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 벌이라는 말이 필요없다는 분들은 그럼 와이프가 전업 주부하며 애 본다고 했을때 퇴근하고 육아에 아예 관심을 끄겠다는 건가요?
독박 육아는 돈벌이vs육아 선을 갈라 어떤 게 더 힘든지 비교해보자는 게 아니라 여성에게 더 과중한 육아 분담에 대한 비판을 담은 말이죠..
뿌읭뿌읭
IP 101.♡.69.83
10-20
2019-10-20 00:57:31
·
여성에게 육아 분담비율이 더 높은 것은 남성의 외벌이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남성이 주부역할을 하고 여성이 외벌이하는 가정이 대한민국에서 몇 퍼센트나 될까요?
이런 현상이 취집이라는 단어를 낳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diffstar
IP 211.♡.134.239
10-20
2019-10-20 01:00:53
·
그 말은 남성에게 생활비 부담이 더 과중하다고 비판하며 독박벌이라는 말이 필요하고 비판이 필요하다는 거랑
같은 말입니다.
그 누구도 위에서 독박 육아 표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나는 육아는 안하겠다, 신경끄겠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해당 단어가 표상하는 내용이 남자들도 육아분담의 미비함을 지적하는 수준을 넘어서,
여성의 피해의식을 상징하는 단어로 사용되는데 거부감들이 있는 거죠.
82 김지영도 쪼개보면 다 있을 수 있는 현상들의 모듬이겠죠. 하지만 이걸 다모아서
82 김지영으로 대표해서 혐오의 이야기들을 쏟아내는 소위 페미진영의 이야기에
거부감이 있는 거랑 별반 다르지 않은 일입니다.
남성의 육아분담이 부족하다. 네, 있을 수 있고 나눠야할 이야기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독박육아로 표상해서 캐치프래이즈화해서 남성쪽의 잘못만 꼬집기에는
외벌이 현실이나 병역 문제 등이 대두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호비브라운
IP 180.♡.104.196
10-20
2019-10-20 01:03:19
·
@뿌읭뿌읭님 남vs여 편가르기를 하자는 게 아닙니다. 지금 댓글 중 독박육아에 비판적인 분들은 철저히 남여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독박육아는 '바깥일을 하는 사람이 육아에는 소홀해도 된다'는 행태에 반기를 드는 메시지일 뿐만 아니라, 육아를 위해 아이를 둔 노동자에게 충분한 휴가나 출퇴근 시간을 보장하자는 사회적 운동이기도 합니다. 분명, 퇴근하고 육아를 하고 싶어도, 일 때문에 힘들어서 못하는 분들도 있으니깐 말이에요.
가령, 얼마 전에 아이가 있는 직장인에게 육아 휴직 일수가 늘어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박육아'라는 단어가 폭력이라고 생각하시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별거 아니며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들로 사회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요.
환상종이심
IP 61.♡.164.163
10-20
2019-10-20 01:04:32
·
독박 육아라는 말이 필요하시다는 분들은 그럼 남편이 전업 직장인한다고 했을때 벌이에 아예 관심을 끄겠다는 건가요?
말씀하신 논리 그대로라면 남성에게 더 과중한 가정 경제 부양에 대한 비판을 담은 말로서 독박벌이는 독박육아라는 말과 완전 동급으로 당위성을 얻는 말인데요.
호비브라운
IP 180.♡.104.196
10-20
2019-10-20 01:06:13
·
@님 독박육아라는 단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페미 진영이라고 말씀하시는 집단의 피해의식에 대한 불편함의 표현이라면, 저는 오히려 피해의식에 대한 또다른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이 사안만 두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아래 다른 분이 올려주셨듯, 독박육아의 주체가 남여를 가리지 않고 있지요.
호비브라운
IP 180.♡.104.196
10-20
2019-10-20 01:08:45
·
@환상종이심님 ???? 당연히 제 논리대로라면 벌이에 관심을 끊어선 안 된다는 거죠... 발을 잘못 짚으신 듯 합니다만...
환상종이심
IP 61.♡.164.163
10-20
2019-10-20 01:10:41
·
@트와이스정연 그러니까 그에 대한 비판으로서 독박벌이라는 말도 당위성을 얻는다고요.
님 논리가 여성에게 더 과중한 육아 분담에 대한 비판이라면서요?
남성에게 더 과중한 벌이에 대한 부담은 비판대상이 아닌가요?
호비브라운
IP 180.♡.104.196
10-20
2019-10-20 01:12:45
·
@환상종이심님 네 그 부분은 또 다른 얘기가 될 텐데... 여성의 사회 진출과 임금 차이에 대해서 또 얘기를 해야죠. 이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를 게 분명해서 더 논의를 하기엔 늦은 밤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한마디 더 드리고 싶은 건, 제가 먼저 쓴 댓글의 두번째가 제 요지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환상종이심
IP 61.♡.164.163
10-20
2019-10-20 01:18:12
·
@트와이스정연님 아 독박 육아라는 말 때문에 사회가 바뀌고 있다고요? 그럼 부조리한 현상을 바꾸기 위해서 다른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말들도 써도 되겠네요? 왜 이렇게 이중잣대를 들고 나오시나요?
여성에게만 부담이 되었던 육아 문제가 과거의 문제였다면, 여전히 가정 경제에 대한 부담은 남성에게 쏠리는 것이, 국방의 의무는 남성에게만 부여되는 것이, 결혼할 때 비용이 남성에게 몰빵되는 것들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러한 현실들을 바꿔나가기 위해서는, 독박 벌이, 독박 국방, 독박 집마련 이런 말들을 써도 좋다는 의미가 되는데요. 아닌가요?
님 하시는 말씀들, 단어만 바꾸면 바로 님 스스로의 논리를 공격하는 말이 되고 있습니다.
diffstar
IP 211.♡.134.239
10-20
2019-10-20 01:20:09
·
@트와이스정연님
피해의식에 대한 또 다른 피해의식일 수도 있겠죠.
그럼 그런 소모적인 단어로 표현할 이유는 또 뭘까요.
남/녀가 아닌 부양자와 가사전담자로 봐도 결국 같은 궤입니다.
더군다나 애초에 하신 말씀이 저 단어에 거부감이 있으면 육아에 관심끄겠다는 거냐고 치부하지 않으셨던가요?
