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보면 오히려 차별 받았던 기억 밖에 없는데
뭘 자꾸 남자가 수혜자라는 듯이 표현하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여자 형제는 없어서 가정에서 여자 아이에 비해 남자 아이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줬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근데 이것도 사실 납득은 가요. 8x년 생들 한창 커오던 시절에는 아들이 부모님 모시고 사는걸
당연시 했잖아요? 부모님들의 노후대비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럴 수 있죠..)
유치원때는 사실 기억이 없네요.
국딩, 초딩 때는 뭐 똑같은 잘못을 해도 남자라고 더 쳐맞고, 더 강도 높은 벌을 받았어요.
체육 시간에 기자재 옮기는 것에는 남자 아이들만 투입 되었어요.
고학년쯤 되니 급식을 했는데, 남자아이들이 더 많이 먹으니까 일단 여자들 먼저 급식 분배를 먼저 하자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한 반에서 지내다보면 다툼 일어날 수 있죠. 그런데 여자랑 싸우면 일단 남자가 먼저 사과 박아야 했어요.
여자는 남자를 때려도 되지만 남자는 여자를 때리면 가중 처벌 받았어요.
청소 분담할 때, 주로 남자아이들이 힘쓰고 더러운 일들을 했어요.
중딩때는 초딩때의 연장이었어요.
이쯤부터 슬슬 봉사활동이니 뭐니 하면서 교외활동 시작했는데,
한 여름 무더위에 밖에서 땀흘리면서 일해야하는 것에는 남자아이들이 배분되었어요.
겨울에는 외부 활동이 많이 없어서 그런일은 없었던 것 같네요.
아, 웃긴건 체육 과목 점수 낼 때는 남녀 기준을 달리 했는데
음악 과목 점수 낼 때는 같이 했어요. 변성기와서 음조절 안 되도 여자애들이랑
똑같이 경쟁했네요. 물론 실기에서 가창력이 그리 많이 반영되진 않았지만요.(악기도 병행해서)
수학여행이나 소풍가면 꼭 뭔가 노동력이 필요한 곳에는 남자애들이 불려갔어요.
여자애들은 그 시간에 실내에서 쉬더군요.
고딩때는 남고를 나왔기 때문에 딱히 부딪힘이 없었네요.
대학교 때는, '선생님'이나 '교칙'에 의한 차이는 거의 없었어요.
애초에 남녀 학생들을 함께두고 뭔가를 하는 일 자체가.. 자율적으로 진행되었으니까요.
다만 교내 봉사활동은 여전히 여학생들에게 편한 일이, 남학생들에게는 힘든 일들이 배정 되었어요.
불과 2~3년 전, 모 대학 봉사활동에서 여학생들은 실내에서 사무 업무를, 남학생들은 땡볕에 나가
무대를 설치하는 일을 했다고 이슈가 되었었죠? 그런 것들이 일상이었어요.
교내 근로 장학생의 경우에도 비슷했네요.
고액 과외 자리에는 다들 여자 선생님들을 찾았어요.
그리고 이때에도, 서로 잘못해서 갈등이 생겨도 일반적으로 남자가 쓰레기, 여자는 울면 잘못을 했든 뭘 했든
용서가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남자만 군대에 끌려갔네요.
단체 미팅에서는 남자쪽에서 비용을 80% 이상 대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소개팅도 마찬가지였고요.
제 기억에 과 행사에서도 여자와 남자의 비용이 달랐어요.(이건 그래도 좀 인정하는게
남자들이 일반적으로 더 많이 먹고 마시니까요.)
직장에서는 더욱 심해졌어요.
남자인 저는 여선배, 여자 동료, 여자 후배에게 함부로 대하면 안됐습니다.
그렇지만 여자 선배, 여자 동료, 여자 후배들은 딱히 남자들을 어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하면 성희롱이 될만한 장난들, 여자들은 별 거리낌 없이 던지고 자기들끼리 수근 대던걸요)
격오지 출장, 3d 업무에는 남자가 배정 되었습니다.
여자들은 시켜봤자 거절하고 보직 변경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차피 절차가 복잡해질 거
그냥 남자들 우선 배정한다고 하더군요.
연애 시장은 대학교때보다 더욱 심해졌습니다.
남자들이 여자 외모 보는 것은 속물 취급이었기에 사람들앞에서 대놓고 말했다간 뒷담화 대상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남자 품평 쉽게쉽게 합니다. 신체든, 아니면 직업이나 재산이든요.
여전히 데이트 비용은 남자가 내는 것이 관례, 분담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선 찌질남이 될 수 있다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데이트에서 여성을 즐겁게 해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부여됩니다.
결혼은 해본 적이 없어 섣불리 말하지 못하겠습니다만.
