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떡밥님 제가 보기엔 그냥 궤변입니다. "386세대"를 단일한 집단으로 가정하고 주장을 펼쳐 나가는 시작점 부터가 엉터리예요. ("여성" 전체를 단일한 집단으로 가정하는 "어떤 페미니즘"이 엉터리일 수 밖에 없는 것과 같아요.)
민주화에 투신했던 386중 지금 기득권을 가진 586이 얼마나 되나요? 비율로 봤을 때 말이죠. 제가 아는 민주화에 투신했던 386들은 아직도 시민단체, 사회단체, 노동조합, 기타 여러 사회 기반조직에서 반쯤은 봉사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한 예로, 대학시절 가투 중 구속되어 실형까지 살았던 제 한 친구는, 지금도 어느 지역도시에서 비정규직과 건설노동자들을 위한 일반노조 활동가로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습니다. 다른 한 친구는 다른 어느 지역에서 빈민운동에 투신하고 있고, 또 다른 한 선배는 귀농해서 농민운동을 하고 있고요.
386세대 전체가 민주화에 투신했던 것이 아니라 386중 '일부'가 했던 것이고, 386세대 중에서도 일부였던 민주화세력 전체가 기득권화 된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도 '일부'가 기득권화 된 겁니다. (사실, 애초에 386 민주화세력 중 일부가 기득권화 되었다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일단 넘어가자고요......)
386세대 중 '다수'였던, 민주화에 관심없거나 오히려 민주화를 반대했던 사람들 중 기득권이 된 비율과 386세대 중 '일부'였던, 민주화에 스스로의 미래와 종종 목숨까지 바쳐가며 싸웠던 사람들 중 기득권이 된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과연 386민주화세력이 기득권화 되었다는 주장이 맞긴 한 것인지, 아니, 애초에 "386이 시작한 민주화이니 너희들이 책임지고 완성해라. 그 열매는 맛있게 먹어주마."하는 주장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 그런 전제 없이, 저런 식으로 대충 뭉뚱그려 "세대론"으로 싸잡는 것은 그냥 "인기를 위해 주 시청자 연령층에 영합하는 궤변"일 뿐입니다.
랜슬럿
IP 118.♡.110.74
11-06
2019-11-06 15:55:17
·
@inde님 동의 합니다. 아직도 독재 + 친일파 세력이 버젓히 국회에 있는 상황인데요.
sallim
IP 180.♡.229.233
11-06
2019-11-06 16:07:38
·
@inde님 잘 짚었습니다. 이재용도 우병우도 386세대입니다.
jacobs
IP 39.♡.19.236
11-06
2019-11-06 16:49:39
·
@inde 동감합니다 목숨 걸고 싸우다 변절한 사람도 있고 권력을 쥐고 뜻을 펼쳐본 사람도 있고 그냥 그 시절을 안주 삼아 열심히 사는 소시민들도 많겠죠 수많은 민주화 항쟁 이후로 여전히 자유당으로 살아남은 그들을 대상화하여 이야기하는거라면 맞겠지만
이건 개인적으로 너무 기분 나쁘네요 제가 86 세대는 아니지만 결국 니들도 다 똑같다라고 이야기하는거 같아요
likewind7
IP 112.♡.44.82
11-06
2019-11-06 17:33:07
·
@inde님 와 ~ 감탄하고 갑니다
너굴너구링
IP 222.♡.27.36
11-06
2019-11-06 18:14:13
·
@inde님 와.... 본문 글 읽고 고개 끄덕이다가 이 댓글 보고 무릎을 탁 칩니다. 이것도 일종의 편가르기 식 진보를 향한 공격일 수도 있겠네요... 감탄하고 갑니다.
NC17
IP 223.♡.175.100
11-06
2019-11-06 18:23:57
·
@inde님 절대 공감합니다. 386의 피로 쓴 민주화를 세대 이기주의로 통째 매도하는 궤변입니다. 그들중 누구는 비겁하고 누구는 이기적이겠지만 지금도 제가 아는 형님들 대부분은 정의로운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조국 장관 지키러 거리로 나가는 사람들,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Momo-
IP 1.♡.232.94
11-06
2019-11-06 19:19:16
·
@inde님 초반 읽자마자 이런 생각하고 내려왔는데 비슷한 의견을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nde님 공감합니다. 김누리가 86세대가 이상적 세계에 대한 정치적 비전이 부족했다는데 그건 아니라고 봐요. 서구 68이나 한국86이나 이상주의가 오히려 넘치지 않았나요 ㅋ. 그걸 68은 문화 저향이데올로기로, 86은 정치 저항이데올로기로 다듬어냈죠 현란하리만치..
그리고 지금의 세대론들은 마치 특정 세대에 특정 본질이 있는 것처럼 수사들을 갖다 붙이는데, 결국은 그러한 세대론을 설파하는 사람들의 스탠스나 의도가 반영된 것이고,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버려질 일회용 빈곤한 세대론들에 불과합니다. 별로 가치가 없어요.. 세대론이 영양가 있는 건 오히려 그 속에서 드러나는 지금 사람들의 얼굴, 의도를 보는 것이라고 봐요. 현재 사람들의 온갖 욕망, 증오, 희망, 좌절 등이 세대론에 압축적으로 투영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바그다드고양이님 그리고 지금 86세대를 기득권이라고 말하죠. 언론도 검찰도 법원도 아무도 쥐어짤 권한도 없는 기득권이라니 ㅋㅋㅋ 검사출신, 판사출신 국회의원들은 선후배사이끼리 내통도 잘하던데 그 비루한 권력의 면도칼 하나 쥐어주고서는 "이제 니네가 기득권이고 지금의 부조리는 너희가 세운 정의감으로 부터 만들어졌어!! 봐봐 저 무서운 칼을 휘두르잖아!!" 라고 말하는 꼴이라니...
더임
IP 221.♡.44.16
11-06
2019-11-06 11:55:52
·
@00고소미00님 전두환때 버로우 타건 것들이나 전두환때 같이 붙어 먹던 것들이 만만한 86세대에게는 ㅈㄹ 하는거죠.
신의한수
IP 123.♡.9.157
11-06
2019-11-06 13:42:23
·
@바그다드고양이님 방송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에 대한 비판이 훨씬 많았어요. 그들의 군부독재와 그런건 언급할 가치도 없을만큼 훨씬 더 안좋다는 얘기(박정희가 남로당이었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한 다음에 586세대의 공이 매우 크다는 전제하에 본문 내용 나온 거였습니다. 심지어 강의의 일관된 주제로 미루어보면 정의당이 대안도 절대 아니었구요.
좋게 봤던게, 현 정부나 조국장관 문제에 있어서도 비판하는 관점을 가지는 분들이 저정도 역사인식과 논리적이라면 충분히 인정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자한당이나 갈라치기 같은 시각으로 볼 강의내용은 아니었습니다.
lfthndr
IP 218.♡.64.202
11-06
2019-11-06 15:01:16
·
@신의한수님 방송 전체 내용을 한 번 보긴 해야겠습니다... 그런데 댓글로 적어주신 말씀대로면.. 그냥 모두까기인형이 되어 '나는 다 알고 있고 정의롭다' 는 우월감에 취해 JTBC라는 방송사와 저런 걸 만들어서 선동하려는 자들에게 놀아났다는 게 되버리네요. -_-;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말씀이나 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죽은 지성이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달려옹
IP 39.♡.28.22
11-06
2019-11-06 17:10:28
·
@lfthndr님 방송보면서 방송애서 박정희와 군부를 저렇게 깔수 있구나와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워 짤 내용도 다 잘했는데 아쉬운점 정도로 들렸구요...모두까기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386도 사람이 했던 운동인데 저정도 비판도 없다면 더 이상한거 아닐까요?
찌옹이
IP 49.♡.193.204
11-06
2019-11-06 19:43:12
·
@바그다드고양이님 방송 보셨나요? 그런 내용 아니었습니다.
타이거밥
IP 121.♡.223.57
11-06
2019-11-06 11:42:14
·
매국보수 계층과 세력이 문제인거지 민주화 이룬 특정세대가 문제라고 하는지 어이가 없네요... 86세대라고 다 운동한거 아닙니다... 극히 일부만 운동하고 나머지는 그냥 다른 세대들과 똑 같았어요...
calito
IP 123.♡.186.188
11-06
2019-11-06 11:42:36
·
오상진씨는 대본을 그대로 읽은건지 본인생각인지.. 묻고 싶네요...
zhangyuno
IP 223.♡.34.29
11-06
2019-11-06 11:42:40
·
개혁을 가로막는 세력은 얘기하지 않고 왜 86세대 탓을..??
