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를 현실에서도 가끔 듣습니다. 근데 전 회사가 부모님 집과 가깝고 미혼입니다.
독립을 해도 회사 다닐려면 집근처 어딘가로 갈텐데요. 나이 찼다고 독립해서 불필요한 비용(월세/관리비) 소모를 왜 해야하는지 늘 의문이네요.
나갈려면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당장이라도 월세 원룸구해서 나가죠.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그럴 필요를 못느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용돈 집세 전기요금 수도세 다 드립니다 ㅠㅠ
너무 그러지 마세요 나가고 싶어도 나가지 말랍니다
chromagnon
IP 223.♡.17.140
10-22
2019-10-22 19:50:37
·
본인들 마음이죠 사람 사는데 이래야 한다라는게 어딨어요
피츄파츄
IP 175.♡.35.174
10-22
2019-10-22 20:21:57
·
20대에 일찍 교수되고 본인 재산만 100억대 되는 저희 삼촌도 40대 후반에 결혼하기 전까지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사셨어요;; 결혼 후에도 모시고 사시고...
30대 되면 독립해야 된다는 말씀이 어떤 뜻인지는 알지만, 다른 사람의 삶의 방식에 대해서 ~해야 된다고 단정 짓는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결혼 연령대도 높아지고 결혼 안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으니까요..시대가 다릅니다.
저는 20살에 일찌감치 독립해서 결혼도 일찍한편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3,40대에 독립하지 않는다고 그게 그러면 안되는 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kim2kjy
IP 175.♡.81.94
10-22
2019-10-22 20:48:33
·
저도 30대인데 이 글에 공감되는게.. 20대 후반부터 부모님이랑 의견충돌이 많아져서.. 나와서 사니까.. 관계가 더 좋아지더군요;;; 가정 분위기 차이도 있겠지만요..ㅋㅋ;;
프린스오마르
IP 121.♡.117.177
10-22
2019-10-22 21:02:00
·
저는 원룸 독립하자면 나갈 수 있지만 굳이 돈 써가며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겠더라고요.
부모님집에 살면서 월세 나갈 돈으로 부모님 용돈이나 다소 드리고 있어요.
왈왈멍멍
IP 212.♡.145.198
11-23
2019-11-23 07:13:39
·
@통계청님 유럽 미국도 캥거루지요
Giraffic
IP 1.♡.136.100
10-22
2019-10-22 12:46:23
·
이건 뭐 외국도 마찬가지라..
IP 125.♡.235.212
10-22
2019-10-22 12:46:42
·
집값이 만병의 원인이네요 ..
삭제 되었습니다.
아결
IP 110.♡.27.187
10-22
2019-10-22 12:47:10
·
미국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정도로 이런 경향이 늘고 있다던데요 캥거루족
황야의노숙자
IP 117.♡.3.247
10-22
2019-10-22 12:47:17
·
사실 실업률 높은 유럽국가들도 이런경향이 점점 심해지는데,
그중에서도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나라들이 이런경향이 이미 예전부터 상당히 심화되어있었다고 들은바 있습니다.
그림은 마치 부모님 등골 빼먹는거처럼 그려놨는데 부모님들도 왠만하면 출가전에 같이 있는게 낫다고 대부분 생각하실겁니다..; 특히 딸이라면 더더욱이요
혼자살다 부모님이랑 같이 살게되면 세이브 되는 돈이 사실 엄청납니다. 부모도 자식도 그걸 다 알고 특별한 부모사이 문제가 없다면 출가전까지 있는것이 크게 나쁜것만은 아닌데...
이미 늘어나 있는 인구를 감당하려면 제조업이 활황이어야 하는데, 그게 어렵죠. 4차산업이니 AI니 하면서 인력감축에 열을 올리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미래산업에 세금을 왕창 물려야 하지 않나 싶은데.... 외국이 발전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요.
결국 인구감소가 답인 것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IP 106.♡.11.181
10-22
2019-10-22 13:03:58
·
결혼전에 출가할 수 있으려나 싶기도 해요..
행복하고즐거운인생
IP 61.♡.53.50
10-22
2019-10-22 13:06:34
·
서울 집값이...
