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운전실력은 거의 초보격입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집에서 20분 내외만 운전해봤네요
고속도로도 딱 세번 타봤습니다
운전은 한 삼사년했지만 가끔 주차해놓고 문열고
주차선 확인하고 다시 주차할 때도 있었습니다..
제가 남편따라 스위스 온지 일년 좀 넘어서
파트타임 일이 생기고 여기저기 방문해야할 곳이 많아서
차를 사고(vw폴로) 고속도로를 탈일이 많아집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제가 한국에서 아반떼 탔는데
폴로 자동 완전 구려요 밟아도 안나가요
스위스가 언덕이 많은데 제차는 밟아도 소리만 요란하지
스마트라는 조그만 차가 저를 추월하더라구요.
친구말로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는 대부분 수동이라
오토매틱 마력(??)이 딸린다고 해서
다음번엔 국산차로 가려구요(아 여기서는 수입차..)
아무튼
스위스에서 운전을 하면 이정표가 매우 직관적이고
다들 신호를 잘 지킵니다.
왜냐면 제 친구가 10km 이내에서
이동식 카메라에 두번 찍혔는데 40만원 넘게 나왔거든요.
암튼 대부분 젠틀하고 깜박이 키면 다들 기다려주거나 1차로로 빠지거나 해줘서 고속도로 진입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취리히 운전은 너무 무섭습니다
사람들이 그냥 휙휙 길 건너는건 기본이고
어디 행사한다고 길막아놓고 돌아가라 하는데 구글맵은 다른길을 못찾고
자전거가 수시로 들이밀며 공사중인 곳이 많아
덤프트럭 엄청 많고 그리고 운전중 별미는 트.램!!
흐미 너무 공포스러워요 ㅠㅠㅠ
그나저나 가장 인상 깊었던건
역시나 벌금제인데 스쿨존에서 과속했다 하면
백퍼 벌금나오고 특히 30-50킬로대는
엄청 엄격하다고 하더라구요
특히나 30킬로구역인데 36킬로 밟으면 20%초과한 거라서 법정으로 끌려갈 수도 있다고...
우스갯소리로
스위스 사는 외국인들은 매달 기본 100프랑(12만원정도)를 디폴트 벌금 예산으로 책정한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저는 운전한지 2개월이 지났지만
아무런 스피드티켓도 받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LKW(대형트럭) 운전자도 저한테
제발 좀 빨리 가라고 빵빵거리거든요 하하하
ㅠㅠ
그러나 스위스에서의 운전이란
고속도로를 거치면서 발견할 수 있는
예쁜곳이 넘나 많기 때문에
가족여행 오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루체른에서 vs 인터라켄 어디서 묵을지 고민인에 장단점좀 알려 주세요.
지난 출장에서 인터라켄은 그냥 지나가다 보고 루체른은 2시간 구경 점심먹은게 다라서...
이번 가족여행이 기대 됩니다.
(사실 제가 가고싶어서...)
인터라켄 갔을 때는 인터라켄 기차 타고 올라갔다오고.. 스카이다이빙 하고 했는데..
그래도 루체른이 더 가보고 싶어요
근데 인터라켄은 매우 비싸고 그 옆에 그린델발트가 더 스위스 답고 예쁜 마을입니다
루체른은 그냥 경유 하면서 유람선타고 리기산 올라가시고 인터라켄 숙박이 더 좋을듯합니다 인터라켄이 위치적으로 좀 더 가운데라 여기저기 갈수 있을것같습니다
/Vollago
근교에 중고거래 갈때 젤 자주 쓰고 ㅋㅋㅋ 아니믄 타 도시로 장거리 뛸때만 쓰게 되네욤...
볼보 (제 차가 여기꺼라..) 미아내 ㅠㅠㅠㅠ
아마 렌트카 번호판 보고 잡았던거같네요.
/Vollago
렌트카 회사 조회비용이랑 벌금해서 10만원 넘게 내었습니다.
올해는 시직네비 속도제한 알려주는 어플깔고 다녀서 선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우선이라 무단횡단이라는 개념이 없는거 같더군요..
사람이 건너려고 하면 차량이 멈추는..
P.S : 폴로라면 오토라고해도 DSG미션일듯한데 수동대비 출력이 그리 빠지진 않을껍니다.
베른에서 인터라켄 가는길 휴게소에서 멀리 보이던
눈쌓인 알프스 봉우리들이 정말 이색적으로 느껴졌었는데...
계기반 알피엠 게이지 보심 빨강 선 있을텐데 그 전까지 써도 된다는 거니까 신나게 밟으세요
단 연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