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도 이상했는지 나와서 살펴보는 사람들이 있네요..
알고보니... 아랫집에서 연기가 모락 모락...
놀라서 아랫집에 가봤더니,,, 불러도 대답이 없고,, 다행히 문을 살짝 열어 놓아서,
문을 열어봤더니,, 연기가 자욱합니다....
불러도 사람이 나오지 않고...
옆을 봤더니 가스렌지위에 냄비하나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놀라서 불을 끄고 안계세요?? 불렀는데..
역시 사람은 나오지 않고..
더욱 황당했던 것은 ,,,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안방에서 아저씨가 주무시고 계셨네요.
집안이 그 난리가 났는데....
밖에 나가서 확인하지 않았으면 오늘 뉴스 나올 뻔 했습니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요즘이 뭐에요..한5년전꺼부터는 다 장착해서 나오던걸로 아는데..
보통 가스레인지 사면 싱크대 바꾸기 전엔 안바꾸죠. (진짜 자주 바꿔야 10년..)
주방 리모델링 하면서 최근에 바꿨습니다..
아직 젊은(?) 저조차도 가스불 켜놓고서는 가끔 잊어버리곤 하는데..
진짜 위험한 부분이긴 한거 같아요.. ㅎㅎ
술먹고 들어와서 라면물 올려놓고 바로 뻗으시는분들 ㄷ
생명을 구해주시는분들 덕에 살아있는거더라구요 ㅠㅠ 고생많으셔습니다
ㅎㄷㄷㄷㄷㄷㄷㄷ
알고보니 우리집 냄비가 타서 그런거였습니다.
이해가 안가시죠? 저도 그래요. ㅋㅋ
그 아저씨 혹시 치매는 아닌지...
현실은 아직도 열쇠로 집 잠그는 집이 꽤 있죠
유럽이나 미국까지가면 열쇠가 보편적인데 말이져
아니면 이미 가스를 마셔서 그러셨을 수도 있으니 필히 병원에 가시라고 권고를...
층간소음 까방권은 생기셨네요 ㅎㅎ
또 한번은 아줌마가 찌개올려놓고 쓰레기 버리러 나왔다가 수다삼매경에 빠져서 화재
문이 열려있어 들어가니 불나기 직전이라 가스불 끄고나니 할머니할아버지 안방에서 나오시고 ㄷㄷ
진짜 큰일하신겁니다. 잘하셨어요
술 디립따 먹고 자기 직전에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솔솔 나는걸
그냥 딴집에서 뭐해먹나보다... 하다가
혹시나 하고 나가봤더니 펜션 복도가 죄 연기로 가득차가지고
소화기 위치 일단 봐놓고 연기 따라가보니
지하실에서 연기가 계속 위로...
펜션주인 할아버지 할머니는 눈치도 못채고 계시다가
결국엔 할아버지랑 둘이 지하로 내려갔는데
찌개를 몇시간이나 얹어놓은건지
냄비가 시뻘겋게 달궈질정도더라구요
가스레인지 끄고 환기시키는거 보고 올라와서 잤는데
그때 안내려가봤으면 뉴스 나올뻔 했습니다
특히 행주 딱고 위에 올려놓으시면 잔열 발화되요
불 나면. 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