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앵커브리핑을
비아냥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비아냥 보다는 뭐랄까
에둘러 말하는 패배 인정 정도로
느껴지더군요
이른바 20세기 언론의 아이콘이라
불릴만한 손석희 씨가
아...이제는 뭐 누가 언론에 지지해주겠냐
각자 취향에 맞춰주는 유튜브가 있는데....
라는 마치 깡쏘주 한병 까고 나서
자조적으로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21세기 개인별 맞춤 방송과
맞춤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된
시류의 변화에
20세기의 둔한 언론사들은
그걸 따라 잡을 수 없으니까요
20세기 구닥다리 언론인의
마지막 한탄? 비탄? 장송곡?
같은 느낌입니다
20세기의 시스템은
21세기의 시민들을 따라잡을 수 없어요
비아냥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대중들은 각자 입맛에 맞는 유튜브를 본다고
폄하하는 것 같아요...
"나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시민들은 인정해주지 않더라"라는
의미까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튜브를 맹신하는 시민들을 비판한 것인지
자신의 노력을 인정해주지 않는 시민들에 섭섭해하는 것인지
어찌 봐도 좋게 보이지는 않네요.
니들은 니들이 보는 유튜브만 믿잖아"
님 말대로 패배선언이라면
"각자의 진실이 존재하는" 이라는 문구가 불필요하겠죠
이건 명백한 비아냥인데요
자기합리화를 아직까지도 하네요..
현 사태에서 언론사들이 비판받는 원인은 유튜브가 아니라 언론에 있으니 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죠
내가 진리고 진실인데
뭔 시정잡배들의 말을 믿는거지?
이런 의미잖습니까
뭐 저런 말을 입밖으로 하는것부터가
이미 무너지고 있다는 의미겠지만요 ㅎㅎㅎ
그들이 자신만의 지식과 정보로 채울 수 있는 것이 스트리밍 세상이구요. (물론 허구나 가짜 정보도 많습니다만..)
기자들이 소위 유명 전문가들과 언론의 프레임으로 제단하여 가공한 정보를 넙죽넙죽 받아먹는 시대는 끝나가고 있지요.
언론인들도 답답하긴 할 겁니다.
글쓴이처럼 패배를 인정하는 자조섞인 말로 보일 수도 있고
각자의 진실이 존재하는 유투브 라는 말로
어차피 뭐라해도 안 믿을거잖아...라는 비아냥으로 보일 수도 있구요.
지금은 정치판이 워낙 뜨겁기 때문에 유시민작가든 뉴스공장이던 그런거고
사실..한방에 모든 뉴스를 보기에는 방송국 뉴스가 여전히 갑입니다...
유튜브 진행자들이 모두 유시민 작가 같은 인맥이나 맘먹고 취재가 가능한 스타일도 아닐 거고
석희옹 요새 진짜 왜 저렇게 근시안의 눈을 가지고 저런 멘트를 내는 지....에휴
각자의 진실이라는 워딩이 이 자의 속마음을 명확히 말해주죠
그리고 서술없이 마무리 하는 글쓰기는 글 못쓰는 사람들이 마무리 하는 방식이란 생각.
예전에는 미디어가 언론이, 방송국 신문 밖에 없어서, 살리려고 노력이라도 했지만, 이제는 기성 매체를 버려도 유튜브 팟캐스트가 있기 때문에 기존 언론 망가지든 말든 국민은 신경 안쓴다..라는 경고 같은데.
거기 편드는 조선일보는 오래 살아남을것 같지만, 모두까기를 해야 공정하다는 언론사 수명이 더 짧을 것 같습니다.
공정 하다는 것, 중간에 있다는 것 불가능 합니다.
언론인의 고집이 한편으로는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이 됐지만
방향을 잘못 잡으면 그것만큼 무서운 것도 없지요.
마치 쏘주 마시고 한탄하는 듯한 추레한 느낌
흑과 백이 키워드인 것 같습니다.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고 제 3의 입장에서 보도한다는 것을 얘기한 것 같아요.
뉴스타파도 그런 논리로 욕먹고 칭찬듣고 하는걸 보면
마지막말은 비아냥이라고 보여지네요.
웃기자 마시라 mbc좀 보세요 손사장님~~~~얘기해주고 싶네요.
MBC에 사람들은 응원하고 있습니다. 거기 객관적이려고 노력하는 언론이 있기에 말입니다.
각자의 유튜브가 있다 라는건 가짜뉴스에 빗대도 똑같이 해석되거든요
그냥 둘다 맘에 안든다로 결론 내린것같고
각자의 진실이 존재하는 을
새로운 진실이 존재하는 으로만 바꿔도 전체 의미가 달라질겁니다
비판이 귀에 들릴리가....
자기들의 말이 맞았다면서 유튜브 하는 유시민씨를 엿 먹인 멘트였습니다. 지지자들은 믿고 싶은것만 믿는다면서요.
정작 자신들의 보도 행태에 대한 반성은 없이 말입니다.
김경록씨가 jtbc의 그런보도 잘못됐다고 정정해달라고 해도
자기들 자체적으로 아니다라고 판결내리고 자기 멋대로 방송 한거의 반성 한마디 없이 말입니다.
명백하게 한계다라고 쓰던지
지들이 잘못해놓은건 말한마디 안하고 각자타령은..
다만 시기상 유시민과 이쪽 진영을 까는것 같아 비아냥으로 들리지 않나 싶네요
저는 자조에 가깝다고 생각함
손석희가 지금 그렇게 보일 수 있는 말 할 처지는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