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피곤님 그것또한 옳은 표현은 아니지요.
교화를 하려면, 바른 소양을 갖춘 어른을 만들어내는 사회 분위기가 먼저인데, 실수를 저지르고 본인이 반성하면서 그 실수를 수정해나가며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지고 잘못에 대해서 일종의 딱지를 붙여 맹비난만 하는 각박한 사회가 된것 같아 씁슬합니다.
@늘피곤님 글쎄요.. 사람마다 기준이라는게 다 다르니까요. 그리고, 산후우울증에 걸려서 뛰어내리기 일보 직전인 엄마가 넋놓고 아이가 울어도 놔둔다면.. 그건 맘충이라고 비난하기 이전에 그 엄마를 도와줄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걸 개인의 몫으로만 돌리는건 잘못이고, 사회에도 일정분의 책임이 있는거죠.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가정 방문의 형태로 엄마들이 괜찮은지 매달 확인하러 온답니다.)
사이다s
IP 211.♡.137.112
10-25
2019-10-25 22:46:47
·
@couchcat님
님이 언급한거 보고 누가 맘충이라고 합니까?
먼가 맘충에 대한 정의가 잘못 되있으신거 같아요
@couchcat님
먼놈의 우울증을 자꾸 가져오시는지 모르겠지만.
애엄마들 육아하느라 하루에도 감정기복이 매우심한거 알고 있습니다.
그럴수 있어요 집에서는요..
근데 밖에서 자신의 우울증을 타인에게 해소한다면 그건 문제지요. 그리고 이런건 맘충이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우울증인걸 모르는 사람은 그냥 미친년이라고 하지.
@couchcat님 이분 너무 답정너 아닌가요?
자기 마음데로 맘충이라는 단어를 정의하고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도 모르는것 같아요 답답하네요 한쪽 닫고 옳다고 생각하는것만 말하니까
계속 제자리 대화.... 넷이라 글로는 한계인가요?
다푸네
IP 124.♡.148.96
10-26
2019-10-26 02:26:47
·
애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맘충이란 단어는 참 무서워요
언제든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벌레취급 받을 수 있다는 거잖아요
시선자체가 달라요
그런 단어를 사용한다는 자체가 모든 엄마들을 예비 맘충으로 보고 있다는 것 같거든요
애아빠지만 맘충은 맘충입니다 라는 댓글 참 무섭네요
나옹
IP 39.♡.37.119
10-26
2019-10-26 02:56:19
·
@마훈네님
된장녀 김치녀 맘충 이미 다양하게 불리우고 있어서요.
수염수염부
IP 211.♡.219.186
10-26
2019-10-26 02:57:53
·
@다푸네님
글쎄요, 저도 애 둘 키우지만 맘충으로 불릴법 한 분들이 현실에 있다는건 저나 와이프나 공감하는데요.
어떤상황에서건 본인과 자기 애 중심으로만 생각하는 양반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건 딱히 남녀혐오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저 전업주부하는 아빠들이 적으니 맘충이란 단어가 나온 것일 뿐입니다.
사실, 우울증에 걸린다고 해서,
남에게 당당하게 민폐를 끼치진 않죠.
저 분은 왜 상관없는걸로 감정적 동의를 얻으려는지 저는 이해가 참 안되요.
lux
IP 221.♡.133.162
10-26
2019-10-26 03:52:03
·
@couchcat님 맘충에 대한 호도네요 그게 그뜻이 아닌뎁쇼
오리시키
IP 121.♡.169.217
10-26
2019-10-26 03:52:28
·
@couchcat님
없는데 그런말이 왜생겨요?
진심으로 심한 애엄마들를 잘 못겪어보셔서 그래요.
그리고 그들이 집단으로 있을때 서로를 믿고 얼마나 안하무인인지.
가게에 갑질이 아니라 집단으로 있음으로 주변인들에게도 얼마나 지들의 집단의힘을 과시하려하는지.
진짜 미친것들이에요.
동탄1쪽에서 3년정도 생활해보세요.
멀쩡하던 사람도 집단세뇌에 변하는거 너무많이 봤네요
유치원,학교 엄마들 모임이 쓸모없는짓이란걸
강하게 느꼈습니다.
아주 악랄한 정보공유와 그런행동들을 자녀들에게 투영시켜서 아이들의 행동도 자연스레 그리되는.
이를테면 특정가게는 어떤식으로하면 찍소리안하고 애들서비스준다.3명이상가면 서비스 달라고해라.
누구네아빠 무슨일한다던데 걔랑 우리애들 못놀게 합니다.
안겪어보셔서 그런소리하시는겁니다.
맘충? 엄청순화된 표현입니다
@couchcat님
정론대로야 욕설과 비난은 나쁜 것이고 고운말 바른말만 쓰는 것이 맞겠죠. 근데 님의 말씀은 사실 맥락이 다른 이야기라 봅니다.
님이 맘충이란 단어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견지하시는 논리는 일반론적 '도덕'의 차원이지만, 맘충이 현시점에서 사회적 논쟁을 낳는 맥락은 그것이 부당한 여성 차별, 혐오라는 것이기에, 서로 다른 차원의 논의입니다.
누군가 이명박 전대통령의 정치적 부패를 비난하며 그에게 개XX라고 했을 때, '사람을 개에 비유하면 옳지 못하다'고 하면 정론이기야 하겠지만 사회적 맥락을 무시한 엉뚱한 이야기가 되겠죠.
전 맘충이란 표현도 개저씨란 표현도, 복합적인 사회적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님의 말씀처럼 타인에 대한 몰이해나 배려 없는 태도, 혹은 사회 일각의 주장처럼 근거가 부족한 또다른 여성 혐오라는 혐의도 전혀 없지는 않다 생각합니다. 동시에 나름의 타당성도 있는 표현이라 생각해요. 여느 시쳇말, 욕설들이 그렇듯이요.
아시겠지만, 산후 우울증 등의 단편적 예로 '사회 상식에 반하여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모든 행동을 변호하다보면 자칫, '그들은 성인으로서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없는 상태'라는 결론이 될 수 있거든요. 카페에서 아이에게 줄 공짜 음식을 요구하고 그것이 결렬되면 엄마들 카페에서 단체행동을 도모하는 그런 행태까지 님이 예로 드신 산후우울증 등, '이해의 여지가 있는' 행위로 보긴 어렵지 않겠습니까. 술먹고 행패 부리는 '개저씨'를 보며 아무도 그들의 직장 생활이 얼마나 힘들지 염려해주지 않는단 사실을 생각해 보면 말입니다.
BARCAS
IP 27.♡.227.11
10-26
2019-10-26 18:01:11
·
@couchcat님 직접 당해보시면 맘충이라는 단어하나로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다는걸 아실겁니다.
라디오 여성시대 같은데서 시집살이 오지게 한 친정엄마 사연 듣고 눈물 흘리는것의 영화 버전이려나요...
라디오의 사연들은 실화가 주는 진정성이라도 가지고 있죠.
오리지널 스토리를 쓸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훌륭한 여성주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원작들도 많을텐데 굳이 부정적인 논란이 큰 82년생 김지영을 가지고 영화를 만든다는게 이 사회에서 어떤 의미일지 감독은 조금이라도 고민해 봤을지 궁금합니다. 남성들에게 외면받는 페미영화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극단적으로 말해 그냥 페미코인 탑승하고 싶다는 거 아닐까요? 영화도 그저 산업이라지만 예술가 흉내는 내봐야죠.
육아휴직 써서 회사 짤리는거는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죠...
안 짤리는건 회사에 따라서 다르고요..
