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넘으면 사장~부장 간부급들 술쳐마시면서 일합니다.
7시 넘으면 사무실에 술냄새 진동하죠..
다음날 퇴근해보면 깡통 쓰레기봉지에 술캔이 10여개는 기본
종종 본인 자리에도 안치운 캔이 1~2개 발견되기도 합니다.
중소기업이라 간부급이라고 해봐야 5명인데
대략 보면 1인당 3캔꼴로 마신듯 합니다.
가볍게 한캔 비우고~ 의 수준은 아니죠;;;
(근무중에 가볍게 한캔 비우는거도 문제지만)
농담처럼 저도 야근할때 마시면서 일해도 되냐니까
자기들 만큼 일하면 그래도 된다더군요
(니들만큼 돈은 줄꺼냐?)
즉 우리는 되지만 니들은 안됨~
화장실이 흡연실 입니다.화장실 옆이 탕비실겸 휴게실인데
그냥 화장실 문 열어놓고 휴게실~화장실에서 다 같이 담배 핍니다.
분명히 건물 로비에는 실내 금연이라고 써있는데 말이죠;;
웃긴게 화장실 구조가 남녀 공용에 대변 1칸 남자용 소변 2칸 있는데
여초 회사라서 그런지 1명 들어가면 그냥 화장실 문 잠가놓고 혼자 씁니다;;;
사무실 직원수가 25명쯤 되는데 (항시 외근 직원도 5명)
결국 25명이 화장실 1개 쓰는거죠;;
그래서 높은 사람이나 좀 짬 되는 인간들은 화장실 볼일보러 사람 들어가 있는데
담배 피게 빨리 나오라고 문 두들깁니다;;;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다보니 휴지 타올 등 모든 비품에서 썩은 냄새 납니다;;
청소용 걸레에도 담배 냄새 배어있어서 그걸로 테이블을 닦으면
테이블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 마법;;;
화장실이 사무실 안에 있다보니 당연히 사무실에도 상시 담배 냄새가 쩔어있는데
전에 바이어한테 샘플에서 담배 냄새 난다고 지적받아도 안고치더군요
실제로 임신한 여직원들 중에선 사무실 환경 때문에 퇴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네요;;ㄷㄷㄷㄷㄷ
반대로 이런 분위기이다보니 흡연자들은 남고 비흡연자들은 퇴사해서
흡연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결론
진심 담배 냄새 술 냄새 때문에 저도 퇴사하고 싶습니다
간부들이 다 술담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서;;
공용화장실이라니.. 충격이네요.
공용이면 여자들 들어가면 당연 잠그고 쓸듯한데요. ㅡ.ㅡ;
진짜 화장실 한번 가기 힘듭니다;;;
저렇게 술마시면서 제대로 할수 있나 궁금합니다
여기가 헬조선의 원조국이잖아요 ㅋ
대박이다... ㄷ ㄷ ㄷ ㄷ ㄷ ㄷ
겪어봐서 참 충격이 컸습니다..
어차피 내년 2월에 계약 만료되고 원래 회사로 돌아가니까 (지금은 지원 파견)
좀만 참아야죠;;
그럼 입떼지 말고 다 뺄면 인정해줄께라니까 날 죽일 셈이냐고 화내던 그 색히가 떠올라요.
생각보다 많은 일본인들의 사고 방식과 인과 관계가 제가 가진 생각과 많이 다르더라고요.
여기가 4번째로 근무해보는 일본 회사인데 이런 곳 처음입니다;; ㄷㄷㄷ
유모차 끌고 흡연석 앉아서 담배 피면서 밥먹는 엄마 흔하게 봤어요
다녀봤지만 이런 회사 처음이에요. 빨리 내년에 계약 끝내고 원래 회사로 돌아가고 싶어요 ㅠㅠ
그냥 쉬면서 물마시면서 핸폰 보는건 지적 받는 좀 정신나간 분위기 입니다;;
담배피면 다 골초더라구요.
아무리 페브리즈 뿌려도 냄새가 안 빠지고 비흡연자는 진짜 괴로워요
요즘 전자담배 피는 분위기로 가고 있지만 어차피 그게 그거네요.
길빵 엄청 심하죠ㄷㄷㄷㄷ
당장 저 위에 댓글만 봐도 일부인데 제가 그 일부에 걸렸다
4번째 회사인데 이런 회사 처음이다
라고 써있는데요???
퇴사만이 답입니다 ㅋ
여튼, 완전 헬이네요..
흡연석이 나눠져 있지 않아서 그냥 안갑니다;;;
아무리 맛난게 나와도 담배 냄새랑 섞이니까 의미가 없어요
얘들은 교육받은 배려는 매뉴얼대로 할려고 하긴하는데 속마음 자체가 진심으로 배려가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전 포기 하고 삽니다
회사에서 제일 중요한 일 하는 경영진들이 술쳐먹고 일 하는게 참 ㅋㅋㅋ
전 일본계 회사다니지만 출장가서도 그런 회사는 본 적이 없어서요.
당황스러운 경험이죠;;; 제대로 블랙에 걸렸어요
왜 그 환경에서 견디고 계신 건지...
원래 회사가 있고 여기는 1년간 지원 파견 나온건데 사장한테 내년에 연장은 절대 없다고
못 박아뒀습니다.
정 힘드시면 본사에 얘기하시면 돌아갈 수 있을 겁니다.
술 얘기를 들었을 때, 저는 그 회사 직원이실 거라 맘대로 생각해 버렸네요.
일하는거라 경력을 좀 관리해야 해서 1년 참고있는 중 입니다..
다만 이 회사가 술 담배 말고도 전반적으로 좀 쓰레기라서 고민은 많은 상황이죠 ㅋㅋㅋ
들어가 봤는데 이런 회사는 제 인생에서도 3번째 봤네요
설마 제가 그런 회사에서 일하게 될줄은;;;
지금 다니는 회사는 업무 시간중 흡연도 금지해서요. 저는 비흡연자입니다만 이것도 개인권침해로 심하다고 생각해서요.
10여년간 3번 봤네요..;; 설마 제가 다니게 될줄은;;
원래 회사 사장한테 엄청 불만 이야기 했고
그 사장도 이 정도 일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어쩐지 여기 파견 간다 했을때 같은 직원이 그닥 권하지 않고 싶다 라고 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