Hogie
IP 219.♡.45.162
10-22
2019-10-22 13:11:52
·
서울로 상경하는게 붐이였던 5060세대의 자식들이라서 그런것도 영향이 있을것같아요.
궂이 서울 안에 있는데 따로 살아봐야 다 돈이죠
경제적으로는 세이프 되는데. 자립에 대한 노력과 경험이 부족해져서
막상 자립 또는 결혼 했을때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를 정말 못하게 되는거 같더라고요
방귀대장뿡뿡
IP 14.♡.33.118
10-22
2019-10-22 17:13:43
·
우리나라 같은경우에 언제 분가해야한다는 문화가 있었나요?
세모기
IP 211.♡.190.117
10-22
2019-10-22 19:39:38
·
그니까요;;;; 10년 20년 30년 전에도 결혼해야 물리적 독립하지 않았었나요
이리온jr
IP 175.♡.37.31
10-22
2019-10-22 17:19:56
·
대가족 조하~~
별별공일공
IP 222.♡.56.61
10-22
2019-10-22 17:20:27
·
저도 독립하고 싶지만, 부모님이 벌이가 없으셔서 한 달에 100만원 가량 생활비로 드리다 보니 못(?)나가고 있습니다.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vader
IP 211.♡.149.153
10-22
2019-10-22 17:31:57
·
성인이 되서 부모님과 어쩔 수 없이 함께 산다면
이제는 성인이니 집에서 자기 몫 해야 한다고 봅니다.
거주비 부모님 드리고, 청소 빨래 식사 알아서 본인 몫 해야 한다고 봐요
주체적으로 자기 인생을 책임지는 연습은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몇번 밝혔지만, 자취를 통한 완전한 자유와 온전히 자기 인생에 책임을 지는 삶을 중요하게 봅니다.
왜 사서 고생을 하냐... 똥도 먹어봐야 그 깊은 똥맛도 알 수 있고 배움이 생긴다. 그 배움은
대뇌피질 깊은 곳에 박힌다고 보는 주의라 이렇게 댓글 달아 봅니다.
kisstherain
IP 58.♡.123.99
10-22
2019-10-22 19:45:49
·
본가가 지방인지라 자취 생활 15년째 입니다.
그동안 나간 월세를 생각하면 피눈물이 납니다.
월세+관리비+주차료 = 100씩 드네요. (서울 주요 도심권 주거 오피스텔은 주차비 대부분 유료)
저질 체력이라 회사와 먼 월세나 전세 저렴한 곳에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몸집이 커졌으면 스스로 독립채산체가 되어야죠.
출가하여 서울에 터를 잡았으면 나머지는 어떻게든 스스로 꾸려나가는게 인생이죠.
내가 어릴때 너무 당연하게 누려왔던
쾌적한 집, 따뜻한 밥, 매일 쓰는 용품들, 학비, 엄마의 가사노동
그 어느것 하나도 쉽게 얻어짐이 아님을 뼈져리게 깨닫게 되죠.
그러면서 오히려 자주 뵙지 못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리게 됩니다.
경제적으로는 큰 손실이지만
긴 삶 전체로 보았을땐 반드시 손해라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라고 정신 승리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부모님과 아파트에서 함께 살고싶어요. 월세 안내고 차라리 그돈 부모님께 용돈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서울 엄빠 있는 직장 동료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걔네들은 심지어 부모님으로부터 빨리 독립하고 싶어서 시집 장가도 빨리 가요. 월세 꼬박 안받쳐도 되니 돈도 빨리 모아요. 태어난것은 마음대로 태어날 수 없기에 원망은 하지 않지만 x라게 부럽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돈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독립해야 된다고 생각 하는데..
물론 전제 조건이 조금 있어야 하죠.
가령 본인이 정기적인 수입이 있고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주실 것이 있다면 최대한 그 돈+본인 대출 등등으로 전세를 구합니다.
그러면 20대 중후반에 강제로 저축도 되고, 씀씀이가 커질 수가 없습니다.
집나오면 모든게 돈이라 좀 더 현실적이 된다고 할까요?