그래서 여자가 돈을 더 벌면 남자보고 육아 하라고 하면 되는데,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으니 문제죠..
82 김지영은 그냥 찌질이 인생이죠. 자신이 잘났으면, 저런 인생 살지 않죠.
잘난 여성도 애 낳으면 육아는 못 벗어나요. 여자가 돈을 더 벌어와도 육아를 전혀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잘난 여성도 그렇습니다. 직장에 가 있는 동안 시터를 쓴다해도 장봐오고 주말에 요리하고 냉장고 정리하고 철마다 애 옷 사오고 아이 머리가 길었는지 손톱은 깎았는지 세수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목욕은 했는지 숙제 안한 건 없는지. 매일 매일 챙기는 건 엄마입니다. 아버지들이 그렇게 세세하게 챙기는 경우는 거의 없죠.
이런 세세한 노동은 아이에게 꼭 필요한 거지만 티도 안 나고 큰 보람도 없어요. 그리고 여성의 직장에서의 경쟁력은 현저하게 깎아 먹습니다.
남성들이 집에서 하는 가사는 아침에 등교시키고 가끔 병원 데려가주고 쓰레기 버려주는 정도에 국한되죠. 요즘 젊은 아빠들은 요리도 하긴 하는 모양입니다만 제 주변에선 맞벌이 부부 10쌍 가운데 딱 한명 봤습니다.
@수염수염부님
육아휴직하는 남성에게 육아하는 남성에게 사회가 훨씬 가혹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제가 더 벌고 있는 상황에서 실직중이었던 남편이 육아에 더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도 그 이유에서 였어요.
그 상태로 매장당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남편을 미워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1년 후에 재취업을 했구요. 대신에 저는 몇년 후에 권고사직을 당했죠. 육아 때문에 누구 한 사람은 사회에서 밀려나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아픕니다. 적어도 둘다 완전히 밀려나지 않는 방법이 존재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육아하는 여성에게는 사회가 좀 봐준다는 건 일면 사실이지만 일면은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매일 야근하지 않는 건 용인이 되지만 대신에 하위고과로 희망퇴직 1순위 대상으로 나중에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게 합니다.
저는 육아를 하지 않는 남성들이 문제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남성들이 육아를 하지 못하게 강제하는 사회가 문제다 라고 생각합니다. 남성들이라고 예쁜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야근을 허면서 atm 으로 전락하는 걸 하고 싶지는 않을 거니까요.
@rosielee님
한남충은 일부 남자를 지칭하는게 아니라 그냥 한국 남자면 다 포함되는 표현 아니던가요?
지 아버지도 한남충이라고 부르는 그런 단어와는 상황이 다른거 같은데요.
나의X에게
IP 122.♡.182.166
10-26
2019-10-26 02:12:13
·
맘충이라는 단어가 나온 이유가 맘카페에서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일베에서 몰상식한 행동때문에 나온 일베충이랑 똑같습니다. 맘카페를 통해서 마음에 안드는 카페나 식당을 거짓정보를 흘려서 폐업시키는 행동을 하고도 자기 반성이 없어서 나온 단어입니다.일베스러운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일베충이라고 하지 않죠.
@애타는마음님 여행하며 흑인한테 소매치기당했던적이 몇번있는데요. 그렇다고 흑인들을 도둑이라고 비하하진않습니다. 그냥 피부색이 문제가 아닌 도둑일뿐이지요.
몇몇 무개념 엄마들에게 피해를 받아보신적 분명히 많으시겠지만 그것을 맘충이라고 하는것 보다 무개념 학부모로 부르는게 어떨까요?
roria
IP 58.♡.130.124
10-26
2019-10-26 06:44:21
·
@세계여행자Terry님
님의 논리면 '무개념 부모'라는 표현도 모든 부모를 다 싸잡은 표현이란 혐의를 벗어날 순 없죠.
'맘충'이란 단순히 무작위적 사람이 개념없이 행동하는 사례가 아니라, '아이 엄마'라는 정체성을 공유하는 다수의 사람들의 공통적 행동에 대한 비난에 가까우니 '맘'이란 단어가 억지스럽다 보긴 어렵죠.
부정부패를 저지른 국회의원에게 '국개의원'이란 표현을 쓰면 정치인 일반에 대한 모욕이니, 그런표현을 쓰지 말고 잘못을 한 특정 정치인 개인만 비난하라고 하면 (위에서 다른 댓글에도 쓴 내용이지만,) 정론이기야 하되, 사회적 맥락을 완전히 무시한 지적 밖에 안 되죠.
나옹
IP 39.♡.37.119
10-26
2019-10-26 09:22:30
·
@roria님
모든 부모가 아니라 '무개념 부모' 라고 이름에 무개념한 일을 했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리고 충 자도 붙지 않았죠.
맘충은 그냥 엄마=벌레 이런 구조로 만들어 졌어요. 오용될 여지가 너무 많은 위험한 단어에요
@나옹님
그럼 맘충이란 단어가 '무개념 맘'이란 단어였다면 지금과 같은 논쟁은 없었을거란 이야기세요? 결국 왜 '맘'만 그렇게 부르느냐는 논쟁은 그대로였을 겁니다. '맘충'과 '무개념 맘'은 '충'이 '무개념'의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기 때문에 표현 강도의 차이일 뿐 본질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완전히 똑같아요. '개새끼'냐, '개같은 놈'이냐 그 정도 차이 밖에 안 된다 말입니다.
맘충이 '엄마=벌레'라는 구조로 만들어졌다는 건 나옹님의 억지 해석일 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의미는 '무개념한 행동을 하는 엄마'들일 뿐이예요.
spc4100
IP 117.♡.14.47
10-26
2019-10-26 01:10:47
·
논란이 되었던 영화인데 짧은 감상만 올리는것 보다는 좀더 내용을 설명해 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영화를 안보고 공감 또는 비공감도 힘든 상황이고 그렇다고 돈을 주고 보자니 봤다가 역시나 뒷통수 맞고 나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 보기도 좀 걱정이 되는 영화네요.
GrayBlue
IP 124.♡.220.159
10-26
2019-10-26 01:23:51
·
이승만 박정희 미화 내용을 다룬 책이 있다치고
그걸 원작으로 해서 영화 내용을 국뽕차오르게 재미지게 상업용으로 잘 만들면
영화 좋았다..라는 소리를 할 수 있는 모양이군요..
삭제 되었습니다.
retinadisplay
IP 122.♡.29.154
10-26
2019-10-26 01:31:30
·
남자분들중에 알거다 아시면서 난저런것도 이해한다는 패션깨시민용으로 쓰기좋죠.
통통꿀꿀
IP 121.♡.157.151
10-26
2019-10-26 01:44:25
·
남여를 증오와 대립으로 몰아가는 헤게모니에 빠진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정신차리고 이런 상황에서 누가 이득을 보는지 한번 생각해봅시다. 남여 모두 옆에서 같이 힘들어하는 대상이 아니라 위를 한번 올려봐야죠.
이미 작가가 여러 인터뷰에서 한국남자때문에 한국여자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는 말했습니다. 그책에서 그런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작가의도를 직접 밝혔는데 작가보다 그 책을 더 잘 알수가 있나요?저자가 왜 그책을 쓰는지 뭘 말하고자는 직접 인터뷰에서 다 밝혔는데 페미니즘 오염이니 마니 있나요? 작가보다 책의도를 더 안다는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것인가요? 작가 작품 의도와 내용을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는데 그 의도가 아니라고 하면 작품을 잘못 해석한 것이 아닐까요 작가는 끔찍한 살인추리소설이라고 하는데 독자는 아름다운 가족애를 다룬 소설이라고 우기는 모양새같습니다.