IP 223.♡.36.128
11-06
2019-11-06 11:42:44
·
저 분 강의와 별개로 세대로 나눠서 평가하는 것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최근 보수신문이나 종편에 586관련 보도가 많은데 다 여당인사 공격에 이용되더군요.
삭제 되었습니다.
윰어
IP 122.♡.247.120
11-06
2019-11-06 11:46:52
·
민주주의는 천천히 발전하죠.
chyulining
IP 125.♡.77.71
11-06
2019-11-06 11:47:09
·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 이 문제는 특정세대를 비난할 문제보다는 젊은층에 정치참여가 저조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토론할 문제라고 봅니다. 고쳐야 할 부분에 사회적인 공감대가 탄탄하면 고쳐야 할 방법과 도구를 찾아야죠~
86세대는 사회적 모순 앞에서 기성세대와 충돌하고 이겨내어, 목표로 했던 모순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86세대가 가진 모순과 부조리가 있다면, 그걸 해결해야 하는 건 86 이후 세대입니다.
86 세대에게 '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느냐' 라는 추궁은 너무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이후 세대에게는 '왜 아무것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느냐' 라는 추궁이 정당하겠죠.
기천
IP 223.♡.46.98
11-06
2019-11-06 11:50:23
·
친일부역자와 군사독재세력의 반개혁적 문제를 세대문제로 바꿔치기하는 전형적인 물타기 전략이네요. 비열한 방송입니다.
짱구아빠
IP 221.♡.163.66
11-06
2019-11-06 11:53:15
·
비판과 비난을 하기는 무척 쉽습니다. 특히 저렇게 '뭔가를 많이 아는걸로 포장한' 비판과 비난은 더욱 하기 쉽죠. 86세대라고 통칭하고 싸잡아 비난하는 것부터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그래도 86세대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자기 희생을 감수했어요. 그 당시 대학에서 운동권이라고 할수 있는 세력 - 데모하러 나가고 때로는 잡혀가기도 하고 때로는 그것때문에 휴학까지 해야 하고 심하면 교도소에서 몇년을 있어야 했던 - 들은 그들이 만들지 않은 사회 구조와 지배 계층에 대해 항거하고 불의를 참지 못하고 자기의 인생에 큰 오점이 될수 있는 전과자가 된다는 두려움을 이기고 저항했습니다.
그들에게 '정치적 비전이 없이 민주화 운동만 했다'는 비판이 정당하다구요? 그 당시 지도자입네 정치 지배 세력들이 어떤 정치적 비전을 가지고 어떻게 지배했는지에 대한 비판과 처벌은 하지도 못한 분들이 이제와서? 민주화 운동이 성공하고, 문민정부라는 김영삼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소위 86세대들은 정치 주류로 나서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음은 물론, 참여정부시절에도 온갖 기득권 언론과 매국 세력들의 방해를 받아왔고 딴지 걸려왔습니다.
'소득 성장' 하나만 가지고도 정치/경제/언론 세력들에게 무참히 포화를 맞는 지금의 상황을 보고도 '86세대가 정치적 비전이 없이 정권을 잡아서 실패했다'라는 소리가 나옵니까? 실패했다고 할수 있을만큼의 권력이라도 좀 쥐어 주고 나서 그런 소리를 하셔야죠.
lfthndr
IP 218.♡.64.202
11-06
2019-11-06 12:23:15
·
동의하며 덧붙이자면.. 아래에 "저 시대에 시위하고 민주화 운동 했던 대학생이 몇 %나 되냐" 고 묻는 댓글도 있는데 맞습니다. 저 시대에 남들 시위하고 민주화 운동 할 때 도서관에서 고시 준비며 언론사 입사 준비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지금 검판사, 선배 기레기가 되어 있습니다. x86세대에 말로 칼을 날리기 전에 저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는지, 반성하고 있는지 묻는 게 먼저입니다. 하지만 저 사람 본인도 교수가 되기 위해서 미안한 마음도 없고 반성도 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공부만 했었고 검판사나 기레기에 독설을 날리는 것이 본인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니 입을 닫습니다. 종편 방송에 나올 수도 없었을테니까.
hash
IP 39.♡.46.85
11-06
2019-11-06 11:54:52
·
모든 세대는 그 나름의 공을 세움과 동시에 과를 남기고 마무리하는 것이겠지요. 86세대가 전후세대의 독재라는 유산을 청산한 것처럼, 지금 세대가 부상하면서 남겨진 과제를 또 해결하는 게 인간 사회를 연속적으로 보는 관점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컨대, 너희 윗세대가 만든 문제니 너희가 다 책임져, 라는 게 듣기는 그럴싸하지만 사회가 동작하는 방식을 볼 때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저는 한참 어린 세대인데요. 그당시 진짜 시위하고 민주화 운동했던 대학생이 몇프로나 됐나요? 대학생들 중에서도 시위안한 사람많았고 일반 국민들도 무임승차 한 사람수가 압도적이지 않나요. 저렇게 한 세대를 싸잡아 말할수 없다 생각해요. 국회의원도 너무 젊고 학벌 좀 딸리거나 전문직 아니면 국민들은 아에 표를 안주지 않나요.
lfthndr
IP 218.♡.64.202
11-06
2019-11-06 12:07:55
·
현실은 기회주의적인 수구세력 조차도 밀어내지 못했고 아직도 독재세력이 뒤집을 기회만 보고 있는데(17년에도 쿠데타 계획 짜는 놈들과 19년 현재까지도 그걸 덮고 뭉개는 검찰, 언론 등등...) 생업을 하면서도 촛불을 들고 나선 x86세대를 포함한 시민들을 갈라치고 싶은가 봅니다. x86의 도덕적 우월감을 공격하면 본인이 우월감을 느끼고 유능해지는 건가.. 저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
다음 세대가 전 세대를 평가하고 발전하는 것은 필요하고 스스로도 반성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지나치게 날이 서있네요. 프로그램의 전체 내용 중 일부만 따오고 이걸 의도적으로 퍼뜨려서 어그로를 끌려고 만든 건지는 모르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svpersonic
IP 175.♡.48.238
11-06
2019-11-06 13:12:04
·
@liberal님 솔직히 jtbc같은곳에서 이런이야기 하니까 불편하긴하네요. 이야기야 상당히 원론적이고 사람 착하게 살아야한다라는 바른말이죠.
gemini
IP 220.♡.51.228
11-06
2019-11-06 14:28:29
·
@liberal님 틀린 말이 하나 없다구요?
엔알이일년만
IP 125.♡.63.112
11-06
2019-11-06 12:29:18
·
40대 미만의 국회의원수가 적다고 비판하지만, 과연 40대미만의 국회의원이 지역구로 출마하여 당선될 수 있을지.....
비례대표쪽에 젊은 의원들 많이 포진해주면 좋겠네요....
routeK
IP 117.♡.13.91
11-06
2019-11-06 12:56:50
·
비판은 쉽지요...
토마토개구리
IP 203.♡.147.42
11-06
2019-11-06 13:04:40
·
저게 무임승차한 86세대가 문제이지 정말 몸바쳐서 노력하신 분들에게는 가당치도 않은 말이죠..
논리적으로는 맞는말이고 말을 잘하는것뿐이지 내용자체는 이미... 논란이 되었던 유재일이 비판했던 운동권꼰대들 민평련 비평이 이와 궤를 같이 한다고 보는데 내용이 딱히 새로울것도 없죠. 실제로 그랬으면 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근대 윗분들 말씀처럼 말은 쉽죠 ㅋㅋ 현실은 그보다도 더 복잡하고 우선순위라는게 있는거죠. 저런 고상하면서도 쉬운비판은 시기를 가려야 하고 쉽게 아무나 내지를만한(jtbc같은)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건강한남양사람들
IP 49.♡.207.144
11-06
2019-11-06 13:16:16
·
비교적 젊은 정치인들인 박용진 김해영 신보라 전희경 등을 본다면 세대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텐데요. 궤변이네요.
불꽃심장
IP 1.♡.225.184
11-06
2019-11-06 13:17:06
·
친일매국세력이 해방 이후에도 살아남아 주요 요직을 다 차지했던 상황에서 86세대들에 의해 정치적인 민주화가 조금이라도 이루어진거죠. 86세대의 한계 이런 말 할게 아니라 최소한 지식인이라면 현재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정치질 하는 검새 판새들, 세금 축내는 공무원들, 평화를 반대하는 수구들, 권력에 아부하는 지식인들이 문제라고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IP 183.♡.178.2
11-06
2019-11-06 13:37:37
·
내용은 그닷…
_춘_
IP 223.♡.8.225
11-06
2019-11-06 13:41:14
·
댓글에서 많이 배웁니다.
