돈이 올라가서 모입니다. 각자 할당량을 부여 받고 앵벌이 나오는데 못 채우면 대출에 사채까지 써서 채워 넣어야 하는 게 그쪽 바닥이더군요. 그 마저도 다 소진한 뒤에는 친구들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려서 교툥사고를 냈는데 합의금이 필요하다거나 아버지가 급히 수술을 해야 되는데 급전이 필요하다는 등의 거짓말을 해서 돈을 뜯어 갑니다. 아주 아주 더러운 바닥이죠.
아파트 문 함부로 안열어주는건. 전도하러 온 사람들 때문이죠.(좋은 말씀 전해 드리러 왔다고 드립치는)
이 인간들은 문 잘 못 열면 발 집어넣고 버티면서 떠들어 대는데 입에 모터가 달렸는지, 끝이 안남. 가라고 해도 안가고.(아 요새는 바로 쫓아낼 자신 있는데, 예전에는 어린마음에 -_-;)
요새 아파트는 입구에서 일단 컷해서 전도하러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블럭 당해서 아주 좋음.
주알못
IP 106.♡.13.99
11-15
2019-11-15 12:56:43
·
@에어조단님 특히나 주말에 꿀잠 자는 점심전후에 와서 간신히 잠 깨고 나가면 전도...하...
너의미래를
IP 39.♡.211.167
11-15
2019-11-15 18:23:07
·
@에어조단님 그건 순기능이네요.원래 아파트 문은 함부로 열어주면 안되죠
원프리스
IP 223.♡.10.250
11-15
2019-11-15 19:13:25
·
@에어조단님 택배 올게 있어서 기다리는데 문두드리는 소리나갈래 뛰어나갔는데..... 오라는 물건은 안가져오고 좋은 말씀전하러 왔다고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ㅠㅠ
에어조단
IP 218.♡.215.206
11-15
2019-11-15 19:40:23
·
「@원프리스/@클리앙은정보천국/@주알못 님」 제가 말한 전도 시리즈는 정말 예전...... 얘기라서요. 택배따위 없던 시절. 옆집 아줌마가 수시로 들락거리고, 아랫집, 윗집 친구들 들락거리던 시절 이라... 그때는 보통 문을 꽁꽁 걸어 잠그질 않았죠... 대강 열어 놓고 살고 누가 왔다고 띵똥 하면 득달 같이 달려나가서 누구세요 보다 일단 문 열고 누군지 확인 하던 시절을 말씀드리는거라.. 그분들이 주로 오던 시간이 있죠. 주말 점심 직후 시간 이후 등등..
또 우리동네는 안그랬다, 어디 촌 구석이냐고 하실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서울 강남 3구중 한군데의 아파트 였는데도 그렇게 살았어요 -_-; 뭐 2구는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ㅋㅋㅋ
IP 222.♡.37.101
11-15
2019-11-15 12:47:45
·
맞아요. 특히나 요즘 신천지에서 뭔 행사네 뭐네 하면서 더 늘었어요. 급짜증. -_-
아이마흐
IP 223.♡.216.221
11-15
2019-11-15 12:48:07
·
예전에 아파트단지 거리에서 은행찾는데 맛폰지도랑 달리 없길래 맨붕와서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길좀 여쭙겠습니다 했더니 강한 손사레를 치더라구요. 마침 손에 검정 프랭클린플래너 다이어리를 들고있었는데 아마 성경책으로 생각했는듯. 억울하더라구요
@아이마흐님 저도 초행길에 공손하게 길을 묻다가 상대방이 저를 오해해서 쌩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반응이 생각보다 엄청 불쾌하더라구요.
요즘은 스마트폰 지도가 잘 돼있으니 스스로 찾거나 만약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라면 양해같은거 구하지 말고 ‘바로 목적지부터 물어보면’ 대부분 잘 대답해주십니다.
특정 목적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좋지 않은 문화가 생긴듯 해서, 저 역시도 낯선 사람들을 점점 그렇게 대하게 되는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bookworm
IP 112.♡.85.162
11-15
2019-11-15 13:24:51
·
@아이마흐님
수원역에서 길 물어보는 사람 있는데, 종교 전도하는 사람입니다. 처음에 그걸 몰라서 열심히 가르쳐줬죠.
궁궁
IP 218.♡.188.142
11-15
2019-11-15 14:59:37
·
@아이마흐님 그게 그런 사람들 패턴이여서요. 저도 당해봤는데, 강남역에서. 어디가는 길을 묻길래 열심히 설명해줬더니, 설명 끝나고 그 이야기 시작하더라구요. 아 배신감, 진짜 열심히 길 알려줬는데 ㅡㅡ;
Telstar
IP 118.♡.81.12
11-15
2019-11-15 13:03:05
·
ㅇㄱㄹㅇ ㅂㅂㅂㄱ
삭제 되었습니다.
