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자주 사용하는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서브계정이나 혹은 용도의 계정을 별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뭔가 구미가 당기거나 하는 면접제의나 검토사항들은 바로 회신하지 않습니다.
3. 구미가 당기는 면접 제의가 있는 경우, 그 포지션이 공식적으로 오픈인지 아닌지 확인합니다.
4. 공식적으로 오픈되어있다면, 자신의 상황과 해당 기업의 처우를 고려하여 헤드헌터를 거치지 않고 지원을 합니다.
5. 만약 오픈 되어있지 않다면, 다른 헤드헌터를 통해서 같은 공고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확인한 뒤에 다른 곳에서도 오픈되어 있다면, 헤드헌터를 경유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는 창구를 찾아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확인을 해보아도, 없다 라면 헤드헌터에게 회신을 하기전에 4번항과 마찬가지로 지원 여부를 고려합니다.
6. 지원을 고려한다고 해도 바로 resume 를 보내지 않고, 필요 제반사항이나, 지원할 때 고려해야 할 항목들을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7. 6번항의 과정을 거치면서 회신이 오는 경우, 그 회신의 신빙성이나, 헤드헌터가 약을 팔고 있는지 고려를 해봅니다.
8. 여기까지 문제 없이 도착했다면, 이제서야 이 헤드헌터와 해당 채용건에 대해서 시도를 해볼 것인지 고민할 준비가 완료가 됩니다.
9. 고민해서 정말로 '진행해 볼 법 하다' 라는 판단이 서면 이제 해당 절차를 통해 진행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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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헤드헌터를 극히 피하면서 진행을 하라고 권하는 것인가?
그 이유
1.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IT 계열의 헤드헌터의 경우,
기술 제반에 대한 이해가 매우 얕은 경우가 90% 정도 됩니다. ( 사실 더 높은데 퉁 쳐줍니다 )
이와 같은 상황에서 기술직의 채용에 관련된 커뮤니케이션이나 중간에서의 의사 전달이
와전되거나, 곡해 혹은 누락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괜히 진행하면서 문제나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개발 직군 이외에 자신의 직군이 조금이라도 주류가 아닌 부분이 있다면 특히 더욱 더 그렇습니다.
2.
이메일이 노출되는 경우, 상당히 많은 스펨메일을 처리해야할 가능성에 노출됩니다.
심지어 자신과는 상관없는 직군이나, 직종의 제안까지 보기 싫어도 받게 되는 경우가 생기고,
애초에 직업윤리가 부족한 분들이 많아서, 스팸메일이나 수신차단을 해도
그 것이 지켜지는 것이 그리 오랜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번거로우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3.
문서에 대한 관리가 굉장히 미비하게 이루어집니다.
제 경우 제가 지원하지 않은 회사에 제 이력서가 흘러들어가서 지인에게 연락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어디서 어떻게 관리되는지 도~~~저히 추적할 방법도 없습니다.
4.
구인하고 있는 회사와 특별히 관련이 없거나 오픈되어 있는 포지션에 중간에 껴서
괜한 악영향만 미치는 경우가 꽤 발생합니다.
오픈 되어있으면, 정말 시간이 부족하거나 귀찮지 않은 이상
본인이 자료나 CV 를 챙겨서 지원하는 쪽이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면 이 분들은 전단지 돌리시기 바빠서, 이런 세세한 부분을 챙기지 않습니다.
5.
국내 대다수의 헤드헌터는 마치 '콜센터 아웃바운드 영업의 나쁜 점만 가지고 있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필요없는 영업을 당해야 하고, 구매를 고려하게 되면 더욱 더 귀찮아집니다.
정말 구매를 하게 되더라도 서류작업이나 필요사항들을 구매자에게 전가합니다.
( 전단지 돌리셔야 해서요 )
물론 다 그런건 아니에요.
정말로 세세하게 챙겨주시고, 비록 합격 후 불발이 나서 싸인을 못한 케이스가 몇 번 있지만
일반적으로 상상할만한 헤드헌터는 분명 존재합니다. ( 손에 꼽을 수 있다는게 문제지만 유니콘은 아니에요)
저와 다른 직종인 금융쪽은 또 헤드헌터분들의 통해 이직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성공케이스도 꽤 보았기 때문에 제 경험이 정확한 것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IT 직종의 헤드헌터는 정말이지 정말 신뢰가 갈만한 분이 아니면 진행 하지 않으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지인소개가 확률이 수십배는 증가합니다.
헤드헌터는 쳐다도 보지 마세요 ㅋㅋㅋ ㅠㅠ
제 경력이나 스킬을 뻥튀기 시켜서 기업에 전달하죠 ( . . . )
망할;;;
어후 힘드네여
복붙의 형태나 포지션에 대한 상세한 설명등을 파악하시면 감이 오실겁니다.
특히 오픈 되어있는 포지션을 물고 온거면 100% 입니다 ㅋㅋㅋ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커피나 식사하며 인맥관리하러 하러 다니세요..ㅎㅎ
당장 수입이 필요없으시면...이력서 업데이트하고 놀러 다니시는게 남는거 아닐까요? ~^^~
여행도하고 커피도 마시고, 지인도 만나러 다니고... 이력서 보고 어디선가 전화 오겠죠.
화이팅 입니다~ 마음편히 가지시길~
"언제부터 출근 가능하세요?"
어느 곳에도 이해력이 깊은 경우를 거의 못 본 것 같습니다.
대충 건축 관련 분야면 다 찔러보는 헤드헌터가 너무 많아요.