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91님 근데 희안한건 왜 그때와 지금은 다를까요? 그렇다고 베트남 선수들이 엘리트들로 물갈이 된 것도 아닐텐데.. 한국 감독때에는 왠지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수도 있죠.
Mr.Fancy
IP 59.♡.212.80
11-15
2019-11-15 13: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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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in님 한국 축협과 베트남 축협의 차이인가요!!!
상록수91
IP 39.♡.53.219
11-15
2019-11-15 13: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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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kin님// 이미 여러차례 부산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할때 주류출신이 아니라 협회의 간섭이 심했고 히딩크 후임이었기 때문에 후담감도 컷다고 언론에서도 나왔었어요. 하지만 다 떠나서 그때는 이동국을 비롯해서 박지성 이영표가 포진해있었어요.. 월컵도 끝난지 얼마 안된시점에 경기력 3-4위 결정전으로 떨어졌었어요.. 박항서 감독시절 축협간섭자체에 대해서 축협이 백번 욕먹어도 싸지만 2002월컵 끝나고 불과 몇달안된시점에 메달획득 자체를 못했어요. /Vollago
spc4100
IP 211.♡.137.206
11-15
2019-11-15 14: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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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91님 그래서 더 희안하다는 거죠. 지금 사람들 운영하는것 보면 그때랑 너무 다른듯한 ^^
vita500
IP 220.♡.36.130
11-15
2019-11-15 14:42:53
·
@상록수91님 우선 2002년 월드컵 맴버와 아시안게임 맴버가 다르죠. 게다가 4강 상대가 네쿠남이 있었던 이란이었고, 그것도 승부차기로 졌어요. 월드컵 열기에 당연히 금메달이 목표였겠지만 이란은 언제나 어려운 상대였습니다. 히딩크 사단 시절에 지역예선을 안해서 그렇지 2002 맴버들이 이란이랑 붙어서 이긴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우승 못해서 경질한 축협은 지금도 까이고 있구요.
메종럽
IP 14.♡.43.179
11-15
2019-11-15 15: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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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91님 음...근데 박항서감독이 그때와 지금의 감독능력이 같을까요? 사람은 발전하기 마련이지요. 무작정 과거에 실패한 사람이니 지금도 실패할꺼라는 단정은 좀...
건붕어
IP 218.♡.152.7
11-15
2019-11-15 09: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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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서👍👍👍👍
아리아리션
IP 125.♡.111.106
11-15
2019-11-15 09: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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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쳐 쌀딩크!!
IP 1.♡.216.146
11-15
2019-11-15 09:25:41
·
4게임 남았습니다.
여하튼 다음주 베트남에서 벌어지는 태국과의 경기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예정이죠.
UAE는 태국, 베트남 원정을 모두 져서 타격이 크네요.
RanomA
IP 106.♡.130.36
11-15
2019-11-15 09:29:11
·
@님 그러네요. 저기서 승패가 뒤집히면 동률이 되겠네요. 늘 한 수 아래로 보던 베트남이 치고 올라와서 태국도 열받아 있을 거 같군요.
윰어
IP 122.♡.247.120
11-15
2019-11-15 09:26:13
·
이야... 진짜 대단하네요.
은영.A
IP 124.♡.191.32
11-15
2019-11-15 09: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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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 황의조 조합같은 느낌적인 느낌
ezjj
IP 106.♡.11.84
11-15
2019-11-15 09: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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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팅 쩌네요
KMJJ
IP 14.♡.184.19
11-15
2019-11-15 09: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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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ㅎㄷㄷ
안녕돌돌
IP 119.♡.108.50
11-15
2019-11-15 09:32:58
·
베트남 펀드사야겠어요
papple76
IP 112.♡.210.194
11-15
2019-11-15 09:33:20
·
한참 축구 할때 다낭에 간적이 있는데.. 그 때 식당에서 한국사람이라고 엄청 대접해 줬어요. 박항서 감독이 정말 큰 외교 했습니다. 베트남전 참전국이어서 엄청 싫어했을 텐데요..