그리고 남녀를 떠나서라는 말씀은 나중 덧글의 말씀이고 원덧글은 '여성에게 더 과중한 육아분담'을 논하셨습니다.
어째서 제가 사안을 벗어난 듯이 표현하시는 지 모르겠군요.
저 역시 육아거나 가사거나 분담할 부분은 서로 돕고, 외벌이일지라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서로
잘 찾아나가고 사회에서도 가정에 서로 충실할 수 있게 나아가는 것이 매우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남녀가 갈등이 줄어들고 여성에 대한 차별 요소가 없으며 남성에 대한 부담도 적어지는
사회를 바란다고 해서, 제가 '한남들 좀 잘해라'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김치녀들 작작해라'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위의 해당 표상 단어들은 그 '생성 단계'에서 이미 문제와 갈등요소를 가지고 생긴 단어이고,
독박육아가 나타내는 좋은 부분에 더 나은 육아분담이라는 요소가 있을 지언정 이 역시
그러한 문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본글에서 언급한 '방송'에서 공공연하게 이런 단어를 쉬이 사용하게 되면
당연히 반대급부로 독박 벌이 이야기나 병역 이야기, 남녀 갈등 이야기들이 딸려나오는 걸
피할 수가 없겠죠. 그리고 미디어에서 이런 내용을 다를 때는 그 특성상 자극적인
상황 묘사를 가미하게 되는데 이건 별로 좋은 방식일까 싶습니다.
한때 많은 비판을 받던 뜨거운 사이다 같은 방송의 내용이 결국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결과죠.
결하여 이렇기 때문에 저는 본글에서 시작한 이야기에서 보자면 이런 단어를
공연히 방송에서 은연중에 상황묘사와 주입하게 되는 건 오히려 경계해야할 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첫 덧글에서 트와이스정여님께서 이 단어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는 분들을
'육아 분담 관심 끄겠다는' 사람으로 치부시하는 것에 동의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환상종이심님 그럼요. 환상종이심님이 그렇게 부당함을 느끼신다면 쓰십시오. 그리고 주변에 같은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이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사고 동의를 받는다면, '독박육아'처럼 우리 사회의 옆구리를 찌르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회적 합의를 얻기 힘든 주장인 것이죠. 이런 이유로 열거하신 말들이 쓰이지 않는 이유라고도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반면 독박육아 같은 건 그만한 지위를 얻었다는 것이죠.
@트와이스정연님 독박 육아가 일단 편가르기 용도로 사용하고 있죠. 남성이 독박 육아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거 보셨나요? 여성이 주로 육아를 담당하는 상황에 놓인 것에 대해 분노하면서 이야기하고 있죠.
독박 육아에는 배우자가 육아에 대한 의무를 내팽겨쳐서 혼자 다 감당한다는 의미죠. 육아에 필요한 비용을 버는 경제 활동조차 무시하고요. 육아가 힘든일은 다 알고있죠. 그런데 '독박 육아'라는 표현은 배우자의 가족 부양 활동을 무시하는 공격적인 말이에요.
호비브라운
IP 180.♡.104.196
10-20
2019-10-20 01:28:31
·
@님 제 비유가 적절하지 않았나 봅니다. 많은 분께 그 점만 지적받네요...ㅠ 오해를 풀고자 말하면, "
이 단어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는 분들을 '육아 분담 관심 끄겠다는' 사람으로 치부시하는 것"은 제가 의도한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다소 '폭력적'이고 '소모적'인 표현이 나오는 건 최근 여성권에서 채택한 방식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게 불편하고 과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죠.. 그러나 ...
"굳이 그렇게까지 표현(주장)해야 했냐"라는 비판이 있다면, 아마 그쪽에서는 "이렇게 해야만 씨알이 먹힌다"라고 답할 거 같군요..
환상종이심
IP 61.♡.164.163
10-20
2019-10-20 01:33:06
·
@MRF님 그렇죠. 반면 독박벌이라는 말이 성립할 수 없는 이유는, 보통은 여성의 육아나 가사 활동 역시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죠. 예컨데 이혼을 하게 될 때, 여성이 전업주부였다고 하더라도 재산 증가분에 대해서는 분할권을 확실히 인정받고 있죠. 직접적으로 돈을 벌지 않더라도 가사 및 육아를 통해서 재산 증가에 대한 기여를 했다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반면 독박 육아라는 말은 남성이 밖에 나가 육아에 필요한 비용을 벌어오는 것을 육아로서 인정해주지 않는 여성들의 이기적이고 공격적인 태도가 표출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과 똑같이 남성들도 여성의 가사와 육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독박벌이라는 말을 쓸 것이고 그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겠지만 보통은 가사와 육아를 인정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공감대가 생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이렇게 독박육아라는 말을 통해 먼저 자극을 받고 나서야 독박벌이라는 말을 그 대칭점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요.
호비브라운
IP 180.♡.104.196
10-20
2019-10-20 01:33:28
·
@MRF님 사실 이 담론이 찌르는 폐부는 ''육아 안 하는 배우자'가 아닌 '여성만이 독박육아를 호소하게 한 잔혹한 사회'가 아닐까요.
환상종이심
IP 61.♡.164.163
10-20
2019-10-20 01:37:22
·
@트와이스정연님 그보단 육아에 필요한 비용을 벌어오는 것을 '육아'로 인정하지 않는 이기적이고 편협한 태도가 만들어낸 단어라고 보는게 더 적절한 것 같네요.
diffstar
IP 211.♡.134.239
10-20
2019-10-20 01:40:49
·
@트와이스정연님
네, 그리고 제가 길게 적었지만
그 부분도 포함해서 저는 여러 분들의 거부감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렇게 해야 씨알이 먹히니' 라는 말 아래
한남이니 뭐니 욕하고
'이렇게 해야 씨알이 먹히니' 라는 말 아래
김치녀니 뭐니하면서 욕하고
'이렇게 해야 씨알이 먹히니' 라는 말 아래
일베가 쓰는 단어들 모듬(얘네껀 예시라도 쓰기 싫어서)을 막 쓰고
'이렇게 해야 씨알이 먹히니' 라는 말 아래
욕을 하고 폭력을 일상화하고
그건 책임을 나몰라라하는 방식입니다.
