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 보수당, LAB: 노동당, LDEM: 자유민주당, GREENS: 녹색당, SNP: 스코틀랜드 국민당, BREXIT: 브렉시트당)
영국 정당 지지율 현황
보수당(중도우파-우익): 35%(+1)
노동당(중도좌파-좌익): 29%(+3)
자민당(중도-중도좌파): 17%(-2)
BRX(우익 대중주의): 10%(-2)
SNP(분리주의 좌파): 4%(=)
녹색당(생태주의 좌파): 1%(=)
집권 보수당 6%p차 1위
조사기관: Survation
조사기간: 11/6-8
표본크기: 2,037명
12월 12일 치러질 영국 총선이 한 달도 안 남은 가운데, 보수당의 1위 유지 속에 제1야당 노동당이 브렉시트 반대파의 집결로 기세를 올리는 중입니다.
조사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EU 잔류 노선을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20%대를 넘나들던 자민당이 선거 운동기간에 들어서자 노동당으로 복귀하는 진보층 때문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민당 측에선 같은 친 유럽연합 성향의 스코틀랜드 국민당(SNP), 웨일스 당(Plaid Cymru), 녹색당과 반 브렉시트 선거연합을 결성하여 친EU 성향의 유권자들을 집결시키려 하는 중입니다.
노동당은 선거 전엔 제레미 코빈 대표에 대한 높은 비호감도와 반유대주의 논란 때문에 20%대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총선이 가까워지자 30%를 넘거나 넘어서려 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브렉시트 찬성 진영에선 테레사 메이 전 총리의 어정쩡한 태도로 반사이익을 얻었던 브렉시트당이 같은 강경파인 보리스 존슨 총리의 등장 이후 급속도로 하강 중입니다.
이에 나이젤 패라지 브렉시트당 대표는 브렉시트 찬성표 집결을 명분으로 2017년 총선에서 보수당이 승리했던 317개 지역구 전 지역 불출마 선언을 하는 등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보수당은 타 조사에서는 40%를 넘기는 등 전성기의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지만, Survation에선 노동당의 추격으로 오히려 격차가 좁혀지면서 2017년 총선 과반 상실의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진 않은 상황입니다.
조사기관 Survation은 2017년 총선 결과를 가장 정확히 맞춘 바 있습니다.
영국 정치를 모르는 입장에서 늘 궁금했었네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