@세라비님 (개인적 경험) 한 석달 일하면서 맨날 밥 사먹이고 술사먹였던 볫남인(SS디스플레이 현지 법인)하고 술을 좀 하면서 얘기 해 봤는데
나:과거에 이런일이 있었다. 우선 미안하다. 보상이나 국가의 사과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비록 혼자일지라도 다시 사과한다. 걔:괜찮다. 어차피 우리가 이긴 전쟁이고, 지금은 대한민국 덕에 우리도 성장하고 있다. 나:그래도 미안한건 미안한거다. 당시 우리가 나쁜짓도 많이 했겠지만, 왜 우리 아버지,할아버지가 이 먼곳에서 전쟁을 해야했는지 이해 해줬으면한다. 다시한번 미안하다. 걔: 괜찮다. 이해한다.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 있고 중국처럼 침략을 한건 아니었다. 대부분 볫남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대충 이랬었습니다. 실제 아직도 한국군 개개끼 하는 동네들은 좀 작은도시들인거 같고 하노이, 호치밍(구 사이공)에서의 분위기는 전혀 그런거 못느꼈습니다. (당시는 17년, 박감독 가기 전)
아 요는 박감독이 가기 전에도 딱히 적대적인 감정들은 느껴보지 못했다... 는 겁니다 ㅎㅎ
climacus
IP 180.♡.118.188
11-15
2019-11-15 10:40:54
·
@세라비님
papple76
IP 112.♡.210.194
11-15
2019-11-15 11:24:50
·
@HaeDong님 그랬군요. 다행입니다. 암튼 저는 다낭식당에서 잘 얻어 먹었습니다. ㅎㅎ
HaeDong
IP 210.♡.217.236
11-15
2019-11-15 15:14:11
·
@세라비님 더욱이 다낭은 한인 관광객이 많이 가는 곳이니 더 좋아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노이건, 호치밍이건(사실 그 두 곳 밖에 안가봄 ㅋ) 한국 노래 틀어놓은 상점들, 한국 노래 틀어놓고 춤추는 중고생들 꽤 많이 봤었네요.
깊고푸른바다
IP 115.♡.141.211
11-15
2019-11-15 09:34:48
·
저 골 하도 신기해서 여러번 돌려 봤거든요 2차예선 최고 골로 선정되도 이견이 없을거 같아요
@노래방마이크피하자님 감독선임에 대한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 인터뷰는 여러 매체에서 진행됐으니 한두개만 찾아서 읽어보셔도 선임과정에 대해서 금방 이해가 되실겁니다.
신태용 연임 옵션 포함해서 당시에 시장에 나와있는 감독중에 오퍼 넣어서 미팅할 수 있는 감독들은 거의 다 만났습니다. 대중들이 가장 선호하고 바래마지 않던 키케 플로레스도 유럽가서 미팅 했습니다. 근데 키케 감독이 그랬답니다. '아직 젊고, 축구변방국으로 가야할만큼 늙지 않았다. 가족을 유럽에 두고 아시아에서 생활하기엔 니들이 제안한 보상(돈)은 너무 적다.' (축협의 요구조건 중 하나는 한국 체류) 결론은 좋은 감독이 좋은건 축협도 알고 있지만 돈이 없습니다. 정몽규 회장이 외인 감독 선임에 보태 쓰라고 사비를 40억 출연했는데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벤투가 하향세였던건 맞는데, 상승세인 감독 데려오기엔 돈도 없지만, 한국이 아시아에 있어서 안된답니다. 돈만 많이 준다고 2부 클럽 위건이 클롭, 펩, 포체티노 데려올 수 있나요? 박항서 감독 역시 베트남 가기전엔 3부리그인 내셔널리그 창원시청 감독이었으니 중국에서 실패한 벤투보다 훨씬 더 열악하게 하향세였던 처지였고 베트남에서 안되면 은퇴할 생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은 사실 로또된거나 마찬가지에요.
후보중에 그나마 승률 제일 잘 나왔던것도 벤투였답니다. 참고로 현재 벤투감독은 20전 13승 6무 1패로 승률 60%이고, 박항서 감독은 현재 승률은 57%입니다.