남에게 '만' 피해를 주면서 그게 효과적이라고 하는 일들이에요.
그거 하나하나 중에는 의미가 있는 이야기들도 있겠죠.
하지만 그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는 겁니다.
이성적인 대화를 하자라고 하지만, 그런 단어를 들고 토론이나 대화에 쓰면서
상대에게 모욕을 하면서 이성적임을 강요하고 자기는 면피하면
그게 잘 이루어질까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트와이스정여님께서 바라는 미래는 어쩌면
제가 바라는 미래에 많이 닮아있고, 바라는 바가 같은 곳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소모적인 내용으로 빠질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죠.
때로는 과격한 발언이 필요한 것도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것이 너무 일상화되고
방송에서 쓰이는 식으로 소비되었을 때 반대급부가 생성되는 것도 역시 당연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나 저런 단어에 거부감을 갖고 사용하길 바라지 않는 분들은 트와이스정연님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육아에 대해 면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소모적 혐오 생산이 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 아닐까요^^;;;
@트와이스정연님 그러면 그 상황에 맞는 용어를 써야지 '남에게 모욕이 될 수도 있는 용어'를 계속 사용하는 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용어를 쓰면서 '남/여 편 가르는게 아니다'라는 이야기도 논리적으로 와닿지 않아요. 육아가 힘들다는 표현 충분히 만들 수 있자나요.
페미 운동을 하시는 분들의 특징이, 그런 지적을 하면 항상 '이런 게 발생하는 상황과 사회가 문제다' 라고 넘어가시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워마드'를 지적하면 '워마드가 있게 된 사회'가 문제라고만 넘어가시네요.
'독박육아'라는 단어는, 자녀가 있는 직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촉구, 직원들도 자녀가 있는 동료를 더 이해해줘 한다는 문화 등 직장 분위기를 지적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일례로, 저도 직장에 돌이 막 지난 아이가 있는 남성 동료를 보면서 생각을 고쳐먹고 있습니다. 배우자는 전업주부인데도, 출근 전/퇴근 후에도 회식이나 다른 약속 거의 못잡고 집으로 돌아가 육아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때떄론 아이 때문에 조금 일찍 퇴근, 조금 늦은 출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그때는 '전업주부인 와이프가 조금 더 부담해서 적어도 출근 시간대는 육아에 전념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실제로는 그게 아니더라고요. 직장에서 일한 게 육아에 전념한다는 거랑 퉁칠 수 없다는 가치라는 점을요.
@님 그 부분은 생각이 다른 거라 더 좁혀질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저도 때론 레디컬 페미니즘이 불합리해보이고, 불만을 표출하는 수많은 과격함을 보면서 언짢아질 때가 있지만 돌이켜보면 그게 잔잔한 수면에 물결을 일으킨 게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diffstar
IP 211.♡.134.239
10-20
2019-10-20 01:49:09
·
@트와이스정연님
래디컬 페미니즘이 잔잔한 수면에 물결을 일으키신 거라고 보신다면, 저 역시 그 부분은 좁혀질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에도 지금도 래디컬 페미니즘이란 이름 자체가 아까울 정도로 현재 벌어지는 메갈, 워마드 등의
방식은 똥 던지기 외에 그 무엇도 아니라고 보니까요.
물론 똥도 파문이 일어납니다만, 사람이 먹을 물을 오염시켜 모두 죽이면서
그 파문을 보라고 하면 누가 볼까 싶습니다.
호비브라운
IP 180.♡.104.196
10-20
2019-10-20 01:49:31
·
@MRF님 워마드의 문제를 지적한 분들은 워마드가 있게 된 사회의 문제에 소홀하다는 이유겠지요. 누군가는 전자보자 후자가 더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화성연쇄살인 사건 용의자가 잡히고 나니 결국 용의자의 주도면밀함 때문에 못잡은 게 아니라 못잡을 수밖에 없었던 환경이 드러난 것처럼요.
@님 그런 움직임이 없었다면 여성을 착취해온 수많은 남성을 솎아낸 미투 운동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물론 메갈, 워마드가 미투 운동을 이끌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남성들은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겠지만 주변의 여성들 얘기를 들어보면, 분명 사회가 바뀌어가고 있음을 알기 쉽더군요.
diffstar
IP 211.♡.134.239
10-20
2019-10-20 01:56:15
·
@트와이스정연님
주제를 완전히 벗어나서 더 달아야하나 싶기는 합니다만...
그러한 말씀은 나치가 득세하여 히틀러가 동물 보호법을 만들었으나, 나치의 움직임도 필요했었다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일제가 식민지배를 했을 때 깔은 철도가 있어서 물류가 원활해지고 경제 수치가 올라간 부분이 있다, 일제
지배가 필요한 부분이었다라는 식민사관 논리와도 궤가 같은 것이고요.
결과에 좋은 부분이 있었으니까 필요한 움직이었다라는 것은 피해를 강요하면서
할 말이 아닙니다.
독박 병역이라는 것에 불만을 표한다라고 하면서 탈영하고 총질을 해대면
그게 당위성을 가질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 첫 문장에 써주신 대로 완전히 벗어난 비유가 아닐까요.
그래서 페미집단이 끼친 피해가 나치나 일제가 끼친 피해랑 비유할 급이 되나요?
사실 전자 때문에 입은 피해는 '언짢음'이 다잖아요. 사회가 더 개선되는 데 일부의 언짢음이 희생된다면 전 개이득이라고 봅니다. 그게 제 언짢음일지언정이요
환상종이심
IP 61.♡.164.163
10-20
2019-10-20 02:02:09
·
@트와이스정연님 별로 추천받을 만한 기사는 아니군요.
'독박 육아'라는 말이 나오게 된 당위성이 해당 기사에 있다고 말씀하시고 싶으신 것 같은데,
그 기사는 '독박 육아'를 이미 기정 사실로 전제하고 있는데요.
적어도 단순히 남녀의 아이 돌봄 시간을 제시할 것이 아니라, 각자의 근로시간도 함께 제시를 했어야 그 기사를 읽고 뭔가 생각을 하건말건하죠.
