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욱 잦아진 스킨십.
전,후 크게 달라진건 없는거같지만
소소한? 스킨십은 더~ 늘어난거같습니다.
그냥 포옹은 뭐 하루에 수십번이고..
가벼운 뽀뽀.. 그리고 배를 만지는일도 많아지구요.
샤워나 목욕후에 크림을 발라주는 시간은 저에게도 특별하고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배에 크림을하면서 아이에게 오늘 이야기도 들려주고 와이프는 앞에서 덩실?덩실?움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짧지만 엄청 신나는 타임이죠.
2. 데이트가 결혼전처럼 증가.
사실 와이프는 심각한? 집순이입니다.
주말에 어디가는거 그리 좋아하진않아요.
저는 어디든 나가고싶어하는데 ㅠ
그런데 임신후부터는 엄청 자주다닙니다.
주말에도 축제건 행사만있으면 갑니다.
얼마전 미술관, 핑크뮬리, 국화축제 등등..
"이전엔 집밖에 나가기 싫어했는데 ㅎ 좋네?"
"아이한테 많이 보여줘야해~"
"뱃속인데 뭔가 보여??ㅋㅋㅋㅋㅋ"
"내가 다 설명하고있잖아 *.*"
어딜가도 배를 잡고 혼자서 막 설명을합니다.
그거 진짜 귀여워요!!
3. 안하던 전화를 사용하기 시작.
와이프 특징인지.
일본사람들이 그런건지.
통화를 거의 안하더군요. 가끔 톡을 주고받는 수준..??
예전에 와이프가 장모님에게 톡을했는데 읽지도 않던게 2일정도 지나니..
제가 전화를하라고 그렇게 이야길해도,,
"바빠서 그런거야 기다려~"라고하던 와이프.
요즘엔 배도 어느정도 나오고하니..
장모님이 생각나나봅니다.
시집와서 거의 처음?전화를하더군요. ㄷㄷㄷㄷ
근데 너무 재미있는건 한시간 좀 넘게 ㅋ
"그러니까 담부터는 자주자주 연락해!!"
"아니야 괜찮아.. 아니야 알았어"
ㅋㅋㅋㅋㅋ 너무 신나해서 옆에서 끼어들지도 못했네요.
4. 많아진 눈물 ㅠㅠ
눈물이 많아졌어요.
티비보다가도 아픈아이나 슬픈장면들이 나오면
짠한지 혼자 눈물도 흘립니다.
장모님이야기하다가도..
같이 앨범을보다가도..
제가 안아주고 스담스담해줘도 ㅋ
타이밍없이 눈물이 날때가있나봅니다.
왜우냐고 물어보면
"너무 행복해서"라고 하는데 ㅡ.ㅡ??
행복한데 왜 우는지 ㅋㅋㅋ
머나먼? 한국에서 삶이 그리 막!!!!!!
행복에 겨울정도는 아니겠죠 뭐 ㅠ
저도 나름 최선을 다하고있으니 그래도 제마음을 알아주니 좋죠!
대충 요정도 될거같아요.
와이프는 한국에 오고 초반보단 훨~ 씬 강한여자가 된거같아요.
스스로 이제 나는 엄마야!!라는 마인드가 몸속 깊이 자리잡은 느낌이랄까요??
가끔 아이가 뱃속에서 발차거나 움직일때가 있는데..
와이프가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과 그때마다 아이한테 "엄마 밥해야하니까 하지마~"라고 하면 이게 얼마나 이쁜지 모릅니다.
임신초기 와이프가 입덧으로 고생할때 코고는 저때문에 잠자기 불편할까..
와이프먼저 잠들면 일어나서 다른방에갔는데..
입덧이 끝났는지 어느날..
다른방서 자려는거 제손잡고 침대로 데려오던날 생각납니다..
그날은 뭐... ♥♥♥♥♥
그뒤론 다시 침대서 같이자는데..
역시 부부는 한침대를 써야하나봅니다.