+ 덤으로 상속도 되고, 남자는 여친이 여자는 남친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결혼 할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 )
대학생활 시작하면서 지방에서 올라와 1000에 40(보통?) 또는 5000 전세(베스트?)로 시작한 친구들이 세상물정도 빨리, 청약도 빨리 익히고 시작하더라고요.
이런게 진짜 길게보면 돈 버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부모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저도 그렇게 살고있다가... 30대중반이 넘어가려하니 쫓겨나게 생겼습니다...더 이상 용돈으로 막을 수 없더라고요..
IP 220.♡.104.83
10-22
2019-10-22 17:59:19
·
“니 나이에 ㅇㅇ해야한다”는건 명절에나 듣는 꼰대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거나 하면 모를까 한국에서 언제부터 20대에 독립해서 거주공간 갖추고 살았다고 부모 등꼴 어쩌고인지 모르겠네요.
mazda
IP 112.♡.183.76
10-22
2019-10-22 18:05:54
·
사회와 국가 시스템이 해결해야 할 문제를 늘 그렇듯 가족에 전가하는 탓입니다. 그러니 2,30대가 나서서 국가를 바꾸자고 해야 하는 게 먼전데, “그게 뭐가 문제냐”라고 해버리니 더 큰 문제죠.
형편이 되는 집안이면 문제가 없을 수 있죠. 문제는 모든 부모님들이 다 자녀 돌볼 여력이 있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나몰라라고 우리집은 되니까 “그게 뭐가 문제냐”라고 해 버리면 그만인 사횝니다.
정말 문제는 사회를 바꾸려 하지 않고 그런 사고로 살다 보면 어느새 늙은 부모님도 그렇게 살아온 2,30대 스스로 부양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를 맞게 되는 거죠. 생각 없이 살면 편해요
삭제 되었습니다.
mazda
IP 112.♡.183.76
10-23
2019-10-23 00:11:26
·
@liberal님 2030이 나서서 안 바꾸면 누가 2030을 위해 대신 바꿔주나요? 갈아엎지 않고는 안 바뀌는 거라면 갈아엎으려고는 해야죠. 그냥 '어차피 안되니 이렇게 살란다' 해 버리면 그대로 끝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킵스
IP 42.♡.133.15
10-22
2019-10-22 18:07:00
·
어차피 나가 살기힘든거 아빠가 총괄관리할테니 월급도 상납하고 같이살자.. 융자를 줘도 시장보다 저금리로,월세를 받아도 시세보다 싸게 받으면되지뭐. 그대신 공짜는 없다면 같이 살 용의는 있어요.
혼내주자
IP 183.♡.167.189
10-22
2019-10-22 18:11:52
·
이게 다 토착왜구 때문이다~
바닉
IP 223.♡.23.34
10-22
2019-10-22 18:13:53
·
문제
젊은이들을 위한 좋은일자리와 기회가 적다
뉴스
'젊은 사람들 애를 안낳아... 인구절벽 눈앞'
'캥거루 족 나이들어도 부모에게 손벌리는 2030'
'더 좋은 스팩을 찾아 해외로 떠나는 젊은이들..'
'그래도 공무원!! 노량진에서 만난 청춘'
대부분의 뉴스에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떠들지 않음...
Domybest
IP 222.♡.84.136
10-22
2019-10-22 18:36:06
·
이거죠.. 대부분의 기업은 양질도 아닌 보통의 정상적 일자리를 제공하지 않으니.. 칼퇴가 개념없는 행동이니 말다했죠
서울에 혼자 사는 직장인인데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듭니다. 일단 월세가 가장 크고... 그외에 식료품비 공과금 의료비 경조사비... 통신비와 외식비(술 포함)를 최소화해도 기본 백만원은 나가니까 엄청난 부담입니다. 연말정산도 언제부터인가 싱글은 더 내는 구조이고... 차 없는 뚜벅이에, 알뜰폰에 3년전 공짜폰, 술은 주 0.5회로 살고 있습니다.
