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21/0004273810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강아지 구충제를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치료 근황을 전했다.
28일 김철민은 자신의 SNS에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습니다. 펜벤다졸 4주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옴.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근황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김철민이 마스크를 쓰고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강아지 구충제를 먹은 뒤 완치가 됐다는 유튜브 채널의 주장에 근거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명자료를 통해 "강아지(동물용)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로,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라며 "특히 말기 암환자는 항암치료로 인해 체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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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좋으니까 건강해지면 좋겠네요.
대부분의 사람은 가만히 앉아서 죽느니 뭐라도 해보고 죽는다는 생각이겠죠. ..
저는 개인적으론 구충제 요법 믿지 않는 편입니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고 크게 신경안쓰고 먹는 약중에 간독성 최고는 타이레놀이죠.
타이레놀에 포함된 아세트아미노펜은 현존하는 약중에 간독성에는 최고봉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세포 분열 억제랑 모든 세포에 당 흡수 방해 효과가 있어서 1주일쯤 연속 복용하면 굶어 죽을 수도 있죠
그래서 3일 먹고 4일은 쉬면서 먹죠
물론 술이랑 만나면 간을 꺼내서 자기발로 자기간을 차는거랑 비슷하긴하죠
결과가 나아졌다니 다행이네요
??? : 구충제가 잘 듣나 봅니다.
다른 치료까지 병행하고 있어서 뭐때문인지 명확하지 않는듯 합니다
환자들이야 뭐든 할수 밖에 없구요
말기암 환자들 보면 부작용 이런말 못합니다.
아이 항암치료 받을때 비명지르는거 못 견디고 나와서 쪼그려 우시던 분 모습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어쩌다 다른 병실에 병문안객들이 우르르 몰려오는 날이면 다른 병실 사람들은 문닫고 더 숨죽이고 지낸다더군요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아니까요
꼬맹이 암환자 아이들부터 부모님 환자들까지.. 암은 본인이나 주변인이나 감당하기 어려운 병이죠
.. ㅠㅠ
어떤 환자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데 어떤 환자는 의사도 예측 못한 부작용이 발생해서 항암중단하기도 합니디.
그래도 항암제가 악화하지는 않죠
저건ㄴ 악화할 가능성이 있고요
백혈구 수치 저하는 병에 직접적으로 주는 영향이 아니죠.
제가 하는 말은 저 구충제가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 확실하지 않고,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부작용은 모든 약이 있고, 제약회사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해서 모든 부작용과 확률을 개시합니다
타이레놀 부작용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죽음보다 더큰 부작용이 있나요? 하여간...어디가나..있어..
나쁜영향 좀 있으면 어때요 죽일단 살고 봐야죠
항암제 부작용 자기 멋대로 입니다.
무조건 발생하는 부작용 + a(지멋대로 부작용) 입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ㅠㅠ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앞에서 말을 막 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ㅠㅠ
가족중에 말기암환자가 있으니. 너무 힘드네요.
그냥 힘듭니다. 몸으로는 모르겠지만 심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포기하고 사는게 너무 많습니다.
해야하는 시기에 못하게 되는게 너무 많습니다.
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1833363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1833200
말기환자 본인 선택지는 죽음말고 없습니다. 현대의학에서 말기암환자 치료는 최대 6개월 생명연장치료라고 합니다. 말기암환자가 데리고 병원가면 담당교수가 그냥 항암하게되면 3-6개월정도 더 연장할수 있는데 그래도 하실래요? 식으로 말합니다.
저 이팩트가 페벤다졸 이팩트인지 어떻게 압니까
또한 용량을 얼마나 쓸지 그에 대해서 실제로 얼마나 작아지는지 다른 조건이 컨트롤 되어야합니다.
저게 radiation effect가 아니라는 증거는요?
그리고 만약 SAE 같은 serious한 adverse effect 나타나서 갑자기 죽으면 그게 radiation으로 의해 죽은겁니까?
페펜다졸에 의해 죽은겁니까 암때문에 죽은겁니까?
그럼 사람들이 그걸 해석해야하나요?