결혼의 입구컷 조건은 남성에게 훨씬 혹독합니다.
20대 후반, 30대 초중반에 수도권 집 한채에 번듯한 자가용 한대 정도는 있어야 하거나
아니면 그정도의 지원을 집에서 받으면서도 시부모가 간섭을 할 수 없게 차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비용도 마찬가지에요.
똑같이 세금 내고, 국방의 의무는 남자만 하는데
뭔놈의 '여성 전용'들에 세금 써가면서 지원하는 것이 많나요?
'남성 전용'은 아직까지 본 적이 없네요.
대중 목욕탕의 남탕 정도? 그나마 공중화장실의 남성칸은 급할 땐 여성들이
쉽게 쉽게 침범하더군요.
정말 8x년 세대가 여성이 차별 받는 세대가 맞나요?
전 솔직히 평등하다고 해도 동의 못하겠는걸요.
물론 인지하지 못하고 남자라서 받은 혜택도 있을거고 여자라서 받은 혜택도 있을것 입니다
이런걸 최대한 맞춰 나가야겠죠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꼰대들이 여자 부하에겐 성희롱 성추행을, 남자 부하에게는 부당한 강요와 토나오는 갑질을 부렸습니다.
지금은 그 안좋은짓 하던 사람들 반정도는 퇴사해서 좀 나아지긴 했어요.
이런식으로 말하는거 꽤나 불쾌하네요
이 글이 정부나 여당 비판하는 것도
아닌데 뭔 다 알바로 몰아가나요.
최근 82년생 영화 개봉했고 그러니까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거잖아요.
뭘 위기에 자격지심 타령이세요?
이런 푸념도 못해요? 정치가 생활이 일부긴 하지만, 이런 푸념까지 작업 취급하는건 좀 너무간거 아닌가요?
님같은 분들 때문에 중도층이 양쪽에 다 혐오감 가지고 떠나가는거죠 ㅡㅡ
크리스토퍼놀라운님을 분열조장세력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자격지심 운운하며 지켜보겠다며 도발을 계속 하시니.
에휴...
참 x같은 건 빼애액하면 오구오구하는
것들이 있고 그에 동조해서 법 바꾸고
이지럴해대니 육두문자 나오는거구요.
똥인지감수성은 무슨 ..
세상의 모든 불합리한 점. 불행하거나 잘못된건 다 남자탓으로 돌리는거죠.
그렇게 하면 자기 합리화가 되니까.
페미로 메모해놓은 사람이 손석희 귀한지 모른다더니 그래서 자한당찍을거냐 혹은 20대 일베로 조리돌림하고 추천받는거보면 좀 역셥더군요
제가 본문에 나열한 시간대만 따져도 정권이 2~3번은 교체되었는데요..
그때마다 어느쪽이 정권을 잡고 있었는지 기억도 안나고요..ㅋㅋㅋ
하지만 그 사람들이 현실에 아무런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도 못할텐데 두려워서 입 다물 필요는 없죠.
아닌건 아니라고 해야 합니다.
당연히 그러한 경력 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습니다만..
반대로 남성들의 경우 학업의 중단이나 사회생활이 늦어지는 것에도 어떤 지원 책이 필요하다고 말을 하면 묵살되기 일쑤였습니다.
다만 차별이 역차별을 일으키기도 한거죠.
그게 말씀하신 내용들입니다.
남자는 더 강하고 쓸모있는 존재니까 약하고 쓸모없는 여자들보다 더 많은 책임을 지는거죠.
그래서 저는 여자지만 저런거 싫어했습니다.
어릴때는 뭐 거창한 생각이 있었던게 아니고 지는게 싫어서요.
궂은일 남자애들 시키면 나도 할수 있다고 자진하고
어른 되어서도 생수통 정도는 제가 갈고 그랬습니다.
이래서 차별이 나쁩니다.
개개의 다른 점을 인정하는게 아닌 범주화 해서 하는 차별이요.
제가 여기서 제가 당한 일들을 줄줄이 쓴 들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렇게 쓰면 아, 여자가 차별받는 시기였네 하실겁니까?
저 이전시절 부터 이어온 차별때문에 생긴 역차별을 해결하려면 남자들 만으로는 안됩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지금의 페미니즘이 멍청한거고요.
나머지 절반을 적으로 만들면서 뭘 주장하고 싶은건지 ...
게다가 차별을 해소하면 역차별도 해소되는게 당연한 순리인데 그건 또 싫대...(빡침)
/Vollago
무슨 학창시절까지 차별 받았다고 하는건 솔직히 전혀 공감이 안가요.
그래서 궁금해서 김해출신인 82년생 와이프한테 물었습니다. 지방살던 와이프랑 와이프친구들도 해당이 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