암튼!!!
원래 집순이가 아닐수도 있어요.
외국인이라서. 혹은 처음 사는 지역이라서, 처음 사는 나라라서
타인과 대화가 되지 않아서..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와이프가 그래요. 제가 없으면 밖에 나가는게 겁나는지 나가지 않습니다.
자주 같이 나가주세요.
아..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혹시 .. 아직 발급받지 않으셨다면.. 국민행복카드 발급 받으세요..
뭐.. 산부인과에서 다 알아서 챙겨주긴 하는데.. 혹시나요.
그리고, 철분제 같은 경우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 하시면 무료로 받으실수 있습니다.
현직 5개월차라 말씀하신부분은 클리어했어요!!
감사합니다^.^/
간혹 육안으로 애기가 발로 배를 걷어차는 게 보일정도로 고통스럽거든요
잠을 잘 때도 꿀렁꿀렁
밥을 먹을 때도 꿀렁꿀렁
앉아 있을 때도 서 있을 때도
쉴새없이 엄마를 괴롭힙니다
끝까지 지켜보면서 거들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Vollago
물론 잘해주려고 최선을 다하고있습니다 ㅋ
어렵게 낳고 키웠지만, 장성한 아이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 녀석들이 없었다면 아마 제 삶은 지금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소중한 시간들 잘 보내시고, 사진도 많이 남기세요. 큰 아이 낳으면서부터 매년 만들었던 구글 포토 앨범 (당시는 피카사였었죠)이 이제 15개째네요. 아이들이 각자 폰으로 자기 태어났을 때부터의 사진을 언제든 봅니다. 무척 좋아하네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현직 돌쟁이 아빠입니다만...그때가 정말 좋았죠 아하하하하 ^-^
특히 저는 중국에 있었는데 제 와이프가 외부 활동이 적어서 임신중독증까지 걸렸습니다..
다행히도 한국복귀해서 애 둘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이에 많이 불안하신거 같으니 외지에서 고생하시지만 좀 더 같이 식사하시고 공원 걷기하세요..^^
행복하세요.
지금 지금, 순간들이 제일 좋으실 땝니다.
마음으로든 사진으로든 많이 남겨 두십시오. ^^
(계기조차 없지만)
물리적으로 같이 있는 시간이 적으니..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저는 와이프 임신중에 백수여서 많이 챙겨주긴 했지만 좀더 잘해줄껄 후회되요~
실제론 이렇게는 안나오죠...
엄마들은 느끼더군요..
아들둘애비가...ㅎ
호르몬 때문에 감정의 기복이 점점 심해질껍니다.
아무것도 아닌일에 화내거나 울거나...^^;
축하드리며, 2세 탄생 이후의 기쁨도 즐겁게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제 아내도 친정이 멀리 떨어진곳에서 첫째를 낳았는데 친정생각이 많이 났던것같습니다.
모든걸 이해해주시고 받아주시고 안아주시면 됩니다. ㅎㅎ
아무래도 아내분이 더 힘들겠지요. ㅎㅎ
행복하시다니 좋은거죠
내안습.ㅜㅜ
많이 즐기세요.....
이상 애둘아빠....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게 오손도손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애 둘 아빠 입니다
많이많이 사랑해 주시고 같이 있어 주세요
애기 뱃속에 있을때가 제일 좋을....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그런데.. 그날이 오면 고생문이 열립니다..
초보 엄마아빠의 어설픈 육아로 아기도 힘들고 엄마아빠도 힘들고..
그런데 시간이 약이라고 50일넘으면 나아지고 100일넘으면 또 나아지고..
그렇게 힘든 시간은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너무 달달하네요.ㅎㅎ
잘 이겨내시고 계신것에 더욱더 큰 힘이 되어주세요 ^^
뱃속 아가 이쁘고 튼튼하게 커서 나오길 바라며 축하드립니다!!
그분이시네~^^*
행복해보여서 부럽습니다~ㅎㅎ
너무 행복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