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운영팀에서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산단말기 신규설치는 계약된 외주 업체가 합니다.
TF팀이 신설되어서 오늘 오후에 업체가 들어와서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였습니다.
본관에 적당한 사무실이 없어 별관쪽에 있던 가건물(?)을 사무실로 만들었습니다.
네트워크 가설은 저번주에 해놨고.
외주업체가 와서 장비설치및 설정만 하면 되는데.
그 팀에 한명이 나름 이쪽을 좀 아는 사람인가 본데.
새로 생긴 팀이라 책상위에 미리 PC와 모니터 등 박스를 올려놨더랬습니다.
친절하게도 절대 뜯지마시라고, 업체가 와서 설치한다고 빨간 글씨로 출력해서 붙여놨습니다!
하여간 할 줄 안다는 사람이 박스 다 뜯어냈습니다.
좋다 이겁니다.
그럼 연결만 할것이지 별 헛짓거리를 다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 시피 가건물인지라 네트워크 라인을 다 끌어오기가 힘들었습니다.
해서 더미 허브에 연결해서 사무실 각 자리로 가는 형태였는데 아니 글쎄 이 양반이 자기 마음대로 선을 뽑아서 엉망으로 꽂았습니다?
PC 설치할 위치를 정하면서 책상 위치도 바꿔버리고 몰딩안에 있던 LAN 케이블도 다 빼고.
파티션도 분해, 저번주에 업체가 외서 전기, 통신 등 정말 깔끔하게 정리한걸 난장판으로 만듬.
심지어 더미허브에 메인 라인 두개를 동시 에 꽂음!
야이, 꽃같은 인간아.
네트워크 제어 콘솔에 경고가 뜨길래 뭔가 했서 가봤더니 인간이 선을 저리 꽂아버린 것.
한술 더떠서 프린터에 IP도 자기 마음대로 입력해놨는데 그게 또 Gateway임.
때마침 외주업체도 도착, 분위기 상당히 화기애매해지고.
고맙게도 루프도 살짝 돌았고.
지딴에는 업무를 빨리 시작할려고 그랬다고 하는데 그러면 나한테 연락을 주던가.
오히려 빨리 안와서 짜증났다며 뭐라고 뭐라고.
아, 그러세요?
딴건 모르겠고 네트워크 케이블 함부로 꽂았고 IP 임의로 입력했으니 -사실 장애는 났지만 장비단에서 컨트롤 됩니다. 재수 더럽게 없으면 루프가 탈때도 있지만- 사유서 쓰시라고, 필요하면 로그파일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오늘도 전산운영팀은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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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를 IP로 으흐흐흐
할줄아는 것도 숨겨야 하는게 직장생활인데....
이 회사는 전산팀이 잘 모르네 ㅎㅎ 이건 이렇게 하면 돼요~
이랬을꺼라는거에 500원 겁니다..
그나저나 장비단에서 차단은 어떻게 해두십니까? VLAN 구성이라도 해서 돌리시는건가용?
해줄사람 없을때나 자기가하는거쥬
헛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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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도 없고 뭐지
스위치 쓰세요 저희도 예전에 더미 허브 썼다가 루핑돌아서 백본 자체가 다운됬거든요
진짜 난리 났었죠 그이후로는 아예 더미허브는 폐기하고 전량 스위치로 갔거든요 ㄷㄷㄷ
헠 저하고 똑같은걸 보셨네요
무슨 깡이지..
일단 다른 네트웍 관련 다 빼고서라도..
파티션을 지맘대로 분해하다니요??????
미리 박스까서 설치하신 분들 귀엽네요 ^^
대신 다신 그짓 못하게 후처리는 제대로 하시고요
저라면 벌써 개개품 물었을지도 ..
그분 정신 좀 차리시길...ㅉㅉㅉ
ClienKit3 . iPXSMax
아직 더미허브를 팔긴 파는군요
고생마느십니다!
작년에 희한한 사람을 봤습니다..
클라이언트의 합동 테스트를 위해서 옆팀 사람이 왔는데 그중 한명이 하드웨어를 지멋대로 만져서 세팅을 하는겁니다...
시연을 해야한다고 해서 이해를 했고 자기가 만져서 세팅한다는게 희한한게 아니고....
이사람 사운드포트가 인인지 아웃인지 마이크인지 비디오 포트가 인인지 아웃인지 랜포트가 1번포트인지 2번포트인지 이런거 구분을 못하는데 우선 아무거나 뽑아서 자기가 가져온 출력장치를 꽂아요.
꽂은다음에(당연히 제대로 안돌아가죠) 시스템이 이상해서 안된다는거에요.
그렇게 세대를 반복하더라고요...
지능이 문제인가???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화기애매"한 분위기에서 많은 부분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