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끼리 아는 사이인 분이랑 소개팅 했었는데
만나서 이야기 나누는 동안 여자분이 엄청 차가웠거든요
제가 물어보는 것만 마지못해 답하고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해서
이야기 억지로 이어간 한시간동안 정말 힘들었어요
부모님들끼리 자주 보는 사이라서 최대한 예의 차린다고 힘들어도 한시간동안 열심히 립서비스 하고 집까지 모셔다 드렸는데 정말 너무 싫어서 보내자마자 전화번호 지울 정도 였구요
근데 여자분이 집에 가서 맘에 든다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그랬다면서
왜 연락안하냐고 그쪽 부모님이 저희 부모님에게 전화했다고 하고..
저희 부모님은 저한테 까탈스럽다고 예의없게 그러는거 아니라고
다시 만나보라는데 와아 여자 애 본인이 욕먹기 싫으니 수쓰는구나 싶더라구요
여성분이 진짜 싫으면 백기들겠죠 ㅋㅋㅋ
정답!
남자는 날짜 잡자고 계속 연락하다가 .. 메세지를 끊겠죠.
그리고는 남자가 연락 안준다고 부모님에게 말하고 끗!
남자가 어디까지 맞춰주나 테스트정도 해보는...
그게 아니면...
뭐 이런 ㄴ이ㄷㄷㄷ
왜 숨기시나요
한번에 안되시나 보죠 ~~
그러다 결혼합니다. 주의하셔야 합니다. 넘나좋은 결혼!?!?!?!
뭐 어쨌든 님도 그 여자 마음에 안 들었던건 맞잖아요.
억지로 만남 이어가느니, 까탈스러운 개놈쉬키 한번 되고 마세요.
억지로 다시 만나서 물어보면 "저는 (엄마한테)그렇게 얘기 한 적 없어요" 소리 들을 수 있을겁니다.
- 프로 맞선러 -
자기는 애프터 기다렸는데 왜 남자가 애프터도 안하냐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사실대로 말하면 되죠.
감정 표현에 서툴어 차갑지만 점차 열리는
여자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오히려 겉으론
우와 우리 환상의 짝꿍 쿵짝쿵짝 잘맞는 경우는
어쩌면 여자분이 이런 소개팅에 능숙한 분일수도..
/Vollago
본심은 얼굴에 다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