Domybest
IP 222.♡.84.136
10-22
2019-10-22 18:32:57
·
저는 더 방탕하게 살아서 돈을 그닥 못 모으나 봅니다. 반성해야겠네요
sawyer
IP 14.♡.16.238
10-22
2019-10-22 19:02:36
·
직장인이시면 전세자금대출 받아서 전셋집 가는게 낫지 않나요? 서울권 상황을 몰라서.. 월세 내면 계속 나가지만 전세 대출받으면 이자만 내고 나중에 다시 돌려받으니까 이게 더 나을 것 같아서요
@sawyer님 단순 계산만 해보셔도 전세자금대출 받아도 이자가 상당해요. 저는 국가지원사업인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대상이 아닌데, 이것조차 이율이 2.9%에 육박합니다.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면 조금 작은 집에 살며 반전세처럼 조정하고 월세 내면서 공제 받는게 낫습니다.
게다가 서울 웬만한 경제권은 다 그렇겠지만 제가 있는 동네는 소규모 전세 자체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대출 한도가 있어서 자기자본이 최소 1억은 필요한데,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직장 저년차 분들은 더더욱 대출 조건이 나쁘구요. 또 이런 목돈을 제대로 보장도 안 되는 전세에 박기는 위험이 크죠. 전세권등기를 60만원 주고 해도 다 보장되는 게 아니니까요.
참고로 1억은 웬만한 대학가 원룸 전세가 정도 됩니다. 전세 매물이 얼마 없고 최근 상황으로 인해(공급은 적고, 수요는 많고, 매매가 연동 상황까지) 전세가가 상방 고정된 상태입니다. 소규모 근린주택은 매매가 따라잡은 곳도 많구요. 예전엔 보증금 천만 원당 월세 10만원 정도 환율이었다면, 지금은 2천만 원당 10 혹은 그 이하입니다.
@sawyer님 적당한 전세가에 저리의 대출을 찾을 수 있다면 당연히 전세를 가는 게 이득은 맞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그렇지만, 제 상황처럼 그 전제가 안 갖춰지는 경우가 많죠. 대학가 근처에 사시면서 출퇴근이 가능하시다거나, 공무원이셔서 미래수입이 안정적이고 혜택이 있다거나 하면 전세는 분명 좋은 선택지이고, 행복주택?이나 청년주택 등등의 사업에 당첨되면 가장 좋습니다. 근데 이것도 조건이 꽤나 까다로워서...
sawyer
IP 175.♡.22.37
10-22
2019-10-22 21:38:53
·
@귀가부부부장님 그렇군요. 제가 서울 상황을 몰라서 얘기드렸던 것인데요 전세집이 답은 아닌가보네요..
산본은 안양에 붙어있는 1동 같은 경우 차이나타운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격으로는 구하기 힘듭니다... 행복주택은 터무니없이 시세보다 싸서 경쟁률도 엄청납니다. 복지정책의 일환이지, 일반적인 케이스가 아니죠. 그리고 군포 송정은 산본 신도시쪽으로 보기엔 좀 무리가 있죠.
@sawyer님 @Peregrine님 아직 대학 보낼려면 시간이 좀 있긴 한데.. 안그래도 그게 걱정되서 프랑크푸르트에서 멀리 떨어진 베를린이나 뮌헨 같은 곳으로 대학 갔으면 좋겠다 생각 중입니다..
뭐 대학을 갈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매달 양육비(Kindergeld) 받고 있는것 다 모으고 있어요.. 애들 쫒아낼때 주고 내보내려고요...
베테랑
IP 129.♡.72.196
10-22
2019-10-22 19:07:42
·
주거문제가 쉬운문제는 아니죠...
대도시에 산다면, 전세계 어디나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BTCUSD
IP 137.♡.41.201
10-22
2019-10-22 19:12:27
·
집값이 오르는게 아니라 원화가치가 떨어지는겁니다 ㅠ 앞으로 금리가 2% 1% 마이너스로 갈수록 집이나 다른 자신의 값어치는 더 오를것 같네요
괴구리
IP 211.♡.136.227
10-22
2019-10-22 19:12:49
·
솔직히 집값이 싸도 부모님집에서 살것같아요. 만족을 몰라서..
하나돌
IP 211.♡.140.10
10-22
2019-10-22 19:24:07
·
이게 참 애매한게
지방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집값이 참 싸거든요?
