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량 가입후 계속 눈팅만하다가 드디어 첫 글을 쓰게 된 유저 입니다 .ㅎㅎ
사실 첫글을 이런주제의 글을 쓸줄 몰랐네요..하하.. 클량에서 연애라니.. 그래도 연륜? 있는 유저분들 말씀 듣고자 용기내서 올립니다!
다른 건 아니고 제가 최근에 생긴 일 때문에 너무 고민이어서 글을 쓰게 됩니다.
(처음 쓰는 글이 19금에 고민 글이라 죄송해요 ㅠㅠ )
저는 이제 전역을 약 70일정도 앞두고 있는 23살 군인입니다. 전 1학년 때부터 약 4년 가까이 알고 지낸 저보다 2살 연상인 동기 누나가 있습니다. 누난 재수를 해서 남들보다 나이는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워낙 착하고 성격도 털털하고 누나, 언니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이쁘고 동안이라 선배 동기 할 거 없이 인기도 많았죠. 저는 그런 누나와 어쩌다 보니 전공이나 교양도 똑같고
성격도 잘 맞고 무엇보다 제가 1학년 때 살던 자취방이 어쩌다 보니 누나 옆 건물이라 그런지 서로 자주 보게 되어서 친한 누나 동생이 자 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냐, 그렇게 되면 당연히 이성으로서 맘이 있는 게 아니냐 하시겠지만 정말 그런 게 없었어요.. 1학년 때부터 서로 애인이 있어 고 심지어 저는 과 cc여서 당연히 제 전 여자친구도 누나도 서로를 알고 심지어 친한 사이여서 제가 그 누나와 밥을 먹든 술을 먹든 당시에 여자친구는 크게 관여를 하지 않았고 그 누나의 남자친구들도 제가 다 아는 사람들이어서 만나는 것에 대해선 서로 큰 문제가 없었죠 단둘이 만난 적도 거의 없는 상황이었고요.
그렇게 해서 시간이 흘러 1학년이 지나 2학년도 지나게 되었고 그렇게 작년쯤 저는 남들보다 조금은 늦게 입대를 하게 되었고 그렇게 서로 볼 상황이 적어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예 못 보지는 않았어요 제가 속해있는 부대가 다니는 학교와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어서 휴가 혹은 외박 때 동기들을 볼 상황이 되면 항상 만나서 놀았으니까요.
그러다 얼마 전 사건이 터졌습니다.. 제가 몇 주 전 어느 때와 다름없이 휴가를 나와 동기들과 같이 술자리를 갖게 되었는데 마침 그 누나도 혼자 놀던 참이어서 심심했다고 자기도 오겠다고 해서 결국 합석을 하게 되었죠
오랜만에 술자리여서 그랬을까요. 평소보다 과음을 하게 되었고 결국 서로 몸을 거의 못 가누는 상태까지 마시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저는 막차를 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그것까지 놓치게 된 상황이었죠. 제 옆에 앉으면서 제가 신경 쓰였는지..계속 저에게 차 어떡하냐라고 물어봤고 결국 자리가 끝나자 누나가 저한테 먼저
"야 너 집 어떻게 가게? 너 잘데도 없지 않아?"라며 물었고 저는 그렇다고 하자 누나가
"ㅉㅉ.. 딱한 것.. 아니면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는 겁니다.
사실 들으면서 당황했지만 별일 없겠지라는 생각에 저도 알겠다고 했고 결국 같이 집으로 향했습니다. 당연히 저는 제가 살던 집 쪽으로 갈려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사를 했더군요 해서 제가 거의 누나 손을 잡은 상태로 누나 집 쪽으로 끌려가다시피 했습니다.
집으로 들어와 보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술기운에 너무 졸리고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더군요 당황스러운 저를 보고는 누나가 먼저
"야 저 침대에서 먼저 자 난 씻고 옷 갈아입고 옆에서 잘게" 하더군요.