GrayBlue
IP 124.♡.220.159
10-26
2019-10-26 02:04:13
·
님은 반일종족주의 책 읽어봤나요
그 책 읽어봐야만 하나요?
그 책을 쓴 교수가 하는 짓거리 보는 것만으로 충분한데..
82년생 김지영인가 뭐시긴가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책 내용 중 일부 발췌가 문제가 아니라
책을 쓴 사람이 한 행동 때문에 그 발췌 내용이 돋보이는 겁니다..
Axono
IP 62.♡.159.61
10-26
2019-10-26 02:08:01
·
책을 완독한 사람으로써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비유네요.
자본론의 어디에 시대의 추악한 극단만을 강조하여 계층의 분열을 조장하는 내용이 있나요?
그리고 현재 페미니즘의 극단화에 따른 반작용을 일베와 같은 벌레들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문제의 본질에서 스스로 벗어나 회피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GrayBlue님
어떤 의미이신지 알겠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의 작가가 여성이 차별당했다고 말하는 인터뷰는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대다수의 한국 남자때문이라는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찾아보지 못한 내용들이 있을수도 있겠죠.
이런 남녀갈등은 왜 생기게 된걸까요..
@Axono님
제가 자본론 완전히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자본가에 의한 노동자의 착취'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이 부분이 계층의 분열을 조장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빨갱이 책이라고들 하죠. 그들의 잘못을 반성하지는 않고.
저는 페미니즘을 여성인권신장을 통한 양성평등운동으로 생각합니다.
그 의미가 포함되지않고 있는 우리나라에서의 페미니즘은 오염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수염수염부
IP 211.♡.219.186
10-26
2019-10-26 03:00:34
·
읽어봤고,
라면받침에나 어울리는 책 가지고 그따위로 교조적으로 구는 양반들이 참 희한하게 보였습니다.
애보는 사람이 까페에 가면.... 슈가대디나 맘충 둘 중 하나로 불린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요즘엔 애아빠애엄마 둘다 있을 때 애엄마만 교묘하게 욕하는 건 덜하죠. 초기 메갈리언이나 워마드얘기를 들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한 번 바꿔서 불려봐라. 네이밍이 얼마나 기분이 더러운 건지 한 번 겪어봐라 한남들아 라고 하더군요. 김치녀 맘충이 인터넷을 휩쓸던 때였어요. 한남이 뭔 타격있겠어? 했는데 워후 ㅋㅋㅋ 김치 된장 충도 없이 그냥 한국남자야 라고 불리니 반응이 이건 뭐 ...ㅋㅋ 메르스사태때 당연히 민폐는 여자관광객이 끼쳤을 거다 라고 년년 욕하던 게 알고보니 남자관광객이었다는 건 사람들 뇌에서 정정입력도 안되고 아줌마 한국여자들은 잠재적 김치녀나 맘충이 된다는 생각에 동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된장녀라는 말도 안되는.... 사실상 루저같은 인간의 하나의 글에서 나온 성별혐오의 일반화 유머화의 끝은 결국 인간혐오와 갈라치기로 인한 약자피해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언제든지 그 약자가 될 수 있는 거고요ㅡ (아니라고 자신하는 분은 최소 검판사일 듯합니다 ) 강대국이 왜 약자보호를 광신도처럼 추구하는지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my10043841
IP 110.♡.16.26
10-26
2019-10-26 03:23:10
·
방금 보고왔는데 남자로서 원작으로 공감했던 50퍼센트 정도를 영화보니 80퍼센트까지 공감을 올릴수 있네요. 나머지 20%는 아직 이해가 잘 안됩니다.아마 경험해보지 못해서겠지요.
82kg 같은걸 공감하고 있으니 현 정권이 20대 지지율이 개판이죠. 54년생 최여사면 몰라도 82년생? 제가 82년생이고 ㅋㅋㅋ 저는 제 누나가 쓰던 키티 빨간색 가방 물려서 매고 다녔는데 ㅋㅋ 누나가 다니던 학교가 언덕을 한참 올라가야하는데 여자 다리에 근육생기면 안된다고 엄니가 아반떼로 아침마다 지극정성으로 등교시켜줬는데 ㅋㅋ 공감할께 따로있죠 ㅎ 가끔 우리 매형보고 있으면 참 같은 남자로써 안타깝기만 합니다. 소설은 소설로만 받아 들이시고, 82kg은 용만 안나왔다 뿐이지 판타지 영화입니다.
반대로 생각해서 남자들은 술 잘마시니까 많이 마셔야지 하고 술 주는것은 주는사람입장에선 대접인데 술을 좋아하면야 상관없지만 술을 싫어하면 그게 대접일까요?
여자에게도 여자들은 술 못마시니까 조금만 주면 술 적게마시는 사람에겐 대접이지만 술 좋아하는 사람에겐 홀대와 차별이고 편견입니다.
누나분께서 뭘 원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누나는 제외하고 세바님이 남자라고 걸어다니셨다고 하면, 그자체로도 세바님이 편견에 휩싸여있었다는거죠. 여자는 근육생기면 안되고 남자는 근육이 생겨야 될까요. 세바님이 걷길 원하지 않았는데 남자니까 걸어다녀! 같은 경우는 왜 편견이 아닐까요?
도다리킹
IP 125.♡.178.32
10-26
2019-10-26 03:56:23
·
@나옹님 완전 할렘에서 사셨나 보내요. 굴이나 따던 어촌동내에서도 없던 일들이 생기는 그곳은 어디일까요? ㅎㅎ 열심히 공감하십시요. 다음 총선에서 현 정권이 망하면 그 결정적 원인은 20대 남성들로 부터 공감받지 못하는 페미 감성 때문일껍니다 ㅎㅎㅎ. 저는 군대에 내 어머니 내 누이를 어찌 보내냐는 생각으로 살아온 님들과 별반 다름 없는 사람이지만 요즘 20대들은 안그래요~
도다리킹
IP 125.♡.178.32
10-26
2019-10-26 04:06:24
·
@세계여행자Terry님 글좀 보고 댓글을 달고 비교를 하세요~ "엄니가 아반떼로 아침마다 지극정성...." 내가 편견을 가지고있나요?
@김세바님 82년생 김지영을 보면 아빠가 한약을 만들어주는데 아들한테만 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아빠입장에서는 그냥 아는사람 한약 하나 팔아준것 뿐인데, 그 밑의 딸들 입장에서는 아들만 준거가 되는 장면이죠.
어머니께서 지극정성으로 아침마다 누나만 데려다 주셨고 세바님은 남자라서 학교에 걸어갔는데 그게 불공평하다고 못느끼시면 별로 할말은 없을것 같네요. 어머니입장에선 그냥 딸을 학교에 데려다준것뿐인데. 딸이 차타고 학교가는게 당연하다면 아들은 안당연한건가요?
소설은 소설로만 받아 들이신다면서 82kg라고 비하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네요. 본인은 소설로 안받아들이시는거 같고요.
대한민국 성별대비 성추행사건의 통계자체가 여성에게 치우쳐져있는데 밝혀지지않은 신고되지않은 남성성추행사건들이 더 있을테니 더 있다 해도 나옹님이 산 세상을 할렘으로 치부하며 눈가리고 아웅하는건 더 웃기네요. 그렇게 치면 대한민국 전체는 할렘입니다.