그래서 후배들은 독립하고 싶어하는데
부모님 반대로 못하는 얘들이 많더라구요
유래유거
IP 118.♡.225.107
10-22
2019-10-22 20:02:35
·
부모님 반대 이유가 궁금하네요.
혹시 자녀랑 같이 사는게 좋아서 그런 것도 있을까요?
벨릭
IP 220.♡.228.130
10-22
2019-10-22 19:37:44
·
저도 독립 하기전엔 금전적인거에 막연한 걱정이 있었는데
막상 나와 사니까 맞춰져서 살게 되더라고요.
마음적으로 완전 편해진건 덤..
집이야 혼자 살건데 직장있고 하면 원룸이라도 구해서 살려면 충분히 살 수 있죠...
저같은경우엔 그냥 왜 나가 살아야하는지 이유도 모르겠고 필요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장이 있지만 부모님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부모님과의 관계가 나쁜것도 아니고, 나가라고 눈치를 받는것도 아니고, 결혼을 한것도 아니구요.
나이 찼다고 나가 살아야한다는건 뭐때문에 나온 말인가요? 진짜 모르겠습니다. 나가살면 제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자취도 몇년 해봤습니다. 안해봤을땐 혼자 나가 산다는 기대에 부풀어서 나갔죠. 집에 다시 들어올땐 '역시 나가면 개고생이다' 라는 생각뿐입니다.
그냥 여건 되는한 가사노동, 생활비 일정부분 분담 하면서 같이 사는게 낫겠더군요.
nam3738
IP 110.♡.55.11
10-22
2019-10-22 20:48:00
·
진짜 집값만 해결되면 혼인 출산률문제부터 부 양극화 문제 등등 국가적 문제 몇 가닥은 다 해결될 듯요.
뭐라 단정 못 짓겠겠네요 ㅠ..
부동산 비용이 옛날과는 다르게 미쳐서..
독립을 해도 회사 다닐려면 집근처 어딘가로 갈텐데요. 나이 찼다고 독립해서 불필요한 비용(월세/관리비) 소모를 왜 해야하는지 늘 의문이네요.
나갈려면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당장이라도 월세 원룸구해서 나가죠.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그럴 필요를 못느끼겠습니다.
현실 고려 없이 이런 얘기하면 꼰대.
저도 취직하고서는 일단 나와서 반지하에 살았는데도 무척 행복하더군요. 독립이
되려 부모님도 나가지 말라는 판에,,
월세로 나갈돈 세이브해서 차라리 전셋집이나 얻어 나가는게 등골 안빼먹는 효도랍디다.
현실적인 물가를 감안하면 과연 독립을 버텨낼 젊은이들이 많을까 싶기도 합니다.
수도권에선 불가능한 이야기..
그래도 용돈 집세 전기요금 수도세 다 드립니다 ㅠㅠ
너무 그러지 마세요 나가고 싶어도 나가지 말랍니다
30대 되면 독립해야 된다는 말씀이 어떤 뜻인지는 알지만, 다른 사람의 삶의 방식에 대해서 ~해야 된다고 단정 짓는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결혼 연령대도 높아지고 결혼 안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으니까요..시대가 다릅니다.
저는 20살에 일찌감치 독립해서 결혼도 일찍한편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3,40대에 독립하지 않는다고 그게 그러면 안되는 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부모님집에 살면서 월세 나갈 돈으로 부모님 용돈이나 다소 드리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나라들이 이런경향이 이미 예전부터 상당히 심화되어있었다고 들은바 있습니다.
혼자살다 부모님이랑 같이 살게되면 세이브 되는 돈이 사실 엄청납니다. 부모도 자식도 그걸 다 알고 특별한 부모사이 문제가 없다면 출가전까지 있는것이 크게 나쁜것만은 아닌데...
틀린말인가요?
집값 잡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게 부동산 정책입니다.
정책의 효과를 바로 기대 할 수 없는 것도 그 한 몫을 합니다.
대부분 임기 후 그 효과가 나옵니다.
집값 비싸져서 아둥바둥인거 안보이시나요?
이번 정부 집값은 못잡은건가요? 잡은건가요?
의견이 궁금하네요.
딱히 요즘의 트렌드라고 보기엔...