해서 그때 저는 이상한 감정보단 졸리고 피곤한 게 너무 커서 등을 돌리고 누워 잠을자려는데 바로 씻고 오겠다는 누나가 안 오길래 뭐하나 해서 봤는데 술에 취해 침대에 등을 걸치고 자고 있는 겁니다. 그때 바닥이 너무 차갑고 이렇게 내버려 두면 안될 것 같아서 침대에 눕히고 저도 그 옆에서 누워 자려고 했죠 다시 등을 돌리고 잠을 자려는데 누나가 옆에서 계속 몸을 떠는 겁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나시만 입고 있는 상태인데다가 보일러까지 안 들으니 당연히 추울 수밖에요 그러더니 추우니까 자기를 안아달라는 겁니다. 사실 맨정신이었으면 당연히 당황스럽고 그런 행동을 안 해겠지만 술이 들으니 가니 판단도 흐려지고 결국 저도 어느새 누나를 안고 있더군요 그리고 저희 둘은 결국 서로를 껴안은 상태로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났을까 팔이 저리는 것 같아 잠에 깼는데 잠에 깨자마자 보이는 건 낯선 천장과 제 팔에서 잠든 누나가 있더군요. 그렇게 당황하다가 시간을 확인을 해보니 아직도 새벽이었고 술이 덜 깨 머리가 너무 아파서 결국 저도 좀만 자다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누나를 껴안고 잠들려는데 아무래도 정신이 든 상황이다 보니 그때부터 이상한 감정이 들더군요.. 정신을 차리려고 할 때쯤 누나의 손이 제 등을 쓰다듬는 겁니다 그것도 손이 옷 안을 파고들어서요. 저도 가끔 베개를 껴안고 자는 게 습관이 돼서 아 이 누나도 그런가 보다.. 생각했지만 제 몸은 계속해서 반응이 오고 아무리 이상한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미치겠는 겁니다.. 게다가 제가 등이 진짜 진짜 예민하거든요.. 좀만 건드리면 몸이 바로 반응이 올 정도로요... 손은 등을 계속 만지고 있고,, 누나의 얼굴은 어느새 제 볼에 완전히 맞닿아있고 누나 다리는 제 허벅지를 완전히 쪼이는 상황이니.. 이건 뭐 돌아버리겠는 겁니다.. 결국 저도 스킨십을 하기 시작했죠. 하면서 신기? 했던 건 제가 그렇게 만져도 소리만 내지 거부하거나 내치질 않더군요..?
저도 하면서 신기? 했던 건 제가 그렇게 만져도 소리만 내지 거부하거나 내치질 않더군요..? 저도 하면서 신기하면서 점점 선을 넘기 시작했고 결국 삽입 직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하기 직전에도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이것까지 하면 진짜 선을 넘어버린 건데.. 하면서도 이미 엎지른 물이라는 생각이 더 컸던지.. 결국 삽입을 하게 되었고 소리만 내던 누나도 결국 제 손을 꽉 잡으면서 반응을 하더군요 넣으면서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파하는 것처럼 보여서 "그만할까..?"라고 물어봤지만 누나는 갑자기 제 쪽으로 몸을 확 돌리더니 키스를 하기 시작했고 저도 이에 반응하여 결국 저희는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관계를 맺고 난 이후에 바로 정신을 차리다 보니 어느새 아침이 되었더군요.. 정신을 차린 누나는 저에게
"하.. 나 머리 아파서 더 잘래 넌 알아서 가던가 아님 옆에서 자던가.."라는 겁니다.
사실 저도 그때 나와야 하는 게 맞았지만.. 머리가 너무 아프고.. 시간도 애매해서 결국 말없이 누나 옆에서 잠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잠들고 한 9시쯤 되었으려나요.. 제가 먼저 깨고 곧바로 깬 누나는 정신을 차리고 저에게
"어? 너 왜 여기 있어?"
라는 겁니다. 해서 제가
" 아 어제 우리 술 마시고 같이 취해서 들어왔잖아 기억 안 나?"
"어.. 어제 필름 끊겨서 기억 안 나는데?"