암환자들이 어차피 죽을꺼 먹어보겠다. 좋습니다 드셔도 본인이 감당하시면 되죠.
근데 갑자기 돌아가시면 누굴 탓하게 됩니까?
일반적으로 강아지나 고양이에 쓰는 drug이 사람에 비해 굉장히 약한 효과를 내도록 디자인됩니다.
그래서 사람이 먹는약 개나 고양이한테 먹이면 고농도에 의한 쇼크 올수도 있고요.
부작용 생길 확률 적겠지요.
하지만 정말 효과가 있다면 (찾아보니 biological한 실험논문 몇개 나 review 1~2편 같습니다만.)
제약사에서 했을겁니다. 그리고 해야하고요. 자기들의 전임상 데이터들에서 확인 못했고 지금 확인하는 중일수도있고요.
그걸 base로 정말 그렇게 효과가 좋다면 사전승인 내주니 그때라도 썻으면 좋겠습니다.
페펜다졸 관련해서는 답글안다는게 나은데 에효...
암에 좋다고 먹으라고 주변에서 권하는 식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에휴...
어쨌든 해당 약에 대해서 많은 정보가 돌아다니니,
정확한 실험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radiation은 그렇다 쳐도
serious한 adverse effect -> 심각한 부작용
drug -> 약
base -> 기반
이 정도는 그냥 한글로 쓰셔도 될텐데, 굳이 한영 변환하셔서 영어로까지 쓰신 걸 보면,
전문성을 강조하시고 싶으신 것이겠지만, 일반인들 상대로는 오히려 역효과를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게다가 특정 물질에 의한 부작용이 다른 치료제로 개발되는 것은 없는 사례도 아니니 굳이 이런 비난조 글 필요할까요?
암환우 옆에서 바라본 입장에선 통증이 제일 무서워요
건강이 쵝오 입니다요. ㅜㅠ
동물병원에서 못 구하게 되면서부터 직구로 어떻게 사는지 질문도 엄청 많고 그렇습니다...
암세포의 가장 무서운점에 일반항암제든 표적항암제든 약물에 내성이 생긴다는거죠
암세포의 약물내성 특성만 없었다면, 당뇨병처럼 평생 암세포랑 공존하며 살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이별 너무 슬퍼요 ㅠㅠ
개구충제를 복용해서 정말로 나아진다면 못할게 뭐가 있나요. 할수 있는건 다 해봐야죠.
암이라는 질병이 아직까지도 우리에게는 무서운 병이구나
그리고 그만큼 생의 갈망에는 나따위가 이해할 수 없을만큼 절박함이라는게 있구나.. 싶더라구요
머리로는 저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싶더라도
그때 저 소식이 들렸다면 드셔보시라 하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혹시라도 지금쯤 회복까진 아니더라도
정치얘기하면서 각도 세우고, 코빅이야기하면서 같이 웃기도하고, 결혼안하냐 이런 말씀도 해주시고
그러셨지도 않았을까 혹시라도 그렇지 않을까..
몇년이 지났지만 이 글에 마음이 아려오네요
펜벤다졸을 맹신해서 항암치료를 받지 않는건 우려되는 일이지만, 항암치료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 때문에 펜벤다졸의 부작용 때문에 안된다는 말은 좀 우습게 느껴지네요.
암뿐만 아니라 당뇨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치료나 부작용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컨디션이 좋아지시고 통증이 줄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 분들 대부분이 통증이 줄었다고하고
그 당뇨환자분도 그렇고... 뭔가 엄청난 일이 벌어지는거 같고.
빅데이터에 의해서 250mg 으로는 내성이 생길 수 있다고
용량이나, 함께 복용하는 보충제들도 특정해서 권장되고...
뭔가 벌어지고 있네요. 이제 한두달 안에 뭔가 결과가 나올것도같구요
극히 일부 사례 제외하면 수명이 더 짧아질 일은 없을테니...
단언컨데.. 제가 죽음을 앞둔 상황이 된다면 더 한것도 먹을 것 같습니다.
반대하면 안되겠네요....
무조건 찬성 해야 겠네요..
