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에서 직접 알루미늄 색상 조색을 해야해서.. 일본에 와있는데 생각보더 시간이 걸리는 나날입니다... ㅠ
어쨌든 이 나라는 점점 느껴지는게 무슨 큰 테마파크 같아요..
분위기가 90년대? 라고 해야하나.. SoC가 오래되서 그런건지 십수년 전 분위기가 나요 ... ㅋㅋㅋ 레트로 갬성이 아주.. ㅋㅋㅋㅋ 택시도 일부러 그 오래된 디자인의 택시를 계속 신차로 생산하고..
일하는 스타일도 아직 도장찍고 그러고.. ㅋㅋㅋㅋㅋㅋ
몇년전까지만 해도 집에 갈때 전자제품같은거 구경하다가 사가고 했는데 요새는 이 나라에서 살게 거의 없네요.. 과자, 음식이나, 제조후 6개월 이내의 신선한 사케정도. 그마저도 흥미 없으면 빈손... 하여간 ㅠ 일만 아니면 언능 한국 가고 싶습니다 ㅠ하... 술자리에서 요즘은 넘나 적극적으로 정치얘기 물어보기도 하고 피곤해요..
그 디자인보고 정말로 갈라파코스 맞나싶다는... 생각많이 했습니다.
10년전인가? 일본 출장 갔을 때 저랑 co-work하는 sw engineer가 할베나와서 참 힘들었습니다.
두께 10cm되는 노트북 가지고 나온 건 더 충격이었어요.
기존 구형 크라운 택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대체되면서 사라질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택시에 최고의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택시가 굳이 세단일 이유가 있나요. 짐 많이 싣고 타고내리기 편하고..
패밀리카로 한대 들이고 싶을 정도입니다.
일로 가신거고 어쩔수 없이 드실건 드셔야죠..
근데 귀국시 굳이 사케도 안사오시는게 좋아보입니다. 후쿠시마산 쌀일수도 있으니까요..
업무차로 가신 분께 꼭 그렇게 말씀하셔야하나요?
그럼 회사에서 일하러 보내는데 사표낼까요? 식재 전부 한국에서 배송시켜서 먹을까요?
p.s ) 한국식재도 안좋다고 봐요. 1년내내 미세먼지 범벅이 된 쌀, 야채 좋을리가 있나요?
일본에 돌아갈 날이 다가오면 우울해진다는 옛날로 돌아가는거 같다는 얘기요.
반대로 뒤집으면 우리는 속도가 어마무시해요. 옛날거라고 비 효율이라고 생각되며 바로 폐기합니다.
* 변화가 너무 빨라 소중한 것을 잃어가는 우리의 모습도 뒤돌아 봐야 하지
않을까요?
환율 때문에 메리트가 많이 줄었죠.
일본 뿐 아니라 왠만한 국가들
우리처럼 뭐가 금방금방 바뀌고 하진 않아요
메모 : 색을 좋아하시는 분.... 음?
음.. 저 에피소드는 한 십년 전인가?
이 드라마도 참 오래됐군.. 했는데 올해 나온 시즌이더라구요..;;
물론 외관에 한해서요.
그리고 도시자체가 회색빛이라..
우중충하죠 *.*
지진이 많은 국가에서
한국식의 아파트 지을 수 없을 텐데요?
일부러 혹은 못만드는게 아니라
그 때에 대한 향수는 가지고 있으면서 그 때와 같은 변화는 하지 않으려 하고,
또 새롭게 스스로 뭔가를 해내기 보다 어디 모방할게 없나 해서 봤는데 딱히 모방까지 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은 오만 때문에 일본은 스스로 변화 즉 개혁을 하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다가 도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우리나라 역시 튀는거
용납 안 합니다.
특히 학계...
엄청 고여있는 물 이던데요
예를들어 버카, 은행앱, 같은 것들을 사용하면 우리나라는 신기해 하며, 나도 해보자는 분위기입니다. 일본은...
요즘은 일본이 우리를 부러워하는게 생기는거 같아요.
대한민국이 정말 대단해요.
그것보다도오래전에 설계된 차다보니
내부가 심플해서 수리가 쉽고
수리비용도 적다는게 클겁니다
택시탈때 손님쪽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데
이것도 기계식 자동이 아니라
기사가 페달?을 밟아 수동으로 여는거라더군요
물론 한국산이 꽤 되지만요-_-;
일본의 1인당 GDP는 1995년 이후로 거의 정체 상태입니다. 한국은 같은 기간 2.5배 이상 올랐죠.
1998년 이후 CAGR로 성장률 계산해 보면 한국 6.7% 일본 1% 나옵니다.
지금은 더하겠네요
이제는 그냥 자기 거라고 고수하니 뒤쳐지는 거죠.
이 차이는 결국 세대교체가 답
우리나라도 출산율 보면 비슷해 질 것 같습니다만 무섭네요.
우리나라도 일본 서구권 처럼
안정적이고 여유있게 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일본은 글쎄요... 거긴 안정적이지도 여유도 그다지 있어보이질 않아서요.