눈밭백호
IP 39.♡.32.2
11-15
2019-11-15 13:38:04
·
이거 진짭니다... 저 워낙 길치라서 사람들 붙잡고 잘 물어보는 편인데, 예전에는 참 살갑게 잘 서고 잘 가르쳐줬는데, '저기요..' 해도 쌩하니 일부러 더 빨리 지나가요. 눈도 안 마주쳐줍니다 ㅠ.ㅠ 말 꺼내기 어려워서 망설이다가 꺼낸건데... 가끔 재빨리, '제가 길을 몰라서 그러는데' 붙이면 걷다말고 친절하게들 가르쳐주시더라구요 ㅠ.ㅠ 앱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저같은 길치들은 가끔 힘듭니다;;;
Myayu
IP 112.♡.32.232
11-15
2019-11-15 14:16:56
·
근데 요즘(이라기보단 10년 전부터)은 길 물어보다가 영업시작하는 패턴도 많아서.. 길 물어보기도 점점 힘드실듯요.
@눈밭백호님 저도 길치라서 그 마음 압니다. 팁하나 드릴게요. 가고싶은 목적지(또는 구체적인 교통수단, 앞에 보이는 사거리, 황단보도 등) 부터 문장을 시작해서 말을 거세요. 예를 들어 소방서가 목적이라면
“00소방서, 00소방서 어느쪽인지 아시나요?” “00소방서에 가고 싶은데 저쪽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는게 맞나요? 아니면 반대편인가요?” “여기서 00번 버스를 타면 00소방서에 내리나요?”
이렇게 말을 시작하면 사람들이 피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목적지부터 말을 꺼내면 정말로 그 곳에 가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 분명해서인지 사람들이 피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 목적지를 두번 연속으로 말하면 효과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말하고 나서 상대방이 길을 모른다고 하셔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진심으로 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말을 처음에 시작할때 예의를 못차렸어도 대화의 마지막에 예의를 차리게 되어 모두들 기분좋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는것 같습니다.
++ 그리고 조금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번째 사람이 길을 모른다고 하셔도 주변에서 대화를 듣고 알려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는 대화를 듣고 이쪽을 쳐다보면서 움찔거리시는 분들이 보이는데, 그중에 그 목적지로 가는 길은 알지만 본인에게 물어본게 아니니 물어보면 알려주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 해외는 구글맵이 정말 좋아요. 목소리도 나와서 자동차 네비게이션처럼 좌회전 우회전 방향도 알려줘요.
국내는 카카오 맵이 가느다란 골목길까지 나옵니다. 카카오맵 길찾기어플을 활용하시고 카카오버스, 지하철종결자 어플을 함께 사용해보세요. 지도 어플에서 요즘은 지도를 제가 걷는 방향에 맞게 회전할 수 있고 현위치표시 아이콘 모양을 바꾸면 단순히 점으로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방향표시도 해줘요. 저는 화살표 방향을 제가 걷는 방향으로 맞추려고 길에서 핸드폰을 들고 빙글빙글 돕니다. 요즘은 로드뷰도 정말 업데이트가 자주 되어서 지도에서 눈에 보이는 길의 모습 그대로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와 배터리가 정말 많이 들긴해요 ㅎㅎ 그래서 저는 배터리갑인 아이폰 xr을 씁니다... ㅠ 실시간 현위치켜고 계속 걸어도 버텨줘서 폰에게 너무 고맙습니다ㅠㅠ
지도도 계속 보면 실력이 늘고 어플활용능력도 점점 뛰어나 져요ㅎㅎ 길치 모두 화이팅!!!
프랫
IP 1.♡.180.10
11-15
2019-11-15 17:15:48
·
@ironcrane님
요즘은 저기요보단 어디 어떻게 가나요 라고.. 잡더라구요. ㄷ ㄷ
노닝
IP 14.♡.148.111
11-15
2019-11-15 20:45:16
·
@눈밭백호님 그래서 요새 어르신들도 누군가를 향해 그냥 외치시더라구요 'OOOO 어느쪽으로 가요?' 하고...
왼손의생각
IP 112.♡.251.240
11-15
2019-11-15 13:43:44
·
저도 귀가중에 안녕하세요? 하면서 젊은 여자분들 일행이 말걸어서 씹고 갔는데... 지나가고 뒤돌아보니깐 한류 때문에 한국어 배워서 관광온 외국인들이더라고요.. 인사하고 뭔가 길 물어볼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무시하고 지나왔구나 미안해서 다시 가서 길 알려줬던적이 있습니다.