근로시간을 제시하지 않은 시점에서 '밖에서 일하는 것'을 육아에 포함되지 않는 행위로 간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직장에서 일한 게 육아에 전념한다는 거랑 퉁칠 수 없는 가치'라는 것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왜냐면 그 두가지 가치는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거든요.
그 가정이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느냐에 따라 직장에서 돈을 버는 것이 그 상황하에 훨씬 높은 가치일 수도 있고, 반대로 상황에 따라선 육아에 전념하는 것이 훨씬 높은 가치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어느쪽의 가치가 높다라는 식의 결론은 낼 수 없습니다.
또한, 자녀가 있는 직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촉구, 직원들도 자녀가 있는 동료를 더 이해해줘야 한다는 문화'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
그냥 '직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동등하게 서로를 이해해줄 수 있는 문화'가 올바른 것이죠. 이것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트와이스정연님 다른 길로 새긴 했네요. 워마드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건 아니구요. 육아가 힘든 만큼 함께 육아 환경을 개선하자~ 라고 하려면 "독박 육아" 대신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게 맞죠. 원하는 것은 함께 육아를 하는게 목적 아닌가요?
"독박 육아"라는 혐오의 의미를 담은 언어를 사용하고 "사실은 함께 육아 환경을 개선하자"라는 의미다~라고 하면 누가 좋은 기분으로 하겠어요? 함께 하려면 '혐오'를 가진 단어와 '편 가르기' 단어 사용을 하지 않는게 옳죠.
환상종이심
IP 61.♡.164.163
10-20
2019-10-20 02:04:50
·
@MRF님 그러게요. 일베에서 한국 여자를 김치녀로 실컷 비하해놓고 나중에는 '아니 국방의 의무나 결혼 비용도 분담할 수 있게 환경을 개선하자~' 하는 의미였다고 말해도 납득하실 수 있다면 인정하겠습니다만..
호비브라운
IP 180.♡.104.196
10-20
2019-10-20 02:07:05
·
@MRF님 제가 절대로 '독박육아'에 반감을 갖는 분들을 이해못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다만, 저는 '단어의 형성이나 표상보다 추구하는 바에 집중하자'고,
다른 분들은 '그건 알겠는데 더 좋은 단어 두고 그게 뭐냐'라는 거죠. 십분 이해합니다.
그러나 단어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쓰이고 있는 마당에, 단어의 올바름을 논의하는 게 오히려 소모적인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트와이스정연님 굉장히 소모적인 논쟁이죠.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그런 단어를 사용하지 말자는 내부 의견이 좀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듣는 사람이 모욕적이고 혐오가 느껴진다고 하면 말하는 사람이 바꿔야죠. 듣는 사람이 귀를 바꿔야 할까요?
이거는 남성이 아무리 말해도 페미를 깍아내린다고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페미 운동하시는 분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호비브라운
IP 180.♡.104.196
10-20
2019-10-20 02:10:59
·
@환상종이심님 '직장에서 일한 게 육아에 전념한다는 거랑 퉁칠 수 없다는 가치라는 점'은 환상종이심님이랑 같은 의도로 적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더욱이 '독박육아'를 보고 "왜 남편은 밖에서 일을 하는데!"라고 분노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고요.
얘기가 길어졌는데 결국은 결론은 MRF님과 나눈 논쟁과 결론이 같은 거 같네요..
MRF님께 적은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ㅠ
@님 사회 변혁은 저는 누구도 불편함이나 가진 것을 내려놓지 않고 일어날 수 없다고 봅니다. 부동산 개혁? 땅부자들이 손해보고 기분 상해야죠. 검찰 개혁? 검찰이 손해보고 기분 상해야죠.
비슷하게 여성인권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남성(혹은 기존에 익숙한 여성)들이 모르게 있었던 지위나 문화가 바뀌는 거죠. 그럼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고, 반발을 할 수도 있죠. 이런 것을 조금 환원해서 '언짢음'이라고 했습니다.
래디컬 페미니즘? 불편하죠. 남자인 저도 불편해요. 여성들? 불편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취지나 동기는 동의 안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최근 몇 년간의 성 평등 개혁에 있어서 일부(남성이 될 수도 있고, 여성이 될 수도 있겠죠)의 불편함은 차라리 헐값이라고 봅니다. 변화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비유도 적절치 못합니다. 자꾸 극단적 사례를 가져와 본인의 논리를 완성하려고 하는데 터무니 없어요. 나치의 피해 대상은 누군지 분명합니다. 일제도 마찬가지죠. 그렇다면 도대체 페미나치라고 말한 주체는 누구에게 피해를 강요했나요? 구체성이 있나요? 주변에 있던 일부가 그걸 보고 기분 나빳던 게 전부 아닌가요?
억하심정으로 "타인의 스트레스와 피해를 '희생 강요'"라고 저에게 덤터기 씌우는 말을 하셨군요? 그러나 유효한 발언이 아니십니다. 애초 제가 그 스트레스와 피해를 주는 주체가 아니잖아요.
diffstar
IP 211.♡.134.239
10-20
2019-10-20 02:32:16
·
@트와이스정연님
본인의 '극단적'인 래디컬 페미니즘을 들고와서 이야기하면서
타인의 글에서 극단적 예시를 운운하는 게 우스울 정도로 어이없군요.
당연히 변화에서 손해를 보는 일도 생기고, 불편이 생기는 일도 생기죠.
검찰 개혁은 '그른 것'을 바꾸려는 시도이지, 검찰의 '이득'을 뺏어다가
우리가 나누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시가 벗어나도 정도가 있어야죠.
부동산? 땅부자? 부동산 정책을 바꾸고 이것은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정부와
국회에 의한 합의 체제가 행하는 일입니다. 그냥 낫들고 가서 땅부자 겁박하고
뺏어서 나누자고 하나요?
역시나 예시가 벗어났습니다.
페미나치는 남성과 사회에 '피해'를 주고 강요합니다.
피해 대상이 불분명하면 피해라는 게 발생해도 된다는 건
저지른 자들의 논리이지, 피해자에게 통용될 이야기가 아니에요.
위에 덧글에도 뻔히 있는데, 나치고 일제고
'결과에 좋은 부분이 있었으니까 필요한 움직이었다라는 것은 피해를 강요하면서
할 말이 아닙니다.'라는 비유라는 걸 다시 상기 시켜드립니다.