도다리킹
IP 125.♡.178.32
10-26
2019-10-26 04:19:43
·
@세계여행자Terry님 편견없는 세상은 없습니다~ 수많은 편견속에서 우린 살고있지만 그런 소소한것 까지 뭐가 올고 그름을 따지면 그냥 외부랑 단절하고 살아야죠. 별 문제 없는거는 넘어 갈수도 있고 , 잘못된건 설득할고 고칠수도 있는거죠. 개인의 자유와 인권, 인격을 침해할 요소가 있다면 그걸 따져물어야지 무슨 판타지 영화속 한장면을 들고와서는 뭘 어쩌라는거에요. ㅡ,.ㅡ
내 어머니가 내 할아버지로 부터 격었던, 내 아버지로 부터 격었던 것들을 영화로 만들었다면. 저는 어머니랑 영화관가서 사랑한다, 고생하셨다, 손잡고 감사함이라도 표하겠습니다. 하다못해 72년생 김지영이였으면 최소한 공감이라도 했겟네요 푸하핳
@김세바님 그래서 개인의 자유와 인권 인격을 침해당했던 사례를 모아 소설의 형태로 책을 낸거잖아요? 뭐가 문제죠? 공감하는건 또 뭐가 문제구요? 애초에 처음부터 공감하는것 자체가 사회문제인것 처럼얘기하셨으면서;;
공감안하면 공감안하는대로 하면 하는대로 살면되는것을 처음부터 82kg같은것을 공감하고 있으니 현 정권이 어쩌고 저쩌고 하셨네요.
도다리킹
IP 125.♡.178.32
10-26
2019-10-26 04: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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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자Terry님 빼애애액!! 나도 책 낼래요~ 나는 남자라고 한겨울에 내복도 안사주고 오리털 파카도 없이 살았고, 누나는 90년도말에 시스템가서 10만원 넘는 옷 사입을때 나는 남자니깐 찢어진거 덫대고 수선해서 입고. 누나 유학갔을때 월급 120만원 받으면 누나 생활비로 90만원 내놓고, 그것도 모잘라 군대 2년 40일 다녀오고. 예비군에 민방위에. 내가 뒷바라지해서 프랑스에서 매형 잘만나 분당에 10억짜리 아파트에서 살고있고 나는 아직도 월세 인생~ 대한민국 차별 더럽네~ 저는 이렇게 격었는데 어찌 생각하시죠?
@김세바님 네 내시면 되요. 공감받는건 그 이후문제겠죠. 몇년생인진 모르지만 예를들어 82년생 김세바님과 82년생 김지영님의 인생에는 차이가있겠죠. 남자로서 살아온 힘든점 분명히 있을거구요.
우리가 여성들이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있듯이 반대로 여성들이 남자들이 당연히 해야된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있겠죠. 잘 풀어쓰시면 됩니다. 안말립니다. 에세이든 수필이든 소설이든쓰세요. 변하지 않는 사실은 세바님이 쓴 무언가의 글도 어딘가에 있었던 일이지만 82년생 김지영도 어딘가에 있었던 일이라는 사실뿐입니다.
도다리킹
IP 125.♡.178.32
10-26
2019-10-26 04:37:38
·
@세계여행자Terry님 공감요?? 할아버지 진지상 차리면 상을 엎어버리던 그 시절의 내 어머님도 웃습니다.ㅋㅋㅋ 20대 남성들도 저도 공감하지 못하니 82쿵쾅이라고 비웃는거고요. 열심히 공감하시고 뜨거운 페미니즘하십쇼! 피쓰!
my10043841
IP 110.♡.16.26
10-26
2019-10-26 04:41:30
·
@김세바님 쓴다길래 쓰라했더니 정신승리하고 가시는거도 재밌네요. 왜 사람들이 공감을 왜하는건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설득의 문제가 아니라 아 저런 사례도 있었구나 정도로 이해하면 될것을 저일은 없었을거야 하며 생각하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본인이 남자로서의삶을 살았는데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여성의 삶에서 없었을거야 확신하는 모습 참으로 신기합니다. 세상사를 다 깨우친분이시군요
도다리킹
IP 125.♡.178.32
10-26
2019-10-26 05:02:03
·
@세계여행자Terry님 그래서 님 댓글엔 공감 몇개고 내 댓글엔 공감이 몇개죠? ㅋ? 누가 정신 승리인지 ㅎ. 공감을 못하는게 아니라 아니라 같은 82년생으로써 같잖다는 겁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파라다이스도 아니고 저딴것까지 소설 영화의 소제로 쓴다는게 같잖아요. 그리고 저딴것에 공감하는 기성세대들도 같잖고요.
공감대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현실성이 있어야만 형성이 되는것이지. 판타지 소설을 보면서 공감대를 운운하는것은 웃긴거라는 겁니다. 제목이 72년생 김지영이면 공감 해드립니다.
@세계여행자Terry님
"누나분께서 뭘 원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부분에 작은 정답이 있다 생각되네요. 세계여행자님은 스스로 인정하셨듯이 세바님의 누님의 의사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굵은 다리를 걱정해서 자가용 통학'을 했던 사례를 편견이라고 단정지으셨네요. 현시대에 페미니즘이라는 무기를 휘두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저지르고 있는 잘못의 정석적인 예시라 생각합니다. 개인의 의사는 사라지고 사상이 모든 것을 결정해서 '넌 이미 차별받고 있다'고 세뇌시키는 것 말입니다.
님 말대로 호의도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불쾌할 수 있어요. 님이 견지하고 계시는 원칙차원에선 남자만 징집하는 현 군대 시스템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기도 하고요. 같은 차원에서, '남자니까' 먼저 먹어야 되고, 더 많이 가져야 하는 상황도 '남자에 대한 편견'일 수 있지 않을까요? 본인이 덜 먹고 싶고 덜 가지고 싶어할 수 있잖아요?
즉, 님이 가지고 계신 엄격한 기준에 입각하여 남녀를 둘러싼 과거사를 다시 평가해보면, 사실상 어느 성별도 특별히 더 피해받고 더 혜택받은 것은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자가용 등교가 여성에게 편견과 차별일 수 있으니, 마찬가지로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남성에 대한 혜택도 남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메모는 많은 것을 남기는 것 같아요.
다양한 분들의 댓글이 보이는데, 사람은 변하지 않네요.
korulrul
IP 59.♡.27.15
10-26
2019-10-26 05:38:09
·
본인이 가해자로 생각되지 않는다쳐도 페미들에겐 그저 남자가해자일뿐. 그나저나 페미 보이네요 ㅎ 등장하셔야죠~ 바이블이 영화화되었으니 ㅎ
서연이아빠
IP 106.♡.128.227
10-26
2019-10-26 05:58:31
·
이 글로 인해 메모 적은 사용자가 많아 졌습니다.
하나의 단어.
현승씨
IP 116.♡.164.34
10-26
2019-10-26 06:07:40
·
79년생입니다. 70년대 초 중반 누나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원작과 영화는 보지않았습니다만 제 어릴적 상황과
비슷하리라 봅니다.
저는 어머니께 아들이란 이유일지 모르나 혜택을 받고 자랐습니다. 누나들에 비해서요.
근데 제 입장에서 보면 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큰누나는 첫째라는 이유로 어머니께서 이것저것 시키셨었고, 작은누나는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남자라서 특별 대우를 받았기 보다 막내라서 이쁨을
받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막내이모께서 페미성향이 있으셨고 어린시절 저희집에서 같이 사셨습니다.
덕분인지 누나들에게 차별에 대해서 청소년기 시절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스트레스 많이 받았구요. 1세대 페미니스트
책들도 몇권 읽어봤습니다. 이해해 보려구요.
몇권은 공감도 되서 이해해보려했으나 프레이밍이
남탓으로 귀결되고 그들의 목적이 평등이 아닌 보상으로 보여 불쾌했습니다.
