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마스크 이미지 하나 띄우고 시작합니다. ㅋ
이번 주 화요일날
지인 분들과 술 한 잔 하다가, 개 빡치는 상황을 격었습니다 .
일본은 우리한테 해줄만큼 해줬는데, 노무현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너무 어거지 부리는 것 아니냐는게 몇 몇 분들의 이야기였습니다. ㅠㅠ
심지어 노무현, 문재인, 이해찬등이 다 동의하고 싸인도 했다..
그런데 이제와서 왜그러냐?
그러니 일본이 자꾸 시비걸고 우리가 피해를 보는 것 아니냐? 아~ 썅~~
눈이 달렸다고 보이는게 아니고, 귀를 닫고 있다고 꼭 들리는게 아님을....
세삼스럽지만 깨닫게 된 순간.
쌍욕이 나오는 걸 억누르고,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신 관계로 욕은 어찌저찌 잘 참았습니다. ㅋㅋ)
암튼 간략하게 하고싶은 얘길했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설명을 했습니다.
정치적 보상을 받은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인정 ㅠ
아직 배상처리가 안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중이고 그 부분을 토대로 판결이 난거임...
배상과 보상의 차이도 자세히 설명했고
지금 느그들의 논리면 일본이 36년간 우리나라를 강제침탈을 한 부분이 합법화 되는거다.
알겠냐? 했더니...
다 지난 일 아니냐는 미친 반응이....
그러면서 다소 저를 조롱하는 듯한 말투로
뭐라고 하는데... 기억도 잘 나지 않습니다. 조국장관 욕도 하고, 대통령한테도 비아냥 거리고
암튼 제가 좀 흥분을 해가지고.. ㅠㅠ
남은 생맥잔 원샷하고 생맥잔 뒤집어서 그 안에 만원 놓고(3잔 먹었습니다.)
그냥 먼저간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다신 저인간들을 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나오는데
뭔가 억울하고, 더 시원하게 얘길 못해주고 나온게 화가나고,
그냥 집으로는 못가겠고, 편의점에서 깡통 몇개사서 클량분들 글 올린거 보면서
지난 글들부터 이런 저런 글 읽는데... 갑자기 왜 그렇게 울컥하고 미안해 지던지... ㅠ
합리적이고, 실천적이며, 의리적이고, 유머러스하며, 후방적이기도 한...^^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적인... 클량분들...
늘 위로받고, 좋은 생각을 배우고 있는데
막상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돌이켜 보니 아무것도 한게 없는거죠.
그래서 뭔가 해야겠다 결심하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입니다. ( 제목을 저렇게 쓴 이유이지요!!)
그리고 와이프한테 큰 소리로 얘기했죠.
여보 이번주 토요일 온천가기로 한거 취소합시다 .
미안한데 오빠 주말에 여의도 가야겠어. ㅠ
와이프 입장에서는 뜬금 없었을텐데도 밖에서 무슨 일 있었냐고 조용히 물어보길래...
밖에서 있었던 일 자세히 다 얘기해 줬고, 역시나 완벽하게 저의 편이 되어주더군요.
(결혼은 참 잘 한 것 같아요. 결혼하세요들... ㅋㅋ)
온천은 언제든 갈 수 있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집회는 언제까지 하게 될지 모르니
이번주는 여의도로 다 같이 가고, 상황봐서 온천은 다음에 가자고 얘기했더니
흔쾌히 동의를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아들 재우고,
이곳 클량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집회 있으면 너도나도 후원하고
어떤 분은 김밥싸서 돌리고
어떤 분은 LED촛불 왕창 사서 돌리고
대단한 피플들이 함께 하는 공간이다. 힐링이 된다.
그래서 오빠도 뭘 좀 하고 싶은데
개국본에 후원을 할 수 있게 되있더라
우리 여행 경비로 생각했던 금액정도를 후원하고 싶다고 했더니....
이것도 오케이 해주더라구요.ㅋㅋ 뭐 돈을 많이 못벌어다주는 입장이라 마눌님 허락은 필수코스입니다.
암튼 일사천리로 동의를 얻은 후에 화도 좀 삭혀지고 해서
둘이 앉아서 이런저런 얘길 하는데...
와이프가 좋은 생각이 있다고 얘길해준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사서
집회장소에서 나눔을 하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것.
시의적절하고, 비용도 생각했던 것과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되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은 한 것이죠. ㅎㅎ
이쯤 되면 서두에 마스크 이미지가 왜 들어가게 되었는지 이해하시겠죠? ㅋㅋ
그리고 마눌님께서 성능, 디자인, 구매후기등까지 자세히 살펴보고 바로 주문 진행
무려 500매를 주문하게 된 것입니다.
컬러도 흰색, 검은색, 사이즈도 각각 대형, 중형으로 세심하게 주문했구요
평소에 마스크를 잘 끼지 않는지라...
요새 마스크가 이렇게 고성능인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그 얇은 마스크에 4중 필터가 들어간다네요.. ㅎㄷㄷ
암튼 그래서 배송받은 박스가 3박스구요.. 이렇게 집에 딱 도착해 있습니다. ㅋㅋㅋ
일좀 마무리하고 내일 출동 준비다 했다고
클량 분들한테 출동준비 보고 드릴려고 집회소식 찾아보는데
그렇게 11월9일 당연히 집회가 있을 줄 알고 서둘러 준비하게 된 것인데..
내일은 집회가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ㅠㅠㅠㅠ
11월30일 날 집회가 있다는 정보를 보게 된 것이지요... ㅎㅎㅎㅎㅎ
하아~ 뭔가 김새는 느낌도 좀 있고, 혼자서 피시피식 거리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일단 제가 몇개 테스트 삼아 써볼게요.
나머지는 잘 보관해 두었다가 11월30일날 잘 싸가지고 갈 예정입니다.
이렇게 1개씩 잘 포장도 되어있어서 나눠드리고도 좋을 것 같구요..
저처럼 얼굴 크신 분들은 꼭 대형 사이즈 달라고 말씀해주시면 되구요... ㅋㅋ
30일은 멀기만 하네요... ㅋㅋㅋ
클량분들께만 나눠드릴 수 있으면 좋은데, 그건 쉽지 않을 것 같고... ㅠ
아 그리고 생각해 보니 11월30일로 일정이 미뤄진 만큼
통장에 돈이 한 번 더 들어올게 있어서
그날 규모가 커지면... 500장 정도를 더 주문할까 하는데..
저는 사실 잘 안쓰고 다녀서
뭐가 좋은지는 잘 모릅니다. 이번에 산것도 와이프 얘기로는 A급이라고는 하는데
마스크 고수님들 추천해주고 싶은 마스크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럼 11월30일날 여의도에서 뵙겠습니다. ㅠㅠ 하아~ 넘나 오래 기다려야 하네요.
잘 보관하고 있겠습니다.
똥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불금되시길 바랍니다.
검찰개혁
조국수호
공수처설치
아자아자!
고맙고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뵐 수 있으면 이거라도 한 개 드리겠습니다...(노랑 조끼 입고 PRESS 명찰 달고 있을 예정입니다...)
ps.
아내느님 멋지십니다!!!
ps.
아내느님 멋지십니다!
ps.
아내느님 멋지십니다!
ps
아내느님 멋지십니다!
아내느님 멋지십니다!
대댓글 달아주셨으니 지울수도 없고...
암튼 멋지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