순간 그 말을 들으니 살짝 당황스럽더군요.. 설마 어제 우리 한 것도 기억 안 나나.. 해서 제가
"나도 그런데.. 혹시 어제 우리 무슨 일 있는지.. 기억 안 나?"라고 물었고 누난
"웅 진짜 기억 안 나는데?, 아 그나저나 더 잘래,, 넌 알아서 해"
하더군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솔직히 자기 일어나서 아무리 아는 동생이라도 남자가 옆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이렇게 태연할 수가 있는지... 어제 한건 진짜 모르는 건지..라는 생각이 계속 머리에 맴돌더군요..
그렇게 누난 잠들었고 저는 한참 동안 잠든 누나를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고.. 결국 다시 누나 옆에 누워 다시 잠에 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0분 정도가 지나고 일어보니 다시 저와 누나는 서로를 껴안은 상태가 되었더군요?.. 솔직히 처음이야 당황스럽지 이제는 살짝 익숙? 해지더군요.. 그렇게 껴있는데 어젯밤과 같이 누나의 따듯한 품이 느껴졌고 저는 다시 이상한 생각이 자꾸만 들어.. 다시금 스킨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하면서도 이상하고 불안했던 건.. 만약에 필름이 끊겨 진짜 기억이 안 나면.. 진자 큰일 나는 거 아닌가..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스킨십을 계속했던 건 왜 그랬을까요.. 게다가 이 누난 예민한 부위를 만져도 미동도 없이 계속 잠을 자더군요 물론 소리는 나지막이 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만 확실히 반응이 별로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그 이후 제 손은 밑으로 향하게 되었고 안으로 들어갈 때쯤 갑자기 잠에서 깨더니 반쯤 내려져 있던 바지를 올려 입고 다시 태연하게 제 옆에서 눕더군요.
그러면서 잠든 척 한 저를 보며
"에고... 정말 눌어붙어 사네 살아.. 너 밥을 어떡할래 여기서 먹고 갈 거야? 먹고 갈 거면 일어나든가!" 라는 겁니다.
저는 여기서 밥까지 먹으면 진짜 너무 면목이 없는 것 같아서.. 그냥 기차 시간 되면 가겠다고 했고 누난 알았다면서 제 옆에 누워 폰만 보더군요.. 이런 누나의 행동을 보면서 너무 이상했어요. 아니 어떻게 이렇게 태연할 수가 있는 거지.. 하면서요..
폰만 보던 누날 빤히 쳐다보면서 제가
"대체 뭘 보길래 옆에 누워있는 사람 뻘쭘하게 폰만 보냐.. 같이 보던지!"라고 말했고 누난 저를 보며
"웅? 아무것도 아냐.. 에이 심심하면 같이 보던가!"라며 제 쪽으로 몸을 돌려 휴대폰을 보여주더군요 저도 평소 같았으면 같이 한 침대에 누워있는 거 자체도 이상해서 피해겠지만 한번 자고 난 이후라 그런지 거리낌이 없었고 결국 한 시간가량 서로 함께 누워 폰을 드라마를 봤습니다. 그러고 나서 기차 시간이 되어 저는 집을 나왔고 누나도 나중에 연락할 게라며 배웅을 해주더군요. 그 이후엔 별다른 연락도 없는 상태고요.
사실 평소에도 제가 워낙 다른 사람한테 연락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이상한 상황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그런 일? 을 겪다 보니 연락을 먼저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계속 기억 안 나다는 말이 신경 쓰여 말을 해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진짜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모르는 척일까..라는 것도 너무 궁금하고 설마 나한테 마음이 원래 있었나 싶기도 하고.. 이 누나의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게다가.. 제가 몇 달 전에 여자친구와 헤어진 상태인데 이 누나는 제가 헤어진 걸 모르는 상황이에요..