조금 큰 뒤부터는 평등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부모님 기준의 특별한 혜택을 피하면서 살고있습니다.
더불어 귀찮거나 피하는 공동의 일이 생기면 제가 하고요. 대신 누나들에게 막내로서의 어필을 하는 방향으로 살고있지요.
40대가 된 지금도 가끔 의견이 갈릴때 어릴적 차별
푸념을 듣고 있지만 참아줄만 합니다.
어릴적 최수종김희애씨의 아들과 딸부터 밥사주는 누나까지 페미적 관점의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제 입장에선 날선 표현들이 불편합니다.
아 대신 배울점도 있었는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선이나 외국인에 대한 편견 등 '다름' 에 대해 관대해졌다라고 할까요? 그리고 평등할 수 있는 기회의 평등쪽에 관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차별에 대한 보상이나 역차별이 아닌 평등이
목적이라면 페미를 환영합니다.
인간은 성별이나 인종, 선천적인 능력, 태생(수저)에
의해 차별받지 않는 것이 좋지요.
다만 현재 사회시스템이 평등에 목적을 두고 있지
않다보니 사회시스템의 불협화음을 해소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대립의 헤게모니에 페미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여 불쾌합니다.
저는 제 아이들이 차별없는 세상에서 살길 바랍니다.평등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이권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뿐입니다. 역차별이나 보상을 운운하는 한
그러한 눈속임 평등에 동의하는 사람은 소수로 그칠 거예요.
페미의 목표가 어디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저도 딸을 키우고 있지만 차별하고 있지 않습니다
2020년대의 한국은 19세기와 많이 다릅니다.
정말 평등을 원한다면 모두가 참여할 평등에 대해
이야기 하시고 공감을 이끌어 내세요.
편가르고 하는 이권싸움에서 소설 영화 드라마는
현세대에서 공감받기 어렵습니다.
저나 저 이전세대에 실제 차별을 받았던 분들도
평등에 대한 공감을 거부하지 않고 더러는 미안하게
생각하고 차별받았던 분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나옹
IP 39.♡.37.119
10-26
2019-10-26 09:29:19
·
양성평등주의자로 평생을 살아온 입장에서 공감드립니다.
BARCAS
IP 27.♡.227.11
10-26
2019-10-26 18:04:15
·
82년생 김지영의 문제점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합쳐놓은거죠 무슨 아수라백작도 아니고..
독박육아로 힘든 어머니와 맘충은 별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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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매출 올려주고 싶지 않은 영화...
서로를 적으로만 보는 시각이 조금은 옅어지면 좋겠습니다.
원작에 비해서는 대체로 그냥 조곤조곤 알아듣게 말하는 톤앤매너라고 하더군요.
애아빠지만 맘충은 맘충입니다
영화에서 그런다고 현실에서 바뀌는건 아니니까요. 서로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되죠뭐
개저씨는 있고 개줌마는 없죠.
있다 없다로 생각할 문제는 아니지요.
전업 아빠가 많아지면 파충도 생길거라고 봅니다.
혐오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 또한 폭력이고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저씨도 맘충도 지양해야할 표현이지요.
평일 대낮에 백화점, 레스토랑 가보면 대부분 여성들이지요.
그 중에 아이 데리고 유모차를 끄는 쪽은 상당수가 여성입니다.
이러니 파충이 나올리가요.
앞으로 여성들이 전업주부 하겠다는 남성과 결혼을 많이 해 주시면 파충이 나올 겁니다.
그리고 영화 보면 볼수록 그 혐오자에게 돈이 가는 건 덤.. 추가적인 혐오 컨텐츠 생산하겠죠 뭐
교화를 하려면, 바른 소양을 갖춘 어른을 만들어내는 사회 분위기가 먼저인데, 실수를 저지르고 본인이 반성하면서 그 실수를 수정해나가며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지고 잘못에 대해서 일종의 딱지를 붙여 맹비난만 하는 각박한 사회가 된것 같아 씁슬합니다.
82년생 김지영 자체가 남성혐오의 바이블인데요? ㄷㄷㄷㄷ
아뇨 애초에 기본적인 상식수준에서 행동하면 맘충 파충이란 단어가 쓰일 일이 없습니다.
저는 행동을 상식수준에서 한다면 쓰일일이 없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댓글 찬찬히 읽어보세요~
님이 언급한거 보고 누가 맘충이라고 합니까?
먼가 맘충에 대한 정의가 잘못 되있으신거 같아요
어떤 장소에서 처음 본 사람의 단편적인 행동만 보고, 그 사람을 혐오로 낙인 찍으면 안된다고 예를 들어드린거입니다.
그러니깐 제말은 단편적인 행동만 봐도 상식적이지 못한 행동을 하는 엄마를 지칭하는게 맘충이라는 겁니다.
우울증에 걸려 넋 나간 엄마가 상식적인 행동을 할리는 없지 않나요?
먼놈의 우울증을 자꾸 가져오시는지 모르겠지만.
애엄마들 육아하느라 하루에도 감정기복이 매우심한거 알고 있습니다.
그럴수 있어요 집에서는요..
근데 밖에서 자신의 우울증을 타인에게 해소한다면 그건 문제지요. 그리고 이런건 맘충이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우울증인걸 모르는 사람은 그냥 미친년이라고 하지.
맘충은 애를 방패삼아 상식에 벗어난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칭하는 용어지요.
ㅁㅊ은 본인이 ㅁㅊ인거 모르고 남들 욕만 한다던데. 님은 그러지 않길 바랍니다.
혐오는 혐오를 낳고 그러다보면 일베랑 다를게 앖다고 봅니다.
충이란 단어는 어떤 그룹에게 붙인다면 그건 일베 정도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자기 마음데로 맘충이라는 단어를 정의하고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도 모르는것 같아요 답답하네요 한쪽 닫고 옳다고 생각하는것만 말하니까
계속 제자리 대화.... 넷이라 글로는 한계인가요?
언제든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벌레취급 받을 수 있다는 거잖아요
시선자체가 달라요
그런 단어를 사용한다는 자체가 모든 엄마들을 예비 맘충으로 보고 있다는 것 같거든요
애아빠지만 맘충은 맘충입니다 라는 댓글 참 무섭네요
된장녀 김치녀 맘충 이미 다양하게 불리우고 있어서요.
글쎄요, 저도 애 둘 키우지만 맘충으로 불릴법 한 분들이 현실에 있다는건 저나 와이프나 공감하는데요.
어떤상황에서건 본인과 자기 애 중심으로만 생각하는 양반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건 딱히 남녀혐오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저 전업주부하는 아빠들이 적으니 맘충이란 단어가 나온 것일 뿐입니다.
우울증하고 우울한 거는 전혀 다른데.. 밖에서 우울을 해소하는 그런 문제가 아니에요. 그냥 마음에 병이 있어 밖에서 비정상적으로 행동하는 건데 이게 우울한 것과는 관계가 없어요.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맘충이 되긴 힘들 듯 합니다..
사실, 우울증에 걸린다고 해서,
남에게 당당하게 민폐를 끼치진 않죠.
저 분은 왜 상관없는걸로 감정적 동의를 얻으려는지 저는 이해가 참 안되요.
없는데 그런말이 왜생겨요?
진심으로 심한 애엄마들를 잘 못겪어보셔서 그래요.
그리고 그들이 집단으로 있을때 서로를 믿고 얼마나 안하무인인지.
가게에 갑질이 아니라 집단으로 있음으로 주변인들에게도 얼마나 지들의 집단의힘을 과시하려하는지.
진짜 미친것들이에요.
동탄1쪽에서 3년정도 생활해보세요.