피츠
IP 106.♡.142.25
11-06
2019-11-06 13:49:19
·
@_춘_님 공감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임떡정
IP 121.♡.89.215
11-06
2019-11-06 14:34:49
·
세대론은 위험합니다. 나경원, 하태경, 남경필, 원희룡, 우병우와 우상호, 임종석, 이인영, 조국 등등이 다 저 사람이 말하는 586세대에 해당합니다. 이 두 집합을 한 묶음으로 퉁친다구요? 좌우, 여야를 가르지 않고 통으로 씹으면 이빨뿐 아니라 턱까지 아작나는 수가 있습니다.
방송에서 저 부분부분만 따서 사진으로 나열한 사람은 어떤 의도로 만들어서 이걸 퍼뜨리는 걸까요? 애초에 저 방송사 JTBC의 PD는 왜 저 사람으로 하여금 저런 말을 하게 했을까요? 사주나 방송사의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만 잘라내서 저렇게 사진들을 모아서 선동하기 위해서는 아닐까요? 지나친 비약이라서 억지스럽지 않냐고요? JTBC를 비롯한 언론이 조국을 물어 뜯은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순수한 의도로 보인다면 그게 너무 순진한 게 아닌가요?
문장 하나하나의 옳고 그름만 따지면 기사 제목으로 낚는 기레기들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발언 중 일부만 따서 선동하는 언론에 당했던 걸 다 잊어버릴 정도로 기억력도 판단력도 부족하다는 걸 나 스스로 증명하는 꼴입니다. 이야기 전체의 맥락, 겉으로 드러난 주제, 속에 감춘 의도까지 살펴봐야 거짓을 버무린 글이나 사진에 놀아나지 않습니다.
묻따말
IP 223.♡.173.211
11-06
2019-11-06 15:29:50
·
@lfthndr님 단지 일부분만 따서 편집한 것이더라도,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세대로 바꿔치기해서 일반화하는 논리가 틀렸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댓글에서 밝혀 주셨듯이요. 나경원 따위, 기레기와 검찰과 법원의 고위급들을 86세대로 묶는 게 무슨 설득력이 있나요. 기득권층이라고 하면 바로 이들을 말하는데요. 그리고 이들이 바로 지금 86세대 기득권이 어떻고 도덕성이 어떻고 하면서 자기들이 다시 집권하겠다고 이 난리를 치고 있잖습니까. 자기들이 떠드는 86세대론과는 앞뒤가 안 맞습니다. 말하기 좋아하고 난 체하기 좋아하는 어떤 지식인들이 군불을 같이 때고 있지만요. 60년대에 태어났고,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는 공통점은 사실은, 휴대폰 인증 같은 거 할 때 쓰이는 생년월일을 확인하는 것 정도나 있을 뿐입니다. 게다가 80년대엔 대학진학율도 30% 안팎이었으니까 60년대생 전체를 86세대라고 묶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lfthndr
IP 218.♡.64.202
11-06
2019-11-06 15:49:44
·
@눈크게뜨고님 본문에서 얘기하는 사람도 그렇고.. x86을 얘기할 때는 x86진보, x86학생운동 전력 있는 자로만 한정하더라고요. x86인데 사학재단 이사장 딸이나, 대기업 총수 자녀인 오너, 전 대법원장, 검사장들 자녀인 현직 검판새 등등은 안 들어가더라고요.
묻따말
IP 223.♡.173.211
11-06
2019-11-06 16:07:33
·
@lfthndr님 실은 딱 그 시절 전대협(출신)을 찍어서 말하는 겁니다. 그렇게 말하지 않을 뿐이죠. 일종의 주홍글씨처럼 딱지를 붙이고 비난 표적으로 삼는 건데 그걸 교묘히 하고 있지요. 빨갱이 딱지 붙이기와 다를 게 없습니다.
alfmr
IP 113.♡.65.208
11-06
2019-11-06 15:01:54
·
그래도 저분들이 있었기에 민주화가 이루어 졌죠. 그 민주화를 발판으로 지금도 끊임없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으니 괜찮다 생각합니다. 현재 공수처 설치를 위한 집회를 봐도 가족, 젊은 사람들이 많음을 볼수 있으니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죠.
mr추모
IP 223.♡.48.5
11-06
2019-11-06 15:24:24
·
86세대가 현 20 30세대의 부모세대인데 이들을 비판할거 까진..
jayBoogie
IP 116.♡.94.194
11-06
2019-11-06 15:36:59
·
갖은 계층, 직업, 성별 등등 정체성이 혼재되어 있는 세대로 어떻게 세상을 판단하겠다는건지 모르겠어요. 그 중에 일부만 떼어다가 칭찬할 수도 있고 또 일부만 떼어다가 욕할 수도 있고. 세대론이라는 거 자체가 이런 한계가 있다는게 드러나서 요즘은 별로 얘기하지 안하지 않나요? 따로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면 말이에요.
IP 112.♡.26.162
11-06
2019-11-06 15:39:28
·
저기서 싸잡아야 할 부분은, 의절이라고 해야하나요 - 돈과 권력 때문에 등을 돌린 작자들이죠... 순대... 라든가, 원래 한 끝발 하려다가 무소속이 된 작자라든가... 윗분들 말씀대로 저 세대들은 권력을 잡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든 악의 세력들이 권력층에 있을 뿐이죠
lfthndr
IP 218.♡.64.202
11-06
2019-11-06 15:44:17
·
@님 그렇죠. 순대... 또는 안희ㅈ....
.Digi.
IP 198.♡.104.80
11-06
2019-11-06 15: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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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세대, 동기(?)인 조국 전 장관, 나경원 의원의 예를 봐도 저렇게 뭉뜽그려 '세대'로 묶기에는 구성원의 스펙트럼(?)이 너무 넓다는 생각이 들어요...
귤샤넬
IP 223.♡.8.138
11-06
2019-11-06 15: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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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집단이 큰데 일부를 가지고 집단을 싸잡아 일반화 하는 이야기를 하면 문제가 있겠지요. 그런데 한편 저 강의 내용 전반의 문맥을 파악 하지 못한다면, 일부 발췌된 내용만으로 강사의 의도를 함부로 판단하는 것도 문제일 것 같습니다.
카야s
IP 1.♡.87.19
11-06
2019-11-06 15: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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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대응이 중요하듯이 삶에 있어서도 동기와 목표를 수정해가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왕발이2
IP 210.♡.181.35
11-06
2019-11-06 15: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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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에 희생을 한 사람도 86세대, 기회주의로 권력과 이익을 얻은 사람도 86세대... 그냥 궤변이네요. 그리고 저 교수라는 사람이 그 당시에 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은 그 이전에 비해 확실히 바뀌었습니다. 그냥, 후자의 부류로서 민주화운동에 희생했던 사람을 폄하하는걸로 보입니다.
큰곰99
IP 106.♡.190.37
11-06
2019-11-06 15: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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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X86세대를 까는게 돈이 되는 모양입니다. 최근에 중앙일보 1면에 "386을 지나 AI로 "이런식의 제목을 본적있습니다.
당시 대학생의 평균의식은 나가서 돌던지는 사람,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이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입니다. (저는 여기서 그시대의 대학생과 현재의 대학생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는게 힘들다고 돌아 섰고 아직 많은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기위해 노력합니다. 뭐 그런겁니다. X86이 특별한 건 아닙니다. 장강의 앞물을 밀어내시고 뒷세대들은 청출어람을 한번 보여주시죠
귀엽냐도토리
IP 175.♡.50.2
11-06
2019-11-06 15: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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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식의 판단은 좀 위험 한것 같습니다. 다만 국회의원처럼 나이는 더욱 다양해 져야 하는건 맞는것 같구요. 저건 86세대라는걸 하나의 집단으로 가정해 버린거라.
반대로 조사하면 저시대를 거쳐 지금도 힘들게 사는 86세대들이 더 많죠.
동글이아빠
IP 121.♡.19.26
11-06
2019-11-06 16: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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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날 강의에서 저 부분만 공감대가 좀 떨어지는 부분이었고, 전반적으로 내용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부분도 그냥 하나의 의견 정도로 보고 자신이 판단하면, 들어 볼 만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MRF
IP 119.♡.237.79
11-06
2019-11-06 16: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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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체를 못 봐서 섣불리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진보 86세대를 비판하기 위한 비판같아요. 정작 이 사회에는 그들보다 더 큰 해악을 끼치고 있는 부류가 있죠.