워낙 남녀관계에선 되게 엄격? 한 성격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데도 왜 나랑 그렇게 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클량 유저분들이 보기엔 어떤 것 같은가요.. 이 누나의 심리는 대체 무엇인가요? 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아무 답변도 좋고 욕도 좋으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ㅠ
주기엔 살짝 아깝
발전하면 적당히 만날 용의있음
정도로 보입니다.
with ClienKit③ /iPhone 8 Plus (RED)
남녀관계에 딱 정확한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내가 처한 상황에 정확한 답을 내줄 수는 없어요
한번은 진지하게 흘려보세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반응이 괜찮다면 한 번 돌격해보아도 되지않을까요?ㅎ
술김이든 아니든 마음이 없는사람에게는 그런 행위를할까? 그럴말을 할까? 싶습니다
/Vollago
먼저 연락.
한 젊은이의 진지한 고민에 이런 댓글은...
술김에 했고
깼는데 무안하고
기억이 안난다는 건 구라고
확신은 커녕 사고쳤네 싶고
그래서 뭔가 또 하기엔 너무 쉬운여자 같고
무안한데 얘는 왜 안 나가는거지 싶고 그런거죠
여지도 있고 뭐 섹스했다고 관계 급변도 아니니
너무 큰 기대마시고 좋게 얘기 풀어가심 되요.
잘 안되어도 뭐 재밌는 해프닝으로 마음 비우고
만날 생각 있으면 잘 해보고 아님 말고 마인드로요.
고고하셔도 될거같은데요 글쓴님이 좋아하시면
마치 스포츠를 하는 것 처럼....
근데 이건 아닌것 같고 누나도 많은 내적 고민을 하는것 같네요. 여자들이 더 훨씬 냉정합니다.
진지하게 이어가실꺼면 그냥 털어 놓고 사귀자고 하시고
아니라면 그냥 아무일 없던 것처럼 그냥 오다가다 만나게 되는 거죠.
이런땐 끝까지 가봐야 알 거 같습니다
마음 가눈대로 가시면 될거 같습니다
다시 약속잡고 진지하게 얘기해보시죠. 사귀는 쪽으로.
본인은 아니지만 누나는 그런 게 있었던 거죠.
그래서 남녀 사이에 친구가 되는 것이 극도로 어려운 겁니다.
내 마음은 알 수 있을 지 몰라도 상대의 마음은 알 도리가 없거든요.
아니면 잊어버리구요.
저라면 당연 대쉬합니다.
그냥 이쁜 사랑 하세요..^^
ㅎㅎ 농담이었구요. 누나분이 부끄러워하시네요. 맘에 들면 잘해보세요. 아님 삶에 스쳐가는 하나의 헤프닝으로....
아니면 술 주사가 관계 맺는 여자일수도 있을거 같고..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그 누나와 계속 연락하고 지내세요
그리고 관찰하는거죠
나에게만 관대한것인지, 다른사람에게도 그런것인지
뭐 어때요
23살의 팔팔한 군인아저씨가 이러기도 하고 저러기도 하는거죠
지금까지처럼 평상시 모습으로 다가가 보세요.
매력있는 사람이라면 잡으면 되는거고,
다른사람에게도 관대한 사람이면,
그냥 스쳐지나가면 되는거고요.
여자중에도 같이 술만 마시면 자는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그게 나쁘지않다 라고 생각합니다.
스쳐지나가는 사이 끼리는...
2부도 부탁드릴게요
부럽네요 ㅎㅎ
진짜 사귀든가 정리를 해야겠어요.
전에ㅜ같이ㅡ일하던 동료인데
저랑 좋은 관계이긴 했는데
나중에 보니 술이 좀 들어가면 누구에게나 몸을 맏기더라구여
전 진지한 관계를 생각해서 선은 넘지 않았지만
나아중에 보니
아 진짜 이친규 술만 마시면 옆에 모든 남자들이 다 달려드는거 보고. 마음이 아팠죠
문제는 이친구가 전혀 기억을 못해요...
'아. 애무 할 때 의식 있었으면 기억나지 왜 안나냐 근데 기억난다 하면 뒷감당이 안되자나~'
그러더라고요.
클량유저분들 말씀 들어보니 일단 그날 기억안나다던 누나의 행동은 아무리봐도 아닌것 같고요.. 무엇보다 제 마음을 일단 확실히 해야겠네요 ㅠㅠ
다시한번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연락해서 이후 상황은 정리가 되면 글 올려볼게요..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