미팅했던 감독들중에 벤투감독은 직접 한국선수 자료조사해서 비전 제시도 할 정도로 제일 열정적이었다고 하구요. 하향세라서 뭐라도 맡으려고 그랬을 수도 있죠. 근데 다른 감독 후보들은 그것도 안했단 얘기입니다. 그리고 요샌 감독 1인으로 결정나는거 아니고 "코치진"을 패키지로 구성하는게 트렌드인데, 벤투감독의 스탭들이 가장 그럴듯 했답니다. 기술이전 옵션걸고 미국에서 무기 수입하듯이, 벤투도 한국 스탭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비슷한 옵션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꼬는 뜻으로 놀랍다고 하셨겠지만, 과거와 달라진 선임 과정을 보면 진짜로 놀라울 정도로 변화인게 팩트입니다.
paz4347
IP 211.♡.131.136
11-15
2019-11-15 15:12:54
·
@OLIVER님 비꼬는 저의 토론태도는 잘못되었습니다. 1.황보관 위원장이 저는 굉장히 무능했다고 생각되고요. 김판곤위원장은 그라운드위의 여우였듯이 잘할거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2.슈틸리케는 프로감독경력이 길어도 뚜렷한 족적이 없었고, 신태용, 홍명보 감독은 프로감독 경력이 짧거나 아예없는 기준미달인데 축협이 밀어부쳤고 결국 결과는 나빴습니다. 3. 과거 우리대표팀은 평가전이나 2차예선은 순수 국내파로도 치뤘습니다. 지금 벤투호는 아이티같은 팀이랑 할때도 다 부릅니다. 그러면서 빌드업과정이 좋다건지 경기를 지배하겠다던 그런 예전 포부가 전혀 안보입니다. 선수개인기량만 따지면 역대최고인데 지금은 최하위팀이랑 승점이 2점 차이납니다. 결과에서도 과정에서도 뭔가 석연치않습니다. 4.박항서 감독은 프로경력도 길고 성적도 나쁘지않았는데 마지막상주와의 결연과정이 나빴고 나이를 고려하여 창원시청으로 가신거고요. 감독으로 기량이 하량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5.벤투는 그리스 중국 프로팀과 헤어지는 과정이 뭔가 나빠보였기에 저는 안좋게 봤습니다.
6. 사람이 살다보면 사기당할수 있는데 세번이상 사기당하면 사기꾼보다는 그 사람이 문젠겁니다.
@노래방마이크피하자님 제가 벤투감독의 선수운영이나 전술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은 절대 아닌데, 손흥민을 소집하지 않고 지기라도 한다면 저는 그 후폭풍이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거라고 '확신'하고, 들끓는 여론과 언론 덕분에 경질위험도 있다고 봅니다ㅎㅎ
'가장 잘 드는 칼을 쓰지 않는 감독', '국내파와 해외파를 나눠서 운영하는 비효율적인 감독', '해외파 눈치에 소집도 못하는 감독', '2주 소집에 5일 훈련, 모래알 조직력 해법은 있는가', '이제 실험보다 베스트11을 정해야 할 시기..' 이런 헤드라인이 눈에 선하네요..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정용 감독은 U20 준우승했구요, 특히 정정용 감독은 이번에 프로팀 오퍼를 다 마다하고 다시 U19 감독으로 재신임되서 다음 U20 월드컵을 대비하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플랜을 갖게 됐습니다. 학연지연 없는걸로 제일 유명한 철저한 비주류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이 절차를 거쳐서 선임한 연령별 감독들의 성과입니다.
얼마전 여자축구팀은 윤덕여 체제하에 월드컵에서 실패(?)하고 후임으로 콜린 벨 감독을 데리고 왔습니다. 역시 감독선임위 소관입니다. 콜린 벨 감독은 독일 여자분데스리가에서 승률 80% 찍고, UEFA 여자챔스리그 우승시킨 감독입니다. 왜 한국에 왔지? 싶은 좋은 감독입니다. 이렇게 여건이 되는 한, 최선을 다한 결과가 콜린 벨이고 벤투인겁니다. 일부러 망해보라고 벤투 선임한건 아니겠지요.
벤투는 아직 성공실패를 논할 때도 아니지만, 모든 나라의 모든 팀이 모든면에서 성공적일 수는 없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본선가서 승승장구 할 수도 있는거구요... 독일의 뢰브는 월드컵 우승 감독이지만 그 세계1위 팀으로 조별예선 탈락 했습니다. 독일 국민도 축협한테 사기 당한건가요?
