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사랑니님 18세기면 그닥 안 놀라운거 아닌가요.. 이거보다 약 150년 전에 데카르트는 카르테시안 좌표평면 개발했고 뉴턴이 미적분 개발한 이후네요... 이탈리아에선 15세기부터 복식 부기 썼고... 정약용은 이마누엘 칸트 40년 뒤 사람인데... 서양은 과학혁명 목전에 두고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직전 시기네요 천동설은 깨진지 오래고 타원 궤도도 확인했고 만유인력 법칙 나오고 건전지도 이미 만들었고 라부아지에가 한창 햇빛 모아서 다이아몬드 태우고 물 가지고 산소 수소로 나누고 미터법 정의하고 있을 시기 같은데... 조선은 아직 지구 둘레는 커녕 지구가 둥글다는것도 홍대용같은 극히 일부 실학자 제외하곤 관심도 없을 시절같고... 서양에선 귀족들이 왕립 아카데미 만들어서 과학지식 뽐내고 공유하기 시작하고 ... 통계가 본격적으로 독립 학문이 되는 시점이 나이팅게일 이후이긴 한데 중앙집권적 행정 수준 생각하면 그렇게 뛰어난 건 아나라는 생각이..
@STARKEY님 세계 단위 지식 교류는 일어나려면 멀었고.. 유럽 지역 단위에서 학술어가 여전히 라틴어여서 뉴턴 프린키피아가 아직 라틴어로 쓰여질 시점이고.. 본격적으로 자국어로 뭔가 학술적인 내용 쓰는 시기는 칸트 순수이성비판 부터니까...
정약용은 한문으로 중국의 최신 학문 국제 교류 할 수 있던 지식인이었기 때문에... 세계하고 비교하면 후달린게 당연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18세기 후반까지는 청나라가 세계 최강이라.. 청나라 사신으로 가면 책 줍줍하느라 정신이 없었죠.. 박지원 연행기에도 나오지만..
불량게임제조업자
IP 124.♡.172.125
11-06
2019-11-06 06:16:12
·
@ostriiiich님 당시 조선 상황에 대비해서 봤을 때 대단한거죠.
shrike
IP 121.♡.155.193
11-06
2019-11-06 07:27:48
·
@ostriiiich님 그리고보니 나이팅게일의 요 도표가 생각나는군요.
아케르나르
IP 118.♡.23.252
11-06
2019-11-06 07:27:49
·
@사랑스런사랑니님 아쉽죠. 정조 죽고 세도 정치 시작돼서 정약용이 제대로 못 쓰진 거라. 덕분에 저서들은 많이 남았지만요.
uebe
IP 223.♡.162.133
11-06
2019-11-06 09:31:21
·
@ostriiiich님 뉴튼보다 더 많은 과학적 진리를 알고 있는 사람은 현대에 쌓이고 쌓였지요. 데카르트,칸트의 지식을 현대의 교수들과 비교한다면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만 놀라운 건 아닐겁니다.우리가 그들보다 더 발전한 지식을 갖고 있으니까요.뉴튼이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라는 표현을 쓴 것처럼 이전 사람들이 쌓아올린 지식의 총체에서 바라보니까 알게 되는 것들이죠.
그 오백년 전의 인류최고의 천재가 태어났더라도 핵폭탄을 만들지는 못 합니다.거인의 크기가 다르니까요. 각 거인의 어깨에서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사람을 위인이라 합니다.
정약용은 조선의 거인의 작고 낮은 어깨에서 멀리 높이 본 사람이죠. 거인의 어깨에 디딤돌을 만들어 더 높게 본 사람이니까요. 이전에 본적도 없고 경험한 적도 없는 걸 만들었으니까요.
18세기의 서양의 거인에 올라가 있는 입장을 기준으로 조선의 인물을 평가한다는 건 맞지않는 일이죠. 사실 거인의 크기가 다른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아는 위인들은 다 바보죠. 지구가 동그란 것도 몰랐고 전자기장의 존재, 공전,자전 등 평생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것으로 가득이죠.
