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종이박스·테이프' 사라진다…"장바구니 쓰세요" 출처 : SBS 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418098&plink=ORI&cooper=DAUM
왜 대형마트에서 박스 주는걸 정부에서 강제로 못하게 할까요?
대형미트는 골판지 박스 공짜로 주는게 아까운걸까요?
정부와 마트와 골판지회사의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걸까요?
이 문제는 이미 작년부터 언젠가는 벌어질 일이였습니다.
작년 재활용 쓰레기 대란의 발단도 골판지가 큰역할을 했습니다.
중국에서 폐골판지 수입을 제한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불을 붙여 버린게 대 미 무역전쟁의 일환으로 미국으로 부터 수입하던 폐골판지에 보복관세를 때려 버립니다.
수입을 제한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중국에 못팔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년 500만톤쯤 중국에 팔던 미국내 폐골판지 가격이 폭락 합니다.
중국에 못파니 이게 한국으로 넘어 오기 시작했고요. 한국의 폐골판지 가격도 폭락했습니다.
" 특히 지난해 초 중국이 폐지·폐플라스틱 등 수입제한 조치를 발표하고 국산 폐지의 물량 적체가 발생하면서 작년 1월 1㎏당 136원이던 폐골판지 가격이 같은 해 4월 65원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
148원이 65원이 됬으니, 주식으로 치면 반토막이상 났습니다. 어떤 산업이던 이렇게 되면 버틸 수 있는 회사는 없습니다.
산업 기반 자체가 붕괴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재활용 공정은 인건비가 많이 듭니다. 이건 한국이건, 재활용 잘하는 유럽도 별다르지 않습니다.
색상 선별기나 금속 선별기는 가지고 있지만, "선별" 과정은 여전히 사람이 합니다.
그래서 유럽은 "수집" 과정에서부터 철저하게 관리 합니다. 음식물이 담겨져 있거나, 오염이 되 있거나, 다른 물질이
붙어 있으면 수집단계에서 걸러버립니다. 이런건 재활용 공장에 들어가봤자, 폐기물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재활용분류라고 해 놓은것도 제대로 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이건 멸균팩입니다. 안에 알루미늄이 코팅되어 있습니다. 이건 재활용불가 입니다. 일반쓰레기에 버려야 합니다.
포장지에도 써있어요. 그런데 이거 제대로 버리는분 거의 못 봤습니다.
(제가 곡해한 하였습니다. 현재는 재활용가능한 종이 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작성하여 죄송합니다.)
아시는분도 많지만 우유팩은 내부에 폴리에틸렌이 코팅되어 있습니다. 이건 골판지와 따로 분류해야 합니다.
종이와 폴리에텔렌을 분리하는 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골판지도 별다를게 없어서, 이물질이 붙어 있으면, 사람이 떼네거나, 폐기하기도 합니다.
대형 업체에서 나오는 골판지는 테이프 정도 떼는 수준, 혹은 테이프까지 뗀 오염이 거의 없는 형태로 수집됩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나오는 것들은 그 정도가 심하죠... 가끔 박스 필요해서 아파트 수집장에 가보면 쓸 수 있는게 거의 없습니다.
자료에 따라 다르지만, 심한 경우 재활용업체에 입고되는 폐종이의 40%가 사용불가로 폐기된다고도 합니다.
이걸 종이로 봐야할지, OPP테이프로 봐야할지... 어느쪽이건 못 쓸 상황인건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골판지에 OPP 테이프 대신 종이 테이프를 쓰자는 얘기들도 많이 나옵니다. 골판지와 OPP 테이프는 항상
같이 있으니까요. OPP만 없어져도 공정 하나가 없어집니다.
마켓컬리 "포장 스티로폼·에어캡·테이프 모두 종이로" 친환경 승부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선 "선별" 과 "오염방지" 가 전부입니다. 둘중 하나라도 모자라면,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현재의 수익성이 급격이 떨어진 재활용 업체에 아무리 보조금을 쏟아붓는다 한들,
감당 할 수 없습니다. 현재도 국내 재활용업체들은 정부 보조금으로 간신히 버티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장황하게 길게 쓰고 있습니다만, 이번 정부의 대형마켓 박스 제공 금지의 목적은 단순합니다.