멀쩡하던 사람도 집단세뇌에 변하는거 너무많이 봤네요
유치원,학교 엄마들 모임이 쓸모없는짓이란걸
강하게 느꼈습니다.
아주 악랄한 정보공유와 그런행동들을 자녀들에게 투영시켜서 아이들의 행동도 자연스레 그리되는.
이를테면 특정가게는 어떤식으로하면 찍소리안하고 애들서비스준다.3명이상가면 서비스 달라고해라.
누구네아빠 무슨일한다던데 걔랑 우리애들 못놀게 합니다.
안겪어보셔서 그런소리하시는겁니다.
맘충? 엄청순화된 표현입니다
정론대로야 욕설과 비난은 나쁜 것이고 고운말 바른말만 쓰는 것이 맞겠죠. 근데 님의 말씀은 사실 맥락이 다른 이야기라 봅니다.
님이 맘충이란 단어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견지하시는 논리는 일반론적 '도덕'의 차원이지만, 맘충이 현시점에서 사회적 논쟁을 낳는 맥락은 그것이 부당한 여성 차별, 혐오라는 것이기에, 서로 다른 차원의 논의입니다.
누군가 이명박 전대통령의 정치적 부패를 비난하며 그에게 개XX라고 했을 때, '사람을 개에 비유하면 옳지 못하다'고 하면 정론이기야 하겠지만 사회적 맥락을 무시한 엉뚱한 이야기가 되겠죠.
전 맘충이란 표현도 개저씨란 표현도, 복합적인 사회적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님의 말씀처럼 타인에 대한 몰이해나 배려 없는 태도, 혹은 사회 일각의 주장처럼 근거가 부족한 또다른 여성 혐오라는 혐의도 전혀 없지는 않다 생각합니다. 동시에 나름의 타당성도 있는 표현이라 생각해요. 여느 시쳇말, 욕설들이 그렇듯이요.
아시겠지만, 산후 우울증 등의 단편적 예로 '사회 상식에 반하여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모든 행동을 변호하다보면 자칫, '그들은 성인으로서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없는 상태'라는 결론이 될 수 있거든요. 카페에서 아이에게 줄 공짜 음식을 요구하고 그것이 결렬되면 엄마들 카페에서 단체행동을 도모하는 그런 행태까지 님이 예로 드신 산후우울증 등, '이해의 여지가 있는' 행위로 보긴 어렵지 않겠습니까. 술먹고 행패 부리는 '개저씨'를 보며 아무도 그들의 직장 생활이 얼마나 힘들지 염려해주지 않는단 사실을 생각해 보면 말입니다.
라디오의 사연들은 실화가 주는 진정성이라도 가지고 있죠.
오리지널 스토리를 쓸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훌륭한 여성주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원작들도 많을텐데 굳이 부정적인 논란이 큰 82년생 김지영을 가지고 영화를 만든다는게 이 사회에서 어떤 의미일지 감독은 조금이라도 고민해 봤을지 궁금합니다. 남성들에게 외면받는 페미영화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극단적으로 말해 그냥 페미코인 탑승하고 싶다는 거 아닐까요? 영화도 그저 산업이라지만 예술가 흉내는 내봐야죠.
안타깝습니다.
제가 도리어 안타깝습니다.
학생운동시절 여성들에게 부채를 갖고계신
잘나신 남성분들이 좀 그런 경향이 있어보입니다.
장남 내지는 집안 아들이라고 지원 몰빵받고 배우신 분들이,
위에 올라가고나니 누이나 여동생, 어머니 생각나는거겠죠.
잘나신 386 운동권께서는 여성인권에도 관심 있음
이런거 광고하시려고하는지 ㅎㅎㅎ
근데 요즘 젊은층처럼, 애초에 남녀평등 혹은 여성우대 교육받은 사람들한테 그딴 잣대를 들이대니
씨알도 안먹힐 수 밖에요 ㅎㅎㅎ
/Vollago
안 짤리는건 회사에 따라서 다르고요..
그래서 여자가 돈을 더 벌면 남자보고 육아 하라고 하면 되는데,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으니 문제죠..
82 김지영은 그냥 찌질이 인생이죠. 자신이 잘났으면, 저런 인생 살지 않죠.
이런 세세한 노동은 아이에게 꼭 필요한 거지만 티도 안 나고 큰 보람도 없어요. 그리고 여성의 직장에서의 경쟁력은 현저하게 깎아 먹습니다.
남성들이 집에서 하는 가사는 아침에 등교시키고 가끔 병원 데려가주고 쓰레기 버려주는 정도에 국한되죠. 요즘 젊은 아빠들은 요리도 하긴 하는 모양입니다만 제 주변에선 맞벌이 부부 10쌍 가운데 딱 한명 봤습니다.
여자는 육아휴직 하면 그려러니 하고 봐주기라도 하지,
남자가 육아휴직 하면 '너 퇴사준비하니'하고 보는 사회가 문제겠지요.
아, 사족으로 요리 이야기 하신 듯 한데, 요리정도라면 제가 집사람보단 많이, 잘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맞벌이 하는 집들이 그렇게 속편하게 와이프에게 육아를 떠밀지는 못합니다.
자기가 애를 좀 더 봐서라도 와이프 일 시켜야죠
그런식으로 와이프에게 팔밀이하는게 오히려 특수상황같습니다.
육아휴직하는 남성에게 육아하는 남성에게 사회가 훨씬 가혹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제가 더 벌고 있는 상황에서 실직중이었던 남편이 육아에 더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도 그 이유에서 였어요.
그 상태로 매장당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남편을 미워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1년 후에 재취업을 했구요. 대신에 저는 몇년 후에 권고사직을 당했죠. 육아 때문에 누구 한 사람은 사회에서 밀려나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아픕니다. 적어도 둘다 완전히 밀려나지 않는 방법이 존재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육아하는 여성에게는 사회가 좀 봐준다는 건 일면 사실이지만 일면은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매일 야근하지 않는 건 용인이 되지만 대신에 하위고과로 희망퇴직 1순위 대상으로 나중에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게 합니다.
저는 육아를 하지 않는 남성들이 문제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남성들이 육아를 하지 못하게 강제하는 사회가 문제다 라고 생각합니다. 남성들이라고 예쁜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야근을 허면서 atm 으로 전락하는 걸 하고 싶지는 않을 거니까요.
행동이 베이스지 성별이 베이스가 아닐건데요.
한남충은 일부 남자를 지칭하는게 아니라 그냥 한국 남자면 다 포함되는 표현 아니던가요?
지 아버지도 한남충이라고 부르는 그런 단어와는 상황이 다른거 같은데요.
몇몇 무개념 엄마들에게 피해를 받아보신적 분명히 많으시겠지만 그것을 맘충이라고 하는것 보다 무개념 학부모로 부르는게 어떨까요?
님의 논리면 '무개념 부모'라는 표현도 모든 부모를 다 싸잡은 표현이란 혐의를 벗어날 순 없죠.
'맘충'이란 단순히 무작위적 사람이 개념없이 행동하는 사례가 아니라, '아이 엄마'라는 정체성을 공유하는 다수의 사람들의 공통적 행동에 대한 비난에 가까우니 '맘'이란 단어가 억지스럽다 보긴 어렵죠.
부정부패를 저지른 국회의원에게 '국개의원'이란 표현을 쓰면 정치인 일반에 대한 모욕이니, 그런표현을 쓰지 말고 잘못을 한 특정 정치인 개인만 비난하라고 하면 (위에서 다른 댓글에도 쓴 내용이지만,) 정론이기야 하되, 사회적 맥락을 완전히 무시한 지적 밖에 안 되죠.