거북선이 이제는 그 구조나 원리가 전해지지 않았으니 이순신도ㅈ망이고 장영실의 수많은 발명품들이 지금 까지 동작하는게 거의 남아있지 않으니 장영실도 ㅈ망이고 고려시대의 금속활자가 만들어지긴 했으나 구텐베르크같은 파급력을 못가졌으니 ㅈ망이고 그 대단한 한글도 고작해야 한두국가에서만 쓰이고 있으니 세종도 ㅈ망인거군요.
그 기술이나 성취가 제대로 꽃피지 못한 것에 대한 평가는 그 사회에 대한 평가로 따로 해야 할 거고 그 기술이나 성취가 대단한거냐 아닌거에 대한 평가는 그 평가대로 따로 해야 할 내용이죠.
현대 사회의 모든것이 사실상 유럽의 과학/산업 기술에서 출발하지 않습니까? 이런 세상을 살면서 해봐야 되는 생각은 우리에게도 얼마나 대단한 과학자가 있었느냐가 아니라, 그 대단한 과학자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계승도 되지 않고 다 ㅈ망했는가 그게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이집트를 필두로 한 찬란한 고대문명. 그거 딸딸이 치면 뭐합니까? 그 찬란한 문명을 가지고도 왜 지금은 ㅈ망인가를 생각해야 발전이 있든가 말든가 하지
@aftermoon님 부정적이기만 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당시수준으로 잘했다고 하는건데요. 지금 아프리카에서 작은 공업공장을 성공시키면 독일 아우디 공장에 비해 뭐가모자라고 뭐가 잘못됐고 이런거 따져야합니까? 당시에 우리가 서양에비해 뒤떨어진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든걸 비난할 필요 없어요
IP 183.♡.178.2
11-06
2019-11-06 12:08:27
·
@aftermoon님
아뇨, 동양 말고 서양에서도요. 그정도 문제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심지어 현대의 국가들도 제 나름의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문제점들이 있다고 해서 해당 국가에서 이루어낸 성취를 다 쓸모 없는 것 취급하는건 너무 과한 거죠.
말씀하신대로 현재는 ㅈ망이어서 ㅈ망이라고 하면 과거 로마제국이나 몽골 제국이나 페르시아 제국 고대 그리스 같은 경우 현재는 아무런 힘도 없으니 다 ㅈ망인 경우에 해당하겠네요.
조선의 장점이라면 엄청난 기록들이라고 볼 수도 있거든요. 세계에서 조선왕조 실록급의 역사기록물은 없습니다. 물론 기록이 많다는 것도 있지만 그 기록에 있어서 왜곡이나 의도적인 탈락이 거의 없다는게 장점이기도 하죠. 심지어 광해군이 특정 내용은 적지 말라고 했다고 그 적지말라고 했다는 것까지 기록에 남길 정도였다죠. 저런 정약용 등의 실학자에 대한 내용이 지금에 와서 발굴되는 것도 그런 기록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회든 부정적인 면은 다 가지고 있으나 그 사회가 어느정도 유지가 되었다는 건 그 사회가 가지는 장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점이 장점을 상회했다면 애초에 그전에 이미 망해버렸겠죠. 일제시대로 넘어가기 전 조선후기의 경우가 그런 부분이겠죠. 하지만 그 조선 후기 하나만 보고 조선이라는 역사 전체를 다 부정적으로 보는 건 너무 시야가 좁게 보는 거구요.
음 아전이 물론 고생을 한거지만 리더쉽의 본보기를 보여준건데 자꾸 아전만불쌍하다고 하네요? 리더가 다른사람이었다면 2~3일만에 저 일을 했을까요..? 내려온 명령이 궤를 잘 짜여가는 결과가 나오면 알하는 입장에서도 보람차고 일할맛나거든요 일머리 X또 모르면서 밑에사람 고생시키는 돌머리들이 얼마나 많은데...
gorbachyov1
IP 61.♡.110.12
11-06
2019-11-06 08:13:03
·
@쥬스n님 아전은 어차피 고통받았을 것.... 고통의 기간이 줄어들었으니 오히려 아전입장에서는 감사했을듯요....
이해는 가지만 살짝 감동이... -_-;
그래도 똑똑한 상급자의
명확한 업무지시라면,
일의 방향도 정확하고
그 결과도 뚜렷하므로
내비게이션 따라가듯하면 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지인 팀장 보니까
이렇게 하랬다가
저렇게 하랬다가
나는 이렇게 시킨게 아니다 했다가..