다른세상
IP 125.♡.253.2
11-15
2019-11-15 14:05:15
·
설득력이 있네요 ㅎ
별날다
IP 59.♡.183.56
11-15
2019-11-15 14:41:23
·
어느 정도 기여를 하긴 했다고 보네요.
긋다
IP 175.♡.251.161
11-15
2019-11-15 15:17:32
·
이거 진짜 심해요 정말 싫습니다 제가 삭막해져 가는 것 같아서.. 전에는 길물어보길래 긴장하고 가르쳐줬는데 진짜 길물어보는 사람이어서 오히려 놀란적도 있어요 ㅠ ㅋㅋㅋㅋ
decoys
IP 211.♡.120.76
11-15
2019-11-15 15:26:39
·
아.... 저는 종로 였나 ..그림 심리학 공부중인데 여러사람 대상으로 연습중이라고 5분만 부탁드린다고 해서 믿고 그림그리고 설명듣다보니 20분 넘어가서 언제끝나는지 물었는데 결국 끝에 제사 상 얘기 꺼내서 ㅋㅋㅋㅋ 그게 그런일 마지막 이었고 이젠 그냥 무시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정도 되셔야 알려드림..
저도 2인조가 길 물어보길래 폰꺼내서 지도 켜고 진짜 열심히 알려줬더니 갑자기 무슨띠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나네요. 걍 '용띤데요...' 하고 제 갈길 갔는데 막 걸어가면서 생각할수록 너무 화나는거에요. 남의 선의를 그딴식으로 이용해먹다니... 그냥 무시하고 갈길 갈 수 있었음에도 굳이 나의 시간과 노력 투자해서 도와주려 했던건데, 심지어 저도 그쪽 동네 초행이어서 이 사람들한테 혹시라도 잘못 알려줄까봐 힘들게 두번 세번 지도 확인하면서 길 알려줬는데... 사람 한순간에 바보 만들어버리잖아요. 아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
치맥소맥양맥
IP 152.♡.155.34
11-15
2019-11-15 16:42:30
·
도를아십니까. 옷만봐도 알아볼수 있습니다.
빠르쉐에
IP 211.♡.6.48
11-15
2019-11-15 16:56:53
·
이거 레알임돠. 미국에서 귀국해서 강남쪽으로 이사왔을때 초반에는 사람들이 불러 세우면 다 멈추고 듣고 있던 이어폰도 빼서 응답 해줬었어요.. 길물어 보는줄 알고 ... 근데 다 도를 아십니까 였음 .... 그뒤로는 길거리에서 누가 물어보면 그냥 쌩깝니다 ... 에휴
d1mg
IP 112.♡.71.238
11-15
2019-11-15 17:05:49
·
오...! 맞는것같아요. 대학생 시절에 이어폰 끼고 길 걷다가 누가 길을 물어보려는건가 싶어 친절히 이어폰을 빼 보면... 으이그.... 확.
시네스트로
IP 125.♡.55.37
11-15
2019-11-15 17:15:08
·
종로2가에서 종각 까지 걸어갈동안 도를 믿습니까 3번 걸린적도있다는
프랫
IP 1.♡.180.10
11-15
2019-11-15 17:17:20
·
화가 난 상태로 걸어가는데 저기요가 사이비쟁이가 잡았을때. "아이씨!~!!X" 하고 노려본 기억이 나네여 ㅋㅋ
한 10년전 쯤...논현역 근처...지나가는데... 어떤 남자가 저를 아는 척하더군요.. 저는 기억이 안나서 계속.. 누구시더라.. 연말하고 있는데... 그 녀석이... 군대 어디 다녀왔어요? 대학교는?
계속 묻는데....도대체... 누군지.. 모르겠더라구요... 그 와중에.. 저는 누군지 계속 생각중이었죠...
결국... 이 녀석.... 도를 아십니까... 더군요... 개자식... 너무 어이없어 욕도 못해줬네요.....
페인티스
IP 211.♡.69.119
11-15
2019-11-15 17:37:17
·
그러네요 글고보니 ;;
레드잉크
IP 117.♡.22.89
11-15
2019-11-15 17:47:28
·
하기야 종교쟁이들 때문에 길가다 누군가 말걸면 개무시해버리는게 습관이 됐네요.