다만 전 굳이 찬성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통증 많이 줄었담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hm5rCEC_Q4-jel22yXDi4w
검증됐던 안됐던 부작용이있던말던 목숨걸려있는데
어느세월에 기다리나요.
그런게 걱정이었으면 진작에 성분 검출해서 임상 실험하고 뭐 다 했겠죠.
플라시보효과든 뭐든 효과있어서 낫길 바랄뿐이죠
이 약 입증되었으니까 사용하세요ㅡ라고 말 못하죠
식약처의 스탠스는 당연한겁니다.
그나마 그 약의 오랜 역사동안 부작용이 거의 없던거로 알려져있으니 금지까지는 시키지 않는거 같네요. 다행히..
글 안 읽고 댓글 쓰세요?
저는 구충제요법 신뢰하지 않는데요?
뭐든 좋으니 부디 효과가 있으면 좋겠어요.
AZT(지도부딘)의 단독 투여는 결국 얼마 안가 내성바이러스의 발현으로 문제가 있음이 확인되었죠.
그 후에 HAART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여전히 답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었던 기간이었고요.
지도부딘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 자체로 엄청난 약으로 생각되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내성발현과 지도부딘 부작용 때문에 HIV 치료제 때문에 죽는다는 음모론이 양산된 이유기도 했고요.
환자의 치료기회뿐만 아니라, 병세 악화, 시간, 돈까지 뺏어가는 안타까운 문제라고 봅니다.
하지만 말기 암환자는 문제가 달라요.
직접 수발을 들어본 암환자가 없다면 여러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부모나 자식, 형제 정도 되는 암으로 사망한 환자가 있는 분들이라면 그렇게 반대 의견을 내기는 힘들다고봅니다.
말기가 되면 병원에서도 퇴원을 강요해요.
쓸 수 있는 약도 사실상 없습니다. 그냥 고통속에서 죽을날만 기다리는 겁니다.
비용이 비싸지만 않다면 누가 구충제를 먹어라 말아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사형수가 몇일 안남은 집행일만 기다리고 있는데, 탄원서를 쓰면 교도소장이 더 화낸다고 쓰지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효과가 없을 수도 있고, 더 악화가 될 수도 있지만,
악화된다고한들, 몇푼 더 써서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을 생각하면
악화되어서 더 줄어든 시간을 상쇄하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어떤 심정인지 알 길이 있나요.
만약 자기자신이 암 말기 환자이면... 시도 안하고 못베길걸요?
그리고 펜벤다졸의 경우 다른 치료와 같이 병행해서 복용하게 되면 더욱 효과가 좋은걸로 아는데..
만약 그렇게 해서 김철민씨가 완치됐다 하더라도... 그래도 안믿을 사람은 안믿을겁니다.
곧죽어도 '항암치료' 덕분이지 펜벤다졸 때문은 절대 아니다. 라고 할겁니다.
저는 암 말기 상태에서 행해지는 항암치료는 안믿습니다.
(그리고 이미 여기저기에서 펜벤다졸로 인해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의 증언이 있었죠.)
그리고 다른 치료들을 병행하면서 같이 복용하면 당연히 펜벤다졸로 인해 치료된 거라고 다른 사람들은 믿을 수가 없죠.
호스피스병원 찾아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병원 가면 서약서 쓰게 합니다.
더이상 연명치료 받지 않겠다는 서약서..
근데 그거 쓸 때.. 일단은 호스피스병원 입원하기 위해 쓰기는 하지만..
다른 방법 찾아봅니다 가족들은..
호스피스병원 입원한 뒤에 10여일도 못버티고 돌아가시는 분들 부지기수이고
길게 버텨봐야 3달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2달 버티셨구요.
그런 사람들한테 뭘 맹신하면 안된다던지..
저거 아무 쓸모없다던지..
그런 말을 왜할까요..
마지막 지푸라기인데..
못겪어본 사람들이 마음편하게 하는 소리들.. ㅎㅎ
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v=EQ1A74516qs
영상이 안올라가네요..ㅎ
너무 좋은 영상은 아닌것 같은데요?