하다못해 그것이 기분나쁨이라는 '아주 불순한 의도로 국소화한' 피해 하나 일면이라고 해도,
그것이 당위성을 가지면 안되는 겁니다.
이걸 기분 나쁨이라고 아득바득 축소하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타인의 감정과 피해는 안중에도 없으니까 메갈 워마드 등에 대해
일베와 마찬가지로 거절반응이 나오죠.
이후로 메갈 워마드를 옹호하는 분과 더 길게 나눌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이런 주제를 벗어난 이야기에는 더 달지 않겠습니다.
근데, 인류 사회에서 육아가 온전히 부부믜 몫으로 떨어진 시기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보통 대부분의 인류 사회는 대가족 위주의 공동체를 이뤄왔기 때문에 육아는 보통 대가족, 그 전에는 부족 공동의 일이었죠.
애를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육아를 하는 시기에는 손이 하나인 것과 도와줄 사람이 있는 것과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잠시라도 신경을 아이가 아닌 다른데 쓸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크거든요.
한국 사회가 독박육아로 대표되는 혼자서 애키우는 시대가 된 것이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현재는 그로 인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라고 봐야겠죠.
永像
IP 116.♡.180.68
10-20
2019-10-20 01:02:33
·
추가로 독박벌이 같은 단어가 잘 안쓰이는 이유는, 그건 예전부터 가장의 몫이었기 때문이겠죠.
예전부터 있던 현상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신조어로 만들어지지 않으니까요.
호비브라운
IP 180.♡.104.196
10-20
2019-10-20 01:10:33
·
@永像님 그건 애초에 여성의 사회진출이 허락되지 않았었고, 점점 그 금기가 깨져왔기 때문이죠. 그렇게 말하면 과거 시대 살아오신 우리 어머니, 할머니 세대가 섭하죠. 그땐 남자 형제 때문에 진학도 못하고, 취업의 기회도 없었잖아요..;
개인적으로 독박 육아를 처음 들었을 때는, 남편이 죽어서 생활비를 못가져오는 상황인가? 했어요. 육아에 필요한 비용을 벌고 있다면 과연 독박 육아라는 말을 써도 가능한가? 싶어요.
둘 중에 한 명이 육아를 담당한다면, 당연히 수입이 높은 사람이 돈을 버는게 논리적인 선택이겠죠. 많은 비율로 여성들이 자신보다 수입이 높은 사람과 결혼하니 남자가 경제 활동을 하는 상황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입니다. 자신보다 수입이 낮은 남성과 결혼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 육아 패턴도 달라지겠죠.
환상종이심
IP 61.♡.164.163
10-20
2019-10-20 01:06:56
·
저도요. 무슨 남자가 돈벌어서 혼자쓰고 여자가 돈도 벌고 아이도 키운다는 말인지 알았습니다.
그냥 가장 효율적인 방향으로의 역할 분담이었죠.
돈 버는 능률 좋은 쪽이 돈벌고, 반대쪽이 집안일 및 아이 돌보고.
꼭 남자가 돈 벌 필요도, 여자가 아이를 봐야할 필요도 없이 부부가 생각하기에 더 유리한 쪽으로 하는 것이 맞죠.
삭제 되었습니다.
잘잘잘
IP 210.♡.121.80
10-20
2019-10-20 07:29:46
·
돈버는건 쉬운줄아니 저딴 소리 하며 혐오만 키우고 있는거죠. 독박이란말을 자기자식 키우는데 쓰는것자체가 충격입니다. 요즘 남자들이 가사나 육아 부담안하는것도 아니고..
DODO
IP 58.♡.20.145
10-20
2019-10-20 10:05:59
·
독박이라는 말이 부정적인 의미 투성이인데 그걸 육아에 쓰는게 어이없는거 같아요.
외벌이 맞벌이 말을 사용해왔지, 독박 벌이(노동)라는 식으로 하지는 않았었거든요.
뭐만 나오면 이런 편가르기 식 혐오사상은 좋은 방향이 아닌것 같아요. 그런 식이면 그냥 혼자 사는게 답일까요?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이미지 최대 업로드 용량 15 MB / 업로드 가능 확장자 jpg,gif,png,jpeg 지나치게 큰 이미지의 크기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그런말까지 사용할정도면 왜 같이 사는지..
또는 애 낳기전이면 ... 제발 애 낳기 말기를 ...
/Vollago
뽐뿌에서 본 글인데 (라디오쪽이긴 합니다)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ㄷㄷ
독박 육아는 돈벌이vs육아 선을 갈라 어떤 게 더 힘든지 비교해보자는 게 아니라 여성에게 더 과중한 육아 분담에 대한 비판을 담은 말이죠..
남성이 주부역할을 하고 여성이 외벌이하는 가정이 대한민국에서 몇 퍼센트나 될까요?
이런 현상이 취집이라는 단어를 낳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같은 말입니다.
그 누구도 위에서 독박 육아 표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나는 육아는 안하겠다, 신경끄겠다는 말씀은 없습니다.
해당 단어가 표상하는 내용이 남자들도 육아분담의 미비함을 지적하는 수준을 넘어서,
여성의 피해의식을 상징하는 단어로 사용되는데 거부감들이 있는 거죠.
82 김지영도 쪼개보면 다 있을 수 있는 현상들의 모듬이겠죠. 하지만 이걸 다모아서
82 김지영으로 대표해서 혐오의 이야기들을 쏟아내는 소위 페미진영의 이야기에
거부감이 있는 거랑 별반 다르지 않은 일입니다.
남성의 육아분담이 부족하다. 네, 있을 수 있고 나눠야할 이야기일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독박육아로 표상해서 캐치프래이즈화해서 남성쪽의 잘못만 꼬집기에는
외벌이 현실이나 병역 문제 등이 대두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독박육아는 '바깥일을 하는 사람이 육아에는 소홀해도 된다'는 행태에 반기를 드는 메시지일 뿐만 아니라, 육아를 위해 아이를 둔 노동자에게 충분한 휴가나 출퇴근 시간을 보장하자는 사회적 운동이기도 합니다. 분명, 퇴근하고 육아를 하고 싶어도, 일 때문에 힘들어서 못하는 분들도 있으니깐 말이에요.