크롬의전차
IP 59.♡.238.151
11-15
2019-11-15 17:56:01
·
학생때 교수님 모시고 서울에 단체로 갔는데 일행중 낙오된 사람이 길 물어봐도 사람들이 대답을 안해주고 들은척도 안하더군요 특히 젊은 사람들.. 게다가 숭실대 후문? 정문? 에서 일행들 기다리라고 하고 제가 길 물어보는데 지나가는 여학생들 전부 질문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그때가 90년대 말이었으니 종교쟁이들 때문인게 아니라 그냥 지역색인듯 합니다
은과현
IP 10.♡.164.131
11-15
2019-11-15 18:02:55
·
맞는 이야기네요. 누가 옆에 오면 일단 피하게 됨 ; 번화가에서 젊은 여성 둘이상이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또 피하게 됨.
moriah
IP 39.♡.47.154
11-15
2019-11-15 18:09:49
·
길가는데 어떤 아줌마가 길좀 물어볼게요 경원대(가천대) 가려면 어떻게 가야해요? 라길레 열심히 설명해줬는데.. 얼굴의 기운이 어쩌구 했을 때 가슴속에 치미는 분노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THICKFOREST
IP 58.♡.191.27
11-15
2019-11-15 18:10:39
·
특히 2인조가 다가오면서 말걸면 눈도 안마주치고 말고 섞지 않고 손으로 거부의사 밝히고 그냥 지나갑니다. 한번 말 섞었다 길어져서 그 이후론 그냥 쌩 지가갑니다.
2인1조로 돌아다니고, 그 중 외모가 더 나은 사람이 말을 거는게 원칙인듯 합니다. 어쨌든 그 상황에서의 답변들
관심없어요
저 지옥 가도 됩니다
당신 혼자 천국 가세요
그렇게 살지 마세요
보통은 말 거는 사람이 고렙이고 나머지 저렙 버스 태워주더라구요.
따라서 외모에 어그로 끌리지 말고 뒤에 남은 1인을 뎀딜하면 의외로 치명타를 줄 수 있습니다.
종교아님 차비없어 만원만 이더라구요.
제가 제시 받은 마지막 기억이 천원인데
차비가 3만원이필요한데 만원이라도...하면서
계좌알려주면 집에가서 보내주겠다며ㅎㅎ
소주사먹겠죠.~
무시무시하네요 헉...
길 알려주다 중간에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아파트 문 함부로 안열어주는건. 전도하러 온 사람들 때문이죠.(좋은 말씀 전해 드리러 왔다고 드립치는)
이 인간들은 문 잘 못 열면 발 집어넣고 버티면서 떠들어 대는데 입에 모터가 달렸는지, 끝이 안남. 가라고 해도 안가고.(아 요새는 바로 쫓아낼 자신 있는데, 예전에는 어린마음에 -_-;)
요새 아파트는 입구에서 일단 컷해서 전도하러 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블럭 당해서 아주 좋음.
또 우리동네는 안그랬다, 어디 촌 구석이냐고 하실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서울 강남 3구중 한군데의 아파트 였는데도 그렇게 살았어요 -_-; 뭐 2구는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ㅋㅋㅋ
요즘은 스마트폰 지도가 잘 돼있으니 스스로 찾거나 만약 물어봐야 하는 상황이라면 양해같은거 구하지 말고 ‘바로 목적지부터 물어보면’ 대부분 잘 대답해주십니다.
특정 목적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좋지 않은 문화가 생긴듯 해서, 저 역시도 낯선 사람들을 점점 그렇게 대하게 되는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수원역에서 길 물어보는 사람 있는데, 종교 전도하는 사람입니다. 처음에 그걸 몰라서 열심히 가르쳐줬죠.
어디가는 길을 묻길래 열심히 설명해줬더니, 설명 끝나고 그 이야기 시작하더라구요.
아 배신감, 진짜 열심히 길 알려줬는데 ㅡㅡ;
말 꺼내기 어려워서 망설이다가 꺼낸건데...
가끔 재빨리, '제가 길을 몰라서 그러는데' 붙이면 걷다말고 친절하게들 가르쳐주시더라구요 ㅠ.ㅠ
앱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저같은 길치들은 가끔 힘듭니다;;;
영업시작하는 패턴도 많아서.. 길 물어보기도 점점 힘드실듯요.
저도 길치라서 그 마음 압니다. 팁하나 드릴게요.
가고싶은 목적지(또는 구체적인 교통수단, 앞에 보이는 사거리, 황단보도 등) 부터 문장을 시작해서 말을 거세요. 예를 들어 소방서가 목적이라면
“00소방서, 00소방서 어느쪽인지 아시나요?”
“00소방서에 가고 싶은데 저쪽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는게 맞나요? 아니면 반대편인가요?”
“여기서 00번 버스를 타면 00소방서에 내리나요?”
