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바빠서 클량 잘 못하다 아침에 잠깐 보니 또 남여 쿨타임인가요;;(한숨)
이런 저런 이야기 제껴두고, 너무 심하게 이기심 싣지 않고 설면 그럭저럭 살게 되는 거 같아요;;
한편으로는 위기가 있으면 또 사소한 문제 제껴두고 힘을 합치게 되드라구요.
일단 남편 찬양 들어갑니다;;
1. 잘생겼어요.
네, 잘생겼습니다. 사실 첨에는 제 취향(강동원) 쪽으로 잘생긴 게 아니라서 첨엔 큰 느낌 없던데, 살아보니 살면 살수록(6년차) 잘생긴 게 좋더군요ㅋㅋㅋㅋ (남편이)잘생긴 게 최고야! 짜릿해!
눈도 저보다 더 커요.. 피부도 더 희고.. 보...보드라워! 분명 조상 중에 색목인 있을 거야...
2. 학교 다니게 해줍니다;
일단 와이프 학교 다니게 해줍니다; 신청을 삐끗해서 장학금 못 받은 학기에도 그냥 한 시간 정도 심각해 있더니 알았다고 하고 다신 언급을 안 했어요..(등록금은 제 돈으로 냈;;)
3. 학생 와이프라 아무래도 집안일도 덜하고.. 육아도 마음만큼은 안 되는데 일단은 그래도 노력했을 때는 알아봐 줍니다..ㅎㅎ (사실 집이 엉망이라고 신경질은 많이 냅니다;;)
4. 그리고 웬만하면 제 취향대로 냅두고 터치 안해요; 학교에서 손과 몸 쓰는 거 배우다보니 옷차림이 나이답지 않게 나이브하고 허술한데.. 저 이렇게 입는 거 싫어하는 거 같은데 그래도 큰 잔소리 덜합니다. 저를 본인에 맞추려 덜 해서 좋아요.
5. 담배 안하고 술 안 좋아하고 노는 거 안 좋아하고 자기개발에 힘씁니다...?; 이건 장점이라기보다는 성향?; 여자들은 좋아할 성향이긴 합니다. 노는 거 안 좋아하고 밤에 뭐하나 보면 공부하고 있어요.. 하아..;; 제가 겜하는 거 신기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6. 교양있고 지적인 편입니다. 이것도 성향이지만.. 개인적으론 지적인 남자 좋아해요. 취향이 우아한 남자라 좋아요 ㅎ문화적 취향도 고상합니다;; 아니 연애 때 집에 오니 시집만 책장 세 칸일세..?;;
7. 건강합니다.
아 이건 진짜예요. 이상한 의미 아니고;; 진짜 신체나이가 좀 젊은 거 같아요. 육아하면서 허리가 좀 맛이 갔지만 이건 저도 마찬가지라;; 일단 몸이 짱짱하고 단단해 보입니다.
일단 이정도 ㅎㅎㅎ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아니 사실 꽤 있...싸울 때 유치하다고 절대 말 안할래요) 우리고 심각할 때도 있고 그렇저럭 서로 쳐다보며 웃을 때도 있지만 부부상담도 하고.. 이런 저런 수단을 써서 개선을 위해 노력해 가며 이혼 생각 없이 살고 있습니다.
1번 적극 공감합니다!! 남편이 잘생기니, 세상 행복해요. 먹는 걸 봐도 예쁘고, 자는 걸 봐도 예쁘고~~ 넘나 좋은 결혼!
좋습니다
라고 적어주세요.
'보드라워'라니.. 혹시..
결혼후에도 남편이 잘 생겨 보일 수가 있나요....연예인이 아닌 이상....?
(이 글에 점 세개는 몇번 나왔을까요?)
못생겨서 와이프가 별 감흥이 없나봐요...게다가 까맣고...크흡..
역시 잘생겨야...ㅂㄷㅂㄷ
점세개 40대 중반
점네개 40대 후반
그이상 할말 없음
위에 썼다시피 제 취향으로 잘생긴 게 아니었다는;; 다른 장점이 더 중요했어요. 살아보니 잘생겨서 더 좋지만요ㅎ;
현실에서는 같이 노력하고 배려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부부, 연인들이 이렇게 많은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