방송봤는데 저 부분만큼 전혀 납득 못 하겠더군요. 386세대가 우리나라의 모든 기득권을 쥐고있나요? 나이 상 386세대가 중심이 됐을 뿐이고 실제로 우리나라는 여전히 일부 권력자와 재계에 휘둘리고 있는데요. 수구신문에서도 요즘 세대갈라치기에 공을 들이는 거 같은데 문제는 특정세대가 아니고 양극화를 심화시키려하는 세력입니다.
smithbros
IP 121.♡.101.48
11-06
2019-11-06 16: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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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보고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여기 유익한 댓글을 보고 사고를 보완하게 되네요 세대의 문제가 아닌 계층과 세력의 문제다
dudtjrck
IP 1.♡.164.220
11-06
2019-11-06 16: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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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대도 노오오오오오오력이 부족하다는건가요?.?
쳘이
IP 121.♡.198.168
11-06
2019-11-06 16: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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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모든 내용에 동의하기 어렵네요 일정 부분 인정할 내용도 많이 있습니다만 현재도 적폐와 싸우고 있는 주체가 86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력을 잃게 만드는 프레임이 될 수 있습니다.
DAZZII
IP 175.♡.161.40
11-06
2019-11-06 16: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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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저 세대이긴 한데요.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민주화 운동을 했어도 실제 행동으로 했던 친구들은 진짜 일부분이었죠. 그 일부가 사회를 바꾸긴 했어도 과연 그 일부가 전문가가 되어서 지도층이 되어 지금의 밥그릇을 챙긴다는거 이해가 안갑니다. 그때 운동 열심히 한 친구들이 지도층이 되는게 쉬울까요? 아니면 운동 안하고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이 지도층이 되는게쉬었을까요?
고양이가물어
IP 124.♡.61.25
11-06
2019-11-06 16: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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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20년이 지나면 또 똑같은 소리 나옵니다.
85년생들이 문제다!! 그들이 권력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 촛불 운동으로 민주화의 정점을 찍던 시절, 모든 것을 누려왔던 그들이 이제는 기득권이 되어 젊은이들에게 부담만 강요한다!! 이러면서 말이죠 ㅎㅎㅎ
현상(86세대 이후가 없다)으로부터 원인(86세대의 한계와 도덕적 우월감)을 잘못 연결짓고 있군요. 86세대 이후가 없다는 현상도 사실이고, 86세대가 지니는 나름의 한계가 있다는 것도 물론 얼마간 인정할 수 있겠지만, 두 가지가 그리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후 세대가 성장하지 못한 이유는 IMF 이후의 사회 및 인구 구조 변화가 크죠. 과거 정치적 세대의 재생산을 담당해오던 대학 내 운동권 및 학생사회나 시민사회가 쇠락한 것이 86세대의 도덕적 우월감 때문이라고 연결짓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저는 86세대 전체를 완전무결로 이상화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저런 인과관계 부여는 너무 나이브합니다. 과거 MB 시절 "20-30대가 정치적 의식이 없어 이렇다"는 청년 개XX론을 뒤집은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봄_0410
IP 1.♡.1.34
11-06
2019-11-06 16: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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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이 누군줄도 모르고 방송 전체 맥락은 못봤지만...
군부 독재에 의해 정치를 포함 모든 민주주의 사회가 발목잡고 있었던 시절이며 시민 및 학생들이 최우선 선결 대상으로 정치민주화를 위해 희생했던부분이 컸으며.. 그후 정상적으로 민주화 진영이 정권을 유지했다면 사회,문화 민주화도 이뤄졌으리라 봅니다. 정치민주화 세대가 신도 아니고 모든 분야 민주화를 이루지 못해서 비판받아야 한다? 실패했다?
지금 우리가 공기보다 소중하게 느끼지 못하는 민주주의 사회를 그 세대 많은 분들이 본인은 누리지도 못하는 민주화를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하셨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듯하네요..
봉하로129
IP 180.♡.215.29
11-06
2019-11-06 16: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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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많은 댓글에도 언급되었다시피 우병우,나경원, 하태경도 같은 86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을 위해 살았던 상대적으로 부도덕한 86세대들에게서 행동하는 소수의 86세대들이 이제 조금씩 나아지려하니 그 소수의 문제점을 부각하여 전체 86세대를 씌움으로서 변화의 시도를 뭉개버리려하는 의도가 없었길...
의미있는 개선을 위한 노력은 그전의 75(70년대학번 - 50년대생)세대든 그 이후 97세대 08세대등으로 이어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론 싸잡히는 뉘앙스로 의식몰이를 하는것이 안타깝습니다.
한 대상을 의도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임을 아는 사람으로서는 참 부적절함에 안타까움을 재차 느낍니다.
이건 뭔가? 독재를 하고 독재를 찬양하던 세대들이 기득권을 장악하고 있지. 무슨 86세대가 모든 기득권을 가져간 것처럼 얘기하죠? 물론 지금의 86세대들이 정치권에 넓게 포진되어 있어서 정치권 세대교체가 더딘거는 있지만 그것도 민주,진보세력쪽 얘기고 보수세력은 독재시절 꿀빤던 인간들이거나 그의 자손들인데 왜 86세대 얘기를 하죠?
우리 모든 어른들이 만든 사회이지, 86세대가 뭔 상관이라고... 세대론 들고 나오는 사람은 사기꾼이 아니더라도, 어떤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항상 조심해야...
마빈박
IP 175.♡.39.232
11-06
2019-11-06 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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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클라스 이편은 이 부분만 볼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보셔야 합니다. 캡쳐본은 본 방송의 맨마지막 부분만 있고 마치 86세대를 비판하는듯해 보일수 있습니다. 독일과 우리나라를 비교한 내용인데 꼭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loveshot
IP 49.♡.10.25
11-06
2019-11-06 17: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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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포함 정대철 등등 제3지대 운운하는 자들이 있죠... 뭔가 또다른 저의가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제 뇌피셜입니다..ㅎ 암튼 독립운동가 들이 세월의 흐름에따라 영웅이었다 역적이었다 이러면 안된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생각필수
IP 220.♡.28.164
11-06
2019-11-06 17: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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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취지는 동의하지만 전제가 좀 와닿지는 않네요. 교사를 대변하려면 교사가 들어가야 하고 청년을 대변하려면 청년이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는 방식은 너무 일차원적인 접근인 것 같습니다. 대중 강연식의 방송이라 쉽게 접근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청년이어야 한다는 접근보다는 청년의 입장을 이해하고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거죠. 이런 접근은 그냥 공천할 때 청년 몇 명, 여성 몇 명 식의 산술적 접근만 하게 됩니다. 청년 정치인이 청년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그 정치인이 누구냐보다는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지요.
이런 이야기를 받아들이면 검찰 출신 정치인이 검찰의 이익을 대변하고,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 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일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정치인이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일하는 것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사회에 가장 이익이 되도록 일을 하는 것이지 자신의 출신 배경을 지지하기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또 하나 걱정되는 입장은 왜 도덕적 우월성에 집착이 무능으로 연결되는지 그 관점이 이해가 되지 않네요. 이 얘기는 한국사회는 도덕적이면 유능할 수 없는 사회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좀 이해하기도 어렵고 동의하고 싶지 않은 접근입니다. 만약 위의 전제가 맞다면 도덕적 우월성을 주장하는 쪽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도덕성과 유능을 동일선에 놓을 수 없는 사회를 비판해야겠죠.
테일워커
IP 1.♡.110.139
11-06
2019-11-06 17: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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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변이네요. 대표성? 이게 그 페미들이 고위공직자 반반으로 하라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국회 구성원을 실제 존재하는 사람의 비율대로 하면 뭔 선거가 이루어집니까. 성별 비율도 맞추고 세대 비율도 맞추고 직업 비율도 맞추고 왜요 취향 차이, 선호도 차이 등등 다 맞출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후보들 가운데서 국민이 직접 선택해서 뽑으면, 대의 민주주의란 말 답게 자신의 생각대로 정치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대신한다는 생각으로 의정 펼치는게 맞지요. 저 말대로 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절대 군주가 국회의원을 박던가, 직접 민주주의로 돌아가던가요.
