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을 정리하는 사람들이 놀랐다고 합니다.
단지 모으는 게 취미가 아니고, 다 읽고 메모한 흔적이 있다고 함.
현관 앞에도 책이 묶여있었다고.
그런데 흥미로웠던 것은 다른 여러 커뮤에서
사전 정보 없이 짤만 올라왔을 땐 이유는 모르지만,
이 사람이 고독사냐 자살이냐 논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결국 출처가 밝혀지고, 그저 별세한 것으로 종결지어졌죠.
75억 명의 사람이 있으면 75억 개의 세상과 삶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감히 주장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좋아하며 살 수 있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잘 사는 법 중에 하나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름도 얼굴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논란 당시에도
그가 고독사나 자살만큼은 절대로 하지 않았을 것이라 자신했죠.
오히려 그 반대, 즐거움으로 가득 찬 삶이었을 겁니다.
창에서 내리쬐어 책들에게 낮게 부딪치는 저 따사롭고 포근한 햇살을 보세요.
제가 올해 본 것 중에 가장 평화로운 광경입니다.
좋은 글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책이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것이 아닌 곳 같습니다.
책등(spine label)이 잘 보이도록 배치한 걸로 봐서,
찾기 쉽게 잘 정리해 둔 것으로 보입니다.
뭔가 부럽습니다 ㅎㅎ
정리해둔거나 방의 모습을 보면
뭔가 생전에도 행복하셨을것 같네요.
이런 비슷한 사진이 나오는 일본 독서광이 나오는 꽤 유명한 책을 오래전 읽은적이 있는데..
아~ 기억이 가물가물...??
맞습니다. 그 책의 서재 사진보고 감탄한 기억이..!!
‘나’만의 행복한 삶을 살 권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나저나 저 책 구매할 돈은? ㄷㄷㄷ 저정도 책을 읽을 시간과 경제적으로도 문제가 없었다는게 더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