오히려 부모님이 서울살고, 회사도 서울인데 나와서 사는경우는 부모님 간섭받기 싫고 혼자 편하게 살고싶어서 나오는거죠. 부모님께 그만 폐끼치고 경제적 자립해야겠다.. 머 이런 거창한 이유가 아니지 않나요?ㅋㅋ
부동산 이라는 개념이 문제라고 봅니다.
서울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데.. 직장이 멀어서, 학교가 멀어서, 이외에는 대부분 같이 사는것만 봐와서...
결혼해도 집에 손 벌릴수 없는 평범한 집이면 어지간하면 집에서 안 나오고 돈모으는게 답이구요
이 모든건 돌아버린 부동산 가격이 원인이구요
30대에도 같이 살고 있습니다...
'혼자 살아야 연애도 하고 그럴거 아냐!!'
'혼자 살면서 뭐하게!!'
할 말은 많지만...(가우스전자 이미지 따올려고 했는데 없네요...)
집에서 눈치 주는 것도 아닌지라... 대신에 생활비 조로 드리고요.
부모님께서도 억지로 나가라고 하지 않네요. 집을 구하더라도 나가기 싫으면 그냥 전세주고 여기서 살라고.. ㄷㄷ
결국 인구감소가 답인 것 같습니다.
궂이 서울 안에 있는데 따로 살아봐야 다 돈이죠
/Vollago
나이 먹고도 같이 살다보면 부모자식관계에서
인간 대 인간의 관계로 넘어가기 시작하더군요.
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라 나름 의미도 있구요.
근데 사실 부동산 말고 안전투자처가 없다는게 함정이긴 합니다ㅠㅠ
막상 자립 또는 결혼 했을때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를 정말 못하게 되는거 같더라고요
이제는 성인이니 집에서 자기 몫 해야 한다고 봅니다.
거주비 부모님 드리고, 청소 빨래 식사 알아서 본인 몫 해야 한다고 봐요
주체적으로 자기 인생을 책임지는 연습은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몇번 밝혔지만, 자취를 통한 완전한 자유와 온전히 자기 인생에 책임을 지는 삶을 중요하게 봅니다.
왜 사서 고생을 하냐... 똥도 먹어봐야 그 깊은 똥맛도 알 수 있고 배움이 생긴다. 그 배움은
대뇌피질 깊은 곳에 박힌다고 보는 주의라 이렇게 댓글 달아 봅니다.
그동안 나간 월세를 생각하면 피눈물이 납니다.
월세+관리비+주차료 = 100씩 드네요. (서울 주요 도심권 주거 오피스텔은 주차비 대부분 유료)
저질 체력이라 회사와 먼 월세나 전세 저렴한 곳에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몸집이 커졌으면 스스로 독립채산체가 되어야죠.
출가하여 서울에 터를 잡았으면 나머지는 어떻게든 스스로 꾸려나가는게 인생이죠.
내가 어릴때 너무 당연하게 누려왔던
쾌적한 집, 따뜻한 밥, 매일 쓰는 용품들, 학비, 엄마의 가사노동
그 어느것 하나도 쉽게 얻어짐이 아님을 뼈져리게 깨닫게 되죠.
그러면서 오히려 자주 뵙지 못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리게 됩니다.
경제적으로는 큰 손실이지만
긴 삶 전체로 보았을땐 반드시 손해라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라고 정신 승리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부모님과 아파트에서 함께 살고싶어요. 월세 안내고 차라리 그돈 부모님께 용돈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서울 엄빠 있는 직장 동료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걔네들은 심지어 부모님으로부터 빨리 독립하고 싶어서 시집 장가도 빨리 가요. 월세 꼬박 안받쳐도 되니 돈도 빨리 모아요. 태어난것은 마음대로 태어날 수 없기에 원망은 하지 않지만 x라게 부럽습니다.)
딴 게시물에? 비해서 낮네요 ㅎㅎ
물론 전제 조건이 조금 있어야 하죠.
가령 본인이 정기적인 수입이 있고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주실 것이 있다면 최대한 그 돈+본인 대출 등등으로 전세를 구합니다.
그러면 20대 중후반에 강제로 저축도 되고, 씀씀이가 커질 수가 없습니다.