Tableworks
IP 59.♡.83.71
11-06
2019-11-06 17: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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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이야 주변 586 / 386세대가 대학나온 소위 엘리트 들이라그 사람들이 민주화를 이뤘다는 부심에 빠져 꼰대가 된다고 하는것 같은데 그분들은 일부 엘리트들이죠 진짜 문제는 그시절에 민주화운동을 데모나하는 불온세력으로 비판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세대 일부가 피흘려 얻은 민주화를 거저얻어서 변화하질 않았다는 겁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촛불운동을 떼법정치라며 비판하는 사람들이 탄핵후 정상화된 국가를 거저 얻고선 이전 정부가 뭐가 문제인지 배우질 않죠
그냥 '극딜한다'고만 표현함으로써 김누리 교수 강의의 요점이 잘못 전달될 우려가 있는 글 같습니다. 김누리 교수는 (5)86세대가 한국의 정치적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고 또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인정합니다. 다만 서구의 68혁명 세대와 비교했을 때 정치 외에 사회/문화/경제적 민주화는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달성하지 못한 한계를 지적하면서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거예요 이 방송의 전반부, 그러니까 68혁명의 전개 양상과 그 영향력을 다룬 부분을 건너뛴 채 후반부만 보면 다분히 오해할 수밖에요... ㅠ
러블리아재
IP 223.♡.10.1
11-06
2019-11-06 17: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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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대가 지금의 혜택? 을 생각하면서 당시에 투쟁했을까요? 그랬다면 많은 분들이 차라리 우병우와 같은 길을 걸었을 겁니다. 그분들의 당시 순수한 열정과 희생을 너무 폄훼하는건 아닌가 싶네요.
블루모카
IP 117.♡.2.8
11-06
2019-11-06 17: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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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고려장급 헛소리를 전문가스럽게 하는지
광명인
IP 175.♡.35.164
11-06
2019-11-06 18: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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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의 무능이라는 말이 이해가 안됩니다
뿌리꽝
IP 175.♡.0.142
11-06
2019-11-06 18: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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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은 동의 하지만 뒷부분은 영......
하늘풀
IP 59.♡.52.44
11-06
2019-11-06 18: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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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아무래도 586에 해당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동의하지 않는 리플이 많은게 당연할 것 같습니다 20-30대 젊은 연령층이 대다수인 커뮤니티에도 이 짤방이 올라온 걸 봤는데, 그런데서는 리플에 공감 일색이더라고요 남녀차별이나 페미니즘 이슈만 해도, 현재 기득권에 해당하는 연령층에서나 여자가 차별받고 남자가 쉽게쉽게 올라간거고 위계를 이용한 성희롱 이슈 등도 다 현재의 직장상사뻘이 저지른 일인데 이제와서 반성하는 척(?) 하면서 남성우대 받아본적도 없는 20-30대 남자만 역차별을 당하고 잠재적 범죄자 취급 당한다, 이렇게 이어지는 논리.
이 강의는 저 스토리만 보시면 안됩니다. 저 부분은 86세대에 대한 아쉬움 정도를 표현한 부분인데, 저 내용이 주 내용이 절대 아니었어요. 전체 맥락을 보시면 아주 훌륭한 강의였습니다.
TeunTeun
IP 203.♡.146.126
11-06
2019-11-06 19: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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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86세대에 대해서는 그럴듯하지만 386세대에 대해서는 궤변덩어리네요. 일단 386세대 일부가 적폐세력과 영합하였고, 아직도 적폐세력이 한국의 소위 main stream이라고 자부하며 입법사법행정과 검경, 재계, 언론을 주무르고 있는데 그걸 개혁하려고 하는 386의 민낯? 지금 검찰이 만들고 싶어하는 그림이겠지.
@찌옹이님 공감합니다. 전체 강의를 쭉 봐야해요. 저렇게 일부분만 잘라서 쉽게 판단내면 오해하기 쉬워요. // 저 강의에서 개인적으로 독일 회사에 이사회의 절반에 노동자가 참여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회사도 살고 노동자도 살고 윈윈, 상생이 바로 이런 것 같더라구요.
저 논리면 자한당 586이 다 민주화투사인가요? 검새들, 재경마피아가 모두 민주화 투사던가여? 누가 얼핏 보면 우병우가 민주화투사였던걸로 생각하겠네요.. 민주화가 그 세대의 10%안되는 소수의 희생으로 이루어야 모두 알고 있는건데 학자가 그걸모르나? 그 나머지, 그냥 생각없던 사람 혹은 데모레 반대하던 사람 중 아직도 30% 콘크리트로 자한당을 지지하고 있는데 뭔 개소리를 하는지요... 386이 한명이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대체 교수란 인간이 저정도 인식이라면 얼마나 공부를 안한건지... 386이니 586이니 떠드는 것들을 보면 하나같이 자한당 지지자일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뎅다대스까
IP 211.♡.26.101
11-06
2019-11-06 19: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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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예시나 근거 없이 추상적인 얘기들과 일반적인 주장들만 가득하네요. 저는 저 주장에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86세대 대신 기성세대라는 말을 대입해도 그럴듯하게 들리구요. 기성세대에 대한 비판은 어느 세대에나 늘 있어왔던 것입니다.
86세대가 주축인 민주당을 뭉개려는 의도로밖에 안보입니다.자신이 만든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도 깨어있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 교수가 저 시대에 그리고 추후에 무엇을 했는지 오히려 알아봐야할거 같네요. 3.1운동 할때도 반대하는 이완용 같은 놈들이 30프로 이상은 됐을겁니다.
JSM
IP 118.♡.197.70
11-06
2019-11-06 19: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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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방송 전체를 보면 여기 비난 하시는 분들 생각이 바뀔지 모릅니다 또 여기 댓글을 보니 저 교수님이 현재의 문제점을 제대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교수님 말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은 제 눈엔 586세대 분들이 자신들이 비판받으니 못견뎌하는 모습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마치 누구처럼요 아무리 지금 과거 군사정권이 지배 했던 시기에 공을 올린 적폐들이 각 사회계층, 국가기관에 넘치고 기회주의자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운동권 사람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민주당에도 많고 자한당에도 많아요 그런데 40대 국회의원 비율이 0.6%인 것,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민의를 대변할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못하는 현실은 다른 정치 선진국에 비해서 상당히 비정상적인 것은 맞고, 진정한 진보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기 보다는 자신들의 자리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태도가 반영되는 비율이라고 봅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현재 적폐세력들만 문제라고 외치는 것은 당장의 화력은 끓어올릴지 모르지만, 미래의 우리 후발주자들한테는 자한당과 똑같은 취급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roria
IP 121.♡.75.173
11-06
2019-11-06 2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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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민주화 세력이 실패했다? 다른 모든 것을 제쳐두더라도, 독재를 몰아내고 정치적 민주화를 이룬 것만으로도 너무나 한국 역사에 큰 기여를 한 세대라 생각합니다. 산업화 세력도 마찬가집니다. 전쟁의 잿더미에서 죽어라 일해서 세계에서 손 꼽히는 나라 중 하나로 만들었죠. 그런 명이 있는 가운데 물론 암도 있었을 것이고, 그 중엔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 과오도 있었겠지만, 이제는 지금 이 시대의 젊은이들의 몫이죠. 그들이 이만한 나라라도 만들어줬으면 그들의 유산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건 이제 새로운 젊은 세대의 역할이란 겁니다. 이제 흘러가는 세대에게 여태 이건 잘했고 저건 못했고, 이런 소리는 해봐야 응석밖에 안 됩니다.
MentalisT
IP 61.♡.7.48
11-06
2019-11-06 22: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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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세대가 모든결 해결할 순 없습니다. 그런데 저분이 주장하는 부분 중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세대와 직업 등등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대표성을 띄는 인재들이 국회에 고루 분포되어야 한다는 점이죠. 아니면 그 국회의원들이 그 세대들의 문제를 듣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만들고 해결책과 비전을 제시하도록 해야겠죠
386 세대는 많이 가졌지만 그 이상으로 많은 것을 잃은 세대입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대부분 포기한 세대에에요
그들에게 모든걸 맡기고 해결해달라고 하거나 왜 해결하지 못했나교 질책한다거 해서 이제와서 문제가 해결되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들을 설득할 필요는 있습니다 아직까지 그들은 우리 시대의 주역이거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싸워서 어떤 이득이 있겠습니까? 힘들어도 설득하고 변화시켜나가뤄고 해야지 비난해봐야 갈라치기 밖에 안됩니다 물론 그분들도 자아성찰 해야할 부분이 있겠죠. 그런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해야지 다 못햇다 라고 싸잡는건 아니죠.
폭리스
IP 59.♡.33.43
11-07
2019-11-07 02: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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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때가 생각나네요. 밤새 몰래 등사잉크로 찍은 선전물과 매직잉크로 쓴 대자보. 천에 페인트 붓으로 쓰는 만장들. 전투경찰이 둘러싼 출범식이 열리는 캠퍼스엔 대자보 천지였고 , 여기저기 둘러앉아 토론을 벌이고, 전경과 대치한 결사대들. 전국을 20여일 걸어서 막 도착한 땀냄새 풀풀나는 통일선봉대들. 출범식에 모인 20만 전국대학생들. 그리고 국가보안법.. 그땐 독재를 타도해야되는 현실이었고 현재는 검찰개혁의 광기를 막아야 하는 현실 언제나 코리아는 위기였다. 촛불이 규탄대신 지지를 선언한 지금. 20대 젊은 지성들이 일어나 힘을 실어주기를!
