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민이 말하는 제주도 맛집 팁.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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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15:46:38
49.♡.16.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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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쓴 채 세상을 비웃는 자
자신의 진실을 감추고 세상에 거짓된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자
세상에서 가장 거짓이 많고 비밀이 많은 자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자이기도 한 존재
세상이 자신을 비웃는다면 자신 또한 세상을 비웃는다.
익살꾼, 어릿광대 그것이 그의 호칭이지만
그는 단지 거울일 뿐이다.
- 빌헬름 폰 라이샌더에 대한 어떤 이의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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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ㄷㄷㄷ
이제 저도 곧 육지로 복귀하는데 기대되네요. 맛난건 육지가 훨씬 많아요. + 육지가 가격도 훨씬 쌈
블로그 맛집도 여러군데 가봤는데 이사람들은 그냥 맛있는집을 안가본 사람들 같습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원하는 메뉴에 들리면 됩니다.
"여기서 흑돼지 삼겹살 시키는거 처음임. 너 왔으니 시켜주는거야 ㅋ"
초등학교 바로 앞 해장국집에 데려가면서
"별로 기대하지마 그냥 밥집임 ㅇㅇ"
넘나 맛있었네요 ㅋ
어디 짬뽕집 갔다고 보고하니
"야 블로그 검색해서 갔지? 말을 하지 에효.."
동네 학교 옆에 맛집이래봐야 그건 전국 어딜가든 다 있는 소위말하는 동네 수준 맛집이지
여행가서 먹을 수준은 아니라는거죠
참고로 전 제주 3주 갔다왔는데 평생 다시는 안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주도는 맛집없음 + 돈 쓰려면 해외여행
물론 그렇게 고독한 미식가 놀이(?)하다가 동네 식당에서 예비군 훈련장 짬보다도 못한걸 먹은 기억도 있습니다 ㅠㅠ
4번 빼고 다 맞는말입니다.
근데 돼지는... 솔직히 제주가 맛있어요. 가끔 서울 출장가서 돼지 먹을일 있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주 살기 전에는 참 맛있게 먹었는데 사람 혀가 참 간사하구나 하고요
메이커 가구들도 가서 사면 배송료 또 내야해요. 그것도 비쌈 ㅠㅠ
10년전에 제주도 가면 고등어/갈치/삼겹살 이게 다였지만 요즘은 한식/일식/양식/중식 없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퀄리티도 꽤나 좋다고 생각하고요.
(저도 그래서 최근 몇년은 제주도 가면, 기대를 내려놓고 동네 식당 공략)
게다가 뭍의 관광객(이라 쓰고 호구) 대상 식당들도 가성비가 안좋지만, 제주는 그 가성비 낙폭이 더 큰 느낌이랄까요^^;
일반음식은 서울 유명 식당에서 더 맛있게 먹죠. 일식,양식,중식 다 대부분...예전보다 좋아진거지 서울보다 좋지는 않더군요.
저도 부산 유명 돼지국밥집이라고 블로그보고 관광객 줄서는집 근처 사무실에 출근했었는데... 웃겼죠 동네에서도 특별히 맛있는편은 아닌데 관광객 줄서고 가게 넓히고...
덕성원은 별미고요.
꽃게살이 반정도 국물에 녹아있고, 반정도는 뼈사이에 남아있어, 국물과 살 모두 맛이 일품이죠.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ㅎㄷㄷ
골목깡통구이라는 고깃집 있는데 가격저렴하고 고기 질도 좋고 맛도 좋아유 도민들이 가는 곳이에유
근고기는 서울서 지인 와야 가지 여기 있는 사람들하고는 안가게 되더라구요
"갈치 한마리 나오는 거 원래 그 가격 맞아요 ?"
저희 같은 서민은 마트에서 가끔 싸게 나오는 날씬이들밖에 못먹어요.
돈까쓰도 맛있는곳이 있는데 그것도 좀 ..
짜장면도..
뭐 그러다보면 친구들 놀러오면 관광지식당중에 맛있는데 갑니다;
고기는 축협프라자에서 사다먹습니다.
모슬포오일장에서 생선사다가 구워먹구요.
지금 제철인 방어도 모슬포 오일장
갈치조림 절대 밖에서 안먹고
떡볶이는 빨간집
해장국은 모이세
관광지 스러운 곳에서 사먹는건 꿩샤브샤브
시청 근처 맛집이 많고
관광객이 많이 가는 것중 인정하는건
명진전복 어등포해녀촌 정도 기억나네요
제주도 4번 갔었는게, 유명 식당 가봤는데 가격만 비싸고 진짜 별로입니다. 관광지 마찬가지고 흑돼지도 그냥 가격만 비싼 삽겹살 맞아요.
제일 맛있었던 집은 내가 묵었던 숙소 근처에 있는 안 유명한 백반집!! 진짜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맛집 없다는 말에 공감하는 댓글에 또 충격 받습니다.
맛의 기준이야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가 뉴욕에서도 살아보고, 서울서도, 그리고 부산에서도 살아봤지만,
다 그 고장만큼의 맛집이 있어요.
비단 제가 식당하기 때문에 이런 글에 반발이 드는 것도 아니고,
저희 집이 맛집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말 적기는 조심스럽지만,
제주도에도 충분히 맛집이 있습니다.
아니 애초에 인구가 60만이 넘어 이제 70만을 보는 지역에 맛집 하나 없다는게 말이 되나요.
이게 너무 심하니, 전혀 만족감을 주지않는 관광객 눈탱이 식당이 너무너무 많아요.
음식이 안되면 공간이라도 만족감을 주는 곳이.
기대를 내려놓고 방문해야 보통이어도 괜찮았다고 기억에 남겠죠. 아무렴 최근 뜬집들이 아닌 오래된 유명맛집이 평균치보다 현저히 맛없기가 쉽겠나요.
제주도에선 또 하도 먹으면서 다니니 허기가 지기전에 식사하는바람에 실제보다 더 만족감이 낮을지도 모르겠네요...
돼지고기는 가격대가있긴하지만 흑돼지는 정말맛있습니다
고기국수도 여럿먹었지만 유명한 전통식말고 파잔뜩들어간 현지인들이 먹을만한 고기국수먹은적있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확실한건 유명한곳은 가면안됩니다 그곳은맛집이아니라 전통의맛이죠 맛있을수가없습니다 제주도특색있는카페들가서 커피랑 디저트 맛있었고 흑돼지도 맛있었고 고기국수도맛있었습니다 그 몸국? 그것도 특이하게 먹을만했었구요 특이한 특색있는음식 먹으면서 제주도 음식맛없어 하는건 단편적인것만보는거같아요 특색있는음식이 맛도좋으면 서울에서도 팔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