업체가 사용한 다량의 골판지를,
오염이 적고, 선별이 불필요한 이상적인 상태로 재활용 업체에 공급하고, 관리한다.
1차 목적은 이것 일테고, 아마도 그다음은 "재활용"이 아니라 "재사용" 으로 방향을 잡게 될 것입니다.
골판지 박스의 경우, 잘 쓰면 최대 15번까지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과자 및 식품류 같은 가벼운 제품을 담으면,
파손율도 거의 없고, B2B 에서는 실제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유통과정이 심플하여 손상 위험도 적고, 소비자에게 보여지는 부분이 아니니 새것을 쓸 이유가 굳이 없으니까요.
매크론가요?
신기하네요..
글도 안읽고 댓글을 다네요..ㄷㄷㄷㄷ
굳이 다 안잃고
마지막 부분만 읽어도 답이 나오는 글인데;;;
재활용이 돈과 과정이 더 들어간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군욤.
//저는 한걸음 더 들어가고 싶지만 이정도만해도 괜찮아보입니다.
이게 핵심인데... 당장 박스에 붙은 테이프 제거하고 배출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이니 노답입니다.
취미용품 담던 접이식 플라스틱 수납박스 써봤는데 좋더라고요. 쇼핑용으로 몇 개 더 샀습니다.
택배용 박스도 테이프 다 제거해서 내놓으라고 해서 그러고 있고요 ㅠㅠ
귀찮아도 어쩌겠어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국민들에게 설득했어야 했는데,
언론도 그렇고 이 문제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언론기사나 토론주제로 올라온걸 거의 못본거 같아요.
B2B 에서도 처음엔 재사용을 위해 단프라박스를 적용했다가, 파손에 의한 비용이 더 나가면서 종이박스로
회귀했습니다.
대부분 대형 마트를 따로 가는건 대량으로 사려고 가는건데 기본적으로는 배송도 안되는데 일일이 장바구니 몇개씩 챙겨 가는게 꽤 번거로울거에요 저는 뭐 오래전부터 차에 대형 장바구니 한두개 늘 챙겨두고 해 왔지만 보통은 잘 안 그럴테니...
왜 다들 안쓸까요???
그리고 박스 포장정도 할려면 무거워서
차를 끌고 가야하거나...
수레를 동원해야 할 판인데;;;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겟네요
그런 불편함이라면 기꺼이 감수해야죠
그리고 이런 과정들 속에서 다양한 대안들이나 더 나은 도구나 방법들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씻은 후 말려서 재활용에 내 놨는데... 그럼 일반 쓰레기 봉투에 버리는 것인가요?
앞으로 시행을 검토중인 내용과 현재 상황을 미쳐 확인 못하고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아 그렇군요. 그럼 기존처럼 재활용으로 보내야겠네요.
박스는 박스테잎 분리해서 박스만 재활용은 기억해 놓겠습니다.
결국 모든 음식들은 포장지의 마케팅과 브랜드 네임으로 승부가 되는데
이걸 한 재료로 법으로 통일시켜 쓰기에 여러가지 무리가 있는것입니다.
현재 유럽에서는 2024년인가 부터 포장지 인쇄를 pp나 pe 한 종류의 필름으로만 하는 법안을 진행중이라고 해서
이게 이쪽에서 큰 이슈입니다. 일단 그렇게 가능한 필름 자체가 제한적이고 비싸고 설비를 바꿔야 하거나
인쇄의 퀄리티가 대기업이 원하는 만큼 안나오는등의 여러가지 이슈가 남아 있는거죠....
결국 전 세계적으로 함께 뭔가 협의 하지 않으면
이기적인 몇몇 국가, 기업 등에 의해서 지켜지지 않고, 지구는 더 오염되어 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