@roria님
모든 부모가 아니라 '무개념 부모' 라고 이름에 무개념한 일을 했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리고 충 자도 붙지 않았죠.
맘충은 그냥 엄마=벌레 이런 구조로 만들어 졌어요. 오용될 여지가 너무 많은 위험한 단어에요
그럼 맘충이란 단어가 '무개념 맘'이란 단어였다면 지금과 같은 논쟁은 없었을거란 이야기세요? 결국 왜 '맘'만 그렇게 부르느냐는 논쟁은 그대로였을 겁니다. '맘충'과 '무개념 맘'은 '충'이 '무개념'의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기 때문에 표현 강도의 차이일 뿐 본질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완전히 똑같아요. '개새끼'냐, '개같은 놈'이냐 그 정도 차이 밖에 안 된다 말입니다.
맘충이 '엄마=벌레'라는 구조로 만들어졌다는 건 나옹님의 억지 해석일 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의미는 '무개념한 행동을 하는 엄마'들일 뿐이예요.
그걸 원작으로 해서 영화 내용을 국뽕차오르게 재미지게 상업용으로 잘 만들면
영화 좋았다..라는 소리를 할 수 있는 모양이군요..
일베와 같은 반사회화된 세력들에 의해 페미니즘이란 단어가 오염되었다 생각됩니다.
그들에 의해 발췌된 내용만이 중시되는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욕하는 것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일부가 빨갱이 책이라 부르는 것과 뭐가 다른지 묻고싶네요-
(제가 읽어본 사항에 대해 쓴 부분은 잘못한듯 합니다. 읽어보시거나 영화를 보시고 말씀하시는 상황이 많을텐데, 시비조가 된 부분 사과드립니다. 대댓글이 이미 달렸기에 본 글은 남겨두겠습니다.)
그 책 읽어봐야만 하나요?
그 책을 쓴 교수가 하는 짓거리 보는 것만으로 충분한데..
82년생 김지영인가 뭐시긴가 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책 내용 중 일부 발췌가 문제가 아니라
책을 쓴 사람이 한 행동 때문에 그 발췌 내용이 돋보이는 겁니다..
자본론의 어디에 시대의 추악한 극단만을 강조하여 계층의 분열을 조장하는 내용이 있나요?
그리고 현재 페미니즘의 극단화에 따른 반작용을 일베와 같은 벌레들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문제의 본질에서 스스로 벗어나 회피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가 몰랐던 사실이네요.
"한국남자때문에 한국여자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라고 말한 인터뷰 내용이 있는 링크를 알수 있을까요?
저런 식으로 말했다면 작가가 정말 책장사하고 있는 상황이군요.
제가 저 책을 읽고 생각하게 된 점은,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적어도 8-90년대에는 여성분들이 자라면서 겪는 일들 중 남자로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들이 있구나-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댓글을 위와 같이 썼고요.
어떤 의미이신지 알겠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의 작가가 여성이 차별당했다고 말하는 인터뷰는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대다수의 한국 남자때문이라는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찾아보지 못한 내용들이 있을수도 있겠죠.
이런 남녀갈등은 왜 생기게 된걸까요..
제가 자본론 완전히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자본가에 의한 노동자의 착취'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이 부분이 계층의 분열을 조장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빨갱이 책이라고들 하죠. 그들의 잘못을 반성하지는 않고.
저는 페미니즘을 여성인권신장을 통한 양성평등운동으로 생각합니다.
그 의미가 포함되지않고 있는 우리나라에서의 페미니즘은 오염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라면받침에나 어울리는 책 가지고 그따위로 교조적으로 구는 양반들이 참 희한하게 보였습니다.
제가 읽어본 사항에 대해 쓴 부분은 잘못한듯 합니다. 읽어보시거나 영화를 보시고 말씀하시는 상황이 많을텐데, 시비조가 된 부분 사과드립니다.
저도 이 책이 이 정도로 이슈화 될 책인가 싶습니다.
충 이라는 말을 개인적으로 싫어하기는 하지만 이 단어가 어머니들 전체를 비하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단어는 아니죠.
틀딱충, 한남충, 일베충 같은 단어가 남성 전체를 비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맘충이라는 단어를 여성들이 사회에서 억업 받는 상징적의미의 단어라고 끌어다 쓰는 것 자체가 넌센스 라고 생각합니다. 충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맘카페 소속 구성원들이나 자신을 ㅇㅇ맘이라고 소개한 사람들의 엇나간 행동이.없었다면 맘충이라는 말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군바리라는 단어는 뭐 사용된지 몇십년 되었는데요.
맘충이라는 말에 반대한다면 ㅇㅇ충 이라고 딱지 붙이는것 반대해야지 맘충만 특정해서 사용하지 말자 이러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바리라는 단어에 불쾌감을 가지듯 맘충이라는 말에 불쾌감을 똑같이 가질수 잇다는것만 생각해주시면 참 좋을것같네요.
무개념 엄마라거나 진상부모라거나 어떤 특정한 행위가 아니라 엄마라는 단어에 붙은 멸시하는 명칭이에요.
카페에 아침에 유모차만 밀고 들어가도 쓸데없이 돈쓰러 나온 맘충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는 아저씨들이 많다고 해서 개저씨라는 말을 아무데나 쓰는게 환영받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맘충보다 개저씨에 해당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고 하시겠어요? 여성인 제 입장에서는 맘충처럼 보이는 사람보다 개저씨처럼 보이는 사람을 훨씬 많이 봤습니다. (온라인 말고 실생활에서요) 물론 제가 여성이라서 경험하는게 남성하고 달라서 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반대로 남성분들도 여성들이 경험하는 걸 모릅니다. 82년생 김지영은 맞벌이 10년 넘게하고 육아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80% 이상 제가 다 겪은 현실입니다.
그리고 특정 남성들을 지칭하는 일베충, 한남충, 틀딱충, 꼰대, 군바리 같은 다양한 단어들이 있지만 그걸로 불쾌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런말 들을까봐 더 조심하지요.
그것이 발전되어서 카페에서 똥 기저귀 갈고 그냥 버리고 가거나, 애기밥 안준다고 맘카페가서 불매 운동한다고 협박하고 징징 거리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것이지. 멀쩡한 사람 전체를 비하하는 용도로 사용도 되지 않습니다.
멀쩡한 사람을 맘충이라고 지칭하면 또라이 소리 듣습니다. 멀쩡한 사람한테 너 일베충이냐. 어 한남충이네. 에휴 틀딱 충이라고 하면 당연히 그 사람 욕먹는거랑 같은 겁니다.
불편할 수는 있지만 여성 전체를 대상화 했다는 것은 지나친 생각이십니다.
욕먹을 행동하면 욕먹는 겁니다.
기레기, 먹사, 떡검 , 섹검 이런것도 다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거구요. 기레기 소리 안들으려면 기레기 짓 안하면 됩니다.
멀쩡한 사람 맘충이라고 해도 또라이라고 뭐라는 사람이 없던데요. 자세한 상황을 몰라도 그럴만하니 그렇겠지 하고 넘어갑니다.
단어 자체가 엄마들 전체로 만들어진게 팩트인데 그걸 오용하는 사람이 없다고 어떻게 자신합니까.
멀쩡한 사람에게 맘충이라고 하는 또라이들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렇게 오용하게 쉽게 만들어진 단어 자체에도 문제가 크다는 얘깁니다.
여성들 커뮤니티에서 성추행에 대한 경험을 얘기하다보면 대중교통 이용한 사람들 중에는 안 겪은 사람이 없어요. 유일하게 겪지 않은 케이스는 중고등까지 등하교 시켜주고 대학교는 자차를 몰고 다닌 경우더군요.
