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마봉춘이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고, 마봉춘 더욱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최근 MBC는 고교생 논문을 전수조사 하겠다며, 보도하고 있습니다.
Daum 뉴스 검색어에 "고교생 논문"이라고 검색하니 MBC가 중심이더군요.
국회에서 자녀 부정입학에 대한 법안논의가 있으니 더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겠지요.
그런데 이 문제를 MBC가 처음 다룬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2019년 2월 KBS 에서 시작했었죠. 최소 몇 달 전 입니다.
물론 두 방송사의 초점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KBS는 질문했어야 합니다.
"이런 사례가 더 있지 않을까?"
그런데 KBS는 후속 보도를 하지 않습니다.
끈질긴 K, 탐사K 는 끈질기지도 않았고, 질문하기를 거부했습니다.
https://news.v.daum.net/v/a9jkynj8FI
서병립 기자는 왜 후속기사를 쓰지 않았을까?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 이런 사회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한 기사는 기자 자신의 명예이며,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기사일텐데... 게다가 스카이캐슬 드라마(2019년 2월 1일 종영)로 지도층 교육과 입시비리에 대한 의혹과 관심이 정말 커진 상황이었을텐데...
왜 서병립 기자는 후속보도를 하지 않았을까?
그는 사라졌습니다.
이 기사를 쓴 서병립 기자는 어디로 갔을까?
포탈에서 서병립 기자를 검색했지만 알 수 없었고, KBS 홈페이지에서만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2월 14일 고교생 논문 리포트를 했고
2월 18일까지 서병립 기자는 교육(사립유치원읜 에듀파인 도입)문제를 다룹니다.
2월 20일에는 교육과는 무관한 음주운전 사고를 다룹니다.
지난 2월 음주운전 리포트를 마지막으로 서병립 기자는 더 이상 기사를 쓰지 않았습니다.
3월 부터 다른 부서로 옮긴 것일까요? 해직되었을까요? 권고사직일까요?
만약 부서이동이라면, 왜 다른 부서로 옮겼을까요? 지금은 KBS 직원일까요?
혹시 고교생논문 키워드에 놀란 사람들이 KBS 에 무언의 압박을 전달한 것은 아닐까요?
KBS 보도국은 서병립 기자가 없더라고 이 키워드를 살릴 수 있었을텐데, 왜 이 키워드를 버렸을까요?
KBS 데스크는 이 키워드가 필요없다고 생각했을까?
데스크 조차 부담스러워한 키워드였을까?
스카이캐슬로 고위층의 입시비리가 주목되는 것이 부담되었을까?
데스크 혹은 KBS 임원진도 해당되기 때문에 막은 것일까?
이 키워드로 타 방송사의 드라마가 주목받게 될지도 몰라서, KBS 보도국은 자사의 드라마국 눈치를 본 것일까?
KBS 공영방송인지는 몰라도, 공정방송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서병립 기자의 유무와 상관없이, 보도국은 이 키워드를 버렸다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KBS는 제보자로 시작한 기사에 대해 끈질기지도 않았고, 추가 탐사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MBC 가 엄청나게 대단한 방송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적어도 시작한 키워드를 끝까지 파고, 탐사하는 것 같습니다.
방송 가능성과 무관하게 끈질기려고 하는 등등의 모습... 우선 KBS 보다 공정방송인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나 해서 메일을 보냈습니다만 없는 메일이라고 나오네요 ㅠ
저 기자분에 대한 뒷이야기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