아, 그리고 슈틸리케는 감독선임위 분리 이전 기술위원회만 있던 시절의 작품(?)입니다. 이것도 뒷얘기를 들어보면 이용수 기술위원장만 탓할 문제도 아니긴 합니다. 한국 축협이 주로 내세우는 조건은 '적은 연봉에, 한국 체류하면서, 유소년/뉴페이스 발굴 육성하는 장기적 플랜'에 상당한 가중치를 두고 있거든요. '최상'의 감독은 우리가 조건에 맞춰줄 수가 없고, 우리 조건에 부합하는 '최선'이 슈틸리케였던겁니다;;
@OLIVER님 어차피 님하고 간극이 너무커서... 저도 김학범 감독 좋아해요. 성남에서도 열심히 하셨고요. 그런데 벤투얘긴데 왜 이사람들을 언급하죠? 투명성을 내세우고 싶으신가본데요. 투명하면 이상한 감독 데리고 와도되나요? 파워포인트로 열정을 보이면 감독으로 뽑나요? 뢰브는 세대교체 실패로 실패한 걸로 결론났쟎아요. 월드컵본선 탈락이지 예선은 잘 통과했쟎아요. 본선나온팀들 기량은 종이한장 차이죠.솔직히 떨어져도 올라가도 이상한 패배만 아니면 납득하죠. 지금 벤투는 역대 최고의 선수들을 가지고도 월드컵 본선도 아니고, 최종예선도 아니고 이차예선에서 빌빌거리고 있습니다. 선수차출이 안되서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평가전에서도 거의 베스트로 쓰면서 아직도 뭔가를 못 보여주는데. 저는 사기당했다고봐요. 이정도로 사기 자주 당하면 그 당사자가 멍청한거죠. 국대감독은 성적이죠. 유소년 어쩌고 저쩌고 그건 필요없는거고 핑계에요. 시스템을 축협이 결국 구축하는거지 축구행정가들은 유럽 안가나요? 다 보고오는데 굳이 외국인 감독 업무에 넣어서 땡겨올필요가 있나요?
도데체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뭘 먹이는거죠?
(아침마다 스테이크와 우유를 먹인다는 소문이;;)
그렇군요. 태국과 1게임 남을 줄 알았는데, 아직 4게임 더 남았다고 하네요.
/Vollago
한국 축협과 베트남 축협의 차이인가요!!!
/Vollago
여하튼 다음주 베트남에서 벌어지는 태국과의 경기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예정이죠.
UAE는 태국, 베트남 원정을 모두 져서 타격이 크네요.
박항서 감독이 정말 큰 외교 했습니다. 베트남전 참전국이어서 엄청 싫어했을 텐데요..
나:과거에 이런일이 있었다. 우선 미안하다. 보상이나 국가의 사과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비록 혼자일지라도 다시 사과한다.
걔:괜찮다. 어차피 우리가 이긴 전쟁이고, 지금은 대한민국 덕에 우리도 성장하고 있다.
나:그래도 미안한건 미안한거다. 당시 우리가 나쁜짓도 많이 했겠지만, 왜 우리 아버지,할아버지가 이 먼곳에서 전쟁을 해야했는지 이해 해줬으면한다. 다시한번 미안하다.
걔: 괜찮다. 이해한다.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 있고 중국처럼 침략을 한건 아니었다. 대부분 볫남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다.
대충 이랬었습니다.
실제 아직도 한국군 개개끼 하는 동네들은 좀 작은도시들인거 같고
하노이, 호치밍(구 사이공)에서의 분위기는 전혀 그런거 못느꼈습니다. (당시는 17년, 박감독 가기 전)
아 요는 박감독이 가기 전에도 딱히 적대적인 감정들은 느껴보지 못했다... 는 겁니다 ㅎㅎ
2차예선 최고 골로 선정되도 이견이 없을거 같아요
베트남 실력올리는건 쉬어도
한국 감독은 어렵죠
봉동이장도 성용이한테 까였쟎아요. 원팀이 될수없죠.
히딩크급 안오면 개무시할거같아요.
감독선임에 대한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 인터뷰는 여러 매체에서 진행됐으니 한두개만 찾아서 읽어보셔도 선임과정에 대해서 금방 이해가 되실겁니다.
신태용 연임 옵션 포함해서 당시에 시장에 나와있는 감독중에 오퍼 넣어서 미팅할 수 있는 감독들은 거의 다 만났습니다. 대중들이 가장 선호하고 바래마지 않던 키케 플로레스도 유럽가서 미팅 했습니다.