김세바님의 세대에서 대부분의 여학생들을 부모가 등교시켜 주었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실 수 있겠어요? 지금 세대에도 그렇지 않을 건데요.
여자에게도 여자들은 술 못마시니까 조금만 주면 술 적게마시는 사람에겐 대접이지만 술 좋아하는 사람에겐 홀대와 차별이고 편견입니다.
누나분께서 뭘 원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누나는 제외하고 세바님이 남자라고 걸어다니셨다고 하면, 그자체로도 세바님이 편견에 휩싸여있었다는거죠. 여자는 근육생기면 안되고 남자는 근육이 생겨야 될까요. 세바님이 걷길 원하지 않았는데 남자니까 걸어다녀! 같은 경우는 왜 편견이 아닐까요?
어머니께서 지극정성으로 아침마다 누나만 데려다 주셨고 세바님은 남자라서 학교에 걸어갔는데 그게 불공평하다고 못느끼시면 별로 할말은 없을것 같네요. 어머니입장에선 그냥 딸을 학교에 데려다준것뿐인데. 딸이 차타고 학교가는게 당연하다면 아들은 안당연한건가요?
소설은 소설로만 받아 들이신다면서 82kg라고 비하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네요. 본인은 소설로 안받아들이시는거 같고요.
대한민국 성별대비 성추행사건의 통계자체가 여성에게 치우쳐져있는데 밝혀지지않은 신고되지않은 남성성추행사건들이 더 있을테니 더 있다 해도 나옹님이 산 세상을 할렘으로 치부하며 눈가리고 아웅하는건 더 웃기네요. 그렇게 치면 대한민국 전체는 할렘입니다.
내 어머니가 내 할아버지로 부터 격었던, 내 아버지로 부터 격었던 것들을 영화로 만들었다면. 저는 어머니랑 영화관가서 사랑한다, 고생하셨다, 손잡고 감사함이라도 표하겠습니다. 하다못해 72년생 김지영이였으면 최소한 공감이라도 했겟네요 푸하핳
공감안하면 공감안하는대로 하면 하는대로 살면되는것을 처음부터 82kg같은것을 공감하고 있으니 현 정권이 어쩌고 저쩌고 하셨네요.
우리가 여성들이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있듯이 반대로 여성들이 남자들이 당연히 해야된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있겠죠. 잘 풀어쓰시면 됩니다. 안말립니다. 에세이든 수필이든 소설이든쓰세요. 변하지 않는 사실은 세바님이 쓴 무언가의 글도 어딘가에 있었던 일이지만 82년생 김지영도 어딘가에 있었던 일이라는 사실뿐입니다.
본인이 남자로서의삶을 살았는데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여성의 삶에서 없었을거야 확신하는 모습 참으로 신기합니다. 세상사를 다 깨우친분이시군요
공감대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현실성이 있어야만 형성이 되는것이지. 판타지 소설을 보면서 공감대를 운운하는것은 웃긴거라는 겁니다. 제목이 72년생 김지영이면 공감 해드립니다.
"누나분께서 뭘 원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부분에 작은 정답이 있다 생각되네요. 세계여행자님은 스스로 인정하셨듯이 세바님의 누님의 의사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굵은 다리를 걱정해서 자가용 통학'을 했던 사례를 편견이라고 단정지으셨네요. 현시대에 페미니즘이라는 무기를 휘두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저지르고 있는 잘못의 정석적인 예시라 생각합니다. 개인의 의사는 사라지고 사상이 모든 것을 결정해서 '넌 이미 차별받고 있다'고 세뇌시키는 것 말입니다.
님 말대로 호의도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불쾌할 수 있어요. 님이 견지하고 계시는 원칙차원에선 남자만 징집하는 현 군대 시스템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기도 하고요. 같은 차원에서, '남자니까' 먼저 먹어야 되고, 더 많이 가져야 하는 상황도 '남자에 대한 편견'일 수 있지 않을까요? 본인이 덜 먹고 싶고 덜 가지고 싶어할 수 있잖아요?
즉, 님이 가지고 계신 엄격한 기준에 입각하여 남녀를 둘러싼 과거사를 다시 평가해보면, 사실상 어느 성별도 특별히 더 피해받고 더 혜택받은 것은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자가용 등교가 여성에게 편견과 차별일 수 있으니, 마찬가지로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남성에 대한 혜택도 남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제 인생은 82년생 김지영 책의 80% 넘게 해당합니다. 제 인생도 실화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140710CLIEN
현실에선 당해본 여자 알바들끼리 더 치를 떨더군요
다양한 분들의 댓글이 보이는데, 사람은 변하지 않네요.
하나의 단어.
원작과 영화는 보지않았습니다만 제 어릴적 상황과
비슷하리라 봅니다.
저는 어머니께 아들이란 이유일지 모르나 혜택을 받고 자랐습니다. 누나들에 비해서요.
근데 제 입장에서 보면 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큰누나는 첫째라는 이유로 어머니께서 이것저것 시키셨었고, 작은누나는 미술을 전공했습니다.
남자라서 특별 대우를 받았기 보다 막내라서 이쁨을
받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막내이모께서 페미성향이 있으셨고 어린시절 저희집에서 같이 사셨습니다.
덕분인지 누나들에게 차별에 대해서 청소년기 시절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스트레스 많이 받았구요. 1세대 페미니스트
책들도 몇권 읽어봤습니다. 이해해 보려구요.
몇권은 공감도 되서 이해해보려했으나 프레이밍이
남탓으로 귀결되고 그들의 목적이 평등이 아닌 보상으로 보여 불쾌했습니다.
조금 큰 뒤부터는 평등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 부모님 기준의 특별한 혜택을 피하면서 살고있습니다.
더불어 귀찮거나 피하는 공동의 일이 생기면 제가 하고요. 대신 누나들에게 막내로서의 어필을 하는 방향으로 살고있지요.
40대가 된 지금도 가끔 의견이 갈릴때 어릴적 차별
푸념을 듣고 있지만 참아줄만 합니다.
어릴적 최수종김희애씨의 아들과 딸부터 밥사주는 누나까지 페미적 관점의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제 입장에선 날선 표현들이 불편합니다.
아 대신 배울점도 있었는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선이나 외국인에 대한 편견 등 '다름' 에 대해 관대해졌다라고 할까요? 그리고 평등할 수 있는 기회의 평등쪽에 관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차별에 대한 보상이나 역차별이 아닌 평등이
목적이라면 페미를 환영합니다.
인간은 성별이나 인종, 선천적인 능력, 태생(수저)에
의해 차별받지 않는 것이 좋지요.
다만 현재 사회시스템이 평등에 목적을 두고 있지
않다보니 사회시스템의 불협화음을 해소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대립의 헤게모니에 페미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여 불쾌합니다.
저는 제 아이들이 차별없는 세상에서 살길 바랍니다.평등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이권을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뿐입니다. 역차별이나 보상을 운운하는 한
그러한 눈속임 평등에 동의하는 사람은 소수로 그칠 거예요.
페미의 목표가 어디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저도 딸을 키우고 있지만 차별하고 있지 않습니다
2020년대의 한국은 19세기와 많이 다릅니다.
정말 평등을 원한다면 모두가 참여할 평등에 대해
이야기 하시고 공감을 이끌어 내세요.
편가르고 하는 이권싸움에서 소설 영화 드라마는
현세대에서 공감받기 어렵습니다.
저나 저 이전세대에 실제 차별을 받았던 분들도
평등에 대한 공감을 거부하지 않고 더러는 미안하게
생각하고 차별받았던 분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독박육아로 힘든 어머니와 맘충은 별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