이렇게 말을 시작하면 사람들이 피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목적지부터 말을 꺼내면
정말로 그 곳에 가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 분명해서인지 사람들이 피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 목적지를 두번 연속으로 말하면 효과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말하고 나서
상대방이 길을 모른다고 하셔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진심으로 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말을 처음에 시작할때 예의를 못차렸어도 대화의 마지막에 예의를 차리게 되어 모두들 기분좋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는것 같습니다.
++ 그리고 조금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번째 사람이 길을 모른다고 하셔도 주변에서 대화를 듣고 알려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는 대화를 듣고 이쪽을 쳐다보면서 움찔거리시는 분들이 보이는데, 그중에 그 목적지로 가는 길은 알지만 본인에게 물어본게 아니니 물어보면 알려주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 해외는 구글맵이 정말 좋아요. 목소리도 나와서
자동차 네비게이션처럼 좌회전 우회전 방향도 알려줘요.
국내는 카카오 맵이 가느다란 골목길까지 나옵니다.
카카오맵 길찾기어플을 활용하시고
카카오버스, 지하철종결자 어플을 함께 사용해보세요.
지도 어플에서 요즘은
지도를 제가 걷는 방향에 맞게 회전할 수 있고
현위치표시 아이콘 모양을 바꾸면 단순히 점으로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방향표시도 해줘요.
저는 화살표 방향을 제가 걷는 방향으로 맞추려고
길에서 핸드폰을 들고 빙글빙글 돕니다.
요즘은 로드뷰도 정말 업데이트가 자주 되어서 지도에서 눈에 보이는 길의 모습 그대로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와 배터리가 정말 많이 들긴해요 ㅎㅎ
그래서 저는 배터리갑인 아이폰 xr을 씁니다... ㅠ
실시간 현위치켜고 계속 걸어도 버텨줘서
폰에게 너무 고맙습니다ㅠㅠ
지도도 계속 보면 실력이 늘고
어플활용능력도 점점 뛰어나 져요ㅎㅎ
길치 모두 화이팅!!!
요즘은 저기요보단 어디 어떻게 가나요 라고..
잡더라구요. ㄷ ㄷ
'OOOO 어느쪽으로 가요?' 하고...
지나가고 뒤돌아보니깐 한류 때문에 한국어 배워서 관광온 외국인들이더라고요..
인사하고 뭔가 길 물어볼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무시하고 지나왔구나 미안해서 다시 가서 길 알려줬던적이 있습니다.
전에는 길물어보길래 긴장하고 가르쳐줬는데 진짜 길물어보는 사람이어서 오히려 놀란적도 있어요 ㅠ ㅋㅋㅋㅋ
결국 끝에 제사 상 얘기 꺼내서 ㅋㅋㅋㅋ
그게 그런일 마지막 이었고 이젠 그냥 무시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정도 되셔야 알려드림..
대학생 시절에 이어폰 끼고 길 걷다가 누가 길을 물어보려는건가 싶어 친절히 이어폰을 빼 보면... 으이그.... 확.
계속 묻는데....도대체... 누군지.. 모르겠더라구요... 그 와중에.. 저는 누군지 계속 생각중이었죠...
결국... 이 녀석.... 도를 아십니까... 더군요... 개자식... 너무 어이없어 욕도 못해줬네요.....
게다가 숭실대 후문? 정문? 에서 일행들 기다리라고 하고 제가 길 물어보는데 지나가는 여학생들 전부 질문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그때가 90년대 말이었으니 종교쟁이들 때문인게 아니라 그냥 지역색인듯 합니다
누가 옆에 오면 일단 피하게 됨 ;
번화가에서 젊은 여성 둘이상이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또 피하게 됨.
한번 말 섞었다 길어져서 그 이후론 그냥 쌩 지가갑니다.
최소한 길거리 선교금지법이라도 생겨서 도로를 쾌적하게 했음 좋겠네요
길물어봐놓고 대답 안듣고 얼굴만 빤히 보는 사람들도 백퍼더라고요
덕분에 괜히 물웅덩이 밟아서 신발이랑 발만 젖었네요 ㅂㄷㅂㄷ
내가 걸렸을 때를 잠시만 상상해도
너무나도 쉽게 인정하게 됨
스티커 하나 붙이고 가세요~
붙이면 어쩌고 저쩌고..기부하실 생각 없으세요?
착한사람들 정떨어지게 만드는 종교, 기부 등의 영업 방식 좀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하도 당해서....
하루는 강남역에서 뱅뱅사거리 쪽으로 걸어가는데 4번이나 잡혔어요.
얼마나 짜증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