아무리 다시 보고 생각해 봐도... 이렇게 방송의 일부를 사진 몇 장을 나열해서 공격하고 싸움을 부추겨 divide & conquer 하려는 전략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그게 JTBC의 담당PD부터 그런 의도였는지... 방송을 보고 저런 걸 만든 어디의 누군가의 생각인지... 모르긴 몰라도 어그로도 잘 끌리고 별 생각없이 끌려가게 만들기도 하고 시민들을 갈라치는 데도 성공한, 의도한대로 잘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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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그냥 궤변입니다.
"386세대"를 단일한 집단으로 가정하고 주장을 펼쳐 나가는 시작점 부터가 엉터리예요.
("여성" 전체를 단일한 집단으로 가정하는 "어떤 페미니즘"이 엉터리일 수 밖에 없는 것과 같아요.)
민주화에 투신했던 386중 지금 기득권을 가진 586이 얼마나 되나요? 비율로 봤을 때 말이죠.
제가 아는 민주화에 투신했던 386들은 아직도 시민단체, 사회단체, 노동조합, 기타 여러 사회 기반조직에서 반쯤은 봉사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한 예로, 대학시절 가투 중 구속되어 실형까지 살았던 제 한 친구는, 지금도 어느 지역도시에서 비정규직과 건설노동자들을 위한 일반노조 활동가로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습니다.
다른 한 친구는 다른 어느 지역에서 빈민운동에 투신하고 있고, 또 다른 한 선배는 귀농해서 농민운동을 하고 있고요.
386세대 전체가 민주화에 투신했던 것이 아니라 386중 '일부'가 했던 것이고,
386세대 중에서도 일부였던 민주화세력 전체가 기득권화 된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도 '일부'가 기득권화 된 겁니다.
(사실, 애초에 386 민주화세력 중 일부가 기득권화 되었다는 주장에도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일단 넘어가자고요......)
386세대 중 '다수'였던, 민주화에 관심없거나 오히려 민주화를 반대했던 사람들 중 기득권이 된 비율과
386세대 중 '일부'였던, 민주화에 스스로의 미래와 종종 목숨까지 바쳐가며 싸웠던 사람들 중 기득권이 된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과연 386민주화세력이 기득권화 되었다는 주장이 맞긴 한 것인지,
아니, 애초에 "386이 시작한 민주화이니 너희들이 책임지고 완성해라. 그 열매는 맛있게 먹어주마."하는 주장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
그런 전제 없이, 저런 식으로 대충 뭉뚱그려 "세대론"으로 싸잡는 것은 그냥 "인기를 위해 주 시청자 연령층에 영합하는 궤변"일 뿐입니다.
이재용도 우병우도 386세대입니다.
목숨 걸고 싸우다 변절한 사람도 있고
권력을 쥐고 뜻을 펼쳐본 사람도 있고
그냥 그 시절을 안주 삼아 열심히 사는 소시민들도 많겠죠
수많은 민주화 항쟁 이후로
여전히 자유당으로 살아남은 그들을 대상화하여 이야기하는거라면 맞겠지만
이건 개인적으로 너무 기분 나쁘네요
제가 86 세대는 아니지만
결국 니들도 다 똑같다라고 이야기하는거 같아요
그들중 누구는 비겁하고 누구는 이기적이겠지만 지금도 제가 아는 형님들 대부분은 정의로운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조국 장관 지키러 거리로 나가는 사람들,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김누리가 86세대가 이상적 세계에 대한 정치적 비전이 부족했다는데 그건 아니라고 봐요. 서구 68이나 한국86이나 이상주의가 오히려 넘치지 않았나요 ㅋ. 그걸 68은 문화 저향이데올로기로, 86은 정치 저항이데올로기로 다듬어냈죠 현란하리만치..
그리고 지금의 세대론들은 마치 특정 세대에 특정 본질이 있는 것처럼 수사들을 갖다 붙이는데, 결국은 그러한 세대론을 설파하는 사람들의 스탠스나 의도가 반영된 것이고,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버려질 일회용 빈곤한 세대론들에 불과합니다. 별로 가치가 없어요..
세대론이 영양가 있는 건 오히려 그 속에서 드러나는 지금 사람들의 얼굴, 의도를 보는 것이라고 봐요. 현재 사람들의 온갖 욕망, 증오, 희망, 좌절 등이 세대론에 압축적으로 투영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버지랑 대판 싸운 적 있어요. 아버지의 노력을 폄하하진 못하지만 덕분에 손자는 자기 힘으로 집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해질거라구요.
저는 모든 사회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 인간이 너무 오래 살게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사회의 문제는 어느 특정세대의 잘못이 아니라 특정 세력이 문제라고 보는데요.
이건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세력의 문제죠
저도 이 의견에 제일 동의합니다.
모든것을 해결하지 못했으니 실패다 라는것도 문젭니다
그들은 적어도 중요한 한가지 절차적 민주주의는 해냈어요
86세대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도덕적 우월감을 느끼는건
우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86 이전 이후 세대가 86보다 나은 세대라고는
생각안합니다. 86은 그래도 성과가 있는 세대였어요
나는 아무것도 없는 세상에서 이루었는데 너네는 뭐하니 같은 태도가 가장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브레히트의 말은 니체의 말의 다른 버전 같기도 하네요
근데 실제 그 당시 대학생 중 이른바 운동권은 사실 소수였습니다. 그리고 87년이후 운동은 대학생의 운동도 있지만 87 6월항쟁이후 일어난 노동자 대투쟁의 영향도 그이후 사회에 엄청난 영향력이 있었죠.
오히려 방관자였으나 부채감을 가지고 지금 움직이는 다수가 있구요.
86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힘을 보여주세요. 그 성과와 한계를 바탕으로 더욱 밀어부쳐보자구요...
지금 시점에 86세대 물러나란 이야기는 공안검사 대통령 시키자는 이야기죠.
언론도 검찰도 법원도 아무도 쥐어짤 권한도 없는 기득권이라니 ㅋㅋㅋ
검사출신, 판사출신 국회의원들은 선후배사이끼리 내통도 잘하던데
그 비루한 권력의 면도칼 하나 쥐어주고서는 "이제 니네가 기득권이고 지금의 부조리는 너희가 세운 정의감으로 부터 만들어졌어!! 봐봐 저 무서운 칼을 휘두르잖아!!" 라고 말하는 꼴이라니...
전두환때 버로우 타건 것들이나 전두환때 같이 붙어 먹던 것들이
만만한 86세대에게는 ㅈㄹ 하는거죠.
방송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에 대한 비판이 훨씬 많았어요. 그들의 군부독재와 그런건 언급할 가치도 없을만큼 훨씬 더 안좋다는 얘기(박정희가 남로당이었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한 다음에 586세대의 공이 매우 크다는 전제하에 본문 내용 나온 거였습니다. 심지어 강의의 일관된 주제로 미루어보면 정의당이 대안도 절대 아니었구요.
좋게 봤던게, 현 정부나 조국장관 문제에 있어서도 비판하는 관점을 가지는 분들이 저정도 역사인식과 논리적이라면 충분히 인정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자한당이나 갈라치기 같은 시각으로 볼 강의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댓글로 적어주신 말씀대로면..
그냥 모두까기인형이 되어 '나는 다 알고 있고 정의롭다' 는 우월감에 취해 JTBC라는 방송사와 저런 걸 만들어서 선동하려는 자들에게 놀아났다는 게 되버리네요. -_-;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말씀이나
행동하지 않는 지성은 죽은 지성이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86세대라고 다 운동한거 아닙니다... 극히 일부만 운동하고 나머지는 그냥 다른 세대들과 똑 같았어요...
젊은층에 정치참여가 저조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토론할 문제라고 봅니다.
고쳐야 할 부분에 사회적인 공감대가 탄탄하면 고쳐야 할 방법과 도구를 찾아야죠~
86세대는 사회적 모순 앞에서 기성세대와 충돌하고 이겨내어, 목표로 했던 모순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86세대가 가진 모순과 부조리가 있다면, 그걸 해결해야 하는 건 86 이후 세대입니다.
86 세대에게 '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느냐' 라는 추궁은 너무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이후 세대에게는 '왜 아무것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느냐' 라는 추궁이 정당하겠죠.
비열한 방송입니다.
86세대라고 통칭하고 싸잡아 비난하는 것부터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그래도 86세대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자기 희생을 감수했어요.