가령, 얼마 전에 아이가 있는 직장인에게 육아 휴직 일수가 늘어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독박육아'라는 단어가 폭력이라고 생각하시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별거 아니며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들로 사회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요.
말씀하신 논리 그대로라면 남성에게 더 과중한 가정 경제 부양에 대한 비판을 담은 말로서 독박벌이는 독박육아라는 말과 완전 동급으로 당위성을 얻는 말인데요.
저는 지금 이 사안만 두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아래 다른 분이 올려주셨듯, 독박육아의 주체가 남여를 가리지 않고 있지요.
님 논리가 여성에게 더 과중한 육아 분담에 대한 비판이라면서요?
남성에게 더 과중한 벌이에 대한 부담은 비판대상이 아닌가요?
더불어 한마디 더 드리고 싶은 건, 제가 먼저 쓴 댓글의 두번째가 제 요지입니다. 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여성에게만 부담이 되었던 육아 문제가 과거의 문제였다면, 여전히 가정 경제에 대한 부담은 남성에게 쏠리는 것이, 국방의 의무는 남성에게만 부여되는 것이, 결혼할 때 비용이 남성에게 몰빵되는 것들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러한 현실들을 바꿔나가기 위해서는, 독박 벌이, 독박 국방, 독박 집마련 이런 말들을 써도 좋다는 의미가 되는데요. 아닌가요?
님 하시는 말씀들, 단어만 바꾸면 바로 님 스스로의 논리를 공격하는 말이 되고 있습니다.
피해의식에 대한 또 다른 피해의식일 수도 있겠죠.
그럼 그런 소모적인 단어로 표현할 이유는 또 뭘까요.
남/녀가 아닌 부양자와 가사전담자로 봐도 결국 같은 궤입니다.
더군다나 애초에 하신 말씀이 저 단어에 거부감이 있으면 육아에 관심끄겠다는 거냐고 치부하지 않으셨던가요?
그리고 남녀를 떠나서라는 말씀은 나중 덧글의 말씀이고 원덧글은 '여성에게 더 과중한 육아분담'을 논하셨습니다.
어째서 제가 사안을 벗어난 듯이 표현하시는 지 모르겠군요.
저 역시 육아거나 가사거나 분담할 부분은 서로 돕고, 외벌이일지라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서로
잘 찾아나가고 사회에서도 가정에 서로 충실할 수 있게 나아가는 것이 매우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남녀가 갈등이 줄어들고 여성에 대한 차별 요소가 없으며 남성에 대한 부담도 적어지는
사회를 바란다고 해서, 제가 '한남들 좀 잘해라'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김치녀들 작작해라'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위의 해당 표상 단어들은 그 '생성 단계'에서 이미 문제와 갈등요소를 가지고 생긴 단어이고,
독박육아가 나타내는 좋은 부분에 더 나은 육아분담이라는 요소가 있을 지언정 이 역시
그러한 문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본글에서 언급한 '방송'에서 공공연하게 이런 단어를 쉬이 사용하게 되면
당연히 반대급부로 독박 벌이 이야기나 병역 이야기, 남녀 갈등 이야기들이 딸려나오는 걸
피할 수가 없겠죠. 그리고 미디어에서 이런 내용을 다를 때는 그 특성상 자극적인
상황 묘사를 가미하게 되는데 이건 별로 좋은 방식일까 싶습니다.
한때 많은 비판을 받던 뜨거운 사이다 같은 방송의 내용이 결국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결과죠.
결하여 이렇기 때문에 저는 본글에서 시작한 이야기에서 보자면 이런 단어를
공연히 방송에서 은연중에 상황묘사와 주입하게 되는 건 오히려 경계해야할 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첫 덧글에서 트와이스정여님께서 이 단어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는 분들을
'육아 분담 관심 끄겠다는' 사람으로 치부시하는 것에 동의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회적 합의를 얻기 힘든 주장인 것이죠. 이런 이유로 열거하신 말들이 쓰이지 않는 이유라고도 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반면 독박육아 같은 건 그만한 지위를 얻었다는 것이죠.
독박 육아에는 배우자가 육아에 대한 의무를 내팽겨쳐서 혼자 다 감당한다는 의미죠. 육아에 필요한 비용을 버는 경제 활동조차 무시하고요. 육아가 힘든일은 다 알고있죠. 그런데 '독박 육아'라는 표현은 배우자의 가족 부양 활동을 무시하는 공격적인 말이에요.
이 단어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는 분들을 '육아 분담 관심 끄겠다는' 사람으로 치부시하는 것"은 제가 의도한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다소 '폭력적'이고 '소모적'인 표현이 나오는 건 최근 여성권에서 채택한 방식이라고 봅니다. 물론 이게 불편하고 과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죠.. 그러나 ...
"굳이 그렇게까지 표현(주장)해야 했냐"라는 비판이 있다면, 아마 그쪽에서는 "이렇게 해야만 씨알이 먹힌다"라고 답할 거 같군요..
반면 독박 육아라는 말은 남성이 밖에 나가 육아에 필요한 비용을 벌어오는 것을 육아로서 인정해주지 않는 여성들의 이기적이고 공격적인 태도가 표출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과 똑같이 남성들도 여성의 가사와 육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독박벌이라는 말을 쓸 것이고 그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겠지만 보통은 가사와 육아를 인정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공감대가 생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이렇게 독박육아라는 말을 통해 먼저 자극을 받고 나서야 독박벌이라는 말을 그 대칭점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요.
네, 그리고 제가 길게 적었지만
그 부분도 포함해서 저는 여러 분들의 거부감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렇게 해야 씨알이 먹히니' 라는 말 아래
한남이니 뭐니 욕하고
'이렇게 해야 씨알이 먹히니' 라는 말 아래
김치녀니 뭐니하면서 욕하고
'이렇게 해야 씨알이 먹히니' 라는 말 아래
일베가 쓰는 단어들 모듬(얘네껀 예시라도 쓰기 싫어서)을 막 쓰고
'이렇게 해야 씨알이 먹히니' 라는 말 아래
욕을 하고 폭력을 일상화하고
그건 책임을 나몰라라하는 방식입니다.