임원 보고에서 반응 좋으면
내가 했다 가로채고
씨밤바~!!
저 아니에여!
“지인”입니다!! 진짜임!
18세기면 그닥 안 놀라운거 아닌가요.. 이거보다 약 150년 전에 데카르트는 카르테시안 좌표평면 개발했고 뉴턴이 미적분 개발한 이후네요... 이탈리아에선 15세기부터 복식 부기 썼고...
정약용은 이마누엘 칸트 40년 뒤 사람인데... 서양은 과학혁명 목전에 두고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직전 시기네요 천동설은 깨진지 오래고 타원 궤도도 확인했고 만유인력 법칙 나오고 건전지도 이미 만들었고 라부아지에가 한창 햇빛 모아서 다이아몬드 태우고 물 가지고 산소 수소로 나누고 미터법 정의하고 있을 시기 같은데...
조선은 아직 지구 둘레는 커녕 지구가 둥글다는것도 홍대용같은 극히 일부 실학자 제외하곤 관심도 없을 시절같고... 서양에선 귀족들이 왕립 아카데미 만들어서 과학지식 뽐내고 공유하기 시작하고 ...
통계가 본격적으로 독립 학문이 되는 시점이 나이팅게일 이후이긴 한데 중앙집권적 행정 수준 생각하면 그렇게 뛰어난 건 아나라는 생각이..
ClienKit3 . iPXSMax
정약용은 한문으로 중국의 최신 학문 국제 교류 할 수 있던 지식인이었기 때문에... 세계하고 비교하면 후달린게 당연한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18세기 후반까지는 청나라가 세계 최강이라..
청나라 사신으로 가면 책 줍줍하느라 정신이 없었죠.. 박지원 연행기에도 나오지만..
그 오백년 전의 인류최고의 천재가 태어났더라도 핵폭탄을 만들지는 못 합니다.거인의 크기가 다르니까요. 각 거인의 어깨에서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사람을 위인이라 합니다.
정약용은 조선의 거인의 작고 낮은 어깨에서 멀리 높이 본 사람이죠. 거인의 어깨에 디딤돌을 만들어 더 높게 본 사람이니까요. 이전에 본적도 없고 경험한 적도 없는 걸 만들었으니까요.
18세기의 서양의 거인에 올라가 있는 입장을 기준으로 조선의 인물을 평가한다는 건 맞지않는 일이죠. 사실 거인의 크기가 다른 입장에서 보면 우리가 아는 위인들은 다 바보죠. 지구가 동그란 것도 몰랐고 전자기장의 존재, 공전,자전 등 평생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것으로 가득이죠.
지식적 교류가 전무한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실용학문에 획을 그은 몇몇 학자들의 대단함을 얘기할게 아니라, 그 대단한 학자들이 무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과학 기술이 연속적으로 발전되지 못하고 ㅈ망한 것에 대한 통찰을 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거북선이 이제는 그 구조나 원리가 전해지지 않았으니 이순신도ㅈ망이고
장영실의 수많은 발명품들이 지금 까지 동작하는게 거의 남아있지 않으니 장영실도 ㅈ망이고
고려시대의 금속활자가 만들어지긴 했으나 구텐베르크같은 파급력을 못가졌으니 ㅈ망이고
그 대단한 한글도 고작해야 한두국가에서만 쓰이고 있으니 세종도 ㅈ망인거군요.
그 기술이나 성취가 제대로 꽃피지 못한 것에 대한 평가는 그 사회에 대한 평가로 따로 해야 할 거고
그 기술이나 성취가 대단한거냐 아닌거에 대한 평가는 그 평가대로 따로 해야 할 내용이죠.
개인의 성취가 얼마나 대단한지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현세에 전혀 발현이 되질 않는데
조선이 현세에 적용되는 유산으로 남겨놓은게 개똥같은 유교 문화밖에 더 있나요
대체 유교문화의 어떤 게 맘에 안드시는지 모르겠네요.
조선이 문제가 있었던 사회였던 것은 틀리지 않으나......
그 정도 문제 없었던 나라가 존재하긴 하나요?