그 당시 대학에서 운동권이라고 할수 있는 세력 - 데모하러 나가고 때로는 잡혀가기도 하고 때로는 그것때문에 휴학까지 해야 하고 심하면 교도소에서 몇년을 있어야 했던 - 들은 그들이 만들지 않은 사회 구조와 지배 계층에 대해 항거하고 불의를 참지 못하고 자기의 인생에 큰 오점이 될수 있는 전과자가 된다는 두려움을 이기고 저항했습니다.
그들에게 '정치적 비전이 없이 민주화 운동만 했다'는 비판이 정당하다구요? 그 당시 지도자입네 정치 지배 세력들이 어떤 정치적 비전을 가지고 어떻게 지배했는지에 대한 비판과 처벌은 하지도 못한 분들이 이제와서?
민주화 운동이 성공하고, 문민정부라는 김영삼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소위 86세대들은 정치 주류로 나서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음은 물론, 참여정부시절에도 온갖 기득권 언론과 매국 세력들의 방해를 받아왔고 딴지 걸려왔습니다.
'소득 성장' 하나만 가지고도 정치/경제/언론 세력들에게 무참히 포화를 맞는 지금의 상황을 보고도 '86세대가 정치적 비전이 없이 정권을 잡아서 실패했다'라는 소리가 나옵니까?
실패했다고 할수 있을만큼의 권력이라도 좀 쥐어 주고 나서 그런 소리를 하셔야죠.
아래에 "저 시대에 시위하고 민주화 운동 했던 대학생이 몇 %나 되냐" 고 묻는 댓글도 있는데
맞습니다. 저 시대에 남들 시위하고 민주화 운동 할 때 도서관에서 고시 준비며 언론사 입사 준비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지금 검판사, 선배 기레기가 되어 있습니다.
x86세대에 말로 칼을 날리기 전에 저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는지, 반성하고 있는지 묻는 게 먼저입니다.
하지만 저 사람 본인도 교수가 되기 위해서 미안한 마음도 없고 반성도 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공부만 했었고 검판사나 기레기에 독설을 날리는 것이 본인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니 입을 닫습니다. 종편 방송에 나올 수도 없었을테니까.
요컨대, 너희 윗세대가 만든 문제니 너희가 다 책임져, 라는 게 듣기는 그럴싸하지만 사회가 동작하는 방식을 볼 때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입니다.
'교사출신 국회의원'...
생업을 하면서도 촛불을 들고 나선 x86세대를 포함한 시민들을 갈라치고 싶은가 봅니다.
x86의 도덕적 우월감을 공격하면 본인이 우월감을 느끼고 유능해지는 건가.. 저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
다음 세대가 전 세대를 평가하고 발전하는 것은 필요하고 스스로도 반성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지나치게 날이 서있네요.
프로그램의 전체 내용 중 일부만 따오고 이걸 의도적으로 퍼뜨려서 어그로를 끌려고 만든 건지는 모르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과연 40대미만의 국회의원이 지역구로 출마하여 당선될 수 있을지.....
비례대표쪽에 젊은 의원들 많이 포진해주면 좋겠네요....
정말 몸바쳐서 노력하신 분들에게는 가당치도 않은 말이죠..
방송에서 저 부분부분만 따서 사진으로 나열한 사람은 어떤 의도로 만들어서 이걸 퍼뜨리는 걸까요?
애초에 저 방송사 JTBC의 PD는 왜 저 사람으로 하여금 저런 말을 하게 했을까요?
사주나 방송사의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만 잘라내서 저렇게 사진들을 모아서 선동하기 위해서는 아닐까요?
지나친 비약이라서 억지스럽지 않냐고요?
JTBC를 비롯한 언론이 조국을 물어 뜯은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순수한 의도로 보인다면 그게 너무 순진한 게 아닌가요?
문장 하나하나의 옳고 그름만 따지면 기사 제목으로 낚는 기레기들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발언 중 일부만 따서 선동하는 언론에 당했던 걸 다 잊어버릴 정도로 기억력도 판단력도 부족하다는 걸 나 스스로 증명하는 꼴입니다.
이야기 전체의 맥락, 겉으로 드러난 주제, 속에 감춘 의도까지 살펴봐야 거짓을 버무린 글이나 사진에 놀아나지 않습니다.
x86을 얘기할 때는 x86진보, x86학생운동 전력 있는 자로만 한정하더라고요.
x86인데 사학재단 이사장 딸이나, 대기업 총수 자녀인 오너, 전 대법원장, 검사장들 자녀인 현직 검판새 등등은 안 들어가더라고요.
그 중에 일부만 떼어다가 칭찬할 수도 있고 또 일부만 떼어다가 욕할 수도 있고.
세대론이라는 거 자체가 이런 한계가 있다는게 드러나서 요즘은 별로 얘기하지 안하지 않나요?
따로 의도가 있는게 아니라면 말이에요.
의절이라고 해야하나요 - 돈과 권력 때문에 등을 돌린 작자들이죠...
순대... 라든가, 원래 한 끝발 하려다가 무소속이 된 작자라든가...
윗분들 말씀대로 저 세대들은 권력을 잡은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든 악의 세력들이 권력층에 있을 뿐이죠
순대...
또는
안희ㅈ....
그리고 저 교수라는 사람이 그 당시에 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은 그 이전에 비해 확실히 바뀌었습니다.
그냥, 후자의 부류로서 민주화운동에 희생했던 사람을 폄하하는걸로 보입니다.
최근에 중앙일보 1면에 "386을 지나 AI로 "이런식의 제목을 본적있습니다.
당시 대학생의 평균의식은 나가서 돌던지는 사람,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이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입니다. (저는 여기서 그시대의 대학생과 현재의 대학생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사는게 힘들다고 돌아 섰고 아직 많은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기위해 노력합니다.
뭐 그런겁니다.
X86이 특별한 건 아닙니다.
장강의 앞물을 밀어내시고 뒷세대들은 청출어람을 한번 보여주시죠
저건 86세대라는걸 하나의 집단으로 가정해 버린거라.
반대로 조사하면 저시대를 거쳐 지금도 힘들게 사는 86세대들이 더 많죠.
저 부분도 그냥 하나의 의견 정도로 보고 자신이 판단하면, 들어 볼 만합니다.
나이 상 386세대가 중심이 됐을 뿐이고 실제로 우리나라는 여전히 일부 권력자와 재계에 휘둘리고 있는데요.
수구신문에서도 요즘 세대갈라치기에 공을 들이는 거 같은데 문제는 특정세대가 아니고 양극화를 심화시키려하는 세력입니다.
세대의 문제가 아닌 계층과 세력의 문제다
일정 부분 인정할 내용도 많이 있습니다만 현재도 적폐와 싸우고 있는 주체가 86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력을 잃게 만드는 프레임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일부가 사회를 바꾸긴 했어도 과연 그 일부가 전문가가 되어서 지도층이 되어 지금의 밥그릇을 챙긴다는거 이해가 안갑니다.
그때 운동 열심히 한 친구들이 지도층이 되는게 쉬울까요? 아니면 운동 안하고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이 지도층이 되는게쉬었을까요?
85년생들이 문제다!! 그들이 권력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
촛불 운동으로 민주화의 정점을 찍던 시절, 모든 것을 누려왔던 그들이 이제는 기득권이 되어 젊은이들에게
부담만 강요한다!! 이러면서 말이죠 ㅎㅎㅎ
86세대 이후가 없다는 현상도 사실이고, 86세대가 지니는 나름의 한계가 있다는 것도 물론 얼마간 인정할 수 있겠지만,
두 가지가 그리 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후 세대가 성장하지 못한 이유는 IMF 이후의 사회 및 인구 구조 변화가 크죠.
과거 정치적 세대의 재생산을 담당해오던 대학 내 운동권 및 학생사회나 시민사회가 쇠락한 것이
86세대의 도덕적 우월감 때문이라고 연결짓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저는 86세대 전체를 완전무결로 이상화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저런 인과관계 부여는 너무 나이브합니다.
과거 MB 시절 "20-30대가 정치적 의식이 없어 이렇다"는 청년 개XX론을 뒤집은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군부 독재에 의해 정치를 포함 모든 민주주의 사회가 발목잡고 있었던 시절이며
시민 및 학생들이 최우선 선결 대상으로 정치민주화를 위해 희생했던부분이 컸으며..
그후 정상적으로 민주화 진영이 정권을 유지했다면 사회,문화 민주화도 이뤄졌으리라 봅니다.
정치민주화 세대가 신도 아니고 모든 분야 민주화를 이루지 못해서 비판받아야 한다? 실패했다?
지금 우리가 공기보다 소중하게 느끼지 못하는 민주주의 사회를
그 세대 많은 분들이 본인은 누리지도 못하는 민주화를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하셨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할듯하네요..