남에게 '만' 피해를 주면서 그게 효과적이라고 하는 일들이에요.
그거 하나하나 중에는 의미가 있는 이야기들도 있겠죠.
하지만 그 의미가 퇴색된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는 겁니다.
이성적인 대화를 하자라고 하지만, 그런 단어를 들고 토론이나 대화에 쓰면서
상대에게 모욕을 하면서 이성적임을 강요하고 자기는 면피하면
그게 잘 이루어질까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트와이스정여님께서 바라는 미래는 어쩌면
제가 바라는 미래에 많이 닮아있고, 바라는 바가 같은 곳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소모적인 내용으로 빠질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죠.
때로는 과격한 발언이 필요한 것도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것이 너무 일상화되고
방송에서 쓰이는 식으로 소비되었을 때 반대급부가 생성되는 것도 역시 당연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나 저런 단어에 거부감을 갖고 사용하길 바라지 않는 분들은 트와이스정연님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육아에 대해 면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소모적 혐오 생산이 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 아닐까요^^;;;
페미 운동을 하시는 분들의 특징이, 그런 지적을 하면 항상 '이런 게 발생하는 상황과 사회가 문제다' 라고 넘어가시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워마드'를 지적하면 '워마드가 있게 된 사회'가 문제라고만 넘어가시네요.
독박육아가 절대로 "육아에 필요한 비용을 벌어오는 것을 육아로서 인정해주지 않는 여성들의 이기적이고 공격적인 태도가 표출된 말"이 아니라는 점을요.
'독박육아'라는 단어는, 자녀가 있는 직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촉구, 직원들도 자녀가 있는 동료를 더 이해해줘 한다는 문화 등 직장 분위기를 지적하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일례로, 저도 직장에 돌이 막 지난 아이가 있는 남성 동료를 보면서 생각을 고쳐먹고 있습니다. 배우자는 전업주부인데도, 출근 전/퇴근 후에도 회식이나 다른 약속 거의 못잡고 집으로 돌아가 육아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때떄론 아이 때문에 조금 일찍 퇴근, 조금 늦은 출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그때는 '전업주부인 와이프가 조금 더 부담해서 적어도 출근 시간대는 육아에 전념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실제로는 그게 아니더라고요. 직장에서 일한 게 육아에 전념한다는 거랑 퉁칠 수 없다는 가치라는 점을요.
래디컬 페미니즘이 잔잔한 수면에 물결을 일으키신 거라고 보신다면, 저 역시 그 부분은 좁혀질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에도 지금도 래디컬 페미니즘이란 이름 자체가 아까울 정도로 현재 벌어지는 메갈, 워마드 등의
방식은 똥 던지기 외에 그 무엇도 아니라고 보니까요.
물론 똥도 파문이 일어납니다만, 사람이 먹을 물을 오염시켜 모두 죽이면서
그 파문을 보라고 하면 누가 볼까 싶습니다.
화성연쇄살인 사건 용의자가 잡히고 나니 결국 용의자의 주도면밀함 때문에 못잡은 게 아니라 못잡을 수밖에 없었던 환경이 드러난 것처럼요.
남성들은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겠지만 주변의 여성들 얘기를 들어보면, 분명 사회가 바뀌어가고 있음을 알기 쉽더군요.
주제를 완전히 벗어나서 더 달아야하나 싶기는 합니다만...
그러한 말씀은 나치가 득세하여 히틀러가 동물 보호법을 만들었으나, 나치의 움직임도 필요했었다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일제가 식민지배를 했을 때 깔은 철도가 있어서 물류가 원활해지고 경제 수치가 올라간 부분이 있다, 일제
지배가 필요한 부분이었다라는 식민사관 논리와도 궤가 같은 것이고요.
결과에 좋은 부분이 있었으니까 필요한 움직이었다라는 것은 피해를 강요하면서
할 말이 아닙니다.
독박 병역이라는 것에 불만을 표한다라고 하면서 탈영하고 총질을 해대면
그게 당위성을 가질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페미집단이 끼친 피해가 나치나 일제가 끼친 피해랑 비유할 급이 되나요?
사실 전자 때문에 입은 피해는 '언짢음'이 다잖아요. 사회가 더 개선되는 데 일부의 언짢음이 희생된다면 전 개이득이라고 봅니다. 그게 제 언짢음일지언정이요
'독박 육아'라는 말이 나오게 된 당위성이 해당 기사에 있다고 말씀하시고 싶으신 것 같은데,
그 기사는 '독박 육아'를 이미 기정 사실로 전제하고 있는데요.
적어도 단순히 남녀의 아이 돌봄 시간을 제시할 것이 아니라, 각자의 근로시간도 함께 제시를 했어야 그 기사를 읽고 뭔가 생각을 하건말건하죠.
근로시간을 제시하지 않은 시점에서 '밖에서 일하는 것'을 육아에 포함되지 않는 행위로 간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직장에서 일한 게 육아에 전념한다는 거랑 퉁칠 수 없는 가치'라는 것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왜냐면 그 두가지 가치는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거든요.
그 가정이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느냐에 따라 직장에서 돈을 버는 것이 그 상황하에 훨씬 높은 가치일 수도 있고, 반대로 상황에 따라선 육아에 전념하는 것이 훨씬 높은 가치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어느쪽의 가치가 높다라는 식의 결론은 낼 수 없습니다.
또한, 자녀가 있는 직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촉구, 직원들도 자녀가 있는 동료를 더 이해해줘야 한다는 문화'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보고있습니다.
그냥 '직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동등하게 서로를 이해해줄 수 있는 문화'가 올바른 것이죠. 이것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독박 육아"라는 혐오의 의미를 담은 언어를 사용하고 "사실은 함께 육아 환경을 개선하자"라는 의미다~라고 하면 누가 좋은 기분으로 하겠어요? 함께 하려면 '혐오'를 가진 단어와 '편 가르기' 단어 사용을 하지 않는게 옳죠.
다만, 저는 '단어의 형성이나 표상보다 추구하는 바에 집중하자'고,
다른 분들은 '그건 알겠는데 더 좋은 단어 두고 그게 뭐냐'라는 거죠. 십분 이해합니다.