집나오면 모든게 돈이라 좀 더 현실적이 된다고 할까요?
+ 덤으로 상속도 되고, 남자는 여친이 여자는 남친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결혼 할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 )
대학생활 시작하면서 지방에서 올라와 1000에 40(보통?) 또는 5000 전세(베스트?)로 시작한 친구들이 세상물정도 빨리, 청약도 빨리 익히고 시작하더라고요.
이런게 진짜 길게보면 돈 버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형편이 되는 집안이면 문제가 없을 수 있죠. 문제는 모든 부모님들이 다 자녀 돌볼 여력이 있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나몰라라고 우리집은 되니까 “그게 뭐가 문제냐”라고 해 버리면 그만인 사횝니다.
정말 문제는 사회를 바꾸려 하지 않고 그런 사고로 살다 보면 어느새 늙은 부모님도 그렇게 살아온 2,30대 스스로 부양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기를 맞게 되는 거죠. 생각 없이 살면 편해요
젊은이들을 위한 좋은일자리와 기회가 적다
뉴스
'젊은 사람들 애를 안낳아... 인구절벽 눈앞'
'캥거루 족 나이들어도 부모에게 손벌리는 2030'
'더 좋은 스팩을 찾아 해외로 떠나는 젊은이들..'
'그래도 공무원!! 노량진에서 만난 청춘'
대부분의 뉴스에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야 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떠들지 않음...
게다가 서울 웬만한 경제권은 다 그렇겠지만 제가 있는 동네는 소규모 전세 자체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대출 한도가 있어서 자기자본이 최소 1억은 필요한데,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직장 저년차 분들은 더더욱 대출 조건이 나쁘구요. 또 이런 목돈을 제대로 보장도 안 되는 전세에 박기는 위험이 크죠. 전세권등기를 60만원 주고 해도 다 보장되는 게 아니니까요.
참고로 1억은 웬만한 대학가 원룸 전세가 정도 됩니다. 전세 매물이 얼마 없고 최근 상황으로 인해(공급은 적고, 수요는 많고, 매매가 연동 상황까지) 전세가가 상방 고정된 상태입니다. 소규모 근린주택은 매매가 따라잡은 곳도 많구요. 예전엔 보증금 천만 원당 월세 10만원 정도 환율이었다면, 지금은 2천만 원당 10 혹은 그 이하입니다.
아들램 딸램 대학가면 내보내 버릴라고..ㅋㅋ
뭐 대학을 갈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매달 양육비(Kindergeld) 받고 있는것 다 모으고 있어요.. 애들 쫒아낼때 주고 내보내려고요...
대도시에 산다면, 전세계 어디나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지방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집값이 참 싸거든요?
그래서 후배들은 독립하고 싶어하는데
부모님 반대로 못하는 얘들이 많더라구요
혹시 자녀랑 같이 사는게 좋아서 그런 것도 있을까요?
막상 나와 사니까 맞춰져서 살게 되더라고요.
마음적으로 완전 편해진건 덤..
부모님도 당신들의 인생이란게 있을테고 그건 자식들이 독립했을 때 다시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나가서 살고 싶었거든요 -_- ;;; 100만원 벌 때 20만원 월세내면서 ㅋㅋㅋ 꼭대기 반지하였지만 ㅋㅋ
저같은경우엔 그냥 왜 나가 살아야하는지 이유도 모르겠고 필요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장이 있지만 부모님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부모님과의 관계가 나쁜것도 아니고, 나가라고 눈치를 받는것도 아니고, 결혼을 한것도 아니구요.
나이 찼다고 나가 살아야한다는건 뭐때문에 나온 말인가요? 진짜 모르겠습니다. 나가살면 제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자취도 몇년 해봤습니다. 안해봤을땐 혼자 나가 산다는 기대에 부풀어서 나갔죠. 집에 다시 들어올땐 '역시 나가면 개고생이다' 라는 생각뿐입니다.
그냥 여건 되는한 가사노동, 생활비 일정부분 분담 하면서 같이 사는게 낫겠더군요.
여기 어떤 분은 요즈음 세대는 지방에 싼 집 사기 싫고 서울에 비싼 아파트 살려고 집 안산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