서구권도 경험상 잘사는 몇나라 제외하고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신기술이 발명되어도.. 사회에 접목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제조의 시대에서 서비스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일본의 하락은 예견된거라고 하네요.
한우물만 깊게 파는게 제조의 시대에는 플러스였는데
지금의 시대에는 적합하지않다고 하더라구요.
물건을 만드는 사람이 돈버는 시대가 아니라
그물건으로 서비스를 창출하는 사람이 돈버는 시대라
거기부터 일본은 낙후되었다고
그리고 일관계로 제일 많이 들었던 얘기는 이전 버젼에는 뭐가 됐는데, 새버젼에서는 왜 안되냐? 또는 이전 버젼처럼 만들면 안되겠냐? 였던 것 같네요. 성능,편의성에서 월등히 좋음에도 불구하고..15년쯤된 구버젼과 신버젼을 같이 쓰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 희망 보다는 바꾸는 것에 대한 두려움, 불편함이 앞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97년)에 일본을 처음 가봤었는데 그 때는 정말 '일본은 선진국이구나' 라고 느꼈었죠,
실감되는 것도 한국하고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2002년에 워킹홀리데이비자로 1년간 일본에 있었을 때도 여러모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앞선 나라라는 걸 몸으로
느낄 수 있었죠.
그런데 2000년 후반 2010년대 들어오면서 일본을 가도 별 차이가 없다라는게 느껴집니다.
한국은 빨리 빨리 병 때문인지 혁신적으로 바뀌는게 많은게 여기는 상당히 보수적이기 때문에 너무 느려요,
예전에는 일본에서밖에 안파는 것들이 많았는데 (전세계 모든 것들이 일본에서 팔리고 있었으니까요) 요즘은
일본에서 파는건 한국에서도 팔고 직구문화가 발달되어 있어서 더 싸게도 살 수 있습니다.
아직 기초과학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은 우위에 있지만 사회전반적인 부분은 제자리이니 더 뒤쳐지는거 같네요.
(그래도 일본이 망하지는 않겠지만요...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그런 느낌이 있지요.
원래 소극적인 사람들이 열받으면 대형사고를 종종치죠...
여긴 태블릿 들고 다니느 사람 찾기 힘들고, 번호키대신 죄다 열쇠 사용하고. 모니터도 한 10년된거 계속 사용합니다.
동부 뉴욕 같은 경우는 맨해튼 소호 극히 일부 빼고는 다 매뉴얼스럽더라구요.
뉴저지나 중감지 좀 비껴가면 우리나아 2000년 초반 보는 분위기입니다.
우리나라가 IT강국 인걸 뉴욕다녀와서 알았습니다?
독일과 일본의 경우를 보고,
도둑 한 번 들어온적 없는 갑부집에 골통품이 많은거랑 비슷하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독일 사람들 신용카드 잘 안쓰고 죄다 현금받치기. (평균적으로.)
심지어 다른 나라에 뒤질까봐 걱정하는 분들도 봤습니다..;;
자연방사능이 우리나라가 높은건 맞습니다만
후쿠시마 방사능 얘기하는데 나올 말은 아니죠
자연방사능은 인체에 별 해가 없지만
원전방사능은 다르죠
발전이 없을것 같아요. ㅠㅠ
쿨재팬 정책이 그나마 죽어가는 일본을 관광지로써 부흥시켜준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화려한 관광지 뒤로 조금만 들어가면 지은지 30년이 훌쩍 넘어서 점점 낡아가는 거리가 을씨년스럽죠
제가 일로 일본 살고 있는데 일반 서민 주택지 가면 널린게 건축 30년 40년 지난 건물들이고 유지보수도 최소한으로만 해서 진짜... 달동네 느낌 물씬납니다
15년전 대학생 시절때 여행으로 처음 일본에 오고 신주쿠에 오고 했을땐 정말 삐까번쩍하고 최첨단이다...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제가 촌놈이라...), 요즘은 신주쿠 가면 도청도 낡고... 가게들은 후줄근하고... 정말 별볼일없죠
우리나라가 비정상 아닌가요?
직급 높으면 실무 안하고
특히 사무관들은 현장에 안오고요
회/초밥류 원래 좋아하는데 못먹을것 같고... 물도 마시기 싫고... ㅠ 뭘 어떻게 먹지..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사업하셔서 어마하게 잘 살았는데 시간 지나면서 점점 어려워지는...
어렸을 적 좋았던 기억만 자꾸 떠올리니 현실과 괴리는 자꾸 생기고 하는 일은 더욱 안 풀려가고...
일본 보면 뭐 그런 생각이 납니다.
그래도 일본의 경제력이 우리보다
몇 배 이상이죠
제 경제력은 그 이상인걸요
항상 객으로 사세요
전 주로 살겠습니다
민주주의..아니고요...나라에서 뭘해도 개인들은 들쥐처럼...따라만 갑니다...
이런나라가 위험하죠.........갑자기 돌변할땐...특히 이웃한테는...
술집 밀집된 곳의 작은 가게 등은 간혹 병 갈아친 가짜들도 있으므로 피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