그러나 단어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쓰이고 있는 마당에, 단어의 올바름을 논의하는 게 오히려 소모적인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미 본 글의 주제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말입니다.
제 비유는 매우 적절한 것이구요.
피해의 강도가 아니라
'결과에 좋은 부분이 있었으니까 필요한 움직이었다라는 것은 피해를 강요하면서
할 말이 아닙니다.'라는 비유들이니까요.
해당하는 방식들이 괜시리 페미나치라고 불리며 비판 받는 게 아닙니다.
그 언짢음에 사람은 죽기도 하며, 범죄자로 몰리기도 합니다.
타인의 스트레스와 피해를 '희생 강요'하며 '개이득'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심한 불쾌감을 느끼는 군요.
그 언짢음이 '자신'에게 괜찮으면 '나는 괜찮다'라고 하셔야 합니다.
저나 저 위에 덧글을 단 분들에게 괜찮다고 해라라는 취지의 글을 쓰실 게 아니라요.
또 딴 말씀할까봐 미리 말씀드리지만 그 잘못달은 것 같다는 첫덧글의 공격은
이런 얘기라는 겁니다.
왜 남도 괜찮다고 하라고 하십니까?
이거는 남성이 아무리 말해도 페미를 깍아내린다고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페미 운동하시는 분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얘기가 길어졌는데 결국은 결론은 MRF님과 나눈 논쟁과 결론이 같은 거 같네요..
MRF님께 적은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ㅠ
비슷하게 여성인권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남성(혹은 기존에 익숙한 여성)들이 모르게 있었던 지위나 문화가 바뀌는 거죠. 그럼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고, 반발을 할 수도 있죠. 이런 것을 조금 환원해서 '언짢음'이라고 했습니다.
래디컬 페미니즘? 불편하죠. 남자인 저도 불편해요. 여성들? 불편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취지나 동기는 동의 안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최근 몇 년간의 성 평등 개혁에 있어서 일부(남성이 될 수도 있고, 여성이 될 수도 있겠죠)의 불편함은 차라리 헐값이라고 봅니다. 변화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비유도 적절치 못합니다. 자꾸 극단적 사례를 가져와 본인의 논리를 완성하려고 하는데 터무니 없어요. 나치의 피해 대상은 누군지 분명합니다. 일제도 마찬가지죠. 그렇다면 도대체 페미나치라고 말한 주체는 누구에게 피해를 강요했나요? 구체성이 있나요? 주변에 있던 일부가 그걸 보고 기분 나빳던 게 전부 아닌가요?
억하심정으로 "타인의 스트레스와 피해를 '희생 강요'"라고 저에게 덤터기 씌우는 말을 하셨군요? 그러나 유효한 발언이 아니십니다. 애초 제가 그 스트레스와 피해를 주는 주체가 아니잖아요.
본인의 '극단적'인 래디컬 페미니즘을 들고와서 이야기하면서
타인의 글에서 극단적 예시를 운운하는 게 우스울 정도로 어이없군요.
당연히 변화에서 손해를 보는 일도 생기고, 불편이 생기는 일도 생기죠.
검찰 개혁은 '그른 것'을 바꾸려는 시도이지, 검찰의 '이득'을 뺏어다가
우리가 나누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시가 벗어나도 정도가 있어야죠.
부동산? 땅부자? 부동산 정책을 바꾸고 이것은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정부와
국회에 의한 합의 체제가 행하는 일입니다. 그냥 낫들고 가서 땅부자 겁박하고
뺏어서 나누자고 하나요?
역시나 예시가 벗어났습니다.
페미나치는 남성과 사회에 '피해'를 주고 강요합니다.
피해 대상이 불분명하면 피해라는 게 발생해도 된다는 건
저지른 자들의 논리이지, 피해자에게 통용될 이야기가 아니에요.
위에 덧글에도 뻔히 있는데, 나치고 일제고
'결과에 좋은 부분이 있었으니까 필요한 움직이었다라는 것은 피해를 강요하면서
할 말이 아닙니다.'라는 비유라는 걸 다시 상기 시켜드립니다.
하다못해 그것이 기분나쁨이라는 '아주 불순한 의도로 국소화한' 피해 하나 일면이라고 해도,
그것이 당위성을 가지면 안되는 겁니다.
이걸 기분 나쁨이라고 아득바득 축소하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타인의 감정과 피해는 안중에도 없으니까 메갈 워마드 등에 대해
일베와 마찬가지로 거절반응이 나오죠.
이후로 메갈 워마드를 옹호하는 분과 더 길게 나눌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이런 주제를 벗어난 이야기에는 더 달지 않겠습니다.
재밌으신 분이네요 즐거운 밤 보내시길~~
보통 대부분의 인류 사회는 대가족 위주의 공동체를 이뤄왔기 때문에 육아는 보통 대가족, 그 전에는 부족 공동의 일이었죠.
애를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육아를 하는 시기에는 손이 하나인 것과 도와줄 사람이 있는 것과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잠시라도 신경을 아이가 아닌 다른데 쓸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크거든요.
한국 사회가 독박육아로 대표되는 혼자서 애키우는 시대가 된 것이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현재는 그로 인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라고 봐야겠죠.
예전부터 있던 현상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에 신조어로 만들어지지 않으니까요.
둘 중에 한 명이 육아를 담당한다면, 당연히 수입이 높은 사람이 돈을 버는게 논리적인 선택이겠죠. 많은 비율로 여성들이 자신보다 수입이 높은 사람과 결혼하니 남자가 경제 활동을 하는 상황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입니다. 자신보다 수입이 낮은 남성과 결혼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 육아 패턴도 달라지겠죠.
그냥 가장 효율적인 방향으로의 역할 분담이었죠.
돈 버는 능률 좋은 쪽이 돈벌고, 반대쪽이 집안일 및 아이 돌보고.
꼭 남자가 돈 벌 필요도, 여자가 아이를 봐야할 필요도 없이 부부가 생각하기에 더 유리한 쪽으로 하는 것이 맞죠.
외벌이 맞벌이 말을 사용해왔지, 독박 벌이(노동)라는 식으로 하지는 않았었거든요.
뭐만 나오면 이런 편가르기 식 혐오사상은 좋은 방향이 아닌것 같아요. 그런 식이면 그냥 혼자 사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