현대 사회의 모든것이 사실상 유럽의 과학/산업 기술에서 출발하지 않습니까? 이런 세상을 살면서 해봐야 되는 생각은 우리에게도 얼마나 대단한 과학자가 있었느냐가 아니라, 그 대단한 과학자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계승도 되지 않고 다 ㅈ망했는가 그게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이집트를 필두로 한 찬란한 고대문명. 그거 딸딸이 치면 뭐합니까? 그 찬란한 문명을 가지고도 왜 지금은 ㅈ망인가를 생각해야 발전이 있든가 말든가 하지
술 퍼마시면서 왕년엔 내가 말야~ 이게 뭔 소용이에요?
부정적이기만 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당시수준으로 잘했다고 하는건데요.
지금 아프리카에서 작은 공업공장을 성공시키면 독일 아우디 공장에 비해 뭐가모자라고 뭐가 잘못됐고 이런거 따져야합니까?
당시에 우리가 서양에비해 뒤떨어진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든걸 비난할 필요 없어요
아뇨, 동양 말고 서양에서도요. 그정도 문제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심지어 현대의 국가들도 제 나름의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문제점들이 있다고 해서 해당 국가에서 이루어낸 성취를 다 쓸모 없는 것 취급하는건 너무 과한 거죠.
말씀하신대로 현재는 ㅈ망이어서 ㅈ망이라고 하면 과거 로마제국이나 몽골 제국이나 페르시아 제국 고대 그리스 같은 경우 현재는 아무런 힘도 없으니 다 ㅈ망인 경우에 해당하겠네요.
조선의 장점이라면 엄청난 기록들이라고 볼 수도 있거든요.
세계에서 조선왕조 실록급의 역사기록물은 없습니다.
물론 기록이 많다는 것도 있지만 그 기록에 있어서 왜곡이나 의도적인 탈락이 거의 없다는게 장점이기도 하죠.
심지어 광해군이 특정 내용은 적지 말라고 했다고 그 적지말라고 했다는 것까지 기록에 남길 정도였다죠.
저런 정약용 등의 실학자에 대한 내용이 지금에 와서 발굴되는 것도 그런 기록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회든 부정적인 면은 다 가지고 있으나 그 사회가 어느정도 유지가 되었다는 건 그 사회가 가지는 장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점이 장점을 상회했다면 애초에 그전에 이미 망해버렸겠죠.
일제시대로 넘어가기 전 조선후기의 경우가 그런 부분이겠죠. 하지만 그 조선 후기 하나만 보고 조선이라는 역사 전체를 다 부정적으로 보는 건 너무 시야가 좁게 보는 거구요.
닭 잡는데 소잡는 칼~~~
이러니 일을 더시킬수 밖에 ??!
리더쉽의 본보기를 보여준건데
자꾸 아전만불쌍하다고 하네요?
리더가 다른사람이었다면 2~3일만에 저 일을 했을까요..?
내려온 명령이 궤를 잘 짜여가는 결과가 나오면
알하는 입장에서도 보람차고 일할맛나거든요
일머리 X또 모르면서 밑에사람 고생시키는 돌머리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무 심을 때마다, 한 수레씩 ㄷ ㄷ ㄷ
책 이만큼 주고 가서 맞는지 확인하고 와!
교수대학원생 비교도 여기에 안맞는거 같은데요...
1등 똑게 : 똑똑하지만 게으른 상사
2등 멍게 : 멍청하고 게으른 상사
3등 똑부 : 똑똑하고 부지런한 상사
4등 멍부 : 멍청한데 부지런한 상사(열심히 오르지만 넘 자주 이산이 아닌가봐...시전....)
여러분은 어떤 상사가 좋으신 가요....ㅋㅋㅋ
2는 혼자 골로가지만..
4는 같이 죽습니다 ㅠㅠ
3은 회사와 나라에서 데려가시길~~
(같이 있으면 엄청 배우겠지만... ㄷ ㄷ ㄷ)
저는 소인배라
부럽습니다~ ㅎ
찾아도 잘 안나오고..
본인들이 일을 하는데 아무런 기반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를 만들었는데 주변에서 폄하하면 어떤 기분일지요?
이렇게 따지면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은 개허접질이네요.
그런 캐릭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