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펑 하겠습니다!!)
다섯살 아들놈이랑 유튜브를 같이 보다가 탱크가 나오자
"악당 탱크는 누가 물리쳐?" 라고 물어보더군요.
뜬금포로 구글포토에 있는 저 군시절 사진을 보여주며 "여기 미사일 발사하는 총 보이지?(90미리) 아빠가 이걸로 악당탱크 물리쳤어. 얼굴에 가면쓴건 악당한테 들키지 말라고 저렇게 한거야"
아들이 기만히 보고있다가 한다는 말이
"아빠 여기 가서 힘들었겠다"
다섯살짜리가 한 말에 황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저 어린 애기같은 녀석이 저런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싶기도 하고... 잠깐 멍해져서 아무말 못하다가 말해줬습니다.
"너도 가야돼"
"엄마~~ 아빠가 나 군대가야한대~ 엄마 1년동안 못본대 엉엉엉ㅓㅇㅇㅓㅇㅇㅓㅇㅇㅓ엉엉"
아빠 등짝은 불이나기 시작하고...
아빠 : (요것이?!)
(군대도 안 다녀온 양반이 그런 얘기로 아들 울려서 좋냐고 ㅠㅠ)
하지만 신검장에 들어가는 순간 이건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죠...
통일이 되어도 중국이 있으니 요원한 희망이군요..
-4살 아들 아빠-
헛. 저도 백골 90미리 노란색(22연대)였습니다. ㄷㄷㄷㄷ. 반갑네요
벌써 예비군 7년차네요 ㅋㅋㅋ
울 아들은 언제 가려나 ㅠ
제가 개구리 야상 첫 세대입니다. ㅎ
간부인줄 알고 경례 많이 받았어요 ㅎㅎㅎ
하긴...현실은..현실..
그전에 통일 되면 좋을 텐데요.ㅎ
(일동병원입니다;;)
통일 되어도 1년은 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