기존 치료법을 적용하고도 가능이 희박해진 말기암 환자가 마지막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극 찬성합니다. 하지만 무슨 만병통이챡처럼 다른 치료법보다 먼저 적용하다가 부작용이 발생하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말기 암환자에겐 정말 마지막 희망같은 펜벤다졸은
부작욕이 있더라도.. 시도해볼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아쉽네여... 진작에 알았으면
17차라니....
뇌종양에도 효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연구자 입장과 환자 입장은 달라요. 환자입장에선 과학적 근거를 알 필요도 이유도 없습니다. 별로 크지 않은 이익에 비해 큰 부작용이 예상되는 비과학적 요법의 경우에는 물론 어리석다 할 수 있겠지만, 과학에서 포기한거에 가까운 케이스의 경우에는 비과학에 의존하는게 (과학에서 포기했으니 손놓고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는거에 비하면)별로 어리석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 구충제의 부작용이 암 치료로 대박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말기암 환자분들이 구충제 먹고 나으셨으면 좋겠네여..
설령 나중에 진짜로 알약 하나로 모든 암이 정복된다고 할지언정.. 그래도 안믿을겁니다.
"진짜?? 말도 안돼"
(본인은 진짜인것으로 믿고있을지라도)
가짜뉴스처럼 법으로 제지해야할 때가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너무 혼란스럽네요
이거 억으면 낫는다 부작용 없다... 고 한 사람 없잖아요
난 이렇게 적용 했더니 나았다 관련성은 모르겠다 할지 말지는 니 자유다...
이게 가짜뉴스는 아니죠
저분들이 병원도 안가보고 그저 쉬운 방법이나 찾고 있는 분들이 아니예요. 정말 할 만큼 다해보고 병원에서 포기하신 분들이 상당수입니다.
알약, 주사 하나로 치매, 암 등등 정복 된다면... 의학계 쫄딱 망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그렇게 힘들게 개고생해가며 의대 들어가서 어렵사리 의사된 사람들의 수입이 분명 예전같지 않을테죠.
(그에 반해 성형외과, 치과의사는 더욱더 급증할테고.. 지금도 급증하고 있죠? 흠....)
과연....
폭풍전야 아닙니다.
우리가 게임할 때 자주나오는 힐링포션, 엘릭서같은 만능약들은 세상에 아직 없어요.
그리고 저널들이, 연구자료들이 간단히 뚝딱 나오는 것 도 아니에요. 댓글들보면 많은분들이 착각하시는게 지금 그냥 개인이 구해서 먹는다는 분들은 진짜 임상실험도 아니에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효과가 있다 라는 글들....
우리주위에서 들리는 기도원에서 금식기도해서 나았다교 들었다. 라는거랑 똑같아요.
그리고 제가 1년차 때 환자한명이 수술후에 보조항암화학요법을 해야하는데 금식기도하신다고 기도원에 계시다가 정말 전신으로 전이가되서 온 분이 계셨어요. 과거일이라 가정이 될 수 밖에 없지만 보조항암화학요법도 받고, 병원에서 꾸준히 검사를 했다면 더 오래 살았을거고 전이로 인한 합병증도 적었을거고, 운이좋았다면 재발, 전이 없이 사실 수도 있었겠죠.
근데 인터넷에 이렇게 만능약처럼 돌아다니면 익명으로 희망만주는 이런 글들을 믿고 희망으로 드시는분들이 있을거에요.
하지만 정말 말기암환자들만 먹을까요?
정말 기존 항암치료를 받던 사람들이 기존치료를 거부하고 펜벤다졸만 먹갰다는 사람들이 안생길까요?
기존 항암치료중에 펜벤다졸을 복용할 때 다른 부작용이 없을까요?
분명히 펜벤다졸만 먹겠다는 분들 있을거에요.
기존치료를 거부하고 펜벤다졸만 드신다고 하는 글도 본거같아요
부작용은 모르겠지만, 몇몇 저널처럼 microtuble에 작용한다면 분명히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도 있을거에요. 기존 항암치료랑 병행한다면 그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날 수도 있어요. 전에도 적었지만, 암환자분들이 우리 생각처럼 천천히 천천히 약해지다가 시간을 갖고 돌아가시지 않아요. 항암치료중에 호중구감소가 오고, 기회감염으로 나빠지는분들 정말 엄청 많아요. 정말 microtuble에 작용해서 항암효과가 있다면, 그로인한 부작용들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고 오히려 더 안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어요.