근데 키케 감독이 그랬답니다. '아직 젊고, 축구변방국으로 가야할만큼 늙지 않았다. 가족을 유럽에 두고 아시아에서 생활하기엔 니들이 제안한 보상(돈)은 너무 적다.' (축협의 요구조건 중 하나는 한국 체류)
결론은 좋은 감독이 좋은건 축협도 알고 있지만 돈이 없습니다. 정몽규 회장이 외인 감독 선임에 보태 쓰라고 사비를 40억 출연했는데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벤투가 하향세였던건 맞는데, 상승세인 감독 데려오기엔 돈도 없지만, 한국이 아시아에 있어서 안된답니다. 돈만 많이 준다고 2부 클럽 위건이 클롭, 펩, 포체티노 데려올 수 있나요?
박항서 감독 역시 베트남 가기전엔 3부리그인 내셔널리그 창원시청 감독이었으니 중국에서 실패한 벤투보다 훨씬 더 열악하게 하향세였던 처지였고 베트남에서 안되면 은퇴할 생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은 사실 로또된거나 마찬가지에요.
후보중에 그나마 승률 제일 잘 나왔던것도 벤투였답니다. 참고로 현재 벤투감독은 20전 13승 6무 1패로 승률 60%이고, 박항서 감독은 현재 승률은 57%입니다.
미팅했던 감독들중에 벤투감독은 직접 한국선수 자료조사해서 비전 제시도 할 정도로 제일 열정적이었다고 하구요. 하향세라서 뭐라도 맡으려고 그랬을 수도 있죠. 근데 다른 감독 후보들은 그것도 안했단 얘기입니다.
그리고 요샌 감독 1인으로 결정나는거 아니고 "코치진"을 패키지로 구성하는게 트렌드인데, 벤투감독의 스탭들이 가장 그럴듯 했답니다. 기술이전 옵션걸고 미국에서 무기 수입하듯이, 벤투도 한국 스탭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비슷한 옵션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꼬는 뜻으로 놀랍다고 하셨겠지만, 과거와 달라진 선임 과정을 보면 진짜로 놀라울 정도로 변화인게 팩트입니다.
1.황보관 위원장이 저는 굉장히 무능했다고 생각되고요. 김판곤위원장은 그라운드위의 여우였듯이 잘할거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2.슈틸리케는 프로감독경력이 길어도 뚜렷한 족적이 없었고, 신태용, 홍명보 감독은 프로감독 경력이 짧거나 아예없는 기준미달인데 축협이 밀어부쳤고 결국 결과는 나빴습니다.
3. 과거 우리대표팀은 평가전이나 2차예선은 순수 국내파로도 치뤘습니다. 지금 벤투호는 아이티같은 팀이랑 할때도 다 부릅니다. 그러면서 빌드업과정이 좋다건지 경기를 지배하겠다던 그런 예전 포부가 전혀 안보입니다. 선수개인기량만 따지면 역대최고인데 지금은 최하위팀이랑 승점이 2점 차이납니다. 결과에서도 과정에서도 뭔가 석연치않습니다.
4.박항서 감독은 프로경력도 길고 성적도 나쁘지않았는데 마지막상주와의 결연과정이 나빴고 나이를 고려하여 창원시청으로 가신거고요. 감독으로 기량이 하량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5.벤투는 그리스 중국 프로팀과 헤어지는 과정이 뭔가 나빠보였기에 저는 안좋게 봤습니다.
6. 사람이 살다보면 사기당할수 있는데 세번이상 사기당하면 사기꾼보다는 그 사람이 문젠겁니다.
축협 감독선임이 제가 봤을때는 그렇고요. 여태껏 그렇게 실패해놓고 또 이러니
그러지요.
제가 벤투감독의 선수운영이나 전술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은 절대 아닌데, 손흥민을 소집하지 않고 지기라도 한다면 저는 그 후폭풍이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거라고 '확신'하고, 들끓는 여론과 언론 덕분에 경질위험도 있다고 봅니다ㅎㅎ
'가장 잘 드는 칼을 쓰지 않는 감독', '국내파와 해외파를 나눠서 운영하는 비효율적인 감독', '해외파 눈치에 소집도 못하는 감독', '2주 소집에 5일 훈련, 모래알 조직력 해법은 있는가', '이제 실험보다 베스트11을 정해야 할 시기..' 이런 헤드라인이 눈에 선하네요..