자신만을 위해 살았던 상대적으로 부도덕한 86세대들에게서
행동하는 소수의 86세대들이 이제 조금씩 나아지려하니
그 소수의 문제점을 부각하여 전체 86세대를 씌움으로서 변화의 시도를 뭉개버리려하는 의도가 없었길...
의미있는 개선을 위한 노력은
그전의 75(70년대학번 - 50년대생)세대든 그 이후 97세대 08세대등으로 이어지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론 싸잡히는 뉘앙스로 의식몰이를 하는것이 안타깝습니다.
한 대상을 의도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임을 아는 사람으로서는 참 부적절함에 안타까움을 재차 느낍니다.
세대론 들고 나오는 사람은 사기꾼이 아니더라도, 어떤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항상 조심해야...
뭔가 또다른 저의가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제 뇌피셜입니다..ㅎ
암튼 독립운동가 들이 세월의 흐름에따라 영웅이었다 역적이었다
이러면 안된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교사를 대변하려면 교사가 들어가야 하고 청년을 대변하려면 청년이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는 방식은 너무 일차원적인
접근인 것 같습니다.
대중 강연식의 방송이라 쉽게 접근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청년이어야 한다는 접근보다는 청년의 입장을 이해하고 반영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한 거죠.
이런 접근은 그냥 공천할 때 청년 몇 명, 여성 몇 명 식의 산술적 접근만 하게 됩니다.
청년 정치인이 청년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그 정치인이 누구냐보다는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지요.
이런 이야기를 받아들이면 검찰 출신 정치인이 검찰의 이익을 대변하고,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 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일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정치인이 정치인으로서 제대로 일하는 것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사회에 가장 이익이 되도록 일을 하는 것이지
자신의 출신 배경을 지지하기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또 하나 걱정되는 입장은 왜 도덕적 우월성에 집착이 무능으로 연결되는지 그 관점이 이해가 되지 않네요.
이 얘기는 한국사회는 도덕적이면 유능할 수 없는 사회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좀 이해하기도 어렵고 동의하고 싶지 않은 접근입니다. 만약 위의 전제가 맞다면 도덕적 우월성을 주장하는 쪽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도덕성과 유능을 동일선에 놓을 수 없는 사회를 비판해야겠죠.
이게 그 페미들이 고위공직자 반반으로 하라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국회 구성원을 실제 존재하는 사람의 비율대로 하면 뭔 선거가 이루어집니까. 성별 비율도 맞추고 세대 비율도 맞추고 직업 비율도 맞추고 왜요 취향 차이, 선호도 차이 등등 다 맞출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후보들 가운데서 국민이 직접 선택해서 뽑으면, 대의 민주주의란 말 답게 자신의 생각대로 정치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대신한다는 생각으로 의정 펼치는게 맞지요. 저 말대로 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절대 군주가 국회의원을 박던가, 직접 민주주의로 돌아가던가요.
진짜 문제는 그시절에 민주화운동을 데모나하는 불온세력으로 비판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세대 일부가 피흘려 얻은 민주화를 거저얻어서 변화하질 않았다는 겁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촛불운동을 떼법정치라며 비판하는 사람들이 탄핵후 정상화된 국가를 거저 얻고선 이전 정부가 뭐가 문제인지 배우질 않죠
김누리 교수는 (5)86세대가 한국의 정치적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고 또 소정의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인정합니다.
다만 서구의 68혁명 세대와 비교했을 때 정치 외에 사회/문화/경제적 민주화는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달성하지 못한 한계를 지적하면서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거예요
이 방송의 전반부, 그러니까 68혁명의 전개 양상과 그 영향력을 다룬 부분을 건너뛴 채 후반부만 보면 다분히 오해할 수밖에요... ㅠ
그랬다면 많은 분들이 차라리 우병우와 같은 길을 걸었을 겁니다. 그분들의 당시 순수한 열정과 희생을 너무 폄훼하는건 아닌가 싶네요.
20-30대 젊은 연령층이 대다수인 커뮤니티에도 이 짤방이 올라온 걸 봤는데, 그런데서는 리플에 공감 일색이더라고요
남녀차별이나 페미니즘 이슈만 해도,
현재 기득권에 해당하는 연령층에서나 여자가 차별받고 남자가 쉽게쉽게 올라간거고
위계를 이용한 성희롱 이슈 등도 다 현재의 직장상사뻘이 저지른 일인데
이제와서 반성하는 척(?) 하면서 남성우대 받아본적도 없는 20-30대 남자만 역차별을 당하고 잠재적 범죄자 취급 당한다,
이렇게 이어지는 논리.
분탕질 갈라치기
은까(은근히 돌려까기)
이것만 봐서는 도덕적 우월의 예가 어디 있나 싶네요.
일단 386세대 일부가 적폐세력과 영합하였고, 아직도 적폐세력이 한국의 소위 main stream이라고 자부하며 입법사법행정과 검경, 재계, 언론을 주무르고 있는데
그걸 개혁하려고 하는 386의 민낯? 지금 검찰이 만들고 싶어하는 그림이겠지.
민주화가 그 세대의 10%안되는 소수의 희생으로 이루어야 모두 알고 있는건데 학자가 그걸모르나? 그 나머지, 그냥 생각없던 사람 혹은 데모레 반대하던 사람 중 아직도 30% 콘크리트로 자한당을 지지하고 있는데 뭔 개소리를 하는지요...
386이 한명이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대체 교수란 인간이 저정도 인식이라면 얼마나 공부를 안한건지...
386이니 586이니 떠드는 것들을 보면 하나같이 자한당 지지자일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저 주장에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86세대 대신 기성세대라는 말을 대입해도 그럴듯하게 들리구요.
기성세대에 대한 비판은 어느 세대에나 늘 있어왔던 것입니다.
또 여기 댓글을 보니 저 교수님이 현재의 문제점을 제대로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교수님 말에 반기를 드는 사람들은 제 눈엔 586세대 분들이 자신들이 비판받으니 못견뎌하는 모습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마치 누구처럼요
아무리 지금 과거 군사정권이 지배 했던 시기에 공을 올린 적폐들이 각 사회계층, 국가기관에 넘치고 기회주의자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운동권 사람들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민주당에도 많고 자한당에도 많아요
그런데 40대 국회의원 비율이 0.6%인 것,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민의를 대변할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못하는 현실은 다른 정치 선진국에 비해서 상당히 비정상적인 것은 맞고, 진정한 진보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기 보다는 자신들의 자리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태도가 반영되는 비율이라고 봅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현재 적폐세력들만 문제라고 외치는 것은 당장의 화력은 끓어올릴지 모르지만, 미래의 우리 후발주자들한테는 자한당과 똑같은 취급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86 세대는 많이 가졌지만 그 이상으로 많은 것을 잃은 세대입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대부분 포기한 세대에에요
그들에게 모든걸 맡기고 해결해달라고 하거나 왜 해결하지 못했나교 질책한다거 해서 이제와서 문제가 해결되는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들을 설득할 필요는 있습니다 아직까지 그들은 우리 시대의 주역이거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싸워서 어떤 이득이 있겠습니까? 힘들어도 설득하고 변화시켜나가뤄고 해야지 비난해봐야 갈라치기 밖에 안됩니다 물론 그분들도 자아성찰 해야할 부분이 있겠죠. 그런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해야지 다 못햇다 라고 싸잡는건 아니죠.
밤새 몰래 등사잉크로 찍은 선전물과 매직잉크로 쓴 대자보. 천에 페인트 붓으로 쓰는 만장들.
전투경찰이 둘러싼 출범식이 열리는 캠퍼스엔 대자보 천지였고 , 여기저기 둘러앉아 토론을 벌이고, 전경과 대치한 결사대들. 전국을 20여일 걸어서 막 도착한 땀냄새 풀풀나는 통일선봉대들. 출범식에 모인 20만 전국대학생들. 그리고 국가보안법..
그땐 독재를 타도해야되는 현실이었고
현재는 검찰개혁의 광기를 막아야 하는 현실
언제나 코리아는 위기였다.
촛불이 규탄대신 지지를 선언한 지금.
20대 젊은 지성들이 일어나 힘을 실어주기를!
이렇게 방송의 일부를 사진 몇 장을 나열해서 공격하고 싸움을 부추겨 divide & conquer 하려는 전략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그게 JTBC의 담당PD부터 그런 의도였는지... 방송을 보고 저런 걸 만든 어디의 누군가의 생각인지... 모르긴 몰라도
어그로도 잘 끌리고
별 생각없이 끌려가게 만들기도 하고
시민들을 갈라치는 데도 성공한, 의도한대로 잘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