기다리면 결과가 보여줄꺼다, 드시는분들이 많으니 결과를 보자 라고들 하시는데 그런거 없어요.
교과서, 가이드라인 하나하나가 수정되는데 얼마나 많은 연구들이 시행되고,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한 임상연구가 진행되는데, 그냥 개개인이 먹어봤다는 사례몇개만으로는 정말 아무것도 안되요.
지금 항암치료가 그냥 교수님들이 뚝딱해서 쓰는게 아니에요. 수백명, 수천명, 많게는 정말 수만명을 신약과 기존치료를 비교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야 가이드라인을 바꿀 수 있고, 그런 가이드라인을 보고 항암치료를 결정하는거에요.
그리고 의사가 아무리 거지같은사람이 많아도, 전부 다 장사치는 아닙니다. 일부러 병을 방치한다, 돈이되니 치료법을 안만든다. 아닙니다. 음모론에 너무 빠져서 모두를 그렇게 보지마세요....
전 이런 펜벤다졸 글들, 댓글들 보면 정말 너무 무서워요.
* 글 한번 열심히 써뒀다가 cccv합니다. 내일자 오더내느라 다시쓰기 귀찮습니다.
* https://www.nccn.org 에서 SCLC 켜고있어서 세봤는데 reference 만 248개 저널, 66장 중 17장정도입니다.
십분 동의합니다
님이 젤 똑똑해보이니 해리슨도 다시쓰시고
항암 가이드라인 다시 만드세요. 전세계 의사들이 다 바보고 제약회사에 매수되서 님이 생각하는것 못하는것 같나요?
의사바보라고 한적도없고 매수됐다고 한적 없는데요ㅡ 그리고 위에 말한것중 사실이 아닌것을 말한게 있나요? 뭐가 문제인지...??
의사 돈에미쳤다고 욕한적 없어요 제약사가 돈안되니 임상안한다고 한거고 의사 욕한거는 말기암 환자에게 알려진 항암요법외에 효과가 있을수 있는방법 고려도 안하고 관심도 없는걸 말하는 겁니다. 그냥 low gi 식이하고 당분 섭취를 줄여라 란 말 한마디만 해도 암의 진행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출수 있어요. 근데 의사들은 그냥 약넣고 끝. 부작용 없고 안전한 방법조차 전혀 관심이 없어요ㅡ 그러니 동종요법이니 뭐니 판치죠
의사의 입장에서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항암치료라는게 고식적(Palliative) 항암치료와 근치적(Curative) 항암치료가 있습니다.
제가 든 예시는 근치적(Curative) 치료를 말하고자 한 예시고, 환자가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Adjuvant chemotherapy)가 추천되는 상황인데 본인이 거부하시고 수년간 f/u loss되었던 환자였습니다. 저분은 유방암이었었고, 호르몬수용체도 양성이었는데 본인이 기도원에 들어가셔서 몇년간 f/u loss되었었고, 흉수/복수가 차서 응급실통해서 입원하셨었어요.
고식적 항암치료는 말그대로 전이를 조금이라도 막아보고, 전이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고, 수명을 연장시키려고 하는 항암치료에요. 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도 아니고 항암제를 쓰다보면 결국 내성이 생겨서 암이 크기가 늘어나고 새로운 전이가 생겨요. 그러면 약을 바꾸거나 슬프지만 통증조절만 하고 준비를 하자고 하는거구요.
왜 전체 통계를 안가지고오고 저런 예시를 들었냐고 비겁하냐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전 저분이 너무 아쉬웠어서 벌써 2년이 지났는데도 기억이 나서 적었어요.
그리고 그런사람들이 이런 글들때문에 한두명이라도 더생길까 무서워요.
Microtubule 관련해서 적은건 그나마 '추정되는' Mechanism을 볼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제 의견을 적은거거든요.
예시가 극단적일 수 있겠는데, 오토클레이브에 암세포를 넣으면 당연하지만 죽어요.
우리가 그렇다고 오토클레이브 암 완치 가능해.... 라고 안하잖아요?
대충 구글에서 1페이지 쳐보면 나오는 글들중에 눈에띄는 페이지 하나가 보이는데
'Fenbendazole as a Potential Anticancer Drug ' 딱 이게 맞는거같아요.
이걸 추천 Regimen으로 끌고오려면 임상시험을 해서 실재 영역에서도 유의미한 이득이 있는지를 확인해야되요.
그리고 그렇게 엄청나게 많은 후보들중에서도 수많은 임상시험을 거쳐서 이득이 입증된 약들이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약들입니다.
그리고 가이드라인은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1년차때 보던 NCCN이랑, 지금보는 NCCN이랑 내용이 많이 업데이트됬어요.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의미가 전달이 제대로 안된 것 같은데 제가 저 예시로 하고싶었던 말은
1) 펜벤다졸이 효과가 없다면
- 사람들이 효과도 없는 약제때문에 가능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긴다.
2) 정말 펜벤다졸이 유의미하게 Microtuble에 작용하는 Cytotoxic chemoTx 효과가 있다면
- a) 기존 항암치료와 병행하는 사람들이 ChemoTx의 Side로 나타나는 bone marrow suppression으로 오히려 더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b) 펜벤다졸때문에 Microtulbe에 작용하는 약들에 내성이 생겨서 추후에 Taxol같은 약들을 사용하기 힘들 수 있다
- c) 굳이 다른 검증된 약들을 남겨두고, 이런 약들을 사용해야 하는가
이걸 말하고 싶은거거든요.
정보가 부족하면 복용해서는 안되고, 추천하는 분위기가 되서도 안되는거에요.
한참 뜨던 펙사벡이 임상에 실패했어요. 그렇게 사라지는 약들이 한두개가 아닐거에요.
가챠게임을 할 때 누구나 다 0.0002% SSS를 바라고 열겠지만 안나와요.
근데 제가보기엔 SSS급도 아닌 것 같은 상자를 열려고 사람들이 너무 많은걸 포기하려고해서 안타까운거에요.
p<0.05를 보이려는 수많은 노력들은 무시하고 Comforting lies에 사람들이 몰리잖아요. 이렇게.
마지막으로 댓글적고 일하러 갈 예정입니다.
번역체가 힘들어서 그냥 가서 대충 읽었는데
앞서 말한 것 처럼 그냥 실험실에서 '작용할 수 있겠다' 라는 내용이잖아요.
이걸 가지고 무슨이야기를 하고싶은지 모르겠어요.
다시 말하지만 저런 물질은 수없이 많았고, 많을거고
그 많은 물질들을 임상시험을 했고
그런 결과들을 모으고 모아서 가이드라인을 수많은 대가들이 모여서 적고있어요.
인류가 지금까지 찾은 최선의 결과를 제시하는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슬프게도 그 최선의 결과라는게 고작 몇개월 연명이기도 해요.
근데 그렇다고 얼마나 낮은지, 0이 아닌건지도 모르는 확률을 향해서 사람들을 다 내몰 수 없잖아요.
감정적으로만 바라보고 그걸 권장할 수 없잖아요.
하지만 그렇게 많은 임상시험들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어요.
그리고 가능하면 현재까지의 최선을 제시해야죠.
다시적으면
p<0.05를 보이려는 수많은 노력들을 무시하고 Comforting lies에 사람들이 몰리고있는거라고 생각해요.
라고만 얘기하는게 무슨의미가 있는지....
식약처 관련자들 중에 가족이나 본인이 말기암 환자라도
절대 복용 못 하게 할지 궁금하네요.
전혀 개선된점이 없어보입니다.
아직도 무당들이 아이 태어날 시간을 정해주는 나라이니 말 다했죠.
나중에 걸리세요 꼭
닉네임 보면 답 나오시리라 생각하고 더 말할 필요 없겠죠..
정신이 썩은 사람이.. 아는척 해봐야..
어라...이분 김철민씨 너훈아씨 동생이셨네요..
근데 너훈아씨가 2014년 돌아가신건 몰랐네요
건강해 지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