왜 축협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이 있는지 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06250019537031
축협은 이미 한차례 대대적인 개혁을 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정용 감독은 U20 준우승했구요, 특히 정정용 감독은 이번에 프로팀 오퍼를 다 마다하고 다시 U19 감독으로 재신임되서 다음 U20 월드컵을 대비하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플랜을 갖게 됐습니다. 학연지연 없는걸로 제일 유명한 철저한 비주류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이 절차를 거쳐서 선임한 연령별 감독들의 성과입니다.
얼마전 여자축구팀은 윤덕여 체제하에 월드컵에서 실패(?)하고 후임으로 콜린 벨 감독을 데리고 왔습니다. 역시 감독선임위 소관입니다. 콜린 벨 감독은 독일 여자분데스리가에서 승률 80% 찍고, UEFA 여자챔스리그 우승시킨 감독입니다. 왜 한국에 왔지? 싶은 좋은 감독입니다.
이렇게 여건이 되는 한, 최선을 다한 결과가 콜린 벨이고 벤투인겁니다. 일부러 망해보라고 벤투 선임한건 아니겠지요.
벤투는 아직 성공실패를 논할 때도 아니지만, 모든 나라의 모든 팀이 모든면에서 성공적일 수는 없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본선가서 승승장구 할 수도 있는거구요... 독일의 뢰브는 월드컵 우승 감독이지만 그 세계1위 팀으로 조별예선 탈락 했습니다. 독일 국민도 축협한테 사기 당한건가요?
아, 그리고 슈틸리케는 감독선임위 분리 이전 기술위원회만 있던 시절의 작품(?)입니다. 이것도 뒷얘기를 들어보면 이용수 기술위원장만 탓할 문제도 아니긴 합니다. 한국 축협이 주로 내세우는 조건은 '적은 연봉에, 한국 체류하면서, 유소년/뉴페이스 발굴 육성하는 장기적 플랜'에 상당한 가중치를 두고 있거든요. '최상'의 감독은 우리가 조건에 맞춰줄 수가 없고, 우리 조건에 부합하는 '최선'이 슈틸리케였던겁니다;;
https://namu.wiki/w/슈틸리케호/선임과정
나무위키라 의견부분은 조심스럽게 봐야하지만, 객관적 사실까지 요약/정리된 문서는 이것뿐이라 링크합니다.
님하고 간극이 너무커서... 저도 김학범 감독 좋아해요. 성남에서도 열심히 하셨고요. 그런데 벤투얘긴데 왜 이사람들을 언급하죠? 투명성을 내세우고 싶으신가본데요. 투명하면 이상한 감독 데리고 와도되나요? 파워포인트로 열정을 보이면 감독으로 뽑나요? 뢰브는 세대교체 실패로 실패한 걸로 결론났쟎아요. 월드컵본선 탈락이지 예선은 잘 통과했쟎아요. 본선나온팀들 기량은 종이한장 차이죠.솔직히 떨어져도 올라가도 이상한 패배만 아니면 납득하죠. 지금 벤투는 역대 최고의 선수들을 가지고도 월드컵 본선도 아니고, 최종예선도 아니고 이차예선에서 빌빌거리고 있습니다.
선수차출이 안되서 그런거면 모르겠는데 평가전에서도 거의 베스트로 쓰면서 아직도 뭔가를 못 보여주는데. 저는 사기당했다고봐요.
이정도로 사기 자주 당하면 그 당사자가 멍청한거죠.
국대감독은 성적이죠. 유소년 어쩌고 저쩌고 그건 필요없는거고 핑계에요. 시스템을 축협이 결국 구축하는거지 축구행정가들은 유럽 안가나요? 다 보고오는데 굳이 외국인 감독 업무에 넣어서 땡겨올필요가 있나요?
Sayang Saya....
(조광래 최강희때 대놓고 말 안들었어요. 그 분위기 만든게 기성용 박주영이고요)
홍명보 신태용나이대 감독은 그나마 말은 듣는거 겉은데 국대 감독이라는 자리가 커리어의 끝 이미지가 국내에선 너무 강해서 어지간한 고참급 아니면 안하려고하고 팬들도 안반겨요.
솔직히 신태용도 괜히 너무 빨리 땡겨쓴덕에 지금 백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