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공원 화단옆을 지나가는데 얘가 야옹 거리길래 저도 야옹 해줬더니 따라왔습니다 -_-;;
털이 복부랑 머리 빼고 밀려있고 발톱 관리된걸로 봐서는 100% 집고양이 같은데 이 날씨에 털 밀린채로 덜덜 거리는게 안쓰러워서 일단 근처기도 하고 데려와서 편의점에서 사료 사와서 먹이고 물주고 실종 고양이 공고 올라온거 찾고 있는데 없네요 난감하네
지금 거주하는데가 직장 문제로 급하게 구한 임시 거처에 다음달에 이사 가야 하는데다가 애시당초 애완동물 키울 생각 자체가 없는데
털이 듬성 듬성 자라나있는거랑 발톱 관리된게 어중간하게 자라서 때까 낀거 보니까 잘은 모르겠지만 2~3달 길거리 방황한걸로 보이는데
어떻게 주인 찾아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성격은 희안하네요 고양이는 배 못만지게 하는걸로 아는데 만지면 그냥 방바닥 굴러 다니고 방에 들어와서 울지도 않네요 안만져 주면 좀 애옹 거리기는 하는데 좀 토탁 거려 주니까 누워서 자고 경계심이 아예 없네요
고다인가 뭔가 하는 카페에 올리면 주인 찾을수 있을려나 하 머리 아프네요 털 밀린것만 눈치 못챗다면 그냥 한번 쓰담어 주고 말았을텐데
닝겐 : 야옹~ (네)
대답 하셔놓고 왜 따라왔내고 하시면..
냥이 엄청 예쁘네요.
냥냥이 이쁜애긴데...ㅠㅠㅠㅠ
밖에서 절대 생존 못하는 종입니다...
사냥도 못하고 겁많고 귀엽기만한 멍충이 입니다.
임보라도 해주셔요..
네.. 그럼 다행이죠.. 사정이 안 되는데 억지로 떠맡을 수는 없을 경우에 드리는 말씀이에요.. 누가 대신 임보해서 보호자를 찾아줄 수 있다면 또 모르지만...
집사 잘 찾아갔으면 좋겠네요.. ^^
얼른 주인 찾았으면 좋겠어요.
/Vollago
밖에 있으면 100% 굶어죽어요 ㅠㅠ
한번 쓰다듬고 가려고 했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품종묘네. 가져다 팔아야지." 이 말을 듣고 울컥해서 데려왔는데 주인도 못찾고, 입양 보냈더니 데려간 애가 고양이 아파서 못키운다고 버린다해서(심지어 유아교육과 학생이었는데!!) 혼자 살던 제가 데려와 키운지 7년째에요.
고양이 키우기 전엔 혼자 살땐 절대 안키운다 생각했는데, 막상 키우니까 그렇게 의지가 되고 좋을 수가 없어요. 완전 복덩이 ㅎㅎ
/Vollago
그렇게 쉽게 생각하면 안되요... EBS에 고양이를 부탁해.. 라고 찾아보심 알텐데.. 얘들도 스트레스 받으면 엉뚱한데 소변보는 등 이상행동 나타나요...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공간.. 수직공간도 만들어 줘야 하고... 적당한 놀이도 해줘야 해요.
아픈지 안 아픈지.. 스스로 얘기하지 못하니까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살펴 줘야 해요. 강아지보다 키우기 쉽다지만 아이 하나 키우는 거랑 다를 바 없어요.
그래서 함부로 님이 집사 하셈~ 이라고 얘기를 못해요 전... 생명 하나를 책임진다는 건 그런거니까...
제가 그래서... 고양이 한마리 들이고 싶지만 절대 안하는 이유가 그거에요... 내 몸 하나도 제대로 못 챙기니까..
자연스럽고 좋은 만남 이네요
죽는날까지냥이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아..저 무심한듯한 표정이 넘 매력있네요 ^^
좋은 결말이길 빌겠습니다.
개 인지 고양인지 구별이 안가는...
운명입니다.
스코티쉬는 낯 안가리고 친화력 좋으니 새끼가 아니어도 분양될수있을듯합니다. 스코티쉬는 체력 바닥이라 집 나갈 주제가 못되니 분실 또는 버린거같습니다
저도 구조해서 임보하다가 유명한 커뮤니티에 올려놓았지만 주인을 못 찾고 혹시해서 전단지를 붙였는데
연락이 왔어요. 원래 주인이 따님이고 따님이 아이 출산으로 어머님댁에서 기르고 있다가 가출을 해서...
주인을 찾아 준 적이 있었네요.
보아하니 유기묘일 가능성은 좀 적을 것 같아요.
저도 7월에 당했어요.
현관문에서 줍줍한 놈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