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동양권에는 체면이라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놈의 체면 때문에 자신의 과오와 잘못을 죽을때까지 인정 안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체면 때문에 쟤는 내가 애초에 판단한 그 사람이여야 하고 그런 인간이여야 합니다.
놀랍게도 체면 때문에 그 사람의 인생을 망쳐놓고 "그건 다 쟤가 못나서 그런거야" 라는 프레임을 씌우죠.
대한민국에선 체면이 정직보다 우월하게 취급받는 사회인걸 거의 모든 분들이 아실겁니다.
체면.
체면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요.
양반 사회인가요. 아니면 쓰잘대없는 나르시시즘의 한 일환일까요.
쌍놈은 상놈답게. 중인은 중인답게. 양반은 양반답게. 감히 어전앞에 네가!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마리앙뚜아네트도 시민들이 들고 일어날때 만나러가는 과정에서 체면때문에 딜레이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세 유럽은 엄연히 계급문화였구요.
세계 어디서나 실질적인 효율보다 대중의 인식이 우선시 되는 경우는 너무 많으니까요.
단어만 다를뿐이지
유럽에도 존재했습니당...
바이킹도... 바이킹 족이 아니라
노르드족중에 일부를 지칭하는 말이었고
민족주의와 관련된 단어였습니다...
바이킹 이라는 단어는
북쪽에 사는 노르드인 들중에 남쪽으로 남하한 사람들을 가리켜 사용하는 단어였습니다. 그들 스스로는원래 그렇게 부르지 않았다고 해요.
오랑캐도 조선시대에는 변방의 민족을 전부 오랑캐라고 부르듯이요. 각각의 민족은 각각의 이름이 있었지만.
세계 어느 문화권이든 이질적인 집단에 대한 멸칭은 반드시 있었습니다.
그런 걸로 우리나라가 폐쇄적인 사회였다고 하는 건 너무나도 근거 없는 주장이에요.
체계적인 통치체계를 갖췄던 나라 중 갑자기 들이닥친 외세에 대한 저항이 없었던 나라가 있었습니까?
그리고 오랑캐라는 단어가 우리나라만의 현상이라면서요. 그렇지 않다는 예시를 제가 들었는데 거기에 대한 반박부터 해 보시죠.
외세를 융합이라고 표현한다는 개방적인 나라와 그 예시를 좀 정확히 들어주시고요.
지금 여기서 제일 불타는게 님인 것 같은데요.
그리고 제 주장에 대한 반박 좀요.
어디든 다른탸형태로 있습니다.
이를테면 미국만 해도 쿨하고 힙한 내 모습을 sns에 올리려고
달리는 자동차에서 걸어내리는 거 흉내내다 죽기도 하는데요.
갈루아 같은 천재 수학자도 임자있는 여자를 자신이 사랑한더는 걸 증명하려고 결투하다 죽었습니다.
죽거나 다친 애들이 주마다 나오는 정도는 되죠.
원래 뮤비의 한 장면 이었는데
처음 시도한 사람이 좋아요 수십만개 받고
유명인들이 따라하며
sns 에서 붐이 되서 사고 많이 났죠.
내말이 맞지? 맞다고 해! 하는 체면차리는글...
뭐가 그리도 -그리 그닥 의미도 없어 보이는 일을 증명하고 싶어- 날카로운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자신에게서 찾아보세요.
잘옷된 일인줄 알지만 인정하면 웃음거리가 되어 밀어붙이다 망하는 경우가 대표적이죠.
내가 틀렸을 리 없다고 귀막고 있는 그 자세가 